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정부 첫 국정감사 4일 시작···여야 핵심 쟁점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4일 시작된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 뒤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 상임위원회 3곳의 감사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각각 지난 정권 책임론과 현 정권 견제론을 들고 정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이재명·김건희 사법리스크' 등을 두고 최악의 대치 국면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국감이 개막돼 국감장 곳곳에서 파행이 빚어질

  • 야당, 구글·넷플릭스 겨냥 법개정 속도···ICT 손놓은 여당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망 사용료법’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법 개정을 추진한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상임위 회의에 거듭 불참하는 것과 달리, 민주당은 보완입법 마련에 나서는 모양새다.29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을 추진 중이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의 국회 통과를 주도했다.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제50조 제1항 제9호는 ‘앱 마켓사업

  • GTX 잇단 변수, 尹정부 ‘선교통·후개발’ 차질 불가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의 주택 공급 대전제인 ‘선(先)교통·후(後)개발’ 계획이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수도권 동서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재정구간 4개 구간 중 3개 구간이 유찰되며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콤팩트시티 등 연계 사업들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밖에 A노선은 영동대로 지하개발 일정에 발목이 잡혔고, C노선도 착공이 연기되고 있어 정부 계획대로 진행하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25일 업계에 따르면 B노선 재정구간에 대한 유찰 우려가 현실화됐다.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가

  • ‘10년치 부동산·주식 내역 제출’···공직후보자 검증 강화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공직후보자의 세금과 부동산 거래 및 주식매매 내역에 대한 10년치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배우자와 직계존비속도 증빙서류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인사 검증을 강화하는 법안이 나왔다.25일 국회 등에 따르면 현행 인사청문회법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송부할 때 직업·학력·경력에 관한 사항, 병역신고사항, 재산신고사항,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 납부 및 체납사항, 범죄경력사항 등에 관한 증빙서류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현행법에서 정한 증빙서류는 공직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데 지극히

  • 홀대받던 관급공사, ‘원자재값 리스크 시즌’에 주목받는 까닭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바짝 오른 건축비로 건설시장에서 새로운 풍경이 벌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마진이 적은 관급공사는 수익성이 많이 남는 민간공사에 치여 중견건설사 몫이었지만, 근래에는 관급공사가 민간공사 보다 되레 낫다는 평이 나오며 선호도가 달라진 것이다. 정부기관에서 발주하는 공공공사는 물가변동률 상승분만큼 공사비 증액이 가능한 영향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물가변동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는 민간공사에도 물가변동률에 대한 반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6일 관련업계

  • 민주당, ‘박보균 친일 의혹’ 맹공···시작부터 파행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일왕 생일 축하연 참석 등을 놓고 ‘친일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여야 의원들은 박 후보자의 자료제출에 문제로 공방을 벌이다 청문회 시작부터 파행을 빚기도 했다. 2일 여야는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박보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1시간 동안 맞붙었다. 문체위 간사인 박정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박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너무 불성실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가 연기된 바 있다”며 “그런데 인사청문회 당일까지

  • "자료제출 부실" vs "요구 과도" 한덕수 청문회 파행 공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부실 논란으로 파행을 거듭하며 법정 청문시한을 넘기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비협조로 재산 형성 및 김앤장 활동 관련 의혹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비판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자료제출 요구가 과도하단 입장이다. 여야는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3일 다시 열기로 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전날에 이어 민주당과 정의당 위원들이 집단 불참하면서 30분 만에 산회했다. 다만, 민주당 간사 강병

  • 김오수 ‘검수완박’ 중재안 반대하며 윤석열 지원 요청···“검찰에 애정 있을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25일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반대 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지원을 바란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윤 당선인 측이 중재안 반대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힘도 ‘합의 파기’를 공식화하면서 정치권이 재차 검수완박 문제로 충돌하려는 모양새다.김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자청해 “중재안은 검수완박 법안의 시행 시기만 잠시 늦춘 것에 불과하므로 검찰은 중재안에 동의할 수 없고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그는 “검사의 수사권

  • [2021 국감] “대장동 개발, 절대 배워선 안 될 사례···과거 시민단체 보조금 반복 수령”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대장동 개발 방식을 따른다면 도시개발 사업은 뿌리부터 흔들릴 것이다.”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장동 사태로 국민들이 굉장히 많이 분노한단 이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개적으로 다른 지자체는 대장동 개발 사례를 배워가라고 해서 들여다봤는데 다른 지자체가 절대 배워선 안되는 사례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시 국감은 전날 경기도 국감에서 쟁점이 됐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이어졌다

  • [2021 국감] 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갑질’ 질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가 최근 수수료와 가맹 계약 갑질 논란을 겪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에 계약 기간·주체 일원화와 수수료 인하 등을 주문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위반에 대한 합당한 처벌과 재발 방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육성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방통위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국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기사 수수료 갑질 ▲단통법 위반 봐주기 ▲국내 OTT 육성책 등이 쟁점이 됐다.이날 국감에는 류긍선

  • [2021 국감] 5G뿐만 아니라 LTE도 품질 질타···반복되는 품질 문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문재인 정권의 마지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국감) 첫날엔 지난해에 이어 ‘통신서비스 품질’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통신 요금제 개선’과 ‘망 구축 노력 부족’을 지적했다.국회 과방위는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시작했다. 이날 국감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5G·LTE 품질을 비롯한 통신서비스 개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5G·LTE 품질 불량’ 지적에 임 장관 “통신사와 협의해 개선할 것”이날 국감은 5G와 LTE

