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주 10년째 깜깜”…위례신사선 지연에 주민들 곡소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위례신도시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위례~신사 간 경전철’(위례신사선)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서울시와 시공사가 협상을 완료했지만 공사비 문제로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철도망 부재로 아파트값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공통현안비상대책위원회(이하 위례비대위)는 이날 서울시청과 GS건설 본사 앞에서 위례신사선의 조속 추진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엔 위례신도시

  • “서울 노른자 입지도 소용없어”…지역주택조합 줄줄이 좌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정비사업 대비 감시와 규제가 허술한 틈을 타 온갖 비리가 발생하면서 줄줄이 좌초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침체기에 부실 사업장까지 늘고 있어 피해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송파구 가락 1·2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조합설립인가를 취소했다. 앞서 감사원이 ‘송파구 지역주택조합 지도·감독 관련 감사 결과‘를 송파구에 통보한 데 따른 조치다. 구청이 법원 판결을 받지 않고 지역주택조합을 직권 취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감사

  • ‘애물단지’ 전락한 빌라, 수요자 발길 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빌라가 부동산 시장에서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한 모양새다.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역대 최저 낮은 환금성과 전세사기 여파와 낮은 환금성 등으로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는 모양새다. 여기에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고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요자들이 아파트로 몰린 것도 거래가 줄어든 요인으로 꼽힌다.2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살펴보면 2023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5만5054건으로 나타났다. 비아파트는 14만3242으로 25.8%에 그쳤다. 종전 최저인 2020년

  • 마래푸 59㎡, 사흘 만에 6억3000만원 뛰었다고? ···사실은 ‘이거’였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대장주로 불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서 깜짝 놀랄만한 거래가 나왔다. 지난달 거래된 한 매물이 사흘 전 거래된 동일평형 대비 6억원 이상 높은 값에 손바뀜이 돼서다.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이하 마래푸) 전용 59㎡E타입(2층)은 18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이와 같은 평형인 또 다른 매물은 이보다 사흘 앞선 20일 거래됐는데, 매매가는 12억2000만원이었던 점에 견주어보면 불과 사흘 새 6억3000만원이나 급등한 수

  • 20억 차익 '디퍼아 줍줍'···청약 도전에 ‘최소 목돈’ 얼마 필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세차익 최대 20억원대에 100만 청약설이 나오는 서울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무순위(줍줍) 청약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해당 물량은 청약통장이나 주택보유수,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실거주 의무도 없어서 재당첨 제한 기간에 물려있는 이들이 아닌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청약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삼삼오오 모인 곳이나 회식자리에서 어김없이 줍줍에 대한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 청약에 도전하려면 자금은 최소한 얼마나 마련돼 있어야 할까.23일 디에이

  • 강남권 아파트 실거래가 15.6% 올라···상승률 비강남권의 8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상승률 격차는 최대 8배 가까이 벌어지며 양극화는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16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0.02% 상승했다. 지난해 초 규제완화 정책과 특례보금자리론의 시행으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9월까지 누적 13.42% 오르기도 했으나, 10월 특례보금자리론 중단과 아파트값 고점 인식 확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 “8억에서 4억으로”…노도강 영끌족 비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 영끌족이 몰려 매매시장을 주도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직격탄을 맞았다. 고점 대비 절반 가량 하락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와 주택 공급 의지 피력에도 고금리 장기화와 주택경기 불확실성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4% 하락했다. 지난주(-0.06%) 대비 내림폭은 줄었다

  • 심상찮은 서울 전셋값, 9개월째 상승세···문제는 ‘앞으로 더 뛴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심상찮다.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전셋값이 치솟았던 2021년 고점 대비 아직 낮은 값이어서 심리적 저항선에 다다르지 않아 전세를 선호하는 추세이고, 전셋값에 영향을 미치는 신축 입주물량도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영향이다.1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이번주까지 39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개월간의 누적 상승률로 따지면 서울 아파트

  • “반세권 효과 누려볼까”…용인·평택 이어 안성 눈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 발표 이후 경기도 용인과 평택에 이어 안성 부동산 시장도 조명받고 있다. 특히 평택과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는 안성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반도체 관련 개발 호재는 평택과 공유하면서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 가격 등이 더 경쟁력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식에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몰리면서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수요

  • “당첨되면 돈 번다”…분양가 상한제 단지에 청약자 ‘북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상제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분상제 단지가 분상제를 적용받지 않은 단지들보다 3배 가까이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2023년 전국 분양 아파트(서울 제외·단지 217곳)에 대한 1순위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경쟁률 1대 1을 채우지 못한 곳이 104곳

