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소비자 판매용(B2C)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19일 CJ제일제당은 중력밀가루1㎏, 2.5㎏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 등 총 3종의 일반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 시점은 4월1일이다.인하율은 대형마트 정상가격 기준 제품별로 3.2%~최대 10% 수준이다. 평균 인하율은 6.6%다.부침용 밀가루와 중력밀가루는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체 B2C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CJ제일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의 대표이사들이 지난해 말 서로 다른 배경 속 사임한 가운데 상여금을 수령한 공통점을 보였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전 대표이사가 박수받으며 떠난 반면,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전 대표이사는 사법 리스크를 안은 채 물러나며 엇갈린 분위기를 조성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사임한 두 대표이사에게 지급된 작년 기준 상여금은 각각 조성환 전 대표이사 6억700만원, 서정식 전 대표이사 4억900만원이다.작년까지 현대모비스에 4년가량 근무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중국 BYD가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차 진출로 국내 시장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국내 전기차 시장이 침체기인 가운데 저가 중국산 모델을 통해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반대로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국내 정서상 전기차 성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기 위해 환경부, 산업부 등 국내 정부 기관들과 인증 협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입차 딜러 모색 및 인원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오션의 해양 및 특수선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국내외 방위산업이 ‘호황’을 맞이하면서 특수선 분야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신규 수주 규모도 상선 부문과 비슷할 정도로 많아지며 올해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해양·특수선 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1년 16.5%, 2022년 14.5%, 지난해 25.1%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96억원, 7055억원, 1조8604억원으로 2년 만에 121.6% 증가했
원재훈 시인이 만난 문인의 서재 6 돌보다 무거운 나비소설가 은희경은 주로 낯선 환경에서 소설을 쓴다. 낯선 환경이 낯설지 않다. 마치 유목민이 게르를 치고 살아가듯이 그녀의 집필 공간은 노마드의 공간이다. 물론 집에 서재가 있고 한때는 작업실을 두기도 했지만, 그곳에 머물러 있으면 정체된 느낌이 들고 집필 욕구가 솟아나지 않는다고 했다. 여러 사람이 어울려 있는 카페 구석에 노트북을 두고 풍경을 보면서, 해찰도 하면서 집중적으로 글을 쓴다. 그녀를 창이 넓은 어느 카페에서 만났다. 사람들이 있고, 책이 있고, 음악이 있는. 무엇보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05 아유스페이스 ‘건물이 아닌 자연이 주인공인 건축’. 이러한 기조 아래 건축가와 건축주가 한마음으로 쌓아 올린 아유스페이스에서는 어떤 숭고한 아름다움마저 느껴진다. 이 풍경을 가능하게 만든 조병수건축연구소의 윤자윤 소장과 함께 남양주로 떠난 건축 산책.많은 건축가가 건물을 설계할 때 대지와의 맥락을 고민하지만, ‘땅의 건축’을 지향하는 조병수 건축가는 그러한 점에서는 국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깊이 있는 탐구를 이어가는 건축가다. 그런 그가 이끄는 ‘조병수건축연구소’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1500만 반려인 시장을 노리며 반려동물 특화 여행 서비스 ‘멍래블’을 출시한다. 앞서 반려견 성향분석 등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포동’을 출시한 데 이어, 반려견과 동반할 수 있는 숙박·공간대여 등을 추천하는 반려견 특화 서비스로 틈새 공략에 나선다.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반려견 특화여행 서비스 ‘멍래블’ 출시를 준비 중이다. 멍래블은 ‘멍멍이(강아지)’와 ‘트래블(여행)’의 합성어다. 반려견 양육 가구가 반려견과 동반할 수 있는 숙박, 공간대여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 주최 세미나에서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저출생 해법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해야 한단 진단이 나왔다. 장시간 근로 근절, 양질의 돌봄서비스,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성역할 규범 개선이 함께 이뤄진다면, 여성 고용률과 출산율이 함께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단 조언이다. 정부는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유연근무제 등 거론된 출산, 육아 관련 우수기업 사례를 검토해 정책 과제로 구체화한단 방침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출생 문제가 국가적인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헬릭스미스가 '제노바인테라퓨틱스'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준비 중이다. 사업구조 개편 및 경영 쇄신을 위해 사명을 바꾸게 됐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헬릭스미스가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실패를 겪으며 시장의 기대가 추락한 만큼, 확실한 신뢰 회복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오는 28일 강서구 마곡동에 소재한 본사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총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이 상정됐다.정관 일부 변경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최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가 저축은행의 자유입출금계좌 금리보다 높아지면서 파킹통장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과거 국내 증권사들은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CMA를 통해 파킹통장 시대를 열었지만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저축은행들이 공격적인 금리를 제시하면서 CMA 시장이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저축은행 금리가 다시 하향 안정화하면서 CMA 잔고는 다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증권사의 발행어음형 CMA보다 현대차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의 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 파업에 개원의가 동참할 가능성이 예고됐다. 일단 개원의들은 주 5일 근무 등 준법투쟁을 거론하는 단계다. 