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매출 반 토막”···코로나에 주저앉은 PC방

    “코로나가 확산되고 하루 매출이 50%나 줄었습니다. 손님도 절반 가까이 줄고, 오는 손님도 잠깐 있다 나갑니다. 지금 손님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데 이 동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된 어제는 겨우 두 명 왔습니다.”지난 2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보라매동 인근 PC방. 오후 12시와 2시 사이는 하루 중 PC방 손님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다. 그러나 이곳 PC방은 평소와 달리 열 명 남짓 되는 이용객들만 자리하고 있었다. 마스크를 귀에 걸쳐놓은 이용자들이 드문드문 앉아 게

  • LG전자·우아한형제들, 손잡고 서빙로봇 등 개발

    LG전자가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국내 로봇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서빙로봇을 포함해 안내로봇, 테이블로봇 등 레스토랑 운영과 관리 로봇 통합솔루션을 개발한다.28일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배달·서빙로봇 관련 사업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LG전자는 인공지능, 실내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쌓아온 로봇 개발능력과

  • [현장] 코로나에 디자인까지···갤S20 예약판매 인기 ‘시들’

    “갤럭시S10 때와 비교해 S20 사전예약 실적은 저조한 편입니다. 코로나19 탓에 매장 자체에 문의가 줄어든 점도 있지만 S20을 찾던 손님도 디자인이나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S10노트로 선회하는 편입니다.”갤럭시S20 사전예약이 한창이던 지난 2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 유통업체 직원이 한 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갤럭시S20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사전판매 기간에 갤럭시S20을 구매하면 정식 출시일인 3월6일 이전인 2월27일부터 개통할 수 있다. 휴대전화 매장 안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신제품 사전판매 기간이라고는

  • [코로나19확산]피싱 주의보···“지연 이체 등으로 예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악용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우려가 커졌다.금융감독원은 25일 보이스피싱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지연이체 등 사기 예방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지연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좌이체 후 최소 3시간 뒤 수취인 계좌에 입금되도록 할 수 있다. 최종 이체 처리 시간 30분 전에는 취소할 수도 있어서 보이스피싱이나 착오 송금 피해도 막을 수 있다.지연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본인이 따로 개별 최대 한도 100만원을 설정해 즉시 이체할 수 있다. 같은

  • 카드업계 블루오션으로 뜨는 ‘구독경제’

    ‘구독경제’가 카드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독경제는 정기 구독료를 내면 일정 기간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경제 모델이다. 주요 카드사들은 앞 다투어 구독경제 플랫폼과 제휴를 맺거나 구독경제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구독경제 활성화와 고정 수수료 확보를 통한 안정된 수익 창출이 구독경제 시장에 카드사가 뛰어든 배경이다.◇ 카드사, 동영상·음원 서비스 등 구독경제 최적화된 할인카드 잇따라 출시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카드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등 주

  • 정부 대출 빗장에도···5대 은행 주담대 규모 늘었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에도 지난해 5대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로 인해 유동성 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집값이 오르고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이 주담대 규모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5개 시중은행 지난해 말 주담대 437조원…전년 比 7.96% 늘어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하나·신한·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지난해 12월 437조378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405조1167억원)보다 7.96% 증가한 수치다.은행별 주담대 규모를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1

  • “은행의 빠른 변화 적응 어렵다”···고령층 금융 사각지대 갈수록 확산

    낙성대입구역 인근 A은행 지점. 번호표를 받고 상담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 가운데 고령층이 많았다. 반면 은행마다 적극 도입하고 있는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노인은 찾을 수 없었다. 은행 거래를 마치고 나온 70대 여성 A씨는 “무인자동화기기나 인터넷(뱅킹)이나 노인들 입장에선 다루기에 한계가 있으니 천천히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 지난해 말 전년比 두 배 늘어갈수록 고령층 금융 거래 장벽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서 영업점 업무를 대체하는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가 빠르게 늘고

  • 총선 의제로 떠오른 ‘기본소득제’···21대 국회서 논의되나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기본소득제가 이슈다. 기본소득제는 재원 마련 방안을 비롯해 지속가능성 문제 등 거쳐야 할 난관도 여전하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기본소득제가 국회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기본소득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구성원에게 아무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소득이다. 모든 시민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지급한다.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는 여야를 막론하고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득표율 3% 넘기’ 꿈꾸는 소수 정당들

