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속의 주황빛 보석 당근

    주산지와 특징당근은 산형과의 두해살이풀로 미나리와 같은 종의 채소다. 보통 뿌리만 식용으로 사용하고 줄기와 잎은 산지에서 폐기 처리한다. 우리나라에서 당근의 주 생산지는 제주도로, 전체 생산량의 약 45%를 차지하는데 제주도 안에서도 동쪽 구좌에서 주로 재배된다. 이 지역 토양은 화산재로 부슬 부슬하고 물 빠짐이 좋아 뿌리채소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계절에 따라 생산하는 지역이 다른데 제주도에서는 겨울에, 경남에서는 봄과 가을, 강원도는 여름, 충남에서는 가을에 재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제주에서 나는 제

  • 건강해지는 아침 한 끼

    아침밥이 좋다!아침을 잘 챙겨 먹으면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할 확률이 높아진다. 오전에 활동량이 많으므로 아침을 먹으면 에너지를 얻어 활동적인 하루를 보내게 된다. 특히 겨울에는 체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다. 아침을 거르고 활동하면 몸은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체내 지방을 분해하는데, 이때 포도당과 젖산이 생성된다. 젖산은 몸의 피로도를 높이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그렇다면 아침으로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루 식사중 아침

  • 오늘 뭐 먹지? #더덕

    산에서 나는 고기, 더덕 더덕은 산과 들에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생김새가 인삼과 비슷하다. 오래된 더덕은 산삼이나 인삼 못지않은 영약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더덕은 위를 비롯해 폐, 장,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강장 식품으로 더덕 뿌리에는 도라지보다 훨씬 많은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다.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더덕은 폐의 열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어 마른기침이 계속되거나 목안이 건조할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더덕을 고를 때는 곧고 통통하며 잔가지가 적은 것을 고르고

  • 다재다능한 느타리버섯

    샘표 우리맛 연구중심 김정은 연구원샘표 우리맛 연구중심은 한식의 기본인 장(醬)과 다양한 식재료, 조리법, 그에 따른 식문화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며, 새로이 개발하는 우리맛 연구소다. 김정은 연구원은 샘표의 우리맛 연구를 통해 우리맛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우리맛을 즐길 방법을 전하고 있다. 품종과 특징은?참타리, 맛타리, 애느타리 등 느타리를 부르는 이름은 매우 다양하다. 종균의 차이, 수확 시기, 배지에 따라 버섯의 크기와 맛이 달라지는데 생산, 유통업자마다 강조하고 싶은 특징을 세분

  • 원기회복, 새 달

    도미구이와 포도 피클(4인분 기준)재료 도미 1마리, 청포도 300g, 다진 쪽파 2큰술, 소금·후춧 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피클 물(식초 250ml, 물 50ml 설탕 100g, 월계수 잎 1장, 페페론치노 5개, 통후추·코리앤더 시드 10알씩)만들기 1_분량의 피클 물 재료를 냄비에 넣고 센불에서 끓인 다.2_소독한 유리병에 청포도를 담고 뜨거운 상태의 ①을 부어준다. 뚜껑을 닫고 하루 동안 숙성한다.3_손질한 도미는 가시를 발라내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한다.4_중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도미를 통째로 올린다. 한

  • all that PASTA

    칠리 맥 & 치즈 (2인분 기준) 재료 시판용 미트소스 500g, 양파 ¼개, 셀러리 2쪽, 마카로니·캔 강낭콩 200g씩, 칠리 플레이크 1작은술, 피자 치즈 100g, 체다 치즈 50g, 소금·포도씨유 적당량만들기1_소금간을 충분히 한 끓는 물에 마카로니를 넣고 10분간 삶는다.2_양파와 셀러리는 잘게 다진다.3_중불로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파와 셀러 리를 3분간 볶는다.4_칠리 플레이크와 강낭콩을 넣고 1분 더 볶는다.5_분량의 미트소스를 넣고 끓인 후 약불로 줄인다. ①의 삶은 마카로니를 넣고 고루 섞는 다.6_피자

  • 김장하는 날

    우리 고유의 문화 ‘김장’가족, 마을 이웃들과 함께 김장을 하고 그날 담근 김치와 음식을 나누어 먹는 ‘품앗이’ 문화를 대표하는 김장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수백 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음식이자 한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해온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것. 이런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2014년부터 시작한 김장문화제.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김장문화제에서 옛날부터 담가 먹었던 선조들의 김치 맛을 보존하되,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담그는 김치 명인들의 옛날 김치 레시피와 요리 전문가들의 김치 레시피를 만나봤다.

