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매각 기대감에 주가 고공행진···경과 지켜봐야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매각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16.07% 상승한 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 감사보고서에 한정 의견이 나오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된 후 4000원대 아래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두배 이상 상승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는 이유로는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 신규 코픽스 금리 반등···변동금리 주담대 이자 부담 소폭 상승

    국내 은행들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반등하면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는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9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간 기준으로 올해 첫 상승 전환이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2.04%에서 지난 1월 1.99%로 하락한 뒤, 2월에는 1.92%로 두달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잔액 기준으로는 지난 3월 기준 코픽스는 2.02%로 전달과 같았다. 잔액 기준

  • 외화예금, 1년6개월만에 최소치···671억5000만달러

    달러 강세 속에 기업들이 달러화를 매도하는 경향을 나타내면서 외화예금이 1년 6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71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2월말에 비해 65억3000만달러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2017년 9월 말(636억6000만달러) 이후 최소치다. 감소 폭만 놓고 보면 지난해 6월 말 기록한 71억7000만달러 감소 이후 최대치다.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59억2000만달러 줄어들면서 565

  • [2019기업까보기-증권] ‘해외 힘주는’ 미래에셋대우, 법인현황 설명도 ‘친절하네’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올해도 동남아시아 시장의 관심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미국과 유럽, 홍콩 등 선진 금융시장을 두고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시사저널이코노미가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시가총액 100위권 안에 포함되는 8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증권사 가운데

  • [2019기업까보기-화학] LG화학, 환율 관리에서도··· 선두의 ‘품격’

    국내 정유·화학 업계에서는 실적의 핵심 변수 중 하나로 환율 관리를 꼽고 있다. 정유업체나 화학업체 모두 원재료를 국내에서 수입해야 하고, 주요 제품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점 때문에 외화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화학 업체들은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환율 변동성을 방어(헤지, Hedge)하고 있다.시사저널이코노미가 국내 정유·화학 업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0위 안에 포함되는 7개 업체(LG화학,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OCI)를 대상으로 파생상품 거래 현황을 분석한

  • [2019기업까보기-증권] 한국투자증권, 고액연봉자 평균급여 '최고'

    대표적인 고소득 직업으로 분류되는 증권사 재직자 가운데 연봉 5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은 평균 16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연봉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시사저널이코노미가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시가총액 100위권 안에 포함되는 8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집계한 결과, 이들 증권사의 지난해 연봉 상위 5명의 평균치는 16억7700만원을 기록했다.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지

  •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메타엡시 상장 작업 '완료'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건설사 기업공개(IPO)에서 대표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11일 NH투자증권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 건설사인 메타엡시(PT. META EPSI TBK)를 상장시켰다고 밝혔다. 메타엡시는 인도네시아 현지 건설사로 설계 및 구매·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기업이다. 현지에서는 주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의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상장에서 메타엡시는 공모가 320루피아(약 26원)에 약 6억2000주를 공모했다. 이에 따라 상장시 기업가치는 한

  • [2019기업 까보기-증권] 미래에셋대우, 채권시장서 ‘옛 대우 명성 어디에’

    자기자본 8조원이 넘는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기자본 규모에서는 절반 수준인 증권사들에게 밀리는 양상이다. 미래에셋대우로 합병되기 전 대우증권 시절 채권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하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시사저널이코노미가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시가총액 100위권 안에 포함되는 8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채무증권 인수·주관 실적을 분석한 결과,

  • '유령주식' 배당사고 삼성증권 직원, 1심서 집행유예

    지난해 4월 삼성증권 주식 배당 착오와 관련해 해당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면서 '유령주식' 사태를 일으켰던 삼성증권 전현직 직원들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10일 서울남부지방법원(형사6단독 이주영 판사)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증권 전현직 직원 4명에 대한 1심 판결을 내놨다. 이번 판결에서는 삼성증권 전 과장 구모씨와 최모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이모씨, 지모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선고 이유로 “돈 관리를 철저해야 할 금융인으로서의 금융업

  • LG화학, 1조7800억원 글로벌 회사채 발행 성공

    LG화학이 15억6000만달러(1조78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에서는 역대 한국 채권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의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발행금리도 목표치보다 낮아졌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글로벌 본드는 달러와 유로화로 발행되며 5년6개월 만기 5억달러, 10년 만기 5억달러, 4년 만기 5억유로 등으로 구성됐다. 주관사는 HSBC·BOA메릴린치·BNP파리바·씨티

  • [2019기업까보기-화학] 배터리업계, '뛰는' LG '걷는' 삼성···'제자리걸음' SK

    국내 화학 업체들에게 배터리 사업은 다음 세대를 먹여살릴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을 비롯해 중소형 배터리 시장 등은 향후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상황은 제각각이다. 이미 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도 분기 실적 기준 흑자를 내기 시작한 LG화학은 향후 성장을 향해 무섭게 달리고 있다. 반면 삼성SDI는 ESS를 포함한 중대형 배터리 시장에서 뛰어난 실적에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경쟁 업체들에 비해 투자가 더디다는 평가다. S

