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바닥 찍었나···KDI “하반기 반등할 듯”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국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가 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조만간 경기가 저점을 지나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11일 KDI는 ‘2023년 6월 경제 동향’을 발간하며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이나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KDI는 올해 1월과 2월 각각 ‘경기 둔화가 가시화’, ‘경기둔화가 심화했다’고 평가한 후 3월부터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후 지난달엔

  • 1분기 국세 수입 전년 比 24조원 감소···올해 재정적자 70조 이상 전망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올해 1분기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 국세 수입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4조원 가까이 감소하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54조원대를 기록했다. 남은 2~4분기에도 상황이 녹록지 않아, 올해 70조원 이상의 재정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세 수입은 약 8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국세 수입 111조1000억원에 비해 24조원이 줄어들었다. 국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법인세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올해 1분기

  • 국가채무 비율 증가속도 빨라져···비기축통화국 평균 추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국의 국가채무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10개 비기축통화국 평균을 넘어섰단 조사결과가 나왔다.1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IMF가 최근 공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채무 비율은 54.3%다.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국가채무 비율)’은 국내 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교육 지자체 부채)에 비영리 공공기관 채무를 더한 것이다. 넒은 의미의 정부 채무를 의미하며 국제사회에서 정부 간 비교를 할 때 널

  • 길어지는 침체···수출 감소로 13개월 연속 무역적자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또 줄면서 무역적자가 13개월 연속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최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어든 탓에 무역 침체가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무역적자가 13개월 이상 이어진 것은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이후 처음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51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줄었다. 작년 10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다.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이

  • 휘발유 가격 5주만에 내려···경유는 18주째 하락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5주만에 하락했다. 경유가격은 18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주(19일~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96.4원으로 전주보다 0.4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오르다 이번주 들어 하락했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03.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69.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ℓ당 1534.3원으로 전주대비 11.8원 떨어졌

  • 휘발유 오르고 경유 내리고···가격차 60원대로 좁혀져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2주째 오른 반면, 경유 판매가격은 11주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가격차가 230원대에서 60원대로 크게 줄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주(1월 29일∼2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3원 오른 리터당 1575.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났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11.1원 오른 1658.8원으로 국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3.2원 높은 수준이다

  • 유류세 인하폭 축소 여파···휘발윳값 2주 연속 오름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정부가 새해 들어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자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8일~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62.0원으로 전부 대비 8.5원 상승했다.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리터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9.8원 오른 1662.8원,

  • 유류세 인하폭 축소에 이번주 휘발유 30원↑···17주만에 상승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새해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들면서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17주만에 상승했다. 유류세 변동이 없는 경유는 이번 주에도 하락세가 지속됐다.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61.4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1530.7원보다 30.79원 오른 가격이다.휘발유 판매가격 상승은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는 L당 516

  • 내년 경제성장률 1.9% 전망···경제 둔화 본격화하나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주요 기관들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대로 예고해 경기 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무역분쟁 등 해외발 위기에 고물가·고금리로 내수가 크게 위축돼 내년 하반기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아세안+3 거시경제 조사기구(AMRO)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1.9%를 제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2.6%에서 무려 0.7% 떨어진 것이다. AMRO는 지난 4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3.0%, 내년 전망치로 2.6%를 제시한 바 있다. AMR

  • 경유 9개월 만에 1700원대···휘발유도 14주째 하락세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경유 가격이 약 9개월 만에 1700원대로 내려왔다. 휘발유 가격도 14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국제 유가 안정에 따라 다음 주에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797.2원으로 전주보다 48.6원 내렸다. 경유 판매가격이 170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둘째 주(1709.98원)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지난 6월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 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정부 ‘업무개시명령’ 초강수 맞대응?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산업 현장 곳곳에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총파업 여파로 일부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소의 28% 수준으로 떨어지고, 시멘트·레미콘 출하가 멈추면서 물류난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지난 24일 0시를 기점으로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으며, 파업 사흘째인 이날도 전국 60여개 거점에서 총파업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국토부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곳곳에서 6700명 조합원이 집회를 벌이고

  • 경유 가격 7주만 하락···10.5원 내린 1878.4원 기록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번주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이 7주만에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도 11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0~24일) 전국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0.5원 내린 1878.4원으로 나타났다. 경유가격은 지난 주까지 6주 연속 상승했으나 이번주 들어 하락세를 기록했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886.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85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같은 기간 휘발유 가격은 1644.5원으로 전주 대비 14.