  • 바다에 따라 달라지는 미역의 맛

    품종과 특징은?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미역은 총 12종에 달하며 품종도 제각각 다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품종명보다는 생산되는 지역에 따라 구분하는데,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남방형 미역은 ‘넙데기 미역’이라고도 하고 동해안 끝자락 북부 지방에서 생산되는 북방형 미역은 ‘쫄쫄이 미역’이라 불린다. 미역의 식감은 생육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남방산 미역은 잎이 발달해 있어 잎이 넓고 두께가 얇다. 또한 전체적인 길이도 북방산 미역에 비해 긴데, 대략 1.5m 정도 자란다. 줄기 또한 넓고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남방산 미역

  • COOKING NEWS

    한 끼 뚝딱!1 농심켈로그, 바나나킥 초코시리얼 켈로그의 초코 푸레이크와 농심의 바나나킥이 만나 바나 나킥 초코시리얼로 탄생했다. 우유를 부어 먹으면 초콜릿과 바나나가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문의 www.kellogg.co.kr2 오뚜기, 오즈키친 미트류 3종 토마토 미트볼, 할라피뇨 크림 미트볼, 데미글라스 햄버그 스테 이크까지 총 3종의 레토르트 제품으로 출시됐 다. 큼직한 패티에 차별화된 맛의 소스를 듬뿍 얹어낸 프리미엄 간편식이다. 문의 www.ottogi.co.kr3 CJ제일제당, 김치날치알밥과 불닭마요덮밥

  • 늘 곁에 있는 파

    파의 품종과 특징은?파는 대파, 쪽파, 실파로 나뉜다. 실파는 어린 대파로 뿌리가 가늘고 좁은 것이 특징이 다. 대파를 키우기 위해 씨를 파종해서 모종용으로 키운 것이다. 뿌리 쪽이 동글게 두툼한 것이 쪽파로 씨가 아닌 마늘같이 생긴 구근을 심어 키운다. 쪽파는 파와 양파를 교잡한 품종이고 대파는 길이가 40cm 이상으로 큰 파다.파의 효능과 영양성분은?파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매운맛을 느끼게 해주는 알리신은 비타민 B 1 과 결합해 알리티아민 형태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파의 끈적끈적한 점성 물질인 만난 (Mannan)은

  • 천천히 시작하는 비건 식생활

    내 몸에 채식을 맞추자채식주의자는 크게 완전 채식을 하는 베지테리언(Vegetarian)과 반채식주의자인 세미 베지테리언(Semi vegetarian)으로 분류된다. 베지테리언 안에는 우유와 유제품을 먹는 락토(Lacto), 달걀은 먹지만 생선·해물·유제품을 먹지 않는 오보(Ovo), 생선과 해물을 먹지 않는 락토오보(Lactoovo)가 있다. 세미 베지테리언은 달걀·유제품·생선을 먹는 페스코(Pesco), 달걀·유제품·닭고기·생선을 먹고 붉은 살코기를 먹지 않는 폴로(Pollo), 상황에 따라 육식도 하는 플렉시테리안(Flexit

  • 오늘 뭐 먹지? #새송이버섯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새송이버섯 자연산 송이버섯의 대용품으로 재배된 새송이버섯은 처음에는 큰느타리버섯 또는 왕느타리버섯으로 불렸다. 느타리버섯 종류 중 가장 풍미가 뛰어난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맛이 좋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버섯에는 없거나 매우 적은 양만 함유된 비타민 C가 100g당 200mg 이상 들어 있고 칼슘과 철 등 원활한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무기질의 함량도 다른 버섯에 비해 매우 많다. 또한 장내 환경을 정돈해주는 선옥균을 증가시키는 올리고당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새송이버섯을 고를 때는 주름 골이 고루 나 있고

  • 얼얼한 매운맛! 마라 중독 레시피

    마라 감바스재료 새우 20마리, 마늘 8~10쪽, 올리브 오일 100ml, 이금기 훠궈 마라탕 소스 1큰술, 페퍼론치노 6개, 베트남 건고추 3~4개, 후춧가루·고수의 바게트 빵 약간씩만드는 법1 약한 불에 올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슬라이스한 마늘을 살짝 볶는다.2 ①에 베트남 건고추, 페퍼론치노를 넣고 매운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는다.3 ②에 손질한 새우와 마라탕 소스, 후춧가루를 넣고 새우가 익을 때까지 볶고, 취향에 따라 고수를 올린다.4 접시에 담고 바게트 빵을 곁들여 낸다. *이금기 훠궈 마라탕 소스 작은 파우치(2

  • 밥맛 좋은 잡곡 밥상

    곡물은 혈액을 만들고 뼈를 자라게 하며 호르몬과 소화액을 만들고 각종 대사 활동을 주관한다. 잡곡을 넣어 밥을 지으면 흰쌀밥보다 섬유질, 칼륨,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해진다. 특히 잡곡의 풍부한 섬유소는 속을 튼튼히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부종, 변비에 좋다. 잡곡밥을 지을 때 흰쌀과 잡곡의 비율은 6 대 4 정도가 일반적.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찹쌀이나 수수, 또는 입맛을 자극하면서도 소화율이 높은 기장을 권한다. 농촌진흥청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흑미는 체지방을 감소시 키며 지방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