향후 개원의들 집단행동을 결정할 변수로는 정부의 전공의 처분과 의협 선거 결과가 꼽힌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반대 입장을 밝히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주 40시간과 주 5일 근무 등 근무시간을 줄이는 ‘준법 투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개협이 구상하는 준법 투쟁은 현재로선 구체적 실행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리온홀딩스가 3대 신사업으로 ‘간편대용식·음료·바이오’를 설정했다. 오리온은 글로벌 미네랄워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로 제주용암수를 인수했지만, 8년째 입지를 넓히지 못하고 있다. 국내서 제주용암수는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로선 해외 시장 공략도 쉽지 않은 상태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이 인수한 제주용암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시장서 제주용암수를 공략하기 어려워진 오리온은 중국 시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나 중국 현지 생수와 비교하면 제주용암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연회비가 높은 프리미엄 카드 상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프리미엄 카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구매력이 높은 우량고객 확보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프리미엄 카드인 ‘카드의정석 Dear(디어)’ 2종을 출시했다. ‘카드의정석 Dear, Shopper(디어 쇼퍼)’는 쇼핑에 특화된 카드로 패션, 백화점 및 아울렛, 생활, 해외 온오프라인 업종에서 5%를 적립할 수 있다. 여행에 특화된 ‘카드의정석 Dear, Traveler(디어 트래블러)’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소속 근로자의 휴일이 아닌 근로일로, 회사는 미지급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근로자 측이 대법원 상고를 취하한 것인데, 소송비용 부담과 후속 소송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마트 근로자 1117명 측은 이마트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 상고를 지난 7일 취하했다. 근로자 측의 청구를 기각(원고 패소)한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 것이다. 근로자 측 대리인은 “소송 당사자들이 더 이상 사건 진행을 원하지 않아 상고를 취하했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지난해 1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KG모빌리티가 신규 브랜드 ‘KGM’을 토레스 EVX와 티볼리, 렉스턴 등 모든 차종에 적용하고 브랜드 인지도 확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로의 입지도 한층 다진다는 계획이다. 18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KGM 브랜드를 모든 판매 차종에 적용시키는 한편, 일선 영업망에도 도입하는 등 고객들이 브랜드를 일관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통일성을 강화하고 있다.KGM은 미니멀리즘이 강조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심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을 놓고 자산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일등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연이어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일등기업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을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으로서는 경쟁력을 내보일 수 있는 분야인 까닭이다.1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19일 ‘글로벌일등기업포커스10액티브 ETF’를 출시한다. 이 ETF는 미래 환경 변화에 적응 가능한 기업, 불황에도 시장 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지난해부터 금호석유화학 사령탑에 앉은 오너 3세 박준경 사장이 부임 첫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금호석유화학은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70% 가까이 쪼그라든 데다 박 사장이 적극 추진한 NB 라텍스 증설 안도 업황 부진에 일각선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금호석유화학이 선제적으로 부채를 줄이고 현금 보유량을 확보하는 등 안정성에 방점을 찍은 경영 방침 덕에 올해는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회사는 실적 부진에도 주력 제품인 NB라텍스 외 이차전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글로벌 게임 트렌드 변화와 함께 하락세를 걷던 MMORPG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글로벌 원빌드를 탑재한 게임들이 호성적을 거두면서 게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단 평가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의 신작 ‘롬‘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했다. 이날 기준 ‘롬‘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대만 시장에서도 5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 12일 글로벌 170여개국에서 출시된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역시 순항 중이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핵심 재개발 사업장으로 불리는 북아현뉴타운이 안갯속으로 빠진 형국이다.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사업지로 꼽히는 2과 3구역이 사업비 증가와 조합 내홍으로 제동이 걸리면서다. 조합원들 사이에서 분담금 우려가 커진 데다 법적 공방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변수가 많아 완전체가 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구역 분담금 2억~5억 예상···집행부 공백도 변수18일 북아현3구역이 공고한 ‘북아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및 공익사업인정 의제를 위한 공람’에 따르면 사업비는 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노량진 뉴타운 내 최대규모, 알짜 사업지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시공자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낸 것인데, 조합의 러브콜을 받은 건설사가 화답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조합은 지난 16일부터 다시 우선협상대상자 찾기에 나섰다. 앞서 포스코이앤씨 한 곳만 응찰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된 데 따른 것이다.이런 경우 일반적으로는 응찰한 1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계약하는 것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