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하반기 식량값 떨어진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치솟았던 세계 식량 가격이 약 24년 만에 최대치로 하락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단됐던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흑해 해상 수송이 이달 1일 재개되면서다. 밀 외에도 전반적인 식량 수입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올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8.6% 하락한 140.9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 ‘왕따 공언’ 사우디 왕세자에 손 내민 바이든···국제유가 내릴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껄끄러운 관계였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급속도로 냉각된 양국 간 관계가 이번 방문을 통해 재설정됐지만 원유 증산 관련한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다. 다만 회담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몇 주 안에 증산 조치가 나올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동 순방의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공항에서 왕궁으로 향한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 차량에서 내린 직후 마중 나온

  • 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3만7000달러까지 떨어질 것”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비트코인 가격 4만달러가 붕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차 지지선은 3만7000달러가 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일단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6일 미국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1차 지지선이 3만7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우크라이나 위기로 잠시 비트코인이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하고 있다며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

  • 미국·유럽, 러시아에 초강력 경제 제재···스위프트서 배제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미국 및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서 배제하며 국제 금융에서 고립시키는 방안을 내렸다.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은 공동 성명을 통해 러시아를 SWIFT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SWIFT는 고도의 보안성을 갖춘 금융 전산망으로, 전 세계 1만1000개가 넘는 금융기관들이 가맹돼 있다. 금융기관들은 SWIFT를 통해 은행 간 지급·송금 업무를 수행한다.흔히 SWIFT 배제는 ‘금융 핵 옵션’이라고 불릴 정

  • “전면전은 피해야”···러·우 사태에 900여개 기업 ‘전전긍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자동차부품·화장품·플라스틱 등과 관련된 국내 기업 900여곳에 비상이 걸렸다. 전면전 등 상황이 악화될 경우 교역 중단뿐 아니라 원자재 수급난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등 피해가 예상되면서다.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발생한 수출입 거래 피해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현황 및 우리 기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면전 등으로 악화될 경우 우리 수출입 기업이 다수 포진

  • ‘반도체 원조’ 인텔···車 반도체로 재건 노린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종합 반도체 기업(IDM) 인텔이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다.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자동차 반도체 시장을 장악해 반도체 시장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인텔은 17일(현지 시간) 반도체 전략 발표 행사인 ‘인베스터데이 2022’에서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부문 내에 자동차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인텔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개방형 중앙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하며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와 협

  • 우크라이나 공포에 비트코인도 ‘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4만 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19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44% 하락한 4만2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기준 최저가는 3만9477달러다. 이는 지난 2월 5일 이후 약 2주 만에 4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한 것이다.코

  • IMF 총재 “오미크론 확산,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 하향 가능성”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4일 로이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경제 관련 회의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IMF가 지난 10월 내놓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다소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IMF는 지난 10월 내놓은 경제 전망에서 이미 코로나19 재확산과 공급망 교란 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0%에서

  • G20 정상회의 핵심 ‘기후’···중국·러시아·인도, 태도 변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제16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3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된다. 이번 정상회의는 2019년 이래 2년 만의 대면 회의다. 이날 공식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이번 G20 정상회의는 국제경제·보건 부문의 1세션, 기후변화 및 환경에 초점을 맞춘 2세션, 지속가능개발의 3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핵심 의제는 ▲기후변화 대응 ▲팬데믹 위기 극복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에너지 위기 해소 등이다.최대 쟁점은 기후변화 이슈가 꼽힌다. 이날 도출된 성과는 31일 영국 글래스고

  • ‘OPEC 석유 증산 없나’···국제유가, 또 다시 상승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제유가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주 열리는 석유수출기구(OPEC) 플러스(+) 회의를 앞두고 기존 생산량 감소 기조를 유지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다. 이 밖에도 이란 핵합의 회담 복귀와 천연가스 공급 증가 이슈도 국제유가를 자극시켰다. 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6달러(0.9%)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0.06달러(0.1%) 오른 84.38달러로 집계됐다.