    준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되는 첫 선거를 앞두고 소수 정당들이 국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 정당이 국회 문턱을 넘는 데 필요한 득표수는 70만 표. 전체 득표율의 3%다. 다양한 소수 정당들이 이 문턱을 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들은 환경, 여성, 청년 등 ‘특정 의제’에 집중해 거대 정당과는 차별화된 선거 전략을 내세워 21대 총선에 임할 예정이다.◇소수 정당, 생태·여성·청년·플랫폼 등 차별화된 의제 앞세워환경·생태의 가치를 내세우는 ‘녹색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후 위기 관련 의제를 전면에 앞세울 방침이다. 녹색당은 선거대책본

  • KIEP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한국경제 영향 가능성 우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한국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제적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KIEP는 한국경제가 중국과의 무역 및 금융 연계성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유관산업 및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환율 및 자본유출입 등 금융부문을 통해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예상했다.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달러화 및 엔화는 강세를 보였으나 원화와 위안화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원

  • 고용보험 가입자 37만명 늘어…‘여성·50대 이상 주로 증가’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해 1월에 비해 37만2000명 늘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여성과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1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을 보면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68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2000명이 증가했다.특히 1월 신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여성과 50대 이상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 등으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성별로 1월 여성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

  • 통일부 “개성공단 재개 여건 조성할 것”

    통일부는 10일 개성공단 폐쇄 4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개성공단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열리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와 관련해 여 대변인은 “북핵문제 및 남북관계에 대한 제반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개별관광 사안은 정부가 일관되게 밝혀온 것처럼 한미 간 협의 사안은 아니므로, 한미 협의 차원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

  • 서울 대표 노후 구역 관악구, ‘외지인’들이 찾는 이유는?

    서울 대표 노후 구역인 관악구 일대가 떠오르고 있다. 경전철 개통으로 인한 교통 여건 개선과 정비사업 진척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누적 기준 서울 외 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3687건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 매입건수 1만4117건의 26%를 차지했다.특히 관악구의 외지인 매입 비율은 29.3%로 송파구(28.8%), 강남구(25.4%) 등을 웃돌았다. 그간 외지인 매입이 활발했던 강남4구 등 서울 핵심지보다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외곽 지역으로 눈길이 쏠린 것이다.또 지난해 1

  • 전국 중대형 상가 ‘찬바람’…‘언택트 소비’ 확대 영향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언택트(untact) 소비’가 늘면서 오프라인 공실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4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11.7%로 3분기(11.5%) 대비 0.2%p 상승했다. 이는 공실률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중대형 상가 10곳 중 1곳은 공실인 셈이다. 연면적이 330㎡ 초과이거나 3층 이상인 일반건축물을 중대형 상가로 분류한다.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평균

  • [현장] 외풍에 몸살 앓은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폭풍전야’

    “서울시와 정부에서 고발한 이후 지금은 건설사고 조합이고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한남 3구역 인근 ㄱ공인중개사)강북권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일대는 5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음에도 차분한 분위기를 풍겼다. 한강을 끼고 있는데다 주변에 고급주택이 많아 지난해 떠들썩하게 시공사 선정을 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거리 곳곳은 텅 비어있는데다 추운 날씨까지 더해져 스산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ㄴ공인중개사 대표는 “예전에는 시공 관련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진행상황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다”고

  • GS·현대건설, 지난해 주택시장 이끈 대구·송도서 ‘전매가능’ 물량 공급

    대형 건설사들이 설 연휴가 끝나면서 주요 알짜입지의 주요사업장 공급에 나선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내달 분양예정인 두 단지는 모두 지난해 100대 1의 청약경쟁률을 훌쩍 넘긴 인기 지역 내 공급인데다가, 전매제한기간도 비교적 짧아 실수요는 물론 투자목적의 수요층도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29일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오는 2월 각각 청라힐스자이(대구 중구 남산4동 일대)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GS건설의 청라힐스자이는 지하 3층~지상 29층, 총 947가구로 조성되며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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