  • [2019기업까보기-화학]현실이 된 에틸렌 증설 행진···수년간 공급과잉 우려

    올해 화학 업체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는 에틸렌을 중심으로 한 공급 과잉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국내외 주요 업체들이 기초유분 생산 설비 증설에 나서면서 화학 업종 내 공급과잉 가능성은 우려를 넘어 일부 현실화된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의 증설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화학 업계에서는 향후 수년간 에틸렌 공급 과잉이 나타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시사저널이코노미가 국내 화학업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위 이내에 포함되는 업체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업체들은 모

  • [2019기업까보기-IT] 반도체 시장, 치킨게임 아닌 '눈치게임'

    올해 전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는 시장내 치킨게임이 벌어질지 여부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D램을 비롯해 낸드플래시 등 주요 제품 가격이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고 있다. 이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산업체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쇼크를 발표했고, 주요 생산 업체들의 실적 역시 비슷한 행보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직전분기인 2018년 4분기에 비해 12.3% 줄었고, 영업이익은 42.6% 급감했다.

  • [2019 기업까보기-종합]⑥사외이사 세명중 한명은···고위공직 경력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사외이사 세명 가운데 한명은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사저널이코노미가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 내에 포진한 기업(우선주, ETF 및 공기업 제외)들의 2018년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사외이사 281명 가운데 정치인 및 고위 공직자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은 99명(겸직시 중복 집계)으로 집계됐다. 검찰청이나 법원, 감사원 등 사법 당국과 관련한 경력자는 23명을 기록했고, 기획재정부와 조달청 등 정부 관련 경력자는 22명,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의 경력자는

  • [2019 기업까보기-종합]① 여전한 사외이사 거수기 행보···찬성률 99.9%

    최근 국내 기업들에게 주어진 화두 중 하나는 재벌 총수를 중심으로 한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이다. 총수 중심의 강력한 의사결정은 한국경제 성장 요인 중 하나로 꼽히지만, 독단적 결정으로 인해 다수의 주주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받고 있다. 이 때문에 총수를 비롯해 일부 경영진의 직무 집행을 감시해야 할 사외이사들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사외이사 제도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독립적인 위치에서 지배주주를 비롯한 이사의 직무집행에 대

  • [2019 기업까보기-종합] 깐깐해진 기업 감사···기업 속사정 까보기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제표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삼성전자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내놓은 예측공시는 어떻게 봐야 하죠."매년 4월초는 상장 기업들의 사업보고서가 속속 공개되면서 기업 공시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깐깐해진 회계법인들의 감사의견과 함께 어느 때보다 상장사들의 재무제표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은 어느 금융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전자공시시스템을 갖춘 나라로 꼽힙니다. 워렌버핏도 한국의 전자공시시스템을 두고 극찬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정작 기업들의 공시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

  • 금투협 “자본시장, 중소·혁신기업에 지난해 21조원 공급”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한해 동안 자본시장을 통해 중소·혁신기업에 공급된 자금이 2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금융 정책 개선시 향후 5년간 125조원 이상의 자금이 공급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놨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혁신기업에 공급된 자금은 2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 공급 유형별로는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해 4조2000억원, 회사채 등으로 9조9000억원이 공급됐다. 또 자기자본투자(PI)로는 5조7000억원, 펀드를 통해서는 1조6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공급됐다. 금융투자협회

  • 이낙연 총리, “미세먼지 추경한다”···文정부 3년 연속 추경 전망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진행할 뜻을 시사했다. 총선 출마 등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이 총리는 지난 28일 중국 충칭에서 순방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관련법이 통과됐고 새롭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며 “내년까지 기다리지 말고 가능한 것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에 4대 재난, 대량실업 등이 있는데 미세먼지는 요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부가 미세먼지와 관련해 추경을 편성할 경우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 文정부 장관후보자 조동호 '지명 철회'···최정호 '자진사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지명철회와 자진사퇴 방식으로 낙마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을 구성할 7명의 장관 후보자 중 2명의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인선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31일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문 대통령이 장관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외유성 출장 의혹과 아들의 호화 유학 의혹, 해외 부실 학회 참석 의혹 등이 논란을 빚은 바

  • 중소기업진흥공단, 설립 40년만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새출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설립 40년 만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3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4월 1일부로 기관명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해 12월 공단 설립 근거인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변경이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4월 1일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됐고 이번 사명 변경으로 ‘벤처’를 기관명에 넣게 됐다”며 “이름과 체질 모두 혁신기관으로 탈바꿈해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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