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으로 가는 재건축 투자, 이것만은 알고가자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재건축 시장이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 시장을 홀로 이끌고 가는 느낌마저 들게 할 정도로 말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던 재건축 시장이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20여 곳을 중심으로 가격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한 도심지 주택공급확대안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속통합기획안이 재건축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지금껏 재건축 투자는 투자자에게 대박과 쪽박을 모두 안겨준

  • 재활용 어려운 LFP 배터리, 환경 부담 요구해야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최근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가 다시 강세다.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하락과 충전비 인상, 인프라 부족은 물론 전기차 화재 등 여러 악재가 누적되면서 하이브리드차 대비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이러한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이 마찬가지다. 특히 해외의 경우 보조금 중단이 늘어나면서 전기차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환경부에서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을 늘리는 정책은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라 할 수 있다

  • 실패 없는 토지 투자! 이것만은 알고가자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토지는 현재의 이용가치(임대수익)보다 미래의 성장가치(매각차익)에 큰 비중을 둬야 하는 부동산 상품이다. 또한 거래되는 규모(면적, 금액 등)가 비교적 크고 개발정보에 따라 투자의 성패가 좌우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운이 좋으면 큰돈을 벌 수 있겠지만, 단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도 심각한 재정적 손실을 경험할 수도 있다. 한마디로 잘되면 대박이지만 잘못되면 쪽박을 찰 수 있는 전형적인 ‘고수익·고위험’ 부동산 상품이다. 그런 만큼 가볍게 생각하고 섣불리 접근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다.

  • 그 많은 팬들은 어디로 갔을까, 세대를 넘어선 덕질 가능성에 대한 고찰

    [시사저널e=장민지 경남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나는 10대 때 그룹 H.O.T의 팬이었다. 또래의 가수(아이돌)가 데뷔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학교 앞 문구점 앞의 엽서를 사들이고, 책받침을 모으고, 잡지 인터뷰를 오려서 스크랩북을 만들기도 했다. 무언가를 깊게 좋아하는 행위인 ‘덕질’, 그중에서도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은 당시 오빠부대로 불리며 10대 소녀들의 전유물처럼 재현됐다. 그래서 대학 입학과 동시에 나는 덕질을 접었다, 아니 접으려고 했었다. 성인이 되면 다들 아이돌을 좋아하진 않는 것처럼 말하곤 했지만, 대학에

  • 반값 전기차가 승부 가른다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최근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기존 전기차 구입자들이 고갈되면서 새로운 구입자가 등장하는 숨고르기라는 의견도 있고, 전기차 강점이 하이브리드차 대비 많이 약화되면서 가성비가 떨어진 전기차 구입패턴이 떨어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전기차 보조금 하락, 충전 인프라 부족, 높은 전기차 가격, 하이브리드차의 상대적 강점, 올라가는 충전비용 등 여러 악재가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이 중 역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전기차 가격이다. 아직 내연기관차 대비 2배 정도 높은 가격을

  • 호불호가 분명한 자산가들의 부동산 고르기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전통적으로 대한민국 자산가들은 부동산을 좋아한다. 다만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좋아하는 부동산과 싫어하는 부동산을 구분하고 애써 고르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들은 주변의 눈치나 분위기에 휩쓸려 부동산에 투자하기보다는 자신의 입맛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을 즐겨한다. 부동산에 투자할 때도 호불호가 몸에 밴 그들이다.[사례1. 커뮤니티시설을 최고의 주거선택기준으로 꼽은 A씨]A(남/49세)씨는 주거지를 고를 때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추어져있는지 여부를 최우선적으로

  • K콘텐츠의 위기?···제작사와 아티스트는 ‘분쟁 中’

    [시사저널e=김동하 한성대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교수] '재능 있는 아티스트가 신뢰할 수 있는 제작사를 선택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하지 않을까요?'얼마 전 방영된 지상파 간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앵커멘트를 듣고,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었다.대학에서 엔터테인먼트와 벤처 과목을 가르치면서 자주 다루는 이슈가 바로 회사와 아티스트와의 관계다. 매니지먼트나 에이전시 같은 소속사나 제작사와 아티스트의 관계, 법인과 개인의 관계 등에 관한 것들이다.하지만 '아티스트가 제작사를 선택할 권리'라는 아름다운 결말은, 어쩌면 큰 오해를 살 수

  • 급변하는 상가시장!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 시대로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대한민국 상가시장이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 시대로 급변하고 있다. 돌이켜보건대 상가시장은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지난 3~4년 동안 정부 주도하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집합금지명령, 영업시간제한 등)로 상권 쇠퇴, 매출액 감소, 공실 증가, 자영업자 줄폐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암흑기를 피할 수 없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나 할까. 올 들어 위드코로나 내지 탈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상가시장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상가시장이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 시대로

  • 아담의 후예, 1과 0으로 만들어진 나의 버추얼 최애

    [시사저널e=장민지 경남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1998년 데뷔한 사이버 가수 아담은 단기간 활동했지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그도 그럴 것이 3D기술로 제작한 국내 최초의 버추얼 가수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 당시 3D 기술은 고도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버추얼 휴먼이 무대에서 격하게 움직이지 않는(못하는) 상태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이후 국내외에선 꾸준히 버추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도가 있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에스파 또한 공공연히 멤버는 8명이라고 밝히면서 각 멤버의 버추얼 휴먼을 제작,

  •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는 것도 리스크다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대한민국의 수많은 자산가들은 자산증식의 주요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택해 큰돈을 벌어왔고 지금도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부동산 투자도 주식이나 채권 혹은 가상화폐 등 여타 투자대상과 마찬가지로 결과에 대한 보상과 책임, 즉 성공과 실패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부동산 투자는 주식 등 여타 투자대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목돈이 들어가는 만큼 투자 실패를 우려한다면 쉽사리 접근할 수 없는 투자처이기도 하다.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안팎으로 커다란 위기에

