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에 치여 사는 아이들

    ‘공부’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공부의 진짜 의미는 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흔히 우리는 책상에 앉아 교과서나 참고서를 펼치고 글의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공부라고 한다. 사실상 교과서나 문제집에 적힌 ‘글’을 읽고, 외우고, 이해하는 것이 학교 공부의 대부분인지라 지루한 공부 과정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글과 친숙해지는게 공부의 가장 기본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글공부’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필자는 ‘글공부’에서 잠깐 벗어나 아이가 진짜로 좋아하는 아이만의 공부 영역이 무엇인지 관심

  • 모바일 세탁 서비스 체험기

    세탁도 배달이 된다?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아파트나 동네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세~탁!”을 외치고, 세탁물을 가져가서 세탁한 후 집으로 다시 배달해주는 세탁소가 많았다. 하지만 동네 세탁소가 쇠락의 길을 걸으면서 인건비 부담, 세탁소 주인들의 고령화 등을 이유로 요즘에는 이러한 서비스를 찾기 어렵다. 이러다 보니 ‘세탁물을 맡길 시간이 없어서’, ‘세탁소가 멀고 귀찮아서’ 등등의 이유로 집 안에 쌓이는 빨래만 늘어간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모바일 세탁

  • 가점 16점으로? 아파트 청약 당첨!

    결혼한 해에 청약 당첨이라니, 원래 부동산을 잘 아시나 봐요?정_스무 살에 서울로 올라오면서 10년 동안 이사만 11번이나 다니다 보니까, 집이 없어서 별일을 다 겪었어요. 어차피 이사 갈 거라 짐도 없이, 아무데나 어울리는 흰색 가구만 가지고 살았거든요. 결혼 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임대 아파트에 당첨돼 살았었는 데, 분리수거하는 것조차도 편하니까 사람들이 이래서 아파트, 아파트 하나 보다 했어요.호_결혼 전에 아내는 시흥 쪽에 청약을 몇 번 넣었어요. 데이트하면서 모델 하우스도 가끔씩 들러보고. 근데 주변에서 들리는 말

  • 19세기 호텔을 집으로 TIMELESS LUXURY

    고전과 모던, 품격 있는 만남이탈리아 출신으로 런던에서 부동산 개발사 반다(Banda)를 설립한 젊은 사업가 에도아르도 마펠리 모치(Edoardo Mapelli Mozzi). 재생 건축에 관심이 많은 그는 최근 호텔로 사용하던 빅토리아시대 건물을 모던 럭셔리 하우스로 되살렸다. 천장의 몰딩을 제외한 나머지 전통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반듯하게 구획한 실내는 최신 라이프에꼭 맞는 동선을, 모던 클래식 가구와 예술품의 조화는 품격 있는 감성을 선사한다.거실 창가에 놓인 장미목 케인워크 의자는 20세기 브라질 최고 가구 디자이너 조아킹 텐

  • 프로폴리스

    꿀과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무엇이 다른가?꿀, 프로폴리스, 로열젤리는 모두 꿀벌의 벌집에서 구할 수 있다. 벌꿀은 꿀벌이 꽃의 당을 먹고 토해낸 액체이고, 로열젤리는 꿀벌이 산란기에 내놓는 분비물이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나무나 수액에서 수집한 물질과 타액선에서 나온 효소를 섞어 만들 어내는 물질로 벌집의 틈을 메우는 데 사용한다. 꿀벌에게 프로폴리스란?꿀벌들은 프로폴리스를 벌집의 틈에 발라 병균과 바이러스, 말벌이나 쥐 같은 외부의 적들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는 데 사용한다. 또한 식량인 꿀이 적절히 숙성되게 하고, 여왕벌이 산란하

  • 이제는 ‘옥주부’라고 불러주세요

    “우리 내일 뭐 먹을까?”로 시작된 이야기우리가 알던 그가 아니다. 하긴 프로 살림꾼, 주부로 거듭난 지도 올해로 벌써 10년 차인데도 그는 여전히 우리 기억 속의 옥동자 혹은 마빡이로 남아 있는, 한 시대를 풍미한 개그맨이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리와 살림 콘텐츠로 팔로어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MBC 에서 자신의 주방을 공개한 그의 집을 찾았다. 그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주방에 앉아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어느새 그는 친근한 옥주부의 모습으로 서 있었다. 오래전 그가 처음 살림을 시작하게 된 이유

  • 새해에는 스마트하게 종잣돈 모아봅시다

    “이 정도면 됐지, 충분히 잘 살고 있어.”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2017년 이후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우리가 알던 상식은 깨지고 조급함만 생겨났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건가?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이런 자조적인 생각으로 사람들은 지금 ‘돈’에 대해 묻고 답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돈 걱정 없는 행복한 삶을 꿈꿉니다. ‘부자’는 아닐지라도 스스로 만족하는 괜찮은 인생을 살기 원합니다. 자존심을 지키며 평온하고 단순한 삶을

