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샤넬 열풍에 커지는 줄서기 대행 시장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명품에 대한 열기가 오를수록 줄서기 대행 시장도 커지고 있다. 유니폼으로 아바타 조끼를 입고 전문 업체에서 줄서기 대행서비스를 진행하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각종 대행 사이트 등에서도 명품 줄서기 대행서비스를 하고 있다.지난 1일 샤넬의 가격 인상을 앞두고 마지막 오픈런을 하기 위해 대기자들은 지난달 29일 밤부터 백화점 앞에 진을 쳤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줄서기 아르바이트생을 만날 수 있었다.지난달 30일 새벽,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월드타워점에서 만난 김태균 오픈런 갓바타 대표는 아바타 조끼를 처음 도

  • “공매도 금지, 주식시장 변동성 키운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주식시장 공매도 금지가 오히려 시장 변동성을 높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매도가 없으면 시장 유동성이 줄어들어서 변동성이 커진다는 것이다.송민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1일 펴낸 ‘공매도 논쟁과 향후 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선임연구위원은 공매도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분석한 실증연구를 종합한 결과 한국에서 공매도는 대체로 유동성을 늘리고 가격 발견기능의 효율성을 높이는 순기능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이어 “한국에서 세 차례(2008·2011·2020년) 공매도 금지 기

  • 한국 조선업 상반기 수주량 전 세계 발주량의 44.3%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44.3%를 수주했다. 13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부문이 호실적을 만들었다.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초부터 지난 5일까지 전 세계에서 1088만CGT(표준선 환산톤수), 약 267억1000만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시기 전 세계 선박 박 발주량 2452만CGT로,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절반에 가까운 양을 수주한 셈이다.지난해 상반기 대비 724%

  • '다먹고 벌점테러 못한다'...방통위, 정보통신망법 손질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악성 리뷰와 별점 테러를 막기 위해 플랫폼 관련 법이 개정된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리뷰·별점 제도를 활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된다.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배달앱·숙박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자의 피해를 막고 최종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법을 손질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우선 별점 테러나 악성 리뷰로부터 플랫폼 이용 사업자를 보호하고 과장·기만성 정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한다.개정안은 과장·기만성이 명백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

  • 서울서 1년간 ‘노도강’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올랐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 1년간 서울에서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11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4433만원으로, 지난해 동월 3562만원 대비 871만원, 24.4% 올랐다.가장 많이 오른 구는 도봉구였다. 도봉구는 2135만원에서 3011만원으로 41%나 급상승했다. 1년 전만 해도 도봉구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아파트 값이 가장 낮았다. 재건축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에 대한 기대감이

  • 코로나19 4차 유행에 재난지원금 전국민 VS 선별 집중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둘러싼 이견이 또 대립하고 있다. 피해 계층에 지원금을 집중하기 위해 국민의 80%까지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과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앞서 정부는 10조4000억원 규모의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재난지원금 규모와 대상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당초 당정은 소득 하위 80%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을 주는

  • [변기자의 콜센터] “OMO가 뭐죠?”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유통업계에서 빠른 변화가 일어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경계도 서서히 흐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온‧오프라인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해졌습니다. 한때 O2O, O4O 바람이 불었지만 지금은 OMO시대입니다. OMO는 무엇이고, 얼마나 새로운 전략인지 알아보겠습니다.Q OMO는 무엇이죠?A OMO는 Online Merge with Offline의 약어로, 온라인의 경험과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온라인 서비스가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O2O에서 나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

  • '1번 25만원' 명품 줄서기 대행···아바타 조끼에 자리 판매까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명품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줄서기 대행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줄서기 방법도 진화하고 있다. 아바타 조끼를 입는가 하면 티켓 판매하듯 좋은 자리를 판매하는 이들까지 등장했다.의뢰자의 아바타로 형광색 조끼를 입고 오전 9시 30분이 되면 자리를 바꿔주는 아르바이트가 명품매장 앞에 등장했다. 줄서기 대행업체인 오픈런 갓바타 서비스다. 샤넬 명품백 오픈런이 만들어낸 사회 현상이기도 하다. 지난 1일 샤넬의 가격 인상을 앞두고 마지막 오픈런을 하기 위해 대기자들은 지난달 29일 밤부터 백화점 앞에 진을

  • 코로나19 재확산에 롯데·신세계 백화점 개장 우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유통업계에 긴장감 맴돌고 있다. 다음 달 신규 개장을 앞둔 백화점 두 곳은 예정대로 개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개장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개장 시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방역 지침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8일 코로나19 발생 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75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다.다음 달 2

  • 명품 온라인 스토어가 알짜?···단독 상품에 할인·기프트까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온라인 스토어를 키우기 위해 백화점, 플래그십스토어와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상품을 마련하는가하면 온라인에서만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한다.주얼리 명품브랜드 불가리는 국내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오픈 1주년을 맞아 7월 온라인 스토어 구매자에 한해 소정의 기프트를 증정한다고 공지했다. 홈페이지 어느 곳에서도 어떤 기념품인지 안내하지 않고 있다.취재 결과 약 250ml의 캔들과 땡큐 레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념품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했을 때만 받을

  • 동행세일 엇갈린 표정···백화점·비대면 웃고 마트·시장 울고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소비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13일째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트와 전통시장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비대면 업종인 백화점의 매출은 크게 뛰고 있다.6일 대형마트 3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행세일이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롯데마트의 실적은 전년 같은 달 동일 요일 대비 1.3% 신장하는 데 그쳤다.이마트와 홈플러스 역시 지난해와 매출이 비슷한 수준으로 동행세일로 인한 매출 호조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 마트업

