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 개선안이 2년째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카드사들은 하루빨리 적격비용 현실화 방안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으나 개선안 발표가 계속 미뤄지면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에 대한 개선안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도 개선안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2월 합리적인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맹점, 소비자, 카드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카드사들의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의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증가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드사들의 비용 절감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판관비 총액은 2조5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4847억원)보다 3.1% 증가한 액수다.1년 전보다 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서비스 이용자 중 40% 이상이 18%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저신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상환능력이 떨어진 저신용자들이 카드 대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서 리볼빙 서비스를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이용회원 중 가장 높은 금리 구간인 18~20% 금리를 적용받는 비중 평균 42.26%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 들어 여전채 금리가 3%대로 내려앉는 등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카드사들의 대출 금리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약화된 가운데 대출금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관리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A+ 등급 여전채 3년물 금리는 3.931%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인 10월 말(4.907%) 대비 0.97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여전채는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 카드사들은 영업 자금의 65% 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설을 맞아 ‘KB페이(KB Pay)’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설 선물세트 기획전, 라이브 쇼핑 등 할인 및 다양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다음달 4일까지 KB페이 쇼핑에서 ‘2024 설 명절 선물전’ 행사를 진행하며 총 4개 상품군(신선, 가공, 건강, 주방·효도가전)에서 할인쿠폰 다운로드 후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상품군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국민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고 국토부는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 'K-패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3일 카드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토부는 오는 5월부터 K-패스 사업을 시행한다. 두 사업 모두 아직 정식 시행 전이지만 교통카드로서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정부와 지자체가 내놓은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사업 방식, 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3분기까지 매분기 증가세를 나타내던 카드사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이 4분기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조달비용 부담과 함께 건전성 지표가 지속해서 악화하자 카드업계 전반이 대출 영업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중금리대출 취급액이 줄어든 모습이다.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개(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1조3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1조7051억원) 대비 18.2% 줄어든 액수다.작년 3분기까지 카드업계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리더십 교체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연임이 유력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특히 롯데카드의 경우 매각을 앞둔 시점이고 조 사장이 임기 동안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기대에 변함없이 부응하고 있어 매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교체할 이유가 많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25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조 사장의 임기는 3월 29일까지다. 조 사장은 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에 인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작년 한 해 동안 5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카드론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나면서 대환대출을 통해 기존 카드론의 연체를 막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5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276억원) 대비 55.1% 증가한 규모다. 액수로는 1년 만에 5658억원 늘었다.카드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애플페이 론칭 효과로 돌풍을 일으키며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제치고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 기준 2위 카드사로 도약했다. 신규 회원 수와 신용판매 취급액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타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 여부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애플페이 수수료를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카드사들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 도입에 신중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최근 대대적인 상품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기존 상품을 단종하고 새로운 카드 상품으로 이를 대체하는 흐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리뉴얼 과정에서 혜택 범위가 줄어들거나 연회비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어 고객 혜택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카드사들은 기존 상품의 신규 발급 및 갱신을 중단하고 이를 대체할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먼저 현대카드는 지난 3일 주유 할인 혜택으로 유명한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2’의 신규·갱신·교체·추가발급을 종료했다. 에너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주요 카드사들이 겨울철 스키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먼저 BC카드는 오는 2월 말까지 전국 11개 스키장에서 리프트, 렌탈, 강습료 등을 현장에서 모든 BC카드로 결제 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할인은 ▲경기도 곤지암 리조트 ▲강원도 비발디파크, 모나 용평, 오크밸리, 엘리시안 강촌, 휘닉스 스노우파크, 하이원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알펜시아 ▲경상도 에덴밸리 리조트 ▲전라도 무주 덕유산 리조트 등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하나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카드사들이 단종한 카드 상품이 458종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과 함께 고금리 여파로 카드업계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면서 혜택이 좋은 ‘알짜카드’가 줄줄이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다.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카드사들이 단종한 카드는 신용카드 405종, 체크카드 53종으로 총 458종에 달한다. 2022년 말 단종된 신용카드가 79종, 체크카드가 37종으로 총 116종인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카드 단종 규모가 4배가량 급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결제 프로세싱(매입업무) 대행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BC카드가 수익성 제고를 위해 브랜드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간 주요 회원사 이탈로 본업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승부수를 내건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최근 브랜드 확대 정책에 따라 BC카드 브랜드 사용을 원하는 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신규 회원 가입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Sh수협은행이 최근 신규 회원사 가입을 확정했다.Sh수협은행은 BC카드의 브랜드 확대 정책 이후 가입한 첫 번째 회원사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요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수익원 다각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리스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KB국민카드는 유일하게 리스업 순익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별로 시장 상황, 제반 여건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만큼 사업 성과가 엇갈린 상황에서 KB국민카드의 경우 전략적 선택 일환으로 질적 개선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신한, 삼성, KB국민, 롯데, 우리, BC카드 등 전업 카드사 6곳의 리스부문 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매년 사라지는 카드포인트는 1000억원이 넘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의 포인트 소멸액은 한 해 평균 10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카드포인트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꽤 긴 편이지만 포인트에 무관심하거나 마땅히 쓸 곳이 없다는 이유로 매년 1000억원 이상의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Q. 카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오던 카드사의 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3분기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채권 발행 여건이 나아지자 카드사들이 여전채 발행을 확대하면서 차입금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차입금 규모는 40조63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3조9870억원) 대비 7.6% 감소한 규모다.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카드업계의 차입금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지속했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가 지난해 3분기까지 할부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악화가 심화하면서 카드사들이 앞다퉈 무이자 할부 기간을 대폭 축소하자 할부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할부 수수료 수익은 2조3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7205억원) 대비 35.8% 증가한 액수다.2022년 말 누적 기준 할부 수수료 수익이 2조4000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하나카드에 이어 현대카드가 신규·교체·갱신·추가 발급 중단을 사전공지 없이 당일 갑작스럽게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단종 전 사전 공지 없이 관련 조치를 진행하면서 고객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의 조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드 단종 안내 관련해 별도 의무사항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러한 추세적 변화에 대해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달 27일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2종의 신규·교체·갱신·추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 마일리지 혜택과 해외 결제에 특화된 카드 상품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2023년 올 연말 계획은?’ 설문조사 결과 47.4%의 인원이 올 연말 계획으로 ‘해외여행’을 선택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013명이 참여했다.지난 11월 고릴라차트 ‘항공마일리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카드 & M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