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빅3 구도 형성···세븐일레븐, 미니스톱 통합 완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과 통합을 완료했다.28일 코리아세븐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진행해온 미니스톱의 통합을 실질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리아세븐은 지난 20일 롯데씨브이에스711(미니스톱 운영 법인)을 합병했다.코리아세븐은 지난 2022년 4월 일본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했고, 계약에 따라 국내 미니스톱 브랜드는 올해 3월까지 사용했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5월부터 브랜드 전환 작업에 본격 착수해 ▲가맹본부의 온전한 비용 투자 ▲체계적인 PMI 운영 시스템

  • ‘9년 만에 새 수장’···KT&G 방경만 신임 대표 선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T&G 새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28일 KT&G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 KT&G 인재개발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방 사장 선임 건을 통과시켰다.KT&G는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이번 KT&G의 대표이사 사장 교체는 9년 만이다.이번 주총에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후보자 중 상위 득표자 두명을 선임하는 통합집중투표가 도입됐다. KT&G 이사회가 추천한 방 대표와 사외이사 후보인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이

  • [F&B 까보기⑩] 김홍국 회장이 애정 쏟은 ‘더미식’, 성과는 글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 중인 하림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림이 야심차게 내놓은 브랜드 더미식도 지지부진하다. 현재 하림은 내수시장에서만 더미식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매출원이 부재하고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에 점유율 확대에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림 더미식 브랜드가 론칭한지 4년째를 맞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미식 브랜드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공들인 사업이다. 육계 중심에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하림이 B2C 신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하림

  • 다크호스 中알리 등장에 분위기 반전···막오른 이커머스판 생존게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유일한 흑자 이커머스 쿠팡이 유통 제패에 나선 가운데 중국 알리익스프레스가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큐텐은 티몬·위메프·인터파크에 이어 AK몰 사업권 확보에 관심을 두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11번가, SSG닷컴과 같은 국내 토종 이커머스 기업들의 생존 게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C-커머스 中알리익스프레스로 시작된 경쟁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모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은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에는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시장에 3년간 11억

  • ‘100초만 기다리면’···오비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 공략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비맥주가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을 선보였다. ‘기다린 만큼 올라가는 부드러움’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이번 신제품 특징은 ‘거품’이다. 오비맥주는 맥주 성수기 여름을 앞두고 메가 히트작 카스와 한맥을 투톱으로 내세워 맥주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26일 오비맥주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미디어 시음회를 열고 신제품에 대해 소개했다.이번 신제품은 2021년 2월 선보인 맥주 브랜드 한맥의 신제품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한맥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거품 지속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개선했다. 최근

  • [F&B 까보기⑨] 3조 클럽 유지했지만···SPC 경영 위기 리스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년 연속 식품사 3조 클럽에 안착한 SPC그룹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SPC는 주요 계열사들의 호실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수년째 각종 사건들이 발목을 잡고 있고, 설상가상 대표이사들의 공백으로 경영 리스크까지 직면했다.25일 SPC삼립은 지난해 매출 3조4927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 5년간 적발된 중국산 ‘짝퉁’ 1.8兆···루이비통·롤렉스 가장 많아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5년(2018∼2023년) 간 적발된 소위 '짝퉁' 수입품 규모가 2조1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국산이 1조8000억원가량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특히 루이뷔통·롤렉스·샤넬 브랜드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년 사이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2조902억원(시가 기준)이었다.국가별로 보면 중국산 '짝퉁' 규모가 1조7658억원으로 전체 지재권 침해 수입품의 84.5%를 차지했다. 사실상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려다가 적

  • [F&B 까보기⑧] 국내는 갓뚜기인데 해외는?···오뚜기 ‘3세 함연지’ 등판 앞당기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라면 열풍에 힘입어 오뚜기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냈다. 오뚜기는 2년 연속 3조 클럽에 안착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지만 해외 시장 개척은 수년째 과제다. 경쟁사 대비 오뚜기는 해외 매출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오뚜기는 올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22일 오뚜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매출 3조4546억원, 영업이익 2549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5%, 37.3% 오른 수치다. 라면업체들은 지난해 해외 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일제히 호

  • [신간] 생각의 크기가 시장의 크기다

    “그렇게 많은 브랜드들을 성공시킨 비결이 무엇입니까?”한국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고 키운 주인공인 저자가 받는 단골 질문이다. 저자는 1982년 삼성그룹 시절 제일제당에 입사해 경험한 ‘화인스위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조미료 다시다, 세탁세제 비트,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헤어제품 브랜드 미쟝센, CJ제일제당 햇반, 코웨이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친 상품들은 여지없이 국민 브랜드가 됐다. 이해선에게 ‘한국 마케팅의 살아있는 전설’, ‘레전드’ 등의 별명이 따라다니는 이유이기도 하다.최근의 코웨이에 이르기까지 40여

