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출발’ 교보증권, 이석기·박봉권 각자대표 역할 분담에 '눈길'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교보증권이 이석기-박봉권 각자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두 대표 간 역할 분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전 김해준-박봉권 각자대표 체제에서는 KB증권처럼 김 대표가 기업금융(IB), 박 대표가 경영지원 및자산관리(WM)분야를 나눠맡았다.하지만 새롭게 출발한 교보증권은 기존 업무분장을 조정해 이 대표가 경영지원과 세일즈앤트레이드(S&T)부문 등을 포함한 업무총괄을 맡고 박 대표가 IB와 WM을 동시에 담당하게 됐다.이를 놓고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이 꾸리는 각자대표 체제와 유사하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일

  • [기자수첩] 이루다 논란과 통신사 영업방식의 공통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최근 IT업계 화두는 단연 스캐터랩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이루다’였다. 이루다는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 앱 이용자가 나눈 대화 데이터 약 100억 건을 딥러닝 기법으로 학습시켜 탄생했는데 출시하자마자 성적도구화부터 시작해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다.20대 여대생으로 설정된 이루다는 이전에 나왔던 챗봇들과 달리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사용자를 끌어모았다.일부 이용자들은 이루다를 성적 도구화했고 여기에 이루다가 게이와 레즈비언 등 성 소수자를 비롯해 약자에 대한 혐오 발언을

  • 고병원성 AI 전국 확산···‘계란파동’ 재현될까 방역당국 고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 등을 내리고 확산저지에 나서고 있지만, 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이른바 ‘계란·닭고기 파동’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은 경북 상주(1일·산란계), 전남 영암(4일·육용오리), 경기 여주(6일·산란계, 8일·메추리), 충북 음성(7일·메추리), 전남 나주(7~8일·육용오리), 전남 장성(11일·육용오리), 전

  • 코로나 재유행 속 대입 수험생들의 ‘끝나지 않은 전쟁’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3일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논술, 면접 등 일정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6일(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631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역대 3번째로 많은 확진자수다. 또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최근 2주간 400~6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이에 정부와 서울시 등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연이어 내놨고, 특히 정부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우리 국어와 역사를 목숨 걸고 지킨 이윤재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훈

  • 국방 예산안 과잉전력 논란···코로나 대응 전용 제기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내년 국방 예산안의 과잉전력 부문에 대한 예산을 삭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지원하는 데 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방부는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응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52조9174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5.5% 늘었다. 이 예산안은 지난 12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2140억원 늘어나 수정 의결됐다. 현재 국회 예결위 심사 중이다.25일 시민사회에서는 국방부의 예산안과 국회 국방위의 수정안 모두 과잉전력 예산이라며 삭감을 요구

  • ‘GC녹십자’·‘한독’ 4Q 실적 주목···독감백신 폐기비용·악재 여파 관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해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GC녹십자와 한독이 마지막인 4분기 어떤 실적을 올릴지 주목된다. GC녹십자의 경우 매년 4분기 독감백신 수거와 폐기 비용, 판매관리비 등 비용처리로 인해 수익성이 부진했었다. 반면 올해는 독감백신 판매 호조에 이어 판관비 등 비용을 각 분기별 처리해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독 역시 올해 매출과 수익성이 상승했지만, 이달 들어 비정기세무조사와 코로나19 감염이 발생, 여파에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가 올해 들어 매출과 수익

  • 잇딴 CEO 중징계에 금감원 책임론 ‘역풍’···공공기관 재지정 여부 주목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책임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금감원이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에 이어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에 대해서도 금융사 CEO 중징계 카드를 꺼내들자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과도하게 징계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일각에서는 금융사뿐만 아니라 금감원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으며 그 방법으로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재지정 검토 의향을 밝힌데 이어 금감원 전 임원

  • 태풍 ‘하이선’ 접근···오늘밤부터 전국에 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오늘(6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선이 당초 내륙을 관통하는 것에서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것으로 진로를 틀었음에도 여전히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드는 탓에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290km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상하고 있다. 하이선의 중심 기압은 935헥토파스칼(h㎩)이며 강풍반경은 430km, 최대풍속은 초속 49m이다.하이선은 7일 새벽 제주도 동쪽

  • 옥석 가려지는 P2P업계···70% ‘퇴출 위기’

    금융당국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마친 결과 전체 P2P업체 중에서 3분의 1만 등록 신청 자격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 심사 과정에서 3분의 2 이상이 퇴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P2P업계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37개 P2P업체 중 78개만이 회계법인의 ‘적정의견’을 담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앞서 금융당국은 P2P대출 분야 1차 전수조사를 위해 지난 7월 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전체 P2P업체를 대상으로 대출채권에 대한 회계법인 감사보고

  • 중계 대신 다큐

    ① 빡빡이들의 도전, 아르헨티나 축구의 자존심 보카 주니어스의 2018 시즌을 담았다. 팀의 주장 페르난도 가고와 공격수 베네데토의 부상으로 어려워진 시기, 레전드 플레이어 카를로스 테베스를 영입하며 시작된다. 불안을 안고 시작한 시즌 첫 경기는 완초페의 골로 승리한다. 다시 돌려 봐도 전율 돋는 경기. 팀의 스타 카를로스 테베스는 아침에 누굴 만날까? 경기 전 선수들은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까? 경기장 안과 밖을 오가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귀여운 점 프랑크 파브라와 윌마르 바리오스가