  • 주택시장 침체라고? 그들만의 리그는 신고가 행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내로라하는 초고가 아파트들이 수개월째 전국 주택가격의 하락세 속에서도 신고가 경신 등 기록적인 거래를 내놓았다. 고가의 아파트는 금리나 대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수요자가 매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175㎡는 지난달 9일 90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이는 동일타입이 지난해 7월 62억원에 거래된 이후 6개월 만에 또다시 최고가를 쓴 것이다. 인근에 위치한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89㎡도 이달 초 38억원에 새

  • 강남3구 아파트, 경매 시장서 ‘훨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경매시장에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인기가 뜨겁다.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상위 10건 중 9건이 강남3구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11일 경매 정보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86.2%로 전월(80.1%)에서 6.1% 포인트 높아졌다. 건당 평균 응찰자수도 8.95명으로 전월(6.13명)보다 2.82명 늘었다.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한 인기

  • 아파트 전세가율, 10개월 만에 최고치···12월 전국 평균 66.8%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아파트 매매가와 비교해 전세 가격을 나타는 비율(전세가율)이 다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오름세인 반면 매매 가격은 하락세여서다.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6.8%다. 지난해 2월(66.9%)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 중위 전세가율은 66.9%로 지난해 2월(67.0%) 이후 가장 높았다.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8년 1월 75.2%로 2012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8

  • 부동산 경기 ‘꽁꽁’…개인 임대사업자 첫 감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개인 임대사업자가 통계 집계 이후 처음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에 부동산 경기 불황까지 겹친 영향이다.10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개인 임대사업자는 23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70명 줄었다. 개인 임대사업자가 줄어든 건 2017년 14개 업태별 사업자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개인·법인 사업자 수는 광업을 제외하면 경제 규모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개인 임대사업자 감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0월 기준으로 매년 10만명 이상 큰

  • ‘조물주 위 건물주는 옛말’···역대급 찬바람 부는 빌딩시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시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기조로 인해 극심한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후 역대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별 거래량 또한 직전년도인 2022년 대비 일제히 하락하며 전국적인 거래 가뭄 현상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1만2897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해 거래량인 1만7713건에 견주어보면 27.2% 감소한 수준이자, 국토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

  • 강남4구에 5호선 호재 김포까지···분양시장 큰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서울 강남권과 교통호재가 있는 김포 등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침체됐던 청약 시장이 다시 살아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1만6645가구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동월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 예고됐다. 권역별로 ▲경기(8700가구) ▲서울(4485가구) ▲인천(3460가구) 순이다. 지난달(1만7255가구)과 비교해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5435가구)보다 3배 늘었다.서울에선 올해 첫 강남 분양 단지로 관심

  • “당첨되면 5억 번다”···서울 옆 덕은지구서 ‘로또 줍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과 바로 붙어 있는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물량이 나온다. 당첨만 되면 5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계약취소주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은 오는 29일 진행된다.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특별공급 유형이다. 전용면적 84㎡로 신혼부부 1가구, 다자녀 1가구이다. 계약취소 주택으로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청약에 넣을 수

  • 부동산 경기침체로 공인중개업소 휴·폐업 속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고금리에 직격탄을 맞는 건 영끌족 만이 아니다. 중개보수로 먹고 사는 공인중개사들도 거래절벽이 장기화되자 휴업 또는 폐업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4379곳, 휴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438곳으로 집계됐다. 총 1만5817개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것이다. 하루에 공인중개사무소 43개가 아예 사업을 접거나 중단했다는 의미다.같은 기간 1만2223곳이 개업했지만 개업보다 폐·휴업한 업체 수가 3594곳이나 더 많다. 개업

  • 영끌족 많은 동네서 두드러진다···‘억 소리나는 하락세·뚝 떨어진 낙찰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른바 영끌족이 많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큰 폭의 하락거래가 잇따르는가 하면 경매시장 내 낙찰률이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젊은 세대 중심의 거래가 잦은 지역인 만큼 한계 차주도 많아 부동산 하락기에 더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대장주인 중흥에스클래스 전용 109㎡에서는 지난달 중순 각각 17억8000만원, 17억3000만원에 두 건의 손바뀜이 발생했다. 이는 거래일 기준 두 달 전

  • 냉골 청약시장, 사업장 둘 중 한 곳은 미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약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유망한 사업장들에서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는데 어렵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반전됐다. 두 자릿수 경쟁률을 쓰는 곳조차 드물고, 분양을 진행한 절반의 사업장은 한 자릿수 경쟁률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분양가는 갈수록 높아지는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영향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국서 청약을 진행한 총 15곳의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7곳의 사업장의 경쟁률은 1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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