  •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 ‘高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원유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CNBC와 월스트리트저널,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영국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2.69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일 대비 0.9%(62센트) 오른 배럴당 70.91달러에 마감했다. 2018년 10월 이후 최고가격이다.국제유가의 상

  • ‘중국 견제’ G7 정상회의···셈법 복잡해진 文 대통령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의 셈법이 복잡하게 됐다. G7 정상회의에선 미국 주도로 ‘중국 견제’ 관련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중국이 한국 입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고 G7 국가들과 협력할 묘안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일대일로·대만해협·홍콩 인권문제 다룰 듯···우려 표명 성명발표 예정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에 도착했다. 12일과 13일 이틀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

  • 바이든 행정부, 첫 환율보고서 발표···한국, 관찰대상국 유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한국이 미국의 ‘한율조작국’ 명단에 오르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1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뉴욕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재무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처음으로 ‘환율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은 중국, 일본, 독일 등 11개국과 함께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기존에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됐던 베트남과 스위스는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수위가 낮아졌으며 관찰대상국이었던 대만이 새롭게 심층분석대상국에 포함됐다. 미 재무부는 “이 3개국에 대한 심층적 관여를 시작할 것”이라며 “환율 저평가

  • “北, 유럽의회 통해 美와 관계개선 의지 피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북한 당국이 최근 유럽의회와의 접촉에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출범을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대미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 시간)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11월 미국 대선을 며칠 앞두고 독일 베를린 주재 대사관을 통해 유럽의회 측과 접촉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주베를린 북한대사관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후 런던 대신 북한의 대유럽 관계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당시 한반

  • 모더나 “5월부터 한국에 코로나19 백신 공급”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이 올해 5월부터 한국에 공급된다.모더나는 3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000만회(2000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논의 중이라고 밝힌데 이어 계약이 체결됐음을 공식화한 것이다.모더나는 “가능한 한 빨리 대중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한국에서 승인되지 않았으나, 공급 전에 필요한 승인을 받도록 규제당국과

  • “세계 경제성장률 5.2% 전망, 한국 3.2%”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뒷걸음질 친 세계 경제가 새해에는 충격에서 벗어나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일 블룸버그가 주요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 등 37개 기관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의 성장률’은 평균 5.2%로 예상됐다. 작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여파로 -3.8%의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전망기관별로 보면 골드만삭스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6.3%로 가장 높았다. UBS(6.1%), 도이체방크·웰스파고(

  • 올해 수출 ‘반도체’가 견인···내년에도 수출 호조 이어지나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올해 하반기 수출 실적을 반도체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올해 5세대 이동통신(5G) 확대 등으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내년에도 수출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3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를 보면 12월 1~10일 수출액은 163억달러(약 18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약 3조원)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1%나 늘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는 3개월 연속 두자릿수 대 증가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가 집계한 올해 1

  • 文 대통령, G20 정상회의서 “코로나 극복 국가 간 협력 필요”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 및 치료제의 공평한 보급이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중요하다면서, 개발도상국 백신 보급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주요 G20 정상회의에서 ‘팬데믹 극복, 성장 및 일자리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선도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발언을 통해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 뉴욕증시 상승마감, 트럼프 부양책 타결 기대효과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미국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39포인트(0.57%) 오른 2만8586.90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0.31포인트(0.88%) 오른 3477.1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58.96포인트(1.39%) 오른 1만1579.94에 거래를 마쳤다.이번주 다우지수는 3.27% 올랐으며, S&P500 지수는 3.84%, 나스닥은 4.56% 급등했다.이날 증시는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을

  • 금값, 달러 반등에 2% 급락···5일 연속 상승행진 ‘마침표’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가 신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달러가치 상승 등이 이날 국제 금값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2%(41.40달러) 떨어진 2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금값이 하락한 것은 6거래일 만에 처음이다.금값이 하락 전환한 건 미 달러화 가치가 반등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달러 약세는 최근 ‘금 랠리’를 뒷받침한 주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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