• [日 백색국가 제외] ‘화이트리스트’ 배제 두고 한·일 외교장관 기싸움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 방침이 내려진 후 한·일 외교장관 간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안보지역포럼(ARF)의 아세안+3 외교장관 회의에서 “오늘 아침 일본이 한국을 포괄적 수출 우대조치를 받는 교역 상대국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삭제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방식”이라고 지적했다.강 장관은 “의장이 개회하면서 우리는 무역과 상업의 자유로운 흐름을 확대해 모두가 공유하는 파이의 조작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 [日 백색국가 제외] 결국 수출규제 추가 보복 ‘강행’한 일본

    일본이 2일 우리나라를 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총리관저에서 우리나라 국무회의에 해당하는 각료회의를 열고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의결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각의 통과 이후 개정안이 공포되면, 공포 시점으로부터 21일이 지난 뒤 법안이 효력을 갖게 된다. 시행 시점은 이달 하순이 유력하다.개정안은 일본의 백색국가 27개국 중 한국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 백색국가로 지정된 바 있다.백색국가 제

  • 외교부 "일본, 8월2일 한국 백색국가 제외결정 가능성 커"

    외교부는 일본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다음 달 2일 각의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30일 외교부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일본 각의에서 화이트리스트 개정안이 통과하면 주무대신(각료) 서명과 총리 연서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하순께 시행이 예상된다”며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외교부는 지난 4일 실시한 수출규제 조치철회와 화이트리스트 제외추진 중단을 일본 측에 요구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

  • “일본, 한국 정부 변화 없이는 정상회담 안 할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한국 정부의 변화 없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2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징용 배상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건설적인 대응책을 제시하지 않는 한 한일정상 회담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산케이신문은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사태를 일방적으로 만든 한국 측의 변화를 기다리겠다는 것”이라며 “공은 한국 측에 있다”고 보도했다.또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지난달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 日정부, 내달 2일 각의서 ‘韓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전망

    일본이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일부 개정안을 8월2일 각의(국무회의)서 상정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2일 열리는 각의에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하는 방향을 조율 중이다. 일본 정례 각의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열린다.각의서 개정안이 통과하면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서명하고 아베 신조 총리가 연서한 뒤 나루히토 일왕이 공포하는 절차를 거친다. 시행은 공포 시점 기준 21일 후로, 시행 시점은 8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美 출국···지지·중재 이끌어낼까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한일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오는 27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한일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유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경제통상 인사들을 만나 일본의 조치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과 글로벌 공급망에도 미치는 영향을 적극 설명하고 인식을 공유할

  • 日 아베총리, 軍보유욕망 실패했지만···4연임론 부상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을 확보했다. 다만 개헌발의선인 의석 수 2/3 확보엔 실패해,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하던 헌법 9조(평화헌법)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문화 하는 방향은 어려워지게 됐다.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번 선거에서 개선의석 124석 중 각각 57석, 14석 등 71석을 차지했다. 비개선의석 70석을 가진 두 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전체 246석 중 절반이 넘는 141석을 확보하게 됐다.다만,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자 아베 총리가 추진한 헌법개

  • 靑 “국제법 위반 주체는 오히려 일본”···日 외무상 담화 반박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항의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국제법을 위반한 주체는 오히려 일본이라고 반박했다.일본이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한 중재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외교적 해결이 중요하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 대법원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강제 징용자들에 대한 반인도적 범죄와 인권침해를 포함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며 “우리가 국제법을 위반한다는 일본 측의 계속된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

  • 日 “한국 정부, 중재위 응하도록 강하게 요구할 것”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판결 관련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른 중재위원회 구성 요구를 거부한 한국 정부를 중재위에 응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17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에 국제법 위반 상태의 시정을 포함한 적절한 조처를 하도록 계속 강하게 요구하는 동시에 협정상 의무인 중재에 응하도록 요구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니시무라 부장관의 발언은 우리 정부가 제3국 중재위 설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한 일본 정부의 첫

  • 아베, 한국 경제보복 조치 관련 “WTO 규칙 위반 아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했던 조치를 새로 손질한 것이라는 입장이다.아베 총리는 2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지난 1일 경제산업성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강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국가와 국가의 신뢰 관계로 행해온 조치를 수정한 것”이라며 “WTO 규칙에 맞고 자유무역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일본과 한국 간 신뢰 관계 손상 때문에 관리 강화 조치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 일본 4개현서 진도 6강 지진···쓰나미 주의보는 해제

    일본 니가타(新潟)현 등 4개현에서 18일 오후 10시 22분 규모 6.7, 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도쿄 지요다구, 신주쿠구, 주요쿠구, 시나가와구 등에서 진도 1까지 감지됐다.19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소방청은 이번 지진으로 니가타(新潟), 야마가타 등 4개현에서 15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진은 일본 야마가타(山形)현 앞바다를 진원으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이다.일본 소방청은 야마가타현에서는 블록 담벼락의 붕괴 등으로 9명이 머리 등에 부상을 입었으며, 니가타현에서도 60

