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그룹 오너 2세 김남정 부회장, 10년만에 회장 승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에 오른다. 김남정 부회장의 승진으로 동원그룹은 본격 오너 2세 시대를 열게 됐다.28일 동원그룹은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뒤 5년간 공석이었다.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 미래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 '23%→1.9%' 컬리 성장기 이대로 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는 컬리가 지난해 적자폭을 40%가량 줄였다. 지난해 컬리 목표였던 수익성 관리가 통한 모양새다. 컬리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월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에 성공한 가운데 컬리도 쿠팡처럼 ‘계획된 적자’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컬리는 연내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가 최근 주주들에게 발송한 안내장을 통해 지난해 예상 실적을 알렸다. 컬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9% 성장한 2조773억원,

  • 편의점 빅3 구도 형성···세븐일레븐, 미니스톱 통합 완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과 통합을 완료했다.28일 코리아세븐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진행해온 미니스톱의 통합을 실질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리아세븐은 지난 20일 롯데씨브이에스711(미니스톱 운영 법인)을 합병했다.코리아세븐은 지난 2022년 4월 일본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했고, 계약에 따라 국내 미니스톱 브랜드는 올해 3월까지 사용했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5월부터 브랜드 전환 작업에 본격 착수해 ▲가맹본부의 온전한 비용 투자 ▲체계적인 PMI 운영 시스템

  • ‘9년 만에 새 수장’···KT&G 방경만 신임 대표 선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T&G 새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28일 KT&G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 KT&G 인재개발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방 사장 선임 건을 통과시켰다.KT&G는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이번 KT&G의 대표이사 사장 교체는 9년 만이다.이번 주총에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후보자 중 상위 득표자 두명을 선임하는 통합집중투표가 도입됐다. KT&G 이사회가 추천한 방 대표와 사외이사 후보인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이

  • [F&B 까보기⑩] 김홍국 회장이 애정 쏟은 ‘더미식’, 성과는 글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 중인 하림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림이 야심차게 내놓은 브랜드 더미식도 지지부진하다. 현재 하림은 내수시장에서만 더미식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매출원이 부재하고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에 점유율 확대에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림 더미식 브랜드가 론칭한지 4년째를 맞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미식 브랜드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공들인 사업이다. 육계 중심에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하림이 B2C 신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하림

  • [기자수첩] 구조조정 칼바람, 대형마트에 번지는 위기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프라인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업태 대표주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들이 일제히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식품 거래액은 40조6812억원이었다. 비대면 거래가 일상이 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거래액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온라인 식품 구매액 중 75%는 모바일에서 나왔다. 식품마저 온라인으로 옮겨간 것은 오프라인 업체로서 뼈아픈 상황이다. 식품은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유일한 강점으로 꼽혀왔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의

  • 다크호스 中알리 등장에 분위기 반전···막오른 이커머스판 생존게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유일한 흑자 이커머스 쿠팡이 유통 제패에 나선 가운데 중국 알리익스프레스가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큐텐은 티몬·위메프·인터파크에 이어 AK몰 사업권 확보에 관심을 두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11번가, SSG닷컴과 같은 국내 토종 이커머스 기업들의 생존 게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C-커머스 中알리익스프레스로 시작된 경쟁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모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은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에는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시장에 3년간 11억

  • ‘100초만 기다리면’···오비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 공략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비맥주가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을 선보였다. ‘기다린 만큼 올라가는 부드러움’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이번 신제품 특징은 ‘거품’이다. 오비맥주는 맥주 성수기 여름을 앞두고 메가 히트작 카스와 한맥을 투톱으로 내세워 맥주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26일 오비맥주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미디어 시음회를 열고 신제품에 대해 소개했다.이번 신제품은 2021년 2월 선보인 맥주 브랜드 한맥의 신제품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한맥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거품 지속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개선했다. 최근

  • [F&B 까보기⑨] 3조 클럽 유지했지만···SPC 경영 위기 리스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년 연속 식품사 3조 클럽에 안착한 SPC그룹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SPC는 주요 계열사들의 호실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수년째 각종 사건들이 발목을 잡고 있고, 설상가상 대표이사들의 공백으로 경영 리스크까지 직면했다.25일 SPC삼립은 지난해 매출 3조4927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 [#스타트업-인터뷰] 캡처6 “’DAC’는 기후위기 막는 기술, 韓 뒤처졌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은 ‘기후테크’ 시장에서 많이 뒤처져 있다. 기후테크 기술은 인큐베이트 할 수 있는 허브를 만들거나 미국과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 시장을 따라가야 할 필요가 있다.”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DAC(Direct Air Capture·공기 중 탄소직접포집)’ 기술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저감을 위해선 중장기적으로 DAC가 필요하다.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캡처6(Capture6)는 경제학자 출신의 에단 코헨-콜과 에너지