  • 이자부담 가구 비중 35%···월 평균 이자 23만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매달 대출 이자비용을 내는 가구는 전체의 35.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은 고물가, 고금리 환경 속에서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나 대출에 따른 이자부담이 향후 가계소비 위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30일 발표한 ‘고조되는 이자 부담 가구 중심 가계소비 위축 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미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매달 비소비지출에서 이자 비용을 지급하는 이자 부담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35.7% 수준으로

  • 원화 3개월간 8% 하락···주요국 중 3번째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최근 3개월간 원화 가치 하락폭이 세계 주요 통화 가운데 세번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분기에도 미국 강달러 영향으로 원화 가치가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9일 블룸버그는 달러 외 31개 주요 통화 가운데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최근 3개월 새 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달러 대비 가치가 원화보다 더 하락한 것은 아르헨티나 페소화(-15.2%)와 뉴질랜드달러(-9.2%)뿐이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80%에 육박하고 있다.3분기만 보면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10.

  • 빅스텝 밟을까···한국은행, 다음주 기준금리 조정 결정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고물가 흐름 및 원화 약세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금통위는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조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빅스텝(0.50%포인트 인상) 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결정을 내림에 따라 금리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국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금리 인상이 필

  • “쌀값 폭락 막자”···정부, ‘역대 최대’ 45만톤 매입 결정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민의 힘과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45만톤 규모의 쌀을 시장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25일 박정하 국민의 힘 수석대변인은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 종료 후 국회브리핑에서 “당정은 금년 수확기에 역대 최대 물량인 45만톤 규모의 쌀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번 대책은 시장격리 대책을 통해 쌀값이 상승했던 2017년보다 더 빠르고 많은 규모의 과감한 수확기 대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올해 초과 생산이 예상되는 25만톤에 20만톤이 추가된 것으로, 2021년산 구곡도 포함됐다.이번 시장 격리

  • 빚더미 자영업자 급증···올해 다중채무자 45% 늘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3개 이상 금융 기관에서 대출 받은 다중채무 자영업자가 올해 6개월만에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액도 5억원에 육박했다.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 힘 의원이 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가 전체 금융권에서 빌린 기업 대출 잔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약 688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637조원과 비교해 8.0% 많았으며, 1년 전인 작년 6월(596조원) 대비 15.6% 증가했다.기업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수는 작년말 279만10명에서

  • 韓경제, 올해 성장률 2% 중반 전망···내년엔 더 낮아질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국 경제가 상반기 3% 가까이 성장하면서 올해 2%대 중반의 성장률을 지켜낼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하반기 세계 주요국의 긴축 정책과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 내년 성장률은 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31일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9% 늘었다. 1분기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0.6% 증가한 데 이어, 최근 공개된 2분기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이 0.7%로 성장한 결과다.이러한 성장 경로라면, 올해 연간 성장률은 2%대 중반을 기록할

  • 국내 휘발유 가격, ℓ당 2013원···3주째 하락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째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2013.1원을 기록했다. 전주대비 67.6원 내린 금액이다.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유류세 인하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된 점과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 영향으로 3주 연속 떨어졌다. 이전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주부터 8주연속 상승한 바 있다.지난 21일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89.93원을 기록하며 2달여만에 2000원선 아래로 떨

  • 보험연구원 “최근 물가 상승, 수입·생산자물가 상승 때문”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최근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는 수입물가 및 생산자물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결과란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는 긴축 통화정책과 완화 재정정책 조합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26일 유성훈·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소비자물가에 대한 거시변수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2006∼2022년 4월 소비자물가와 주요 거시경제 지표를 분석했다.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중 4%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 5월 5.4%를 기록했다. 5%를 넘은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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