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 ‘검은대행진’ 앞두고···“홍콩정부, 송환법 연기”

    홍콩 시위가 격렬해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 내일(16일) 100만명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검은 대행진’이 예고된 가운데, 홍콩정부가 ‘송환법’이라 불리는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을 잠정 연기할 것이란 보도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들은 이 같은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리 람 행정장관과 홍콩정부 관료들이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 회의를 통해 송환법 추진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금일 오후 중 람 장관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또 중국 중앙정부에도 관

  • 이강 中인민은행장 “무역전쟁 악화돼도 통화정책 운용 여지 많아”

    이강(易鋼) 중국 인민은행장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악화되더라도 중국은 통화정책을 운용할 엄청나게 많은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이 은행장은 7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금리, 지급준비율, 재정 및 통화정책 방법들에 있어 많은 여지를 가지고 있다”며 “조정여지가 엄청나다(tremendous)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무역전쟁 심화 속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급등한 것이 미국의 긴장 격화 행위 탓”이라고 규정하면서 당분간 환율을 시장 흐름에 맡겨두겠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금융정책을 주도하는 인민은행장이

  • 中 "무역전쟁, 美 경제에도 심각한 손해"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양국 분쟁의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도릴며 "관세 인상은 미국 경제에 심각한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2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오전 10시 '중미무역협상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백서를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무산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 정부에 책임이 있다"면서 "중국은 평등하고, 상호이익이 되고, 진정성 있는 협상을 원한다"고 촉구했다.백서는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취임 이후 계속 추가 관세 등을 위협하며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 경제 및 무

  • 中, 美 제제 맞불?···IT 부품, ‘국가안보’ 위험 시 수출금지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 화웨이를 거래 제한 리스트에 올린 미국의 조치에 맞대응 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정보통신(IT) 인프라 사업자가 인터넷 관련 부품과 소프트웨어 조달 시 ‘국가안보’ 위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면 거래를 금지할 수 있는 새 규제 방안을 마련하면서다. 이에 따라 미국 첨단 기술 제품의 중국 수출길이 막힐 수 도 있게 됐다.중국의 인터넷 감독기구인 국가인터넷공판실이 전날(24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규제안에 따르면 인터넷 관련 부품과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 상품을 살 때 ‘국가안보’ 요소를 반드시 고려하도록 규정했다.

  • 화웨이, 미국 정부 상대 사용제한 위헌 소송 제기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자 화웨이가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로이터·블룸버그통신 둥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6일(현지시간) 자사 제품의 사용을 금지한 미국 결정이 부당하다는 소송을 화웨이 미국 본부가 있는 텍사스 연방 법원에 제기했다.화웨이가 문제를 제기한 법은 미국 정부가 화웨이와 ZTE를 비롯한 중국 통신기업들의 기술 이용을 금지하는 2019년 미국 국방수권법(NDAA)이다. 화웨이는 재판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개인이나 그룹을 제외하는 벌칙을 부과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궈핑 화웨

  • 중국 정부, “미세먼지 중국 탓 근거 있나?”

    중국 정부가 미세먼지 중국 책임론을 재차 부인했다. 중국 정부는 한국의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왔다는 충분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한·중 공조방안 마련을 지시한 데 대해 “관련 보도를 알지 못 한다”면서 “한국의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온 것인지에 대해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이어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47㎍/㎥를 넘었지만 최근 이틀간 베이징에는 미세먼지가 없었던 것 같다”며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매우 복잡하다. 종합적인 관리

  • 中 외환보유액 한 달 만에 26조원 감소…"美과 무역전쟁 여파"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9월 한 달 동안 약 26조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무역전쟁의 여파라는 분석이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870억달러로 전월보다 226억 9000만 달러(약 25조6397억원) 줄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6∼7월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8월에 감소세로 돌아선 뒤 9월에는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이를 두고 중국에서는 외환 당국이 위안화 가치의 급락을 막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하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급격한 위안화 가치 하

  • "중국, 대기오염으로 연 110만명 사망"

    중국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하는 인구가 연 110만 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티브 임 교수가 이끈 홍콩 중문대 연구팀은 중국에서 발생하는 오존과 미세먼지로 인해 매년 110만 명이 조기 사망하고 쌀, 밀, 옥수수, 대두 등 농작물 수확도 2000만톤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농작물 수확 감소와 질병 발생 등 대중의 건강에 미치는 피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결과 연 2670억 위안(약 43조원)에 달했다. 중

  • 中 외교부 “북한 경제 발전·민생 개선 도울 것”

    중국 외교부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9·9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인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방북했다며 북한의 경제 발전 및 민생 개선을 돕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시 주석의 특별대표로 중국의 당·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했다”며 “이는 중국이 북중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며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에 대한 진심어린 축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리잔수 상무위원장은 방북기간 김정은