  • 글로벌 위상 높아진 현대차···‘N 비전 74’ 양산으로 새로운 역사 써야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현대자동차의 수준이 이전과는 달라졌다. 올해 상반기 기아까지 합한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넘었다. 올해 말까지 20조원이 넘는 최고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러시아 및 중국 시장 상황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거둔 실적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이러한 결과는 고급 차종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났고, 친환경차 판매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수준은 글로벌 최고 수준에 이를 정도다. 이미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위

  • 이제는 교권 보호에 나설 때이다

    지난 18일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의 비극에 나라 전체가 비통하다. 고인의 담당 업무는 학교폭력 업무가 아니고 나이스 권한 관리(생활기록부 전산화 관련)이었으나 최근 자신의 교실 내에서 학폭이 발생하여 피해 학부모로부터 폭언 등 충격을 받은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교사로 임용된지 2년이 안된 교사에게 1학년 학급의 담임을 맡은 것은 개인적으로 힘들 것이다.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과 담임교사에 대한 관계 형성이 최대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담임 선생님에 대한 학

  •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의 허와 실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해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지만 대한민국에서는 흔한 부동산 투자기법이 하나 있다. 이른바 ‘갭투자’가 그렇다. 지금은 주택시장 약세 여파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파트 갭투자는 유망한 부동산 투자기법 중 하나였다. 갭투자라는 용어가 부동산시장에 등장한지는 제법 오래됐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 문외한인 사람들조차 쉽사리 인지할 수 있을 만큼 널리 알려진 것은 최근 몇 년 사이가 아닐까. 물론 여기에 아파트 투자열풍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

  • 韓영화 빅6, 1300억 '하투(夏鬪)'가 두렵다

    [시사저널e=김동하 한성대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교수] 한국 영화의 위기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하지만 여름 성수기에 블록버스터급 한국영화 6편이 외화 2편과 함께 맞붙는 '혈투'는 한국 영화 역사상 없었던 일이다. 7월 중순이 되도록 100만을 넘긴 한국 영화가 딱 3편 뿐이라는 것도, 올해만의 특별한 이야기다.'하투(夏鬪)', 즉 여름 전쟁이 불붙는 '7말8초'에는 한국영화계 최대 큰손인 CJ, 롯데, 쇼박스, NEW의 투자배급작 4편이 모두 뚜껑을 연다.어림잡아 4편의 블록버스터 영화의 총제작비는 11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 어느 날, 최애에게서 DM이 온다면

    [시사저널e=장민지 경남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어느 날 자신의 최애(가장 애정하는 대상)에게서 다이렉트 메시지(DM)가 온다면 어떤 기분일까. 심지어 팬의 개인적 계정에 최애의 메시지가 도착한다면? 혹시라도 최애의 계정이 해킹이라도 당한걸까, 아니면 누군가의 피싱일까, 정말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 현실이라면? 나는 진짜, 대답을 해야하나?이로 작가의 신작 소설 ‘뛰어들어 지켜 더 크게 안아’는 멀리서 응원하던 아이돌 X에게서 팬인 ‘내’가 DM을 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니 이거 무슨 팬픽 같은 이야기야”, 싶을지도 모

  • 부동산 소액투자의 허와 실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전체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0~70%에 달한다고 한다. 사실 이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여타 선진국들보다 높은 수치인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하다. 문제는 부동산 투자의 경우 그 속성상 여타 자산에 비해 거액의 뭉칫돈이 들어가기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천만 원대의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면 어떨까? 실제로 최근 수년 사이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 소액투자가 이뤄지

  • 표준 충전 규격으로 떠오르는 ‘테슬라 NACS’···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보급 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전기차 단점이 많이 개선되며 가격 대비 품질이 향상돼 미래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보급 대수가 약 1500만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충전기 대수도 더욱 증가할 예정이다. 전기차 운용에서 소비자가 가장 불편을 느끼는 충전기 이용과 관련된 문제다. 전기차 보급도 중요하지만, 실과 바늘의 관계인 충전기를 얼마나 보급하는지도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글로

  • 월세용 부동산 백전백승 투자전략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월세가 나오는 부동산은 매각 시 양도차익 외 매월 양호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실물자산이란 점에서 투자자의 성별, 연령, 투자경험, 자산규모 등과 상관없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본증식을 도모하려는 자산가, 안정적인 소득원을 기대하는 정년퇴직자는 물론, 조기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하지만 부동산이라는 재화의 속성상 여타 자산에 비해 거금이 들어가는 만큼 투자실패로 이어질 경우 치명적이다. 따라서 투자실행에 앞서 월세가 나오는 부동산 각각의 장단점과 상품

  • 팀의 결성과 연대, 그 사이의 서사 :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 친밀성

    [시사저널e=장민지 경남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국내 콘텐츠가 있을 것이다. 슈퍼스타K, 프로듀스101, 미스터 트롯, 팬텀싱어 등 음악적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도하는 기제를 갖는다. 이들 프로그램이 시즌제로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준을 확대하고, 이에 따라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참가자 개인의 스타성, 음악성(

  • 부동산 투자도 타이밍이다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투자는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투자의 시발점(매수적기)은 타이밍이고, 그 종착점(매도적기)도 타이밍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알다시피 모든 투자의 핵심은 기회를 얻기 위한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것을 ‘타이밍 투자’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매수나 매도 타이밍 잡기는 투자성패를 가를 만큼 매우 중요시 된다. 그런데 부동산에 투자할 때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부동산은 실물이면서 세금과도 깊이 연관돼 있어 비교적 장기간의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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