  • WTO제소·지소미아 종료···“일본 태도에 달렸다”

    한일 관계 전문가들은 이달 안에 수출규제를 철회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일본 정부가 이행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문제와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다만 일본 기업의 피해가 오히려 커지면서 장기적으로 사실상 수출규제 철회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결국 한국의 요구에 일본 정부가 이달 어떤 수준의 답을 하느냐가 일시 중단한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재개와 지소미아 종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2일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한국 대상 화이트리스트

  • [영상] 호사카 유지 “아베, 정치 위기에 '혐한' 이용”···한국 때리기 나선 의도는?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수출 규제를 지속하고 최근에는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마저 했다. 지난해 말 아베 총리는 수출 규제를 철회하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때리기’를 심화시켰다.이유가 무엇일까.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은 12일 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코로나19의 미흡한 대응에 따른 국내 정치적 위기를 무마하기 위해 혐한(嫌韓)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호사카 유지 소장은 한국 정부가 수출규제를 이어가는 일본 정부에 세계무역기구(WTO)

  • [인터뷰] 호사카 유지 “아베, 정치 위기에 수출규제·입국제한 등 '혐한' 이용”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수출 규제를 지속하고 최근에는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마저 했다. 지난해 말 아베 총리는 수출 규제를 철회하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때리기’를 심화시켰다.이유가 무엇일까.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은 12일 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코로나19의 미흡한 대응에 따른 국내 정치적 위기를 무마하기 위해 혐한(嫌韓)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호사카 유지 소장은 한국 정부가 수출규제를 이어가는 일본 정부에 세계무역기구(WTO)

  • 아베 ‘한국 때리기’ 심화···수출규제 지속에 입국제한까지

    일본 정부가 한국 대상 수출규제를 철회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요구했던 수출관리 강화 조치를 한국 정부가 했음에도 일본은 상응 조치를 하지 않았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입국 제한마저 했다.전문가들은 아베 신조 총리의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미흡에 따른 여론 악화를 무마하기 위해 한국 때리기를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WTO 제소를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도 강조했다.11일 오전 제8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가 일본

  • 윤석헌, 복심·보험 전문가 전면 배치···‘불황’ 보험사, 엎친 데 덮친 격

    보험사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압박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보험법 전문가가 발탁된 데 이어 부원장보 인사에서도 윤석헌 금감원장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보험 전문가들이 전면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초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의 여파로 극심한 불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감독 관련 리스크까지 가중될 경우 경영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막강 권한’ 금소처장에 보험법 전문가···소비자피해예방 부문도 보험감독원 출신6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부원장과

  • 정부 日 대상 ‘WTO 제소 재개·지소미아 종료’ 여부 주목

    일본 정부가 한국 대상 수출규제 조치 철회에 대해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절차 재개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전문가들은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지 않아 국제법 위반 상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WTO 제소 절차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지소미아 종료 가능성을 거론했다. 국내 여론은 일본이 수출규제 철회에 대해 태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지소미아를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많았다.지난해 11월 22일 한국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 봄 앞두고 ‘대설주의보’···내일 서울 체감온도 영하 11도

    전국이 흐리고 눈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과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16일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평택·안성·화성, 제주도 산지 등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내려 쌓인 눈(신적설)이 5㎝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광주, 전북 전주·군산 등과 전남 영광·곡성 등, 울릉도·독도에는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졌다.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해기 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서풍을 타고 유입, 서울을 포함한 경기

  • 국내 스타트업 뒤흔드는 ‘ㅂ·ㅂ·ㅂ’

    최근 스타트업 업계 화두는 3가지다. 바로 ‘바이러스, 밸런타인, 봉준호’다. 전염성 높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커머스 스타트업이나 홈트레이닝, 영화 플랫폼 이용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2월 밸런타인 데이 특수와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 수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스타트업도 있었다.◇ ‘집에서’ 주문하고 운동하고 영화본 덕에···온라인 이용률 급증14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커머스 플랫폼의 이용량이 1~2월에 대폭 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렸던 설연휴 직후부터 출고량과

  • 오 나의 90년대 히어로

    Cinema Hero 1 홍콩 경찰 성룡성룡은 명절마다 싸웠다. 전두환 정권인 제5공화국 시절부터 성룡은 부정한 인물들의 ‘뚝배기’ 부수는 일을 도맡아왔다. 영화에서 성룡은 소시민으로 등장해 다양한 직업군을 전전했는데, 가장 장기 근속한 직업은 경찰 공무원이다. 1983년작 에서 해양 경찰을 시작으로 2017년작 에 이르기까지 무려 34년 동안 홍콩 경찰로 활동했다. 1985년에는 를 통해 성룡은 정의로운 홍콩 경찰의 상징이 됐다. 섹시한 홍콩 경찰은 양조위, 잘생긴 홍콩 경찰은 금성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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