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 상생금융 위한 ‘탈석탄·친환경 선언’ 확산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은행들이 탈석탄 금융 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환경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생상금융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은행들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사업의 채권인수 중단 등 다양한 탈석탄 금융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지난 24일 선언했다. 전북은행은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을 통해 2016년 11월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 이하로 제한하고자 발효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전 세계적 노력을 지지하고 적극 동참

  • 부동산 매각 나선 부산은행···비용 급증에 ‘몸집 줄이기’ 시급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부산은행이 연초부터 지점 통폐합 등에 따른 부동산 매각에 나섰다. 부산은행의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가 유독 다른 지방은행보다 크게 증가한 만큼 점포를 통폐합하고 건물을 매각해 몸집을 줄여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부산은행의 실적 악화도 지방은행 중에서 가장 심해 비용 관리가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3개 건물 매각 중···감정평가액 총 75억원25일 금융권과 부동산 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공시된 바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3곳의 부동산에 대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6대 지방은행(부산·경남·대구·광주·전

  • 교보생명 신창재 vs FI, 풋옵션 분쟁 격화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교보생명이 재차 재무적 투자자(FI) 측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에 이어 회계사단체에도 안진회계법인을 제재해 달라고 진정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FI와 풋옵션 분쟁을 벌이고 있는 교보생명이 FI에 대한 검찰 기소 등을 알리고 이를 통해 풋옵션 가격 선정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차원에서 이번에도 제재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25일 교보생명은 검찰에 기소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과 소속 법인에 대해 엄중한 제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정서 제출은

  • 은행 대출 막힌 서민들 상호금융으로 이동···대출 부실 이미 ‘빨간불’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신협·새마을금고·농협·수협 등 상호금융업계의 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호금융의 주 고객이 신용이 낮거나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한 서민들인 만큼 최근 경기 악화에 따른 대출 수요가 많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출 연체율 증가 속도도 빨라 저축은행권보다 대출 부실화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작년 말 상호금융 대출 530조원···1년 간 52조원 증가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상호금융의 대출 잔액은 총 530조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79

  • 보험사 CEO는 5연임 하는데···당국, 금융지주에만 엄격 잣대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을 두고 다른 잣대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업계의 CEO들이 연이은 연임에 성공하는 상황에서 유독 금감원이 금융지주 CEO 연임에만 ‘투명한 절차’를 강조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을 넘어서는 간섭이 매년 주주총회를 앞두고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금융권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과 관련해 “이사회 규정에 따른 것이라 뭐라하기 어렵겠지만 절차가 투명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

  • 한화생명, 자회사형 GA 대표에 구도교 전무 내정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구도교 한화생명 영업총괄 전무가 4월 1일 출범하는 한화생명 자회사형 GA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한화생명은 구 내정자가 최근까지 판매전문회사 추진 업무를 총괄해왔다며 대표이사 내정 이유를 밝혔다. 한화생명이 자회사형 GA의 신임 대표를 내정하는 등 제판분리(상품기획과 판매 분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현재 설계사들의 반발 등 내홍은 해결하지 못한 모습이다. 2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구 전무는 오는 4월 출범하는 신설 판매전문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구 내정자는 앞으로 전속

  • 씨티은행 한국 떠나나···철수 검토 이유는 당국의 ‘규제’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 시장 등을 비롯해 글로벌 소매금융 사업 축소를 고려하는 이유로 각국의 금융당국에 의한 규제 비용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앞서 중남미지역의 소매금융 부문을 수년간 누적된 고비용 문제로 인해 잇따라 축소한 바 있어, 아태 지역 사업 축소도 같은 원인으로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프레이저 CEO 주도의 ‘아태 소매금융’ 축소설···수면 위로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씨티그룹의 아태 지역

  • 은행권 상반기 채용 시작···디지털 관련 인재 선호 뚜렷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올해 은행들의 상반기 공채가 시작됐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0명 더 많은 34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다른 시중은행들은 아직 공채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디지털 관련 인재 영입을 위한 수시채용은 진행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올해 들어 은행권 처음으로 공채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우수인재 조기 확보와 청년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다하기 위해 작년보다 60명 더 많은 34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 지원서 접수는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다

  • 보험사로 설계사 돌아온다···코로나19 이후 업계 변화 빨라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코로나19 이후 보험 설계사들이 독립보험대리점(GA)보다 보험사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의 전속설계사 수는 2017년 이후 10만명 밑으로 하락, 8만명대로 진입하는 모습이었지만 작년 말 다시 증가해 올해는 10만명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가 자회사형GA를 만들고 있고, 모집수수료 1200%룰이 올해부터 적용되면서 앞으로 전속설계사가 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생·손보업계 전속설계사 증가···업계 “이례적”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0년 11월 말 기준 생보업계

