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스트이뮨·인셉션랩 등 바이오벤처들 팁스 속속 선정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속속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투자와 정부의 기술개발을 통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7억원을 매칭 지원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MDSC) 종양침투를 저해하는 면역항암제 개발 스타트업인 부스트이뮨은 최근 팁스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는 종양 내 면역미세환경에서 암세포에 대한 면역 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부스트이뮨은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의 종양 침투를 저해함으

  • 주52시간제 두고 벤처업계 “업무특성 감안해 보완해야”···근로자대표제 맹점 우려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다음달부터 50인 미만 기업에도 주 52시간제가 적용됨에 따라 벤처업계는 유동적 업무 특성을 고려한 제도 보완을 요구했다. 반면, 노동계는 근로자 대표제의 허점으로 추가 연장근로 등이 가능해 근로시간 감축 실효성이 낮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5~49인 사업장에도 주 52시간제를 적용한다. 50인 미만 기업들은 1주일 법정근로시간이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든다. 2018년 7월부터 기업 규모별로 점차 도입을 확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의 연평균 근로시간보다 300시간 이상

  • 배달업계 백신 접종 라이더 ‘휴식지원비’ 지급 확산되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배달의민족이 자사 배달노동자(라이더)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휴식지원비를 제공한다. 백신 휴식 지원이 관련 업계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일정 기준 이상의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커넥터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휴식지원비 10만원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6월 신청 대상자는 최근 3개월 간(3월 1일~5월 31일) 하루 20건 이상 배달한 날이 각 월 15일 이상인 라이더와 커넥터다. 대상자는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되며, 이달 30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

  • 큐어백 백신 상용화 불투명···정부·업계 촉각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큐어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예방효과를 나타내면서 위탁생산을 요청한 정부의 고민이 깊어졌다. 제약바이오 업계도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큐어백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중간결과 면역효능이 47%로 나타나 긴급사용 승인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예방률이 50%를 넘어야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있다.임상 3상 최종 결과가 남았지만 큐어백 백신의 상용화 여부와 시점 모두 불투명하다.업계 관계자는 “47%라는 수

  • [기자수첩] ‘CVC’ 총수 간접출자 사익편취 방지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올해 말부터 일반지주사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보유가 허용된다. 그러나 총수일가가 간접 출자한 회사에 CVC 투자 및 보유 주식 매각이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온다.일반지주사의 CVC 보유를 허용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은 오는 12월 30일 시행된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대기업의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산분리 원칙의 예외적 사안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작년부터 일반지주사의 CVC 보유가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정부도 예방

  • SK바사, mRNA 백신 생산시설 구축···“글로벌 허브 도약”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안동 백신 제조공장의 설비를 증설하고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설비 구축에 나선다. 글로벌 백신 생산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1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공장 L하우스에서 경북도, 안동시와 공장 증설 및 부지 확장 투자를 위한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높아진 백신 수요를 반영할 최첨단 백신 설비들을 확충하고 공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4년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자해 세포배양

  • 배민·요기요 결합 독과점 놓고 정부-국회 이견···후발주자 ‘경쟁압력’ 예측 논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 SE(DH) 기업결합에 따른 배달앱 시장 독과점 여부를 두고 정부와 국회가 각각 다른 판단을 내렸다. 후발주자의 경쟁압력 수준에 대해 의견이 달랐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반 기업 결합 시 예측하기 어려운 후발주자의 경쟁 압력 논란이 되풀이되는 상황이다.21일 DH는 요기요 매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DH의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승인한 공정거래위원회가 DH에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 전부를 매각하라고 조치했기 때문이다. 당시 공정위는 이들 기업 결합이 음식점,

  • [스타트업브리핑] 투자자 앞에 나선 새내기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이번 주(14~18일)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투자자 앞에 나선 9개 기업들의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다다익스, 슬레이트미디어, 콘콘, 미니룩, 에스지테크놀로지, 팀즈케어, 코코넛플레이스, 하이지, 다온솔루션 등 새내기 스타트업체들은 지난 17일 벤처기업협회의 ‘톡투유 데모데이’를 통해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톡투유 데모데이(톡톡 튀는 투자유치 이야기)는 PSWC(Pre-Startup Winning Camp) 참여기업들이 투자자 등에게 자사를 홍보하는 자리

  • 셀트리온 “렉키로나, 남아공 변이 동물시험 유효성 재확인”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CT-P59)의 남아공(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 바이러스 역가 감소 및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0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도 줄어드는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앞서 진행된 페렛(Ferret) 대상 시험에서의 임상 적용 용량 보다 낮은 용량