  • ‘무제한 무료배달’ 꺼낸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1위 시대 저물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 공룡들을 제치고 1등 자리를 꿰찬 쿠팡이 이번엔 배달앱 1위를 노린다. 쿠팡이츠는 쿠팡 멤버십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 시작을 예고했다. 배달앱 시장은 우아한형제들이 이끄는 배달의민족이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지만, 쿠팡의 물량공세로 배달앱 시장 판도가 뒤바뀔지 관심이 모인다.19일 쿠팡이츠는 쿠팡 멤버십 서비스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 사과 가격 폭등···쿠팡 “1주일간 과일 1350톤 사들여 파격 할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최근 물가 안정화 목적으로 과일을 1300톤 이상 매입,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섰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과일 할인에 나선 것을 두고 정부의 과일 물가 안정화 대책을 전격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토마토와 사과, 딸기 등 과일 7종 900여톤을 매입해 오는 24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쿠팡은 와우 멤버십 회원들이 사용하는 신선식품 무료 배송(로켓프레시)를 통해 가격을 대폭 할인하고 딸기(800원), 토마토(1500원), 못난이

  • ‘물가안정 기조 동참’ CJ제일제당, B2C 밀가루 가격 인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소비자 판매용(B2C)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19일 CJ제일제당은 중력밀가루1㎏, 2.5㎏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 등 총 3종의 일반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 시점은 4월1일이다.인하율은 대형마트 정상가격 기준 제품별로 3.2%~최대 10% 수준이다. 평균 인하율은 6.6%다.부침용 밀가루와 중력밀가루는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체 B2C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CJ제일제

  • [F&B 까보기⑦] ‘점유율 1%’ 제주용암수, 오리온 아픈손가락 전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리온홀딩스가 3대 신사업으로 ‘간편대용식·음료·바이오’를 설정했다. 오리온은 글로벌 미네랄워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로 제주용암수를 인수했지만, 8년째 입지를 넓히지 못하고 있다. 국내서 제주용암수는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로선 해외 시장 공략도 쉽지 않은 상태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이 인수한 제주용암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시장서 제주용암수를 공략하기 어려워진 오리온은 중국 시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나 중국 현지 생수와 비교하면 제주용암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

  •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법정휴일 아냐”···이마트 근로자들 패소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소속 근로자의 휴일이 아닌 근로일로, 회사는 미지급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근로자 측이 대법원 상고를 취하한 것인데, 소송비용 부담과 후속 소송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마트 근로자 1117명 측은 이마트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 상고를 지난 7일 취하했다. 근로자 측의 청구를 기각(원고 패소)한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 것이다. 근로자 측 대리인은 “소송 당사자들이 더 이상 사건 진행을 원하지 않아 상고를 취하했

  • 글로벌 이커머스 격전지된 韓···300조 시장서 점유율 경쟁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한국이 글로벌 이커머스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다국적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좁아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그간 토종 기업들간 생존 경쟁을 벌여왔다면 최근 미국과 중국, 다국적 기업들의 시장 가세로 점유율 경쟁이 점점 가열되는 모양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227조원대로 집계된다.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투자했

  • [유통토요판] 쿠팡에서 MLB시리즈 본다···CJ 회장 초청 눈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최초로 ‘2024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쿠팡플레이가 전체 중계 일정을 발표했다. MLB 서울 시리즈에 앞서 강한승 쿠팡 사장은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경기 티켓을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강한승 쿠팡 사장은 최근 손 회장에게 야구 경기 티켓 4매를 보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가 시작된다. 강 사장이 보낸 티켓은 오는 20일 열리는 MLB 정규시즌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전이자 샌

  • [F&B 까보기⑥] ‘뉴 농심’ 이끌 신상열, 신라면 대체품 찾기 분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농심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농심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둔 결과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뉴(NEW) 농심’ 비전을 제시하고 사업다각화를 강조해왔다. 오너 3세인 신상열 상무가 미래사업실에서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선 본격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 89.1% 증

  • 묵직한 한방이 없다?···더본코리아 IPO 재도전, 공정위도 걸림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2018년 IPO 추진이 무산된 이후 6년 만이다. 외식 프랜차이즈는 기업 성장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증시 문턱을 넘기 어렵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외식 프랜차이즈 현장 조사에 나서며 압박하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부담을 떨치고 외식 프랜차이즈 IPO 잔혹사를 떨칠지 주목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연내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 하이트진로 임원진 ‘일감몰아주기’ 유죄 확정···‘임원 자격’ 놓고 사측 해석은?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하이트진로의 오너 2세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과 김인규 대표이사 등이 ‘일감 몰아주기’ 범죄사실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임원 자격 흠결이 확인된 이사진에 대해 회사가 취할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인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1부는 전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사장, 김 대표이사 등에게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박 사장은 징역 1년3월에 집행유예 2년이, 김 대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이, 양벌규정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하이트진로 법인은

  • 출구 못 찾던 CJ제일제당···쿠팡 보란 듯 알리에서 물량공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커머스 기업들이 중국 이커머스 공습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중국 커머스 대표주자인 알리익스프레스가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한국 셀러들을 대거 모집하는 가운데, 국내 대형 식품 제조업체의 입점 소식도 들린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가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과 손잡으면서 사실상 쿠팡과의 신경전이 다시 불거지는 분위기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CJ제일제당은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브랜드 전문관인 ‘K-베뉴(케이베뉴)’에 입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부터 K-베뉴를 론칭하고 국내 업체들의 입점 신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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