  • 관치에 고꾸라진 은행株에 먹구름 걷히나···외국인 매수 행진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연초 증시 활황에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간 은행주들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분위기다. 최근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사상 최대 이익을 발표한 데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금융지주가 금리 상승 수혜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정치권이 이익공유제, 최고경영자(CEO) 연임 간섭 등 ‘정치금융’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요인이 금융지주에 산적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호실적·美국채 금리 상승에 외국인 순매수 중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1.27%

  • 배당 결정 못한 신한·우리금융지주···주총서 ‘분기배당’ 내놓을까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4대 금융지주사의 주주총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기배당 이슈로 쏠리고 있다. 작년 지주사의 최대 순익 달성에도 배당을 줄인 탓에 분기배당 등을 통한 ‘주주 달래기’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당국의 경영 간섭이 심해지는 분위기에서 지주사들은 분기배당을 결정한다 해도 분기마다 당국이 배당을 문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시국도 끝나지 않아 올해 적용은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KB·하나는 배당성향 20% 결정···신한·우리는 “3월까지 고민”17일 금

  • 초저금리·증시 활황에도 은행에 ‘돈 몰렸다’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고객들이 예금보다 투자에 나섰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은행으로 상당한 양의 저금리성 예금이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자금이 그만큼 많이 풀렸고, 투자 자금들을 뺀 후에 적금을 들기보다 수시로 뺄 수 있는 예금에 넣어둔 영향으로 해석된다. 저금리성 예금 증가로 인해 은행들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방어에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다.◇작년 4대 시중은행 저금리성 예금···105조원 증가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저금리성 예금 잔

  • 교보생명, 금융위에 진정서 제출···“안진회계법인 조사·제재 요청”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교보생명이 안진회계법인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을 냈다. 검찰은 지난달 딜로이트안진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 관계자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교보생명은 이런 기소에도 불구하고 안진 측이 공소장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영업활동 등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당국 조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16일 교보생명은 “최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안진회계법인)과 소속 회계사에 대해 금융당국이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하게 제재해달라고 간청하는 진정

  • 코로나 시대 은행 연체율은 ‘바닥’···금융지원 ‘착시효과’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업계는 이를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등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따른 착시효과로 분석한다. 작년 코로나19 피해로 전폭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진 탓에 대출 부실화가 미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추가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은행권은 차후 금융지원이 사라질 경우 차주의 부담이 한꺼번에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내놓는다. ◇코로나19에 전폭적 대출 지원에도 은행 연체율은 바닥 15일 금융권에 따르

  • 은행권, 탄소제로 기업 투자 등 ESG 경영에 박차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올해도 은행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 발전과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경영 정책을 내세워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우리금융지주는 ESG 이슈에 대한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ESG경영위원회’는 그룹 ESG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ESG 관련 각종 추진 현황을 보고받는 등 그룹 ESG 경영 전반에 대한

  • 대세로 자리잡은 저축은행 ‘파킹통장’···자금 몰린다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만 맡겨도 높은 이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이 몰리는 분위기다. 작년 한 해에만 저축은행 업계의 파킹통장 잔액은 2조원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저축은행들이 파킹통장 상품 출시에 열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최대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채널 전용 상품 ‘페퍼룰루 파킹통장’을 출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페퍼룰루 파킹통장은 300만원 이하의 예치 금액까지는 연 2%를 제공하며 300만원부터는 연 1

  • 英·獨 대형은행은 점포 과감히 없앤다···국내은행은 점포 운영에 ‘발 묶여’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 점포 폐쇄에 더 강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당국은 소비자 불편이 크다고 판단되면 은행이 점포를 없애지 못하게 하거나 출장소 전환 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점포 축소가 소비자피해를 유발한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영국과 독일의 대형은행들은 올해 과감한 점포 폐쇄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디지털뱅킹으로 인한 급속한 금융변화로 점포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내은행들이 자칫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위기 겪은 글로벌 은행들···발 빠른 점

  • KB생명, ‘즉시연금’ 탓에 호실적 내고도 적자 전환···업계도 긴장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보험업계의 즉시연금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KB생명보험이 지난해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에서 호실적을 내고도 즉시연금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현재 생보업계는 즉시연금 미지급금과 관련해 가입자와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사마다 1심 결과가 엇갈리고 있어 패소로 인한 막대한 비용이 추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KB생명, 작년 수입보험금 역대급 증가에도 적자 전환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생명은 지난해 232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 순이익(160억원)과 비교하면

  • 4대 은행, 작년 절반의 성공···순익은 줄었지만 연체율은 ‘최저’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4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순이익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연체율 관리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4대 은행의 순이익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으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와 경제지표 하락 속에서도 은행 연체율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은행업계는 올해도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할 경우 연체율이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다. ◇4대 은행 순익, 3년 만에 7조원대로 내려앉아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 11주 연속 상승···서울은 리터당 1529원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오름세다. 최근엔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2월 첫째 주도 전주보다 올랐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1∼4)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5원 오른 리터당 1452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1주째 오르고 있다. 주간 상승 폭은 31.7원까지 커졌다가 최근 24원, 16.7원, 9.1원, 7.9원, 3.3원, 1.5원으로 줄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 휘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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