  • [39평 / 101㎡] 쇼호스트 아빠의홈 스튜디오

    재능과 소망을 한데 모아10년 차 쇼호스트 박규원 씨는 도전하고 탐구하는 인간형이다. 취미로 볼링을 시작해 최근엔 프로 테스트를 치렀고,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돼 공인중개사 시험도 틈틈이 준비 중이다. 직장과 가까운 마곡 지구에서 살던 부부는 올해 초 입지, 학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목동의 아파트를 매입했다. 인테리어는 스튜어디스이자 미술에도 조예가 깊은 아내 김원영 씨가 담당했다. 비행 후에 쇼핑, 관광보다 호텔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가구에도 관심이 많은 그녀는 오래전부터 플레이스투비의 서동민 디자이너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부부

  • DOOR TO DOOR 문짝의 재구성

    # SWING_DOOR #여닫이문 둥글게 둥글게아치형 문에 망입유리를 추가해 아이 놀이방 입구를 꾸몄다. 헤링본 마루와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곡선의 디자인을 가미한 것. 다란인테리어 소박하고 따뜻하게원목으로 제작하고 불투명 유리를 삽입한 타공 문. 빈티지한 브라스 컬러의 손잡이를 매치해 감성적인 침실을 완성했다.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 단정한 라인으로 정리한벽면, 도어, 수납장을 하나의 면처럼 연결해 거실 라인을 정돈했다. 면적이 넓은 문은 서재와 드레스 룸이 있는 부부의 공간을 구분하는 중문 역할을 한다. 비하우스 친

  • 새해엔 운동 시작할까요?

    헬스 트레이닝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K-QUEEN 8기 손혜승5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를 지닌 K-QUEEN 8기 손혜승 씨. 30대 후반부터 시작한 헬스 트레이닝이그 비결이라고. Q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있나요?초등학교 때 육상 선수도 했지만 운동은 그저 취미로만 생각했어요. 그러다 30대 후반에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해 본격적으로 헬스를 시작했죠. 40대 중반 이후에는 대회에도 참가했어요.Q 왜 헬스인가요?각자 좋아하는 것이 다르듯 운동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돼요. 저는 자신과의

  • 리빙 인플루언서의 집 해시태그 하우스

    @ sonseonhye3225Point of View 집 안의 작은 놀이터NEXT HOUSE 첫 집 짓기에 완전히 만족한다는 부부는 다음에 살게 될 집 역시 직접 지어볼 예정이다. 지금 집처럼 층고는 높지만 평수가 넓고 계단이 없는 단층집과 차고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다음 집은 아내 손선혜 씨의 취향인 컬러풀한 요소를 더 담아보고 싶다고.FAVORITE SHOPPING BRAND 손선혜 씨가 소품처럼 모으는 교구들은 정토이즈와 웨이투플레이에서 자주 구매한다. 두 곳 모두 ‘발도르프’ 교구를 주로 제작하는 곳으로 특히 웨이투플레이의

  • 수학, 생각의 서랍을 만들자!

    지난해 11월 MBC 에서는 배우 임호의 딸이 수학을 싫어해 학습지 교사가 오면 숨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교육 컨설턴트는 수학 학습 만화 을 추천했고, 3개월뒤 임호의 딸은 해당 도서를 읽으며 수학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2006년부터 13년간 73권의 시리즈가 출간된 은 수학이 생각하는 힘을 숙련시키는 과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미있는 스토리와 친근한 그림으로 수학을 ‘어렵고 복잡한 과목’이 아닌 ‘흥미로운 과목’으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수학 학습 만화다. 1단계 기본편(1~30권),

  • 대만인의차 사랑

    global TAIPEI 대만 사람들은 손님을 초대할 때 “우리 집에 가서 ‘차(茶)’ 한잔 합시다”라고 말한다. 그 정도로 차는 대만 사람들의 생활 전반에 깊이 파고든 문화다. 대만의 차는 맛과 향이 매우 깊고 끝맛이 감미로우며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대만 특유의 기후와 토양이 뒷받침돼 지역마다 다 다른 종류의 차가 재배된다. 대만의 북쪽 지역인 신베이(新北)에서는 원산바오종차(文山包種茶)가 난다. 이 차를 마시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대만 서쪽에 위치한 신주(新竹)와 먀오리(苗栗) 지역에서

