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에서 마스크 생산?···“대북제재 면제 추진 의미 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국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성공단에서 마스크를 만들자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북 제재 면제 조치 추진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지난 12일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와 방호복 부족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청원에서도 수 만명의 국민들이 개성공단에서의 마스크 생산을 동의했다.이에 통일부 관계자는 현실적 문제를 고려해야

  • [평화와 기회의 땅-下] 개성공단 재개 전·후 ‘경협보험 개선·공단 대형화’ 필요 지적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과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개성공단 재개 전과 후에 정부가 안정적 기업 경영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단 중단 시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도록 경협보험 제도를 개선하고 공단의 대형화·국제화를 통해 정치적 이유로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12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입주 기업인들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인해 발생한 실질 피해액의 30% 가량만 현재 경협보험금 등으로 받았다.입주 기업인들이 주장하는 실질 피해액은 1조5000억원 이상이다. 그러나 정부는 2

  • [평화와 기회의 땅-中] “정부, 개성공단 재개 선언·안보리에 면제 신청 하라”

    시민단체와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개성공단의 평화와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에 적극적 행동을 요구했다. 정부가 우선 개성공단을 재개하겠다는 선언부터 하라고 했다.구체적 방안으로는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개성공단 등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신청하고, 남북정상합의 사안의 국회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 진정성과 의지를 남북 및 미국, 국제사회에 보이라는 것이다.11일 김서진 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는 “정부는 개성 공단의 재개 선언부터 해야 한다. 대북제재 돌파는 그 다

  • [평화와 기회의 땅-上] 중단 4년···“개성공단, 한반도 평화와 기업 기회의 땅이다”

    2004년 본격 가동된 개성공단은 여러 번 부침을 겪으면서도 발전해 왔다. 이 과정에서 남북 경협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남북 및 미국 간 정치적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 1차 중단된 2013년에는 남북 간 합의로 5개월 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2016년 2월10일 박근혜 정부의 공단 중단 결정 이후 4년이 넘도록 열리지 않고 있다. 그 사이 문재인 정부로 바뀌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수차례 열렸으나 공단은 재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공단 입주

  • 통일부 “개성공단 재개 여건 조성할 것”

    통일부는 10일 개성공단 폐쇄 4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개성공단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열리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와 관련해 여 대변인은 “북핵문제 및 남북관계에 대한 제반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개별관광 사안은 정부가 일관되게 밝혀온 것처럼 한미 간 협의 사안은 아니므로, 한미 협의 차원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

  • 北美 교착 지속···“비핵화보다 ‘한반도 평화’ 우선 접근 필요”

    북미 간 대화 교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에 비핵화보다 ‘한반도 평화’ 우선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남북 정상 간 합의 이행, 한미연합훈련 중지, 정부의 안보리 대북제재 면제 신청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조치가 결국 북미 관계와 비핵화를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해 2월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어지는 교착 상황은 미국의 11월 대선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이 최종 부결됨에 따라 북미 대화 추진의 여력이 다소 생겼지만 북

  • 다시 ‘남북관계 진전’ 시동 걸었지만···곳곳에 난관 산적

    새해 벽두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집권 4년차를 맞은 문 대통령이 그간 한반도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 왔던 만큼, 올해는 이에 맞는 성과를 국민들에게 확인 시켜줘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진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남북 교류 사업이 대북제재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사업부터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18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대화 진전이 무르익었던 것과 달리 작년에는 북한의 잦은 미사일 발사와 강경모드로 남북관계가 소강 국

  • ‘남북 협력’ 적극성 밝힌 문 대통령···미국 넘어서느냐 관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 협력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미국 눈치를 보지 않고 독자적으로 나서는 데는 인식의 한계를 보였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오는 3월 한미의 연합훈련 중단 및 유예 여부를 주목했다.문 대통령은 7일 신년사에서 “지난 1년간 남북협력에서 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북미대화가 본격화되면서 남과 북 모두 북미대화를 앞세웠던 것이 사실이다”며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이라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국제적인 해결이 필요하지만,

  • 문 대통령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서 결코 지지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년사를 통해 그 동안 추진해 온 포용, 혁신, 공정 정책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적극적 행동 의지도 밝혔다.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40대와 제조업 고용부진 해소를 위해 40대 퇴직자와 구직자에 대한 맞춤형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민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규제혁신과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등 3대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고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서 정부가 결코

  • [2020 정책 조망]③ ‘한반도 평화 정책 적극성’ 여부 주목

    문재인 정부가 반환점을 돌았다. 문 정부는 2020년 집권 4년차를 맞아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이에 그 동안의 정책들을 가다듬고 개선해야 하는 필요성도 있다. 시사저널e는 문 정부의 경제 정책과 한반도 정책 등을 점검하고 2020년 정책적 개선이 필요한 사안을 알아본다. 2020년 4월 총선을 맞아 선거법 개정에 따른 영향도 살핀다. 구체적으로 확장재정 방침과 재원 마련, 세대별 일자리로 보는 고용시장 정책, 대북정책 적극적 변화 여부 등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 정책, 미·중