  • 가을의 맛을 담은 무

    무의 품종별 특징은?재배하는 환경에 따라 맛, 조직감 등이 달라질 수 있다. 모든 식물은 광합성을 해 햇빛을 얼마나 받는지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 같은 품종을 지역, 계절에 따라 다르게 심으면 맛이나 크기가 다른 무가 만들어진다. 천수무라는 품종은 아삭한 식감이 오랫동안 유지돼 김장철에 인기가 많지만 가격대가 비싸다.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조선무, 알타리무, 열무 등은 모양뿐 아니라 맛도 각각 다르다. 조선무는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재배하던 재래종으로 조직이 단단하고 수분이 풍부한 것이 특징. 총각무는 조직이

  • 오늘 뭐 먹지? #고등어

    피로 해소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고등어‘가을 고등어와 배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가을 고등어는 다른 계절에 잡힌 것보다 감칠맛이 뛰어나 다양한 요리로 즐기기 좋다. 등 푸른 생선의 대표 주자인 고등어는 배가 빵빵하고 단단하며 표면의 색이 빛나는 것이 신선한 것이니 잘 보고 골라야 한다. 정약전이 쓴 국내 최초의 어류학서인 에는 ‘고등어는 간과 신장 기능을 돕는다’고 쓰여 있다. 고등어에는 고도불포화지방산인 EPA가 어류 중 가장 많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 혈전증, 고혈압, 심장 질환 등의

  • 한국에 와이너리가 있나요?

    1 크라테 세미 스위트진짜다. 유럽 와인인 줄알았다. 스파이시한 향에 강한 풀보디의 중후함이 느껴진다. 깜짝 놀라 라벨을 살펴보니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재배한 산머루로 만들었다. 외국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은 맛이다.2 감그린 스페셜경북 청도의 ‘청도반시’는 타닌 함량이 아주 높다. 덕분에 화이트 와인이지만, 레드 와인보다 훨씬 더 깊고 묵직한 떫은맛이 난다. 전이나 볶음류처럼 기름기 많은 한식과도 잘 어울릴 듯. 추석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3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우리 포도로도 와인을 만든다. ‘샤토미소’는 충북 영동 지방에서 자란

  • 토마토의 새 맛

    방울토마토를 얹은 치즈 토스트 (2인 분량) 재료 식빵 8cm 두께 1개, 컬러 방울토마토 8~10개, 피자 치즈 ½컵, 올리브유·레몬즙 1큰술씩, 소금·후추·루콜라·파르 메산 치즈 적당량씩만들기 1_컬러 방울토마토는 2~3등분한 다음 볼에 넣고, 올리브유와 레몬즙, 소금, 후추를 넣고 고루 섞는다.2_식빵에 피자 치즈와 파르메산 치즈를 얹고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굽는다.3_빵 위에 방울토마토와 루콜라, 파르메산 치즈를 얹어 완성한다.TIP 취향에 따라 발사믹 소스를 조려서 뿌려도 맛있고, 체더치즈나 에멘탈, 고다치즈

  • 천변 술집

    우주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증가로 32길 23-7 문의 010-3758-4898 햇볕이 따사로운 가을 오후 불광천을 거닐었다. 단출한 문이 보였다. 뭘 파는 곳인지 이곳에 대한 정보가 어디 한 군데도 보이지 않았다. 궁금했다. 가게 이름은 우주.창문이 없는 게 특징이다. 일상을 벗어나 우주로 떠나온 듯 우리끼리 모여 술을 즐기자는 주인장의 의도가 깃들어 있다고 한다. 심야 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바는 우주 주인장과 얼큰한 수다를 붙이기 좋다. 소 ‘우(牛)’와 술 ‘주(酒)’를 합친 ‘우주’는 소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알맞게 구워 안주로

  • 여름 향기 참나물

    참나물 다루기줄기가 싱싱하면서도 고유의 진한 청색이 선명한 것이 좋다. 참나물 고유의 냄새 외에 나쁜 냄새가 없는 것을 고른다. 참나물은 줄기 부분이 질기기 때문에 데칠 땐 줄기를 세워서 먼저 집어넣은 후 약 10초 정도 지나면 잎 부분을 마저 넣는다. 데친 후에는 찬물에 바로 헹궈 엽록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한다. 참나물의 좋은 점알칼리성 식품인 참나물은 산성인 고기와 궁합이 좋은 식품이다. 입맛을 돋우는 향긋한 잎 부분은 부드러워 소화가 잘된다. 줄기 부분은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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