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등 간부들이 자녀를 특혜채용했다는 의혹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 감사원은 특혜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겠다고 했는데, 선관위는 자신들이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며 감사를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일반적으로 공직자들의 비위를 감찰하는 곳이 감사원인데, 왜 선관위는 스스로 감사를 받지 않겠다고 했던 것일까요.정확히 말하면 선관위는 계속 감사원으로부터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감사원 감사는 크게 회계감사와 직무감찰로 나뉩니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위직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를 두고 선관위와 감사원이 정면충돌했다.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는 선관위에 감사원은 ‘정당한 감사활동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면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선관위는 지난 2일 과천청사에서 노태악 선관위원장 주재로 열린 위원회의에서 감사원 감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관위원들이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일치된 의견을 냈다며 감사원 감사 방침에 대해 수용 불가라는 최종 입장을 밝힌 것이다. 선관위는 헌법 9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위산업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전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날 정상회담은 올해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뤄진 양국 정상 간 첫 대면 회담이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국이 미국과 공동 주최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모디 총리가 참석해 감사하다"며 "민주주의 가치를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대통령실은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도입으로 가중될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현지 프레스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IRA, 반도체과학법과 관련해 “한미 정상 간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방안에 대해 명확히 합의했다”고 말했다.최 수석은 “IRA나 반도체과학법은 미국의 자국 내 투자 촉진,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강화를 위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기 위해···”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연일 뉴스를 달구고 있습니다. 근데 언론 보도를 보면 위와 같이 12년 만에 이뤄진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전임 대통령들도 미국을 찾았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왜 12년 만이라고 하는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해외 정상의 방미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국빈 방문, 공식 방문, 공식 실무방문, 실무방문, 개인 방문 등으로 나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설 명절을 맞아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민간이 하나 돼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21일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설 명절을 맞아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와 다보스 순방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이 세계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윤 대통령은 “새해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명절 연휴에도 땀과 열정으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사건으로 구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간 신뢰를 해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페이스북에 “서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며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전날 서 전 실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해 정유와 철강 분야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화물연대 파업 관련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화물 운전자 대체인력 확보, 군 인력과 장비의 활용 등 기업과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며 “정유, 철강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은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이날 회의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법무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북한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 대해 ‘인간 오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는 권 장관이 헌법재판소에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위헌이란 의견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12일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화난을 부르는 자멸 청구서’란 제목의 기사에서 “반(反)공화국 삐라 살포 놀음에 대해 형식상으로나마 '자제'를 운운하며 마치 조선반도 긴장 완화에 관심이 있는 듯이 놀아대던 권영세가 스스로 뼛속까지 밴 대결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내 보였다”라고 비난했다.우리민족끼리는 “대결 추태를 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한중일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라며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로 아세안+3가 출범한 지 25주년이 된다. 25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아세안과 동북아 국가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데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4일 시작된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 뒤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 상임위원회 3곳의 감사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각각 지난 정권 책임론과 현 정권 견제론을 들고 정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이재명·김건희 사법리스크' 등을 두고 최악의 대치 국면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국감이 개막돼 국감장 곳곳에서 파행이 빚어질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미국, 캐나다로 이어진 5박7일간의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23일(현지시간) 오후 5시20분께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캐나다 오타와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공군 1호기는 24일 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위해 지난 18~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하는 것으로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교통문제를 이유로 여왕의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 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거행된 장례식에는 참석했다.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긴급 의원총회를 앞두고 비대위원,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가진다.27일 야권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대위원과 당내 중진들을 차례로 만난다. 하루 전인 지난 26일 법원의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알려졌다.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주 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당내에서는 법원의 판단을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 지출 비율이 전세계 170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다만 북한의 군사비 규모는 한국과 비교하면 2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2021년 세계 군사비 및 무기거래 보고서(WMEAT)’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19년 GDP의 14.9%에서 26.4% 가량을 군사비로 지출했다. 43억1000만 달러(약 5조7500억원)에서 110억 달러(약 14조6900억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군사비 지출 비율은 국무부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들을 향해 “수도권 열세지역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라”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위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 당의 우세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람들이라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경상도나 강원도, 강남 3구 등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여야가 직장인의 점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근로자의 비과세 식대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이달 임시국회가 열리면 관련 법안 처리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송언석 의원은 지난달 중순 근로자의 월 급여에 포함되는 식대의 비과세 한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근로자의 월 급여에 포함되는 식대 중 월 10만원 이내 금액만을 비과세 소득으로 규정한 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유족 회유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 1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지난달 29일 ‘국회의원의 피살 공무원 유족에 대한 보상 회유’ 등으로 진정사건이 접수됐으므로 국가인권위원회법 등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피살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인 이래진씨는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사건 직후 황희·김철민 의원이 '월북을 인정하면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첫 현충일 추념식에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 억제를 통해 국가 안보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추념식 행사 이후에는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했다.윤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과 미국이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해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의 의미로 해석된다.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한미가 다국적 훈련이 아닌 양국 연합훈련 차원에서 핵 추진 항모를 동원한 것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며, 미 전략자산이 투입된 한미 연합훈련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이다.이번 훈련에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방선거가 끝나고 3일째지만 여전히 선거 이슈가 여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를 놓고 온갖 분석이 한창인데, 특히 이와 관련 광주의 낮은 투표율이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예외 없이 민주당을 선택했는데, 왜 투표율이 의미가 있다는 것인지 궁금해 하신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일단 이번 광주의 선거 결과를 놓고 보면 무난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건 사실입니다. 강기정 후보가 74.91%로 당선됐고, 5개구 구청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됐으니까요. 이를 놓고 일각에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