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매파적 동결’ 기조 유지···“물가안정 확신 때까지 통화긴축 지속할 것”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금리 인상 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매파적 동결’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한은 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 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경로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 한은 금통위, 7연속 기준금리 3.5% 동결···경기 침체 장기화에 ‘관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은 일곱 차례 연속 동결이다. 물가상승률과 한미 금리 격차,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고려하면 금리를 인상해야 하지만 국내 경기 회복 흐름이 여전히 더딘 상황이라 금리를 유지한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2월 금

  •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되나···정부 “10억 기준 상향 검토”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식 양도세 과세기준을 현행 1종목 10억원보다 대폭 높여 과세 대상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조만간 세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대주주 기준은 2000년 도입 당시 100억원에서 2013년 50억원으로 하향됐다. 이후 2016년 25억원, 2018년 15억원을 거쳐 10억원까지 내려갔다.대주주 양도세는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특정 종목 지분율이 일정 수준(유가증권시장 1%, 코스닥시장 2%,

  •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글로벌IB 전수조사

    국내 주식시장 역사상 네 번째로 공매도가 금지된다. 정부가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적발을 계기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한시적 전면 금지’라는 칼을 빼들었다. 내년 6월 말까지 8개월 동안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매도 제도’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매도 전면 금지안을 발표했다.공매도는 향후 주가가 내려갈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서 매도했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매수해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

  • 이창용 총재 “중동사태로 물가 2% 수렴 늦어질 듯”···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여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물가가 목표 수준인 2.0%에 수렴하는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 한국은행 측 시각이지만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모습이다.이 총재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물가 및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당초

  • 한국은행, 6연속 동결하되 ‘매파적 동결’···“긴축 기조 상당 기간 지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중동 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을 고려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금리 인상 요인이 남아 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매파적 동결’로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한은 금통위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아

  • 한국은행, 6연속 기준금리 3.5% 동결···경기 침체 우려 반영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에 이은 여섯 번 연속 동결이다. 국내 경기 회복 흐름이 여전히 더딘 데다 미국발 시장금리 상승과 중동 분쟁 등으로 기준금리 인상 여력이 떨어지면서 금리를 유지한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2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2021년

  • [2023 국감]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사 위법행위 엄중 조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현장 국정감사 자리에서 불법 공매도,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사익추구 행위 등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 원장은 최근 불법 공매도가 적발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관련해 "과거에 있었던 금액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금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겠다"면서 "형사처벌도 가능할 거 같은데, 외국에 있는 사람(임직원) 끌어와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TIP] 받은 대출 취소하고 싶다면···‘대출계약철회권’ 활용하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대출을 받기 전 금융소비자들이 필수로 거치는 과정은 자신의 조건에 가장 유리한 금리, 한도 등을 제공하는 금융사가 어디인지 비교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대출을 이미 실행한 이후 다른 금융사에서 더 좋은 우대금리나 한도로 대출을 제공하거나 자금 문제가 해결돼 대출이 필요 없어지면 이미 받은 대출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로 ‘대출계약철회권’이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대출계약철회권의 주요 내용과 신청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Q. 대출계약철회권이란?대출계약철회권은 개

  • 미국 긴축 기조 장기화에 중동 분쟁까지···기준금리 두고 고민 깊어지는 한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한국은행이 다음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간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보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으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다.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앞서 금통위는 지난 8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통해 기준금

  • 온투업계, 대출잔액 줄고 연체율 치솟는데···진전없는 기관투자 소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권의 대출 잔액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업 위축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투자금 유치가 절실하지만 기관투자를 위한 관련 가이드라인 부재로 투자 유치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 온투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12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국내 온투업체 50곳의 지난 9월 말 기준 대출잔액은 1조7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4050억원) 대비 23.2% 감소한 규모다.대출잔액 감소와 함께 건전성 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

