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그룹 총수 불러 ‘호통치기’···올해는 보기 어렵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국정감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해도 많은 기업인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매년 그렇듯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총수 증인 채택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데 올해는 출석하지 않을 것이란 게 현재까지의 중론이다.9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규 HDC그룹 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최정민 천재교육 회장 등 기업인들이 줄줄이 국감장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주로 부실시공, 중대재해 및 대리점 상대 갑질 의혹 등 사회적 물의와 연관이 있는 기업의 인사들이다. 오너일가들도 있

  • 국힘, 文정부 '통계조작' 의혹에 "文, 국민에 진실 밝혀야"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문재인 정부 시기 국가 주요 통계에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이 전임 정부를 '속임수 정권' '조작 정권'이라고 비판하며 문 전 대통령의 소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소득주도성장'이라더니 '조작주도성장'이 판을 친 무법천지의 시대"라며 "전무후무한 통계 조작의 배후와 몸통을 찾아 일벌백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터리 경제정책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부동산 가격과 소득·고용·분배에 관한 정부 통계를 광범위하게

  •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재명 검찰 조사 출석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의혹이다.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검찰 조사 및 최근 법정 증언에서 “북한에 돈을

  • ‘탄핵 기각’ 이상민 행안부 장관, 세계잼버리 개최예정지 현장 점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헌법재판소의 국회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최되는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안전 관련 시설 등을 점검했다.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인 전북 부안군 새만금 현장을 찾았다.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최하는 가장 큰 국제 청소년 야영활동으로 다음달 1일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된다. 154개국에서 만 14~17세 청소년 4만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이 장관은 이 대회 공동 조

  • 한미일, 美대통령 별장에서 3자 정상회의···북·중·러 대응 방안 논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자 정상회의를 개최한다.2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8일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첫 별도 3자 정상회의다. 그동안 한미일 정상은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의를 마련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 尹, ‘인사파동’ 김규현 국정원장 유임 가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김규현 국가정보원 원장을 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내부 인사 파동으로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조직 안정을 택한 모양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장·차관 인사를 단행하고,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할 전망이다.25일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국정원장을 유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내부 인사 시스템을 정비하고, 원장과 차장들 간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데

  • "97% 찬성" 대통령실, KBS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시행령 개정 권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대통령실이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KBS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관계 법령 개정 및 후속조치 이행 방안 마련이 권고된 가운데 KBS는 "수신료 분리 징수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반발했다.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5일 오후 브리핑에서 "도입 후 30여년간 유지해온 수신료와 전기요금의 통합 징수 방식에 대한 국민 불편 호소와 변화 요구를 반영해 분리 징수를 위한 관계 법령 개정 및 그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이

  • [이건왜] 내년 총선 주관해야 할 선관위, 감사원 감사 안 받아도 된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등 간부들이 자녀를 특혜채용했다는 의혹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 감사원은 특혜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겠다고 했는데, 선관위는 자신들이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며 감사를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일반적으로 공직자들의 비위를 감찰하는 곳이 감사원인데, 왜 선관위는 스스로 감사를 받지 않겠다고 했던 것일까요.정확히 말하면 선관위는 계속 감사원으로부터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감사원 감사는 크게 회계감사와 직무감찰로 나뉩니다.

  •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선관위 "감사원 감사 거부" vs 감사원 "거부시 엄중 대처"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위직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를 두고 선관위와 감사원이 정면충돌했다.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는 선관위에 감사원은 ‘정당한 감사활동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면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선관위는 지난 2일 과천청사에서 노태악 선관위원장 주재로 열린 위원회의에서 감사원 감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관위원들이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일치된 의견을 냈다며 감사원 감사 방침에 대해 수용 불가라는 최종 입장을 밝힌 것이다. 선관위는 헌법 9

  • 윤석열 대통령, 인도 모디 총리와 방산 등 기술 협력 강화키로 합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위산업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전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날 정상회담은 올해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뤄진 양국 정상 간 첫 대면 회담이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국이 미국과 공동 주최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모디 총리가 참석해 감사하다"며 "민주주의 가치를

  • 대통령실, IRA·반도체법에 "한미정상, 한국 부담 축소 방향 합의"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대통령실은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도입으로 가중될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현지 프레스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IRA, 반도체과학법과 관련해 “한미 정상 간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방안에 대해 명확히 합의했다”고 말했다.최 수석은 “IRA나 반도체과학법은 미국의 자국 내 투자 촉진,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강화를 위

  • [이건왜] 윤석열 대통령 방미, 왜 ‘12년 만’이라고 표현하나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기 위해···”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연일 뉴스를 달구고 있습니다. 근데 언론 보도를 보면 위와 같이 12년 만에 이뤄진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전임 대통령들도 미국을 찾았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왜 12년 만이라고 하는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해외 정상의 방미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국빈 방문, 공식 방문, 공식 실무방문, 실무방문, 개인 방문 등으로 나뉘

  • 尹대통령 부부 “정부·민간 하나 돼 새로운 도약에 역량 집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설 명절을 맞아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민간이 하나 돼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21일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설 명절을 맞아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와 다보스 순방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이 세계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윤 대통령은 “새해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명절 연휴에도 땀과 열정으로

  • 文 “서훈은 북한 전문가, 구속은 자산 꺾어버린 일” 비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사건으로 구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간 신뢰를 해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페이스북에 “서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며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전날 서 전 실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

  • 尹 “정유·철강 등 업무개시명령 발동 준비” 지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해 정유와 철강 분야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화물연대 파업 관련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화물 운전자 대체인력 확보, 군 인력과 장비의 활용 등 기업과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며 “정유, 철강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은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이날 회의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법무부,

  • 북, 대북전단금지법 ‘위헌’ 의견 권영세에 ‘인간 오물’ 비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북한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 대해 ‘인간 오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는 권 장관이 헌법재판소에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위헌이란 의견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12일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화난을 부르는 자멸 청구서’란 제목의 기사에서 “반(反)공화국 삐라 살포 놀음에 대해 형식상으로나마 '자제'를 운운하며 마치 조선반도 긴장 완화에 관심이 있는 듯이 놀아대던 권영세가 스스로 뼛속까지 밴 대결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내 보였다”라고 비난했다.우리민족끼리는 “대결 추태를 비

  • 윤 대통령 "아세안-한중일, 긴밀히 협력·연대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한중일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라며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로 아세안+3가 출범한 지 25주년이 된다. 25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아세안과 동북아 국가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데

  • 尹 정부 첫 국정감사 4일 시작···여야 핵심 쟁점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4일 시작된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 뒤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 상임위원회 3곳의 감사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각각 지난 정권 책임론과 현 정권 견제론을 들고 정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이재명·김건희 사법리스크' 등을 두고 최악의 대치 국면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국감이 개막돼 국감장 곳곳에서 파행이 빚어질

  • 尹대통령, 5박7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마무리···24일 밤 서울 도착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미국, 캐나다로 이어진 5박7일간의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23일(현지시간) 오후 5시20분께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캐나다 오타와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공군 1호기는 24일 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위해 지난 18~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하는 것으로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교통문제를 이유로 여왕의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 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거행된 장례식에는 참석했다.윤

  • 주호영, 긴급 의총 전 릴레이 간담회···직무정지 대응 논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긴급 의원총회를 앞두고 비대위원,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가진다.27일 야권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대위원과 당내 중진들을 차례로 만난다. 하루 전인 지난 26일 법원의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알려졌다.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주 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당내에서는 법원의 판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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