  • 멘탈 관리도 실력이다

    회사에 신입 직원이 들어왔다. 손꼽히는 특목고 출신 이력이 있는데, 기대한 대학을 가지 못했다고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기숙사에서 겪은 힘들었던 교우 관계로 마음이 복잡했고 결국 사소해 보이는 에피소드가 쌓이면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등학교 시절의 불편한 친구 관계는 입시에 몰입해야 하는 학생의 멘탈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컷 놀면서도 성적이 잘나오는 아이들의 경우 집중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스마트폰이든 게임이든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강한 집중력을 보이는데, 이들의 강한 멘탈이 결국 학습 결과에 결

  • #집스타그램 #꽃으로_채우는_ 연말분위기_센터피스

    #화병으로_더_화려하게 센터피스는 유럽에서 귀족과 왕들이 권력과 부를 과시하기 위해 커다란 테이블 가운데 고급 은제나 도제로 된 호화로운 장식물을 놓아두고 즐기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센터피스에 놓아둘 화기는 형태감 있는 디자인으로 선택한다. 오브제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는 똑똑한 아이템이다. #포인트_매치 센터피스에 사용한 꽃의 컬러를 집 안 인테리어와 매칭하면 확실한 포인트가 된다. 가구의 톤과 벽지의 색을 고려한 센터피스는 파티 분위기를 배가한다. #색다른_무드 크기가 각기 다른 또는 같은 모양의 화병이나 컵, 우드 소재

  • 동심이 자라나는 아이 방 인테리어

    동심을 자극하는 컬러“핑크 컬러를 좋아하는 아이의 취향을 고려해 전체적인 컬러를 결정했다. 벽지와 커튼 등은 채도가 서로 다른 핑크 컬러로 지루하지 않도록 했고, 따뜻한 분위기의 컬러 마루를 선택했다. 발코니를 확장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계단을 설치했다. 자신만의 공간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스스로 책을 읽고 창의력을 요하는 놀이를 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 카민디자인 김창건 대표 상상력을 키워줄 플레이룸“공부방이 되기도 하고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하는 공간. 베란다를 통해 침실과 연결되도록 만들어

  • ‘패션 보스’가 사는 도심 속 휴양지

    작고 소중한 가족들과, 자연스럽게“생각이 없어, 내가 봤을 때 얘네들은.” 그녀의 일침이 ‘을’들의 마음을 쿡쿡 찌른다. 하지만 무엇이든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진정성과 노력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장윤주, 한혜진 등국내 톱 모델들이 속한 에스팀 그룹의 김소연 대표. 그녀는〈사 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며 철저하고 솔직한 본인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평소 집 꾸미기에 관심을 둘 새도 없이 바쁘게 살아온 그녀가 최근 7년간 살던 집을 고쳤다. “열두 살 된반려견 보노와 디디를 위해서 바닥재를 바꾸려던 게 시작이었 어요. 바

  • 아웃도어꿀 조합

    ① BUSHCRAFT + CANOE 이상구의 아웃도어 꿀 조합자연물을 이용해 캠핑을 즐기는 부시크래프트와 카누잉을 함께한다. 부시크래프트 스타일의 야영을 하다 보니, 장소에 대한 욕심이 커져갔다. 별보다 많이 보이는 도시 불빛에 실망하고,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와 그을린 돌무더기에 지쳐갈 때쯤, 카누를 알게 됐다. ‘배가 있다면 더 깊숙이 도망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카누를 탔다. 목수라는 직업 덕분에 비교적 손쉽게 ‘우든 카누’를 만들 수 있었다. 지금은 카누제작공방을 운영하는 정도에까지 이르렀다.부시크래프트와 카누가

  • 프랑스의 사립학교 열풍

    필자의 친구 안 샤를로트(45세)에게 생긴 일이다. CM1(한국의 초등학교 4학년) 과정에 들어간 딸이 어느 날 집에 오더니 자기도 친구들처럼 사립 중학교에 가고 싶다고 했단다. 부모님이 둘 다교사인 그녀는 초·중·고 모두 공립학교를 다녔고, 현재 사회적으로 성공한 중산층에 속하지만 여전히 공립 교육을 신봉한다. 이 때문에 자신의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보낼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여기서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교육이 의무화·무료화·비종교화된 1881~1882년도의 ‘쥘 페리 법’은 프랑스 공화국의 큰 자부심이다. 이교육의 혜

  • 김보연 기자의 MAKE IT WORTH 미래의 식탁을 생각하다

    디지털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발전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우리가 몸소 느끼고 있는 편안한 서비스 중 하나로 배달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다. 공정거 래위원회에 따르면 배달 앱 서비스 이용자는 2013년 87만 명에서 2018년 2500만 명으로 급증하며 거래 규모도 엄청나게 늘어났다. 우리나라 국민 두 명 중 한 명은 배달 앱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 더불어 배달 서비스로만 매일 450만 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된다고. 우리가 배달시키는 물품 들을 보면 느낄 것이다. 우선 배달 음식 대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