  • 日 방위상 "한국에 레이더 조사 전파기록 공개 검토하겠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8일 한일간 '레이더 갈등'과 관련, 해상자위대 P-1 초계기가 화기관제(사격통제) 레이더(STIR)의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를 받았음을 뒷받침하는 전파 기록을 한국 측에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NHK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레이더 전파의 데이터를 보면 조사를 받았다는 것은 유감이지만 사실"이라며 "한일간 협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상호간 기밀사항을 유지한 채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일본 정부는 지난달 20일 우리 해군의 광개토대왕함이

  • 일본, 오늘부터 내·외국인에게 출국세 1만원 부과

    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1인당 1000엔(한화 약 1만원)의 출국세를 부과한다. 지난해 4월 일본 국회서 ‘국제관광여객세법’이 통과한 탓이다.일본 정부는 7일부터 2세 이상의 모든 자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본에 갔다가 출국하는 비행기나 배 티켓 요금에 세금 약 1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다만 환승 차원에서 국제선으로 일본에 입국했다가 24시간 안에 출국하는 관광객, 기상 악화로 부득이하게 일본 항구에 들른 국제 크루즈 승객들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일본에서 지속해서 징수하는 개념의 국세가 신설된 것은 1992년 이후 27년 만이다

  • 日방위성, ‘레이더 갈등’ 韓동영상 공개에 “입장 다르다”

    일본 방위성은 한국 국방부가 ‘레이더 조준’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재차 유감을 표하며 일본의 입장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일본 방위성은 4일 저녁 사이트에 공개한 성명에서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 급 구축함에서 해상자위대 소속 P-1 초계기에 대한 화기관제 레이더 조사(조준해 쏨)는 예상할 수 없는 사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며 “이러한 사안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한국 국방부가 영상 등을 공개했지만 일본 측 입장과 다른 주장이 포함됐다”며 “방위성은

  • 아베 “日, 큰 전환점 맞아”…개헌 가속화하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일 올해 4월 예정된 왕위 계승과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개최를 거론하며 “일본이 확실히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우리의 전경련에 해당하는 게이단렌의 미타라이 후지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명예회장 등과 가나가와현의 한 골프장을 찾은 뒤 “총리로서 매일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아베 총리는 전날 신년사를 통해 “남은 임기 몸과 마음을 다해 남은 과제에 대해 도전해 나가겠다. 자녀와 손자들에게 희망이 넘치고, 긍지가 있는

  • 카를로스 곤 닛산차 회장, 소득 축소 혐의로 체포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64)이 자사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허위·축소 기재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19일 NHK 등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날 곤 회장과 그레그 켈리(62) 대표이사를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닛산차 유가증권 보고서에는 2017년 곤 회장의 보수가 7억3500만엔으로 기재됐다. 이는 2016년 10억9800만엔 보다 약 30% 정도 줄어든 액수다. 곤 회장은 2016년까지 3년 연속 10억엔(약 10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곤 회장이 허위로 기재한 금액은 수억엔 규모인 것

  • ‘지붕 날아가고 트럭 쓰러지고’…태풍 제비에 일본 ‘아비규환’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5일 현재 최소 9명이 숨지고 간사이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풍에 트럭이 넘어지고 지붕이나 벽이 날아가는 등 곳곳에서 물적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NHK에 따르면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면서 강풍과 폭우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지금까지 9명이 목숨을 잃고 340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사카시 미나토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실내에 날아든 함석지붕에 맞아 사망했다. 오사카부에서도 강풍으로 인해 7명이 숨졌다. 시

  • ‘北 구속’ 일본인 남성, 오늘 오전 베이징 도착

    북한 내 군사시설을 촬영하다 북한에 구속됐던 일본인 남성이 28일 오전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주중 일본에 귀국할 계획이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오전 11시쯤 기자들에게 “북한에 억류되어 있던 일본인 남성이 오늘 아침 평양을 출발해 조금 전 베이징에 도착했다”며 “남성의 이름은 스기모토 도모유키(杉本倫孝​)로,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 후지TV도 이날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 억류돼 있던 일본인 남성이 오늘(28일) 오전 비행기로 평양을

  • 아베, 전국전몰자추도식서 6년째 ‘가해’ 언급 회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5일 일본 종전일(패전일)을 맞아 가진 희생자 추도식에서 일본의 전쟁 가해 책임 및 반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5일 도쿄 지요다구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며 “역사와 겸허하게 마주하면서 만인이 여유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거듭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아베 총리는 올해 역시 일본의 전쟁 가해 책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과거 일본의

  • 日언론 “39세 일본인 남성 영상제작자, 북한서 구속”

    최근 북한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남성은 39세 영상 제작자라고 복수의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12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시가현 출신 영상제작자인 이 남성은 북한 남포를 방문했다가 구속됐다. 구속 당시엔 복수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행동하던 것으로 알려졌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남포는 군사 조선소가 있는 군항으로, 간첩 혐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또 닛폰TV 계열 매체 NNN은 구속된 남성이 군사시설을 촬영했다는 정보도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중국 여행사가 기획한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 목적으로 남포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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