  • ‘오세훈 vs 시의회’ 갈등 최고조···부동산 정책 ‘적신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여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오세훈표’ 주택 공급이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이 담긴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등 오 시장의 주요 부동산 정책들이 서울시의회의 협조 없이는 실현되기 어려워서다. 취임 당시 약속했던 서울시의회와의 상생과 협치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오 시장 추천’ 김헌동 경실련 본부장 탈락 이후 신경전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 HMM 파업 분수령 D-1···배재훈의 ‘적극 중재’ 이번에도 통할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HMM 육상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육상노조와의 연대를 예고한 해상노조는 이미 파업이 가결된 상태다. HMM 육·해상 양대노조 모두 파업이행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그렇다고 즉각적인 쟁의에 나서진 않을 계획이다. 바로 내일(9월 1일) 회사와의 마지막 교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양상은 지난해 12월 31일과 닮았다. 당시 노조는 새해 첫 날 파업을 계획했다. 9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새해를 30분 앞둔 상황서 노사가 극적으로 타결하며 파업 위기를 넘겼다. 당시보다

  • 수출기업 긴장시킨 HMM···물류대란 사정이 어떻길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금년도 임단협 협상을 진행 중인 HMM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각각 6·8년의 임금동결을 감내해야 했던 HMM 해상·육상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성과금 1200% 지급을 요구 중이다. 반면 회사는 기본급 5.5%, 월 급여 수준의 격려금만을 지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파행으로 이어진 양측의 협상은 결국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신청 접수로 이어졌고 오는 19일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파업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파업이 실시될 경우 이는 1976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장시간 인내한 보상을 요구하는 노

  • 靑에 읍소했지만···HMM 결국 파업수순 밟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HMM 교섭이 또 결렬됐다. 오는 19일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HMM 임단협 진통으로 우려됐던 물류대란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HMM과 해상노조의 4차 교섭이 별 다른 소득없이 마무리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렬로 지난달 29일 쟁의조정 신청을 한 육상노조에 이어 해상노조도 중앙노동위원회 문을 두드리게 됐다.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과 면담을 통해 “최대한 파업을 피하겠다”는 노조도 결국 파업을 준비하게 된 셈이다.진통의 배경은

  • 마지막 교섭 앞둔 HMM 노사···고심 깊어지는 산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국내 유일 대형 컨테이너사 HMM 경영진과 노조가 임금 인상 문제를 높고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노사의 입장 차이로 파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HMM의 채권 은행이자 최대주주(지분율 24.9%)인 KDB산업은행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임단협 사태가 파업으로 이어지면 국가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떄문이다. 산은은 HMM에 투입된 공적자금이 회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임금 인상은 어렵단 입장이다. 하지만 해운업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그간 임금동결을 참아온 직원들에

  • “작년도 양보, 더는 안돼” ···물류대란 우려 속 ‘파업위기’ HMM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HMM(구·현대상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단협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HMM노조(육상·해운)는 교섭실패 시 새해 첫날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해를 넘기기 직전 HMM 노사가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고비를 넘겼지만 올해 역시 지난해와 유사한 조짐이다. 쟁점은 임금이다. 노조는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를 요구했다. 회사는 임금 5.5% 인상과 월 급여 수준의 격려금을 제시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오는 19일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못할 경우 파업은 현

  • 21대 국회 과방위, 정쟁에 ICT법안은 ‘뒷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24일 전체회의가 또 다시 파행됐다. TBS 감사청구권을 두고 여·야 의원들 사이 고성이 오갔고 결국 야당 의원들이 퇴장했다. 이날 회의도 결국 여당 의원들만 남은 ‘반쪽자리’가 됐다. 지난해 6월 출범한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정쟁에 파행을 거듭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법안 처리에 소홀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 ICT 관련 논의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처리가 시급한 법안에 대해서라도 논의를 재개

  • [SISAPOINT] ‘내릴까 말까' 정치권은 지금 종부세 고민 중

    [카드뉴스 본문]1.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1주택 보유세 완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2.민주당은 1세대 1주택의 고령자에 대한 공제 혜택 확대, 재산세 감면 대상 확대 등 다양한 부동산 완화책을 검토 중인데요.3.법안까지 발의된 종부세 기준 상향도 그중 하나인데 홍남기 부총리도 이와 관련 "검토 중"이라고 답했습니다.4.이는 ‘9억원’이라는 종부세 납세 기준이 설정된지 이미 10년이나 지나 현 실정에 맞지 않다는 지적 때문입니다.5.종부세 부과 기준을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올리면 종부세 대상이 서울 전체 가구의 16%

  • LG전자 이어 현대차·현대重도···화이트칼라 노조 추진 줄잇는 까닭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블루칼라(Blue-collar·현장직)’ 전유물로 여겨졌던 노조설립을 추진하는 사무·연구직 ‘화이트칼라(White-collar)’가 늘고 있다. 기존 노조의 외면과 이익의 분배 과정에 반기를 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올 초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가 고용노동부 설립 인가받았다. 금호타이어 사무직노조는 내주 출범을 앞두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현대중공업·넥센타이어 등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당초 그룹사 사무직노조가 추진되다, 현재는 각 계열사 별 사무직노조 설립으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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