  • [2023 국감] 정무위, 애플페이 수수료 문제 ‘정조준’···“중국보다 5배 더 비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현대카드가 지난 3월 애플과 첫 제휴사로서 국내에 도입했던 애플페이가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애플페이의 과도한 수수료와 이에 따른 소비자 비용 부담 전가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다.이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 대표에게 “현대카드가 0.15%의 높은 애플페이 수수료를 내면서 애플과 계약했는데 걱정되는 점은 현대카드의 기존 고객들”이라며 “애플페이로 인한 수수료

  • 고금리·고물가에 소비여력 ‘뚝’···“실질소비 줄었지만 고물가탓 명목지출↑”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고금리·고물가에 맞물린 이자 부담 등자 등에 우리 국민의 소비여력이 크게 줄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실질소비는 줄었지만 고물가 탓에 명목지출은 늘어 국민의 지갑은 더욱 얇아만 가는 모양새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가계의 월평균 흑자액은 114만1000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3.8%(18만3000원) 줄었다.흑자액은 소득에서 비(非)이자지출을 차감한 처분가능소득에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가정이 얻은 수익에서 세금 및 연금 보험료 등을 내고 식료품 등을 산 후 남

  • 기업대출 증가, 기업 재무안정성 악화···금융시장 위험요인 부상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최근 가계대출 재증가세와 함께 기업대출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금융시장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업 재무안정성도 악화하고 있어 향후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1842조 8000억원으로 1년 전의 1713조 1000억원에 비교해 7.57%(129조 7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 2018년 말 1121조 3000억원에서 2019년 말 1207조 8000억원, 2020년 말 1393조 6000억원, 2

  • 경찰, 투자리딩방 불법행위 특별단속···원금보장·고수익 선동 잡는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가 6개월간 투자리딩방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선다. 단속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다.24일 경찰청에 따르면 투자리딩방 불법행위 특별단속 대상은 ▲허위 정보를 제공해 금품 편취 ▲투자금 횡령 ▲시세조종·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 거래 ▲미신고 불법 영업 등이다. 국수본은 네 가지 유형 이외의 불법행위도 살펴 단속할 계획이다. 투자리딩방은 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투자설명회 등을 이용해 개인에 주식 특정 종목을 추천하거나 매매 시점을 알려주는

  • 저축은행, 부실채권 시장 매각 길 열렸지만···매각 성사 ‘감감무소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코로나19 이후 제한됐던 저축은행의 개인 연체채권 시장 매각 제한 조치가 해제됐지만 아직 민간 매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부실채권을 판매하는 저축은행 측과 이를 매입하는 유동화전문회사 간 적정한 가격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부실채권 매각이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지난 7월 저축은행의 부실채권(NPL)을 매입할 유동화전문회사들을 선정하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국한됐던 부실채권 매각 창구를 민간으로 확대했지만 아직까지 저축은행 업권에서 매각이 이뤄진 사례는

  • 가계부채 대응 놓고 정부·한은 엇박자···긴축효과 약해지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와 한국은행의 통화긴축 정책이 엇박자를 내면서 가계부채 연착륙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사상 최대 수준인 가계부채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증가한다면 연체율 상승 등 부실 가능성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가계부채 리스크가 점차 확대되면서 금융당국의 고민 역시 깊어지고 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81조6216억원으로 8월 말(680조8120억원) 대비 2주 사이 8096억원 증가했다. 지난

  • 이창용 총재 “연내 금리 인하 시기상조···최종금리 3.75% 가능성 열어둬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또 한 번 선을 그었다. 지난 7월과 마찬가지로 이번 금리 동결 역시 금융통화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나 금통위원 모두 당분간 최종금리 수준을 3.75%로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다.이 총재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당분간 최종금리를 3.75%까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

  •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에도···금통위 “상당 기간 긴축 지속할 것”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2%대로 떨어지는 등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요국의 통화 정책과 물가 향방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한은 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

  • 한국은행, 5회 연속 기준금리 3.5% 동결···동결 기조 ‘장기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연이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물가상승률이 두달 연속 2%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중국 경제 부진과 미국의 금리 결정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금리를 유지한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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