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제 쏟아지는 11월…부동산 시장 ‘찬바람’

    이달 부동산 시장은 각종 규제로 찬바람이 불 전망이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1주택자를 포함한 다주택자들의 참여가 줄어 부동산 열기는 당분간 식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요인들도 도사리고 있다. 3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후속조치인 ‘주택공급제도 개선안’이 이달 말 시행될 예정이다. 개선안은 무주택자 실수요자 우선공급이 핵심으로 청약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내용을 담고 있다.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올

  • 청약 막힌 1주택자…재개발 ‘기웃’

    서울 신길동 소재 전용면적 74㎡ 빌라를 소유하고 있는 직장인 A씨(36)는 최근 주변 재개발 사업장의 입주권을 알아보고 있다. 그는 커가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10년 내로 새 집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A씨가 재개발에 눈을 돌린 이유는 이달 말 개편될 청약제도로 인해 1주택자들의 새 집 마련 기회가 더욱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A씨는 “일반분양으로 새로운 집을 마련하기 더 어려워졌고 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재개발을 알아보게 됐다”며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어 미리 선점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2일 부

  • 100여년 만에 개방되는 용산미군기지…첫 버스투어 개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14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용산 미군기지에서 첫 버스투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말까지 총 6차례 진행된다. 이날 투어는 SP벙커(일본군작전센터)→121병원(총독관저터)→위수감옥(일본군 감옥)→둔지산 정상→주한미군사령부→한미합동군사업무단→일본군 병기지창→드래곤힐호텔 등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구성됐으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박원순 서울시장,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했다.11월에는 용산부지 및 공원조성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8일과 16일, 30일 등 3

  • 한국부동산경영학회, 부동산산업의 날 맞이해 컨퍼런스 개최

    한국부동산경영학회가 제3회 부동산산업의 날(11월11일)을 기념해 오는 5일 서울 강남 코엑스 3층에서 부동산유통의 현상과 미래”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의 사회로 △부동산 유통의 활성화를 위한 과제(김학환 숭실사이버대 교수) △​부동산시장의 국제화에 따른 과제(박인 숭실사이버대 교수)에 대한 발표가 있다. 이어 우경 김포대 교수, 황혜연 박사(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의원), 조덕훈 세종사이버대 교수, 정승영 김포대 교수 등의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방주 학회장은 “최근

  • [부동산FAQ]내 땅을 내 맘대로 팔겠다는데, 국가의 허락을 받으라고요?

    정부가 지난 30일 경기·인천 등 6곳 공공주택지구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광명 하안동 △의왕 포일동·청계동 △성남 신촌동 △시흥 하중동 △의정부 녹양동 △인천 검암동·경서동 등 6곳이며 이들 지역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 없이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거래가 불가능합니다. 만약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를 한다면 계약 효력이 없어지고 2년 이하 징역 또는 계약 토지거래가격의 최대 30%까지 벌금을 내야 합니다.허가 없이 토지를 매매할 수 없다니.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볼

  • 서민 위한 임대주택, 현장에선 끊이지 않는 '잡음'

    정부가 취약계층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주택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갈등과 마찰 또한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행 중인 임대주택 제도의 효과를 분석하며 동시에 영구임대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올해 초 서민 주거 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5년간 임대주택 24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체 물량 중 절반이 넘는 14만5000호는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 2030 청년 세대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총 1조9168

  • 서울시 내년 예산안 첫 35조원 돌파…공공성 강화에 ‘방점’

    서울시가 균형발전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제출했다. 시는 1일 2019년 예산안을 35조7843억 원으로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약 4조원 증가한 금액이며 증가폭도 최근 8년 중 가장 크다. 이 중 회계 간 전출입금을 뺀 규모는 31조9448억 원이다. 자치구나 교육청 전출 등 법정의무경비 8조9418억 원을 제외하면 실제 집행규모는 23조30억 원 수준이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 편성의 방점을 '시민 일상의 공공성 강화'에 뒀다. 예산안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 건 복지 분야다. 시는 총

  •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뚝’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자·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들어서면서 서울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 역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0.51% 올랐다. 이는 지난달 변동률(1.25%) 절반 수준이다. 서울 구별 변동률은 △용산구(0.72%) △노원구(0.69%) △중구(0.68%) △마포구(0.67%) △도봉구(0.62%) 순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개발호재가 있거나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으로 상승세