  • [F&B 까보기⑧] 국내는 갓뚜기인데 해외는?···오뚜기 ‘3세 함연지’ 등판 앞당기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라면 열풍에 힘입어 오뚜기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냈다. 오뚜기는 2년 연속 3조 클럽에 안착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지만 해외 시장 개척은 수년째 과제다. 경쟁사 대비 오뚜기는 해외 매출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오뚜기는 올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22일 오뚜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매출 3조4546억원, 영업이익 2549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5%, 37.3% 오른 수치다. 라면업체들은 지난해 해외 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일제히 호

  • [저출산대책-11] “결혼 계획 없고 출산한다면 꼭 해외에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진로 결정을 할 때부터 결혼 생각을 접었다. 나중에 생각이 바뀌어 결혼하게 되더라도 한국에서는 출산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변치 않을 것 같

  • [스타트업포럼2024] 돈 서더튼 “리스크와 실패는 곧 창업의 디딤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금 창업자들은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하고 실패를 받아들여야 한다. 본인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고 실사를 많이 하는 것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길이다.”20일 돈 서더튼(Don Southerton) 브리징 컬처 월드와이드(Bridging Culture Worldwide) 대표는 시사저널e가 주최한 제8회 스타트업포럼에서 ‘글로벌 및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리스크와 스타트업 마인드 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돈 서더튼 대표는 SPC그룹, 현대자동차, 한컴그룹 등에 컨설턴트를 한 경험이 있는 한국 기업에

  • ‘무제한 무료배달’ 꺼낸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1위 시대 저물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 공룡들을 제치고 1등 자리를 꿰찬 쿠팡이 이번엔 배달앱 1위를 노린다. 쿠팡이츠는 쿠팡 멤버십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 시작을 예고했다. 배달앱 시장은 우아한형제들이 이끄는 배달의민족이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지만, 쿠팡의 물량공세로 배달앱 시장 판도가 뒤바뀔지 관심이 모인다.19일 쿠팡이츠는 쿠팡 멤버십 서비스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 사과 가격 폭등···쿠팡 “1주일간 과일 1350톤 사들여 파격 할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최근 물가 안정화 목적으로 과일을 1300톤 이상 매입,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섰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과일 할인에 나선 것을 두고 정부의 과일 물가 안정화 대책을 전격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토마토와 사과, 딸기 등 과일 7종 900여톤을 매입해 오는 24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쿠팡은 와우 멤버십 회원들이 사용하는 신선식품 무료 배송(로켓프레시)를 통해 가격을 대폭 할인하고 딸기(800원), 토마토(1500원), 못난이

  • ‘물가안정 기조 동참’ CJ제일제당, B2C 밀가루 가격 인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소비자 판매용(B2C)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19일 CJ제일제당은 중력밀가루1㎏, 2.5㎏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 등 총 3종의 일반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 시점은 4월1일이다.인하율은 대형마트 정상가격 기준 제품별로 3.2%~최대 10% 수준이다. 평균 인하율은 6.6%다.부침용 밀가루와 중력밀가루는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체 B2C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CJ제일제

  • [스타트업포럼2024] 시사저널e가 제시하는 ‘K-스타트업이 바꾸는 미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스타트업들의 혹한기가 이어지고 있다. 시사저널e는 현재 스타트업이 직면한 과제, 상황을 진단하기 위해 ‘K-스타트업이 바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제8회 스타트업포럼(스타트업포럼 2024)을 개최한다.시사저널e는 오는 3월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스타트업포럼 2024’를 열었다. 이번 포럼은 시사저널e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live/HXqq_1NdArk?si=ZDErOg6t_cb6Fz3h)

  • [F&B 까보기⑦] ‘점유율 1%’ 제주용암수, 오리온 아픈손가락 전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리온홀딩스가 3대 신사업으로 ‘간편대용식·음료·바이오’를 설정했다. 오리온은 글로벌 미네랄워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로 제주용암수를 인수했지만, 8년째 입지를 넓히지 못하고 있다. 국내서 제주용암수는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로선 해외 시장 공략도 쉽지 않은 상태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이 인수한 제주용암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시장서 제주용암수를 공략하기 어려워진 오리온은 중국 시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나 중국 현지 생수와 비교하면 제주용암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

  • [유통토요판] 쿠팡에서 MLB시리즈 본다···CJ 회장 초청 눈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최초로 ‘2024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쿠팡플레이가 전체 중계 일정을 발표했다. MLB 서울 시리즈에 앞서 강한승 쿠팡 사장은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경기 티켓을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강한승 쿠팡 사장은 최근 손 회장에게 야구 경기 티켓 4매를 보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가 시작된다. 강 사장이 보낸 티켓은 오는 20일 열리는 MLB 정규시즌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전이자 샌

  • [F&B 까보기⑥] ‘뉴 농심’ 이끌 신상열, 신라면 대체품 찾기 분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농심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농심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둔 결과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뉴(NEW) 농심’ 비전을 제시하고 사업다각화를 강조해왔다. 오너 3세인 신상열 상무가 미래사업실에서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선 본격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 89.1%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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