  • 정의용, 방북성과 설명위해 중국 출발…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 만난다

    대북 특별사절단 단장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정 실장은 특사 자격으로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오후에 귀국한다. ​ 이날 정 실장은 오전 8시 50분쯤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공항에 도착한 정 실장은 기자 질문의 ‘중국에 가는데 계획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라는 질문에 “다녀와서 말씀드리겠다”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종전선언 관련 논의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정 실장은 오전 10시(현지시각) 베이징 서우두 공항 귀빈실

  • 9월 남북정상회담, ‘연내 종전선언’ 로드맵 돌파구 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8~20일로 확정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한반도 평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아울러 한·​미 정상은 유엔총회에서 회담 일정을 공식화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머문 비핵화 로드맵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 귀추가 주목된다.당초 문 대통령은 8월 말 또는 9월 초 남북정상회담을 거쳐 각국 정상급이 모이는 9월 하순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3자 또는 중국을 포함해 4자가 함께하는 종전선언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북미 간 이견 차를 보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천수이볜 "대만, 국민투표로 중국 위협 대응해야"

    천수이볜 전 대만 총통은 4일 “대만은 지금 중국의 강한 외교적, 군사적 압력을 받으며 심각한 위기상황에 몰려있다”며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속히 민의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대만의 목소리를 세계에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전 총통은 이날 대만 남부 가오슝 시내에서 진행한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최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는 국가들이 속출하는데 대해 “(중국은) 국제 사회에서 대만의 존재감을 말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대만을 합병하기 위해 언제 무력행사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

  • 시진핑 독재 흔들리나…부패·경기 둔화에 인민들 '부글부글'

    중국 일반 서민들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분노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최근 중국이 미숙한 무역전쟁 대처, 경기 둔화, 부패 스캔들 등으로 진통을 겪으면서 인민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1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들은 미중 무역전쟁 대처, 경기 둔화, 정부 관료들의 부패 스캔들 등으로 분노를 갖고 있다. 공산당이 보도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시 주석과 공산당 관료주의를 비판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는 등 항의가 심해지고 있다고 WSJ​는 밝혔다. 특히 ‘슈

  • 北·中, 접경지역서 무르익는 경제개발 무드

    중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경제개발에 나서는 등 대북 경제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최근 산업 현장에 방문해 경제 발전과 비핵화 의지의 모습을 보여 양국의 향후 경제 및 비핵화 사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일(한국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중국 방문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경제개발 노력을 중국이 지원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북한과의 경제협력

  • [美中무역전쟁] 中, 무역전쟁 대응책 공개…“美 추가관세 부과 맞대응”

    중국 정부가 11일 미국이 2000억달러(한화 약 223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보복할 방침을 밝혔다. 중국이 꺼내든 카드는 수입 다변화를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이 관세 부과 명단에 대한 수위를 높인 것은 전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행동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엄숙하게 항의를 표한다”며 “미국의 행동은 중국과 세계, 그리고 미국 스스로를 해치는 행동이다. 이런 불합리한 행동은 인심을 얻지 못한다”고 비판했다.상무부는

  • "시진핑, 김정은에 '中 빠진 北美 종전선언 안 돼' 촉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는 이유로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보류해달라고 촉구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초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당시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서 휴전협정 65년이 되는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할 것을 명기하면서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 종전 선언 여부가 주목받던 시기였다. 신문은 “시 주석이 북중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에는

  • 中 언론, 김정은 방중 '이례적' 사전 보도 배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세 번째 공식 방문한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 매체들이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 방중 시간에 맞춰 관련 소식을 보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 또한 북한과 중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는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이후부터 김 위원장이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보도는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고려항공(JS-251) 특별편이 베이징에 착륙한 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방중 사실을 공식

  • 北 “진정한 평화 수호 책임 다할 것”…中 “앞으로도 건설적 역할 계속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박 2일 방중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동했다. 김 위원장은 연회 연설을 통해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20일 조선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오늘 조중(북중)이 한 집안 식구처럼 고락을 같이하며 진심으로 도와주고 협력하는 모습은 조중

  • 北 비핵화 이행 속도 동력은 ‘종전선언’…靑 “한미연합훈련 중단 검토”

    첫 북미정상회담이 종료된 직후 우리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을 거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비용문제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한 상황이기 때문에 청와대 측은 이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이번 북미간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다. 전쟁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의의 새 역사를 써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 [북미정상회담] 中 외교부 “중국은 한반도 문제 당사국”

    중국은 언론 매체를 통해 6·12 북미정상회담을 “역사적 회담”이라고 평가하면서 중국 역할론을 재차 강조했다.중국 외교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중요한 진전이다. 북미 정상들이 내린 정치적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회담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환영과 지지를 표한다”며 “중국은 한반도의 이웃 국가이자 중요한 당사국으로서 유관국들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중요 당사국이자 정전협정 서명국으로서 한반도 정전 체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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