  • 서울 단독주택의 ‘소리없는 질주’…아파트값 상승률 뛰어넘어

    9·13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단독주택 가격이 조용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대지지분이 커 투자가치가 높고 리모델링을 통해 임대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은퇴자 등 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단독주택 거래총액은 8조6516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거래총액인 8조5439억원보다 10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반면 단독주택의 거래건수는 감소했다. 단독주택은 지난해 1~9월까지 총 1만938건이 거래됐는데

  • 하반기 분양시장, 규제 영향으로 제동 걸리나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가 대출규제 강화와 청약제도 개편을 시행키로 해 청약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이에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어 향후 분양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오늘(3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된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그동안 자율적으로 정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일률적으로 규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위험 대출 수준으로 보는 고DSR 기준을 70%로 정했으며 시

  • 서울시, 보증금 빌려주는 장기안심주택 500가구 공급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31일 오는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입주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 신혼부부 6000만원까지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주거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액이 100% 이하, 신혼부부의 경우 120% 이하인 가구다. 해당 금액은 △3인 이하 기준 500만2590원 △4인·5인 가구 기준 584만6903원이다. 소유

  •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915억원…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아

    대우건설이 올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30일 대우건설은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2조7285억원, 영업이익 19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3조980억원) 대비 11.9% 감소했지만 당초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시장 예상치(2조6810억원)보다 웃도는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1136억원) 대비 68.6% 오른 것으로 시장 예상치(1509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8조3452억원으로 연간 목표(10조5000억원)의 79%

  • 부동산 전자계약 ‘의무화’, 넘어야할 산 많다

    최근 정부가 부동산 전자계약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거래가격 조작, 허위거래 신고 등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 단속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은 기성세대의 거부감, 홍보 부족 등으로 이용률이 저조해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부동산 전자계약은 종이 문서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저장하는 서비스다. 종이 문서가 아닌 데이터 형식의 부동산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각종 거래비용을 줄이고 투명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美 이란제재, 대림·현대·SK건설 ‘직격탄’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의 금융제제로 이란 업체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탓에 지난해 계약했던 수주계약들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어서다. 대형 먹거리를 잃은 만큼 건설사들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3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란 투자펀드 아흐다프(AHDAF)와 체결한 32억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 가스전 확장 공사’ 계약을 해지됐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사가 이란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수주규모

  • 정부, 새만금에 10조원 규모 태양광·풍력발전단지 조성

    정부가 전북 새만금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오는 2022년까지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 4GW(기가와트)급 태양광·풍력 단지가 들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 축사에서 “27년 간 긴 어려움을 딛고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가 건설된다”며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 전국 분양시장 위축…4분기 전망도 어두워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된 지난 4월 이후 분양실적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연기 통보로 4분기 분양이 예정대로 진행이 어렵게 되면서 올해 분양시장은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분양 실적을 비교한 결과, 올해 누적 분양실적은 21만2383호로 지난해와 유사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누적 분양물량은 계획 대비 91.52%의 실적을 보였고 기분양된 총량은 2015년의 63%에 그치는 수준이다. 분양실적은 2

  • 급물살 타는 ‘수도권 교통망’ 확충

    최근 수도권 교통망 사업이 하나둘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공급확대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그동안 지적받아온 교통망 확충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황금노선 ‘월곶-판교 복선전철’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월곶-판교 복선전철에 대한 기본계획을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100% 국비로 건설하는 월곶-판교 전철은 경기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의왕 등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총 40.3km 구간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주요 노선도는 ‘월곶역(수인선)-시흥시청역(소사~원시선)-광명역(신안산선)-인덕원

  • SK건설, 5000억원 규모 홍콩 도로 전 구간 공사 수주

    SK건설이 홍콩에서 약1조원 규모의 도로 전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29일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구룡 중앙간선도로 내 야우마따이 서부구간(Yau Ma Tei West)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26일 접수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SK건설은 지난 1월에 수주한 야우마따이 동부구간을 포함해 총 공사비 10억8000만달러, 우리 돈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야우마따이 도로 전 구간 공사를 맡게 됐다. SK건설은 홍콩 현지업체인 빌드킹(Build King)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부구간 공사를 수주했으

  • [2018 국감]국토부 국감 막판 격돌, 쟁점은 ‘광역교통대책’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는 광역교통개선대책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신도시 교통 인프라 현황을 주요 현안으로 다루며 정부 정책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명확한 대답 없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며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국토위 소속 의원들은 광역교통대책으로 수립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어려움을

  •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3279억원…전년比 15.3% 줄어

    현대건설은 26일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4863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 세전이익 1854억원, 당기순이익 12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것이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은 12조2646억원, 영업이익은 6773억원, 세전이익 7083억원, 당기순이익은 4685억원이다. 특히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영업외 수지가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14.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주는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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