  • 변이 바이러스 확산···대응 백신·치료제 개발 성과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변이 대응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전 세계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5일(현지시간) 인도발 변이(델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관심 변이에서 우려 변이로 격상했다. CDC는 인도 변이가 전염성이 높고 일부 단일클론 항체 치료법에 따른 중화, 백신 접종 뒤 혈청으로 인한 중화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CNN은 백신이나 치료제, 감염 여

  • 우아한형제들·고용부,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방안 논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우아한형제들과 고용노동부가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음식 배달 플랫폼 업체 우아한청년들의 지역 관리사무소인 ‘배민 라이더스 센터’를 방문했다. 배달 플랫폼의 운영 현황을 현장에서 직접 파악하고, 기업과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 참석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안 장관은 간담회를 열고 배달 플랫폼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우아한형제들의 배달서비스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은 음식 배달대행앱을 운영하면서 배달 종사자와 기업이 상생

  • 큐어백 한국 위탁 관건은 ‘신뢰·생산력’···증설·지원 속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 한국 위탁생산 여부 관건으로 신뢰 확보와 생산력이 꼽혔다. 이를 위한 국내 기업들의 증설 검토와 정부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다.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 제약사 큐어백의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와 화상 면담에서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하스 대표는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상황에서 포괄적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며 “한국은 최고 수준의 유수 제약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협력

  • 제약·바이오 기업들, ESG 강화 추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 나섰다. ESG 경영은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경영에 반영하는 것을 뜻한다.15일 보령제약은 ESG 경영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사고를 위해 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전 임직원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4부로 구성된 이번 과정은 'ESG 확산과 환경경영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과제, 사례, 전략 등 ESG 경영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보령제약은 이

  • ‘CVC’ 사익편취 방지 미흡 제기···벤처투자 활성화도 의문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올해 말부터 일반지주사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보유가 허용된다. 이를 놓고 총수일가가 간접출자한 회사를 통해 사익편취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정부가 기대하는 대기업의 벤처 투자 활성화도 의문스럽다는 반응이다. 업계는 제약이 많다고 주장했고, 시민단체는 실익이 없다는 입장이다.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일반지주사의 CVC 보유를 허용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은 오는 12월 30일 시행된다. 이에 발맞춰 공정위는 개정 공정거래법에 필요한 사항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

  • ‘mRNA 백신 국산화’ 정부 지원?···“자금 지원·신속 임상 시급”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 코로나19 백신의 국산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백신 개발 및 생산시설 구축 자금지원과 신속한 임상시험 진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방식의 백신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고 예방 효과가 94~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해 접종하고 있다.백신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mRNA 방식 백신 국내 개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3상서 중증 70% 감소”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렉키로나를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게 투약하면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을 현저히 낮추고 빠르게 회복하는 것을 입증했다.”김성현 셀트리온 의학본부장은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3상 탑라인 결과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렉키로나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다.셀트리온은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13개 국가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모집하고 지난 4

  • 백신 접종 ‘해외 여행’ 유인책 기대감···재확산 우려도 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는 백신 접종을 유인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지난 11일 기준 전체 인구의 2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056만5404명으로 전체 인구의 20.6%에 해당한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63만6135명으로 인구의 5.1% 수준이다.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자의 경우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에 해외여행을 허용할 방침이다.김부

  • “중소벤처기업, 직원 존중이 지속가능 성장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중소벤처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직원 존중을 통한 혁신이 관건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기업문화·근무환경·인재개발·성과공유 등의 중요성이 강조됐다.11일 중소벤처업계에 따르면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하나금융연구소 논단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이 교수는 “중소벤처기업에게 포스트 코로나 대비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사람 중심의 혁신과 시장이 필요하다”며 “기업 내에서 사람 존중을 통해 근로 동기와 미래비전, 인재에 대한 투자, 좋은 기업문화와 근무환경을 제공한다면 이것이 바로

  • 모더나 백신 원액 위탁생산 ‘에스티팜·한미·삼바’ 주목···생산·기술력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근 모더나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원액의 한국 생산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시설을 갖췄거나 마련 중인 에스티팜,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업계는 대량생산 능력과 기술력을 위탁 선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모더나의 최고사업책임자인 코린 르 고프 박사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다만, 백신 원액 생산을 위탁할 특정 기업은 거론하지 않았다. 그

  • 아워홈 구본성 아직 최대 주주···행보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동생들에 의해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됐으나 단일 최대주주로서 향후 행보가 주목받는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워홈의 최대 주주는 지분 38.6%를 가진 구 부회장이다.구 부회장은 지난 4일 동생인 구미현·명진·지은 세 자매에 의해 해임됐다. 이날 아워홈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구지은 대표 측이 상정한 대표이사 해임안을 처리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대표이사 해임은 이사회 과반 결의로 가능하다. 구미현(19.3%)·명진(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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