  • 한샘 역대급 실적에도 가격인상···신혼부부 울상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원자잿값 폭등에 국내 1위 가구 업체 한샘의 가격이 오르면서 신혼부부들의 마음이 더 급해졌다. 올 들어 벌써 두 번째 가격인상인데다 원자잿값이 계속 오르면서 가구 구매를 서두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6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3월과 4월 침대와 책상, 식탁, 옷장, 붙박이장 등의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침대, 소파, 책상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같은 제품에 한해서 두 번 가격을 인상한 것은 아니지만 거의 모든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가구 구매가 필수인 신혼부부들의 부담도

  • [단독] 까르띠에, 명품 가격인상 홍수 속 3개 품목 전격 인하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명품의 대대적인 가격 인상 행렬 속 가격을 오히려 내리는 제품도 있다. 까르띠에는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3개 제품에 한해서는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인기 제품도 포함돼 있어 직원조차 의아하다는 반응이다.오는 15일 까르띠에는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주얼리부터 시계 제품 대부분 가격을 인상하지만 놀랍게도 3가지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을 인하한다. 인하 제품 중에는 출시가보다 가격이 떨어지는 제품도 있다.인하되는 품목은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 미니 스틸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 스몰 스틸 ▲베누아 워치

  • “신분증 없으면 구매 못해요”···샤넬, 업자 퇴출 위해 방침 바꿨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신분증 지참하셨어요? 오늘부터 신분증 없으시면 구매 못 하세요.”대규모 가격 인상이 이뤄진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 샤넬 매장 앞은 주점을 방불케했다. 성인만 들어갈 수 있는 주점에 들어가기 위해 신분증이 필요하듯 샤넬 매장에서도 신분증 제시가 필수로 바뀌었다.샤넬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부티크경험보호정책’에 따라 ‘판매유보고객’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판매유보고객으로 확인되면 샤넬코리아는 그 즉시 상품판매를 포함해 일체의 서비스 제공을 거절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판매

  • GS25를 물류거점으로?···"지금도 적재공간 부족한데"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GS리테일 통합법인이 출범하면서 분 단위의 빠른 배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S리테일은 특히 물류 영역에서 통합 시너지를 내겠다고 방침이다. 다만 편의점의 제한된 공간과 인력으로 물류 거점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일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합병해 통합 법인이 출범했다. GS리테일은 1만5000여 소매점 인프라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에서 빠른 배송과 물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자 퀵커머스 플랫폼과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세분화

  • [현장] 간밤부터 아침까지 오픈런 동상이몽···샤넬 매장 6곳 표정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깨끗해? 우리도 가끔 사람 쓰거든.”대뜸 알아듣기 힘든 말을 건넨다. 깨끗하다고 답했더니 의미심장한 미소가 돌아왔다. 업자로 보이는 이가 건넨 질문의 뜻은 샤넬 구매제한 즉, 쿼터가 다 차지 않고 비어있냐는 뜻이었다. 샤넬은 개인당 구매 제한이 있기 때문에 업자가 제한에 걸리면 구매가 없었던 사람을 고용해 가방을 대신 구매하도록 시키겠다는 속뜻이었다.샤넬 7월 인상설이 기정사실화하면서 6월 마지막 오픈런을 준비하는 이들의 밤은 분주했다. 업자와 아르바이트생, 실 구매자가 한데 모여 동상이몽을 하고 있었다

  • [체험기_영상] 무신사가 명품을 새벽배송 했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잠든 새벽, 산타가 다녀간 듯 문 앞에 명품 가방이 놓였다. 불과 몇 시간 전에 골랐던 명품이 집까지 찾아왔다. 그것도 발품 팔이 없이 안방에서 최저가 맞먹는 가격으로 말이다.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정품 럭셔리 편집숍인 ‘무신사 부티크’를 지난 28일 열고 명품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힙한 패션 제품을 판매하던 무신사가 본격적으로 명품에까지 손을 뻗은 것이다.단순 중개 플랫폼이 아니다. 무신사가 100% 직매입한 제품이다. 무신사 측은 기존 병행수입이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무신사에서는

  • 이커머스 3파전서 신세계의 승부수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전통 유통기업인 신세계가 이커머스에 판을 크게 벌이면서 어떤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네이버와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을 꽉 잡고 있었지만 이베이코리아를 품은 신세계가 나서면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지난 24일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거래액 기준 국내 이커머스 업계 2위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단순히 거래액만 커진 것이 아니라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의 약점으로 꼽혔던 상품 구색과 회원 수를 대폭 늘릴 수 있게 된 것이다.만약 오프라인까지

  • 치고 나가는 호텔신라, 호텔·면세점 모두 회복 빨라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호텔신라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데다 경영효율화를 한 것이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호텔신라의 신라호텔과 신라면세점 모두 전년 수준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면세점업과 호텔업이 암흑기를 겪었지만 올 들어 조금씩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호텔신라의 경우 코로나19에 맞는 정책을 펼쳐서 회복을 앞당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호텔 업계 관계자는

  • [인터뷰]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 “구매대행으로 '에루샤' 고객 늘릴 것”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직원들에게 백화점, 타 플랫폼도 이용해보라고 해요. 다른 구매처를 이용할 때는 이유가 있을 테니 자존심은 상하지만 그 이유를 분석해서 보완하면 되니까요.”조용민 머스트잇 대표의 사업방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 대표는 화려한 광고 대신 실제 사용자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찾아내 고치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었다. 생소했던 온라인 명품 구매를 중계 플랫폼으로 구축해 지금의 1위가 되기까지 조 대표의 고민도 많았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머스트잇 사무실에서 조 대표를 만나 머스트잇 성장과정과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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