  • 북미 비핵화 협상 위기 속 ‘적극적 한국 역할 부재’ 지적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중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제대로 된 중재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반도 전문가들과 시민사회에서는 대북 정책 컨트롤 타워인 국가안보실 인사 교체와 남북경협 재개 적극성을 요구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북미가 무력 사용 분위기를 만들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실제 전쟁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북한이 2020년 초 대화를 통한 북미 비핵화 협상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핵화 논의에서 북미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는 서로에게 무

  • ‘새로운 길’ 北,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 ‘고조’···“위기 관리 중요”

    북한이 2020년 초 기존의 북미 비핵화 협상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핵화 논의에서 북미 간 이견이 좁혀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의 위기를 관리하고 특히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필요가 커졌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지난 10월 초 스웨덴에서 실무협상이 끝난 후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지속되는 모습이다.이 상황에서 북한은 협상의 연말 시한을 거듭 강조하며 미사일 발사

  • 문 대통령 “최대한 좋은 일자리 만들고 비정규직 줄이는 게 큰 과제”

    문재인 대통령이 최대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비정규직을 줄이는 것이 큰 과제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방법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하면 강력한 여러 방안을 계속 강구해 반드시 잡겠다고 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반드시 성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저녁 문 대통령은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를 국민들과 가졌다.이 자리에서 한 일용직 노동자가 말했다. “나는 일용직 노동자다. 생활의 질은 말도 못하고 새벽 5시 30분에 일자리 소개소에 나가 소개료 10%를 주고 일을 구

  • [기자수첩] 남북관계의 자주성 찾아야 평화의 길이 보인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다. 전쟁의 가능성조차 없어져야 한다. 이는 남북이 당장 통일 돼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오랜 기간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면서 공존, 상생, 협력해가야 한다. 통일은 그 다음 일이다.남북 간 공존, 상생, 협력 정책은 남한과 북한이 자주적으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그러하지 못하다.한국 정부는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지난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의 내용들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은 남북 철도와 도로 협력, 개성공단과 금강산

  • 시민사회·지자체 민통선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즉각 재개하라”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단체장들, 남북경협인 등 각계 대표 1000여명이 민통선 지역에서 정부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즉각 재개를 18일 촉구했다.이날 이들은 강원 고성 DMZ박물관 다목적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각계대표 평화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은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21주년이다. 지난해 두 번의 남북 정상 간 선언에도 오히려 금강산 관광은 남측 시설 철거 위기에 놓여있다.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1년 전에는 올해엔 누구나 금강산을 자유롭게 다닐 것으로

  • [인터뷰] 이장희 “남북경협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만든다”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북한은 남한에 시설 철거를 통보했고 우리 정부의 실무협의조차 거부하고 있다.이것뿐이 아니다. 지난 북미 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한에 대한 북한의 비난과 배제 수위도 높다. 최근 북한에서 벌어진 남북 축구 경기에서 ‘무중계·무관중’ 일까지 벌어졌다. 북한은 비핵화 협상에서 남한을 배제한다는 발언도 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12번의 단거리 발사체와 단거리 미사일도 발사했다.작년에는 달랐다. 남북관계

  • 여야, 남북협력기금 입장 평행선···예결위서 ‘사수 對 삭감’ 충돌

    여야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남북협력기금 예산(1조2200억원)을 두고 충돌했다.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남북 간 평화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개선활동의 중요성을 피력한 반면 야당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등을 지적하며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은 남북 간 평화경제 구축의 상징”이라며 “남북 간 평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향후 본격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 ‘23일 데드라인’ 앞둔 지소미아···한일관계 전환 여부 주목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오는 23일 효력을 상실하는 가운데, 미국의 ‘관여’가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의 원인을 제공한 일본이 수출 규제를 먼저 철회해야 지소미아 종료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소한 한일 양국의 동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5일 밤 한국을 방문한다. 2박3일 일정으로 한국 찾는 스텔웰 차관보는 오는 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청와대 고위당국자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

  • 후퇴하는 남북관계···“정부, 미국 눈치 보지말고 남북경협 적극 나서야”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의 금강산관광 남측 시철 철거 통지 등 남북관계 후퇴 상황에 대해 우려하며 정부에 남북관계 회복의 적극성을 주문했다. 남북이 합의한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의 남북경협,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에 적극성을 보여야 남북관계 진전과 비핵화 과정에서 한국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북한은 남한에 대한 비난과 배제 방침을 날로 강화하고 있다. 비핵화 협상에서 남한을 배제하는 발언 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게 오지랖 넓은 중재자 행세가 아닌 당사자 역할을 하라는 발언까지 했다. 남한에 대한 북한의 냉대와 불

  • 北 김정은 “금강산관광 남측 시설 우리식으로 다시 지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의존정책을 비판하며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북남관계가 발전하지 않으면 금강산관광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돼있다며 이는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2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금강산 일대 관광시설을 현지지도했다. 남측에서 건설한 시설인 고성항과 해금강호텔, 문화회관, 금강산호텔 금강산옥류관 등도 돌아봤다.이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들 시설에 대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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