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게임업계 종사자 600여 명이 넥슨 본사 앞에 모인 까닭은?

    최근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는 게임업계 최초로 장외집회를 열었다. 게임 개발이 잇달아 중단되면서 구조조정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집회를 통해 사측에 고용 보장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집회에는 노조 추산 600여 명이 참여했다. 집회에는 “우리는 쓰고 버리는 아이템이 아니라, 사람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비롯해 “넥슨의 고용 안정은 랜덤박스?” “잘되면 내 덕, 안 되면 직원 탓”과 같은 문구가 등장했다.넥슨 노조는 이날 사측이 고용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무산된 ‘제노 프로젝트’

  • 정부 ‘자치법규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과제 확정

    정부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자치법규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과제를 19일 확정했다.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주민 복지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자치법규의 142개 규제를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별 조례를 개정해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서민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 복지도 확대할 계획이다.이 방안은 정부와 지자체가 협의해 만들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지자체의 규제를 포괄적 네거티브로 바꾸는 것은 처음이다”며 “신

  • [AIF 2019] ‘인공지능, 인간과 함께 한계를 넘어서’ 성황리 개최

    최근 인공지능(AI)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시사저널e는 19일 서울 시청역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인간과 함께 한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국제포럼(AIF2019)’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관련업계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앞서 시사저널e는 국내 언론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2015년에 인공지능 포럼을 개최한 뒤 매년 급변하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생태계 변화를 진단해 왔다.이날 현병구 시사저널e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이라는 용어 자체가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최대

  • 현대건설, 10년 연속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편입

    현대건설이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임을 의미하는 DJSI 월드에 10년 연속 편입됐다고 19일 밝혔다.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업체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투자지수다.전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며, 상위 10%에 해당하

  • [르포] 쌍용차 ‘창원 공장’에서 움트는 반등의 불씨

    “불량품을 만들지도 말고, 받지도 말고 어딘가에 보내지도 말자. 우리는 무결점 엔진만 만든다.”쌍용자동차 창원 공장에 오랜만에 손님이 방문했다며 웃음 짓던 이 관계자는, 창원 공장 소개를 끝내며 사뭇 진지한 얼굴로 이 같은 가치관을 밝혔다. 벽면에 걸린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받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라는 문구와도 일맥상통한 가치관이었다.창원 공장은 완성차를 생산하는 평택 공장과는 달리 차량의 ‘엔진’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1991년 메르세데스-벤츠와 디젤엔진(4·5기통) 기술제휴를 시작으로, 1994년 5월 제1엔진공장에서 엔진

  • 겉과 속 다른 '프리미엄'?···규제 없어 판친다

    #중형차를 소유하고 있는 박아무개씨는 노후된 와이퍼를 교체하기 위해 최근 온라인몰에서 한 쌍을 구입했다. 50만회 이상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다는 문구와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와이퍼’라는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몇 번 못쓰고 빗물제거가 쉽지 않아 다른 제품으로 교체했다.프리미엄 제품이 넘쳐나고 있다. A온라인쇼핑몰에서 ‘프리미엄’을 검색하면 대략 126만개의 상품이 뜬다. 건강식품, 뷰티, 유아동, 생활용품, 도서, 스포츠, 반려동물 등 거의 전 카테고리(영역)에서 프리미엄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 검찰, 정경심 부실 기소 인정···“공소장 변경할 것”

    검찰이 지난 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할 때 제출한 공소장은 실체적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검찰은 재판 전이라도 공소장을 변경하겠다며, 위조 시점이나 방법 등을 특정할 자료가 많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검찰은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검찰은 (정 교수의 딸 표창장이) 2012년 9월 7일 이후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공소시점을 놓치면 안 되니 계산해서 기소한 것”이라며 “수사 진행 중인 만큼 위조 시점과 방법을 구체적 특정할 자료를 확보해 가는 과정이다”라고 밝혔다.

  • 도로공사 “수납원 노조원 인권침해 없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자회사 전환을 거부한 민주노총 소속 요금수납원 노조원들이 지난 9일부터 김천 본사 사옥을 점거하면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일부 인권단체의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18일 밝혔다.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250여명이 본사 2층 로비를 점거하고 있으며, 건물 외부에도 민주노총과 톨게이트 노조 소속 외 200여명이 텐트 수십여 동을 설치해놓고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도로공사는 “생리대 반입은 애초부터 금지한 적이 없고, 화장실 전기 공급은 노조원들의 빨래 등으로 누전이 발생해 중단됐

  • 갤럭시폴드 2차 예판, 이번에도 동났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 5G가 2차 사전예약 판매에서도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전예약 기간은 더 남았지만 그 기간을 채우지 않고 모두 동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갤럭시 폴드 5G 1차 사전예약 판매가 이뤄진데 이어 18일에는 삼성닷컴과 삼성디지털프라자, 이통 3사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2차 사전예약 판매가 이뤄졌다. 우선 0시부터 판매에 들어간 삼성닷컴의 경우 가장 먼저 완판이 됐다.이어 오전 9시에 예판에 들어간 SK텔레콤이 한 시간만인 10시쯤 온라인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프

  • 정경심 "동양대 겸직 허가 받았다···추측·의혹 보도가 인권침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처에서 자문 역할을 할 때 겸직허가를 받았다고 적극 반박했다. 정 교수는 재직 중인 대학 규정을 어기지 않았으며 추측 보도로 인해 인권 침해를 당하게 있다고 밝혔다.정 교수는 18일 페이스북에 '언론보도에 대한 정경심의 호소'라는 제목으로 "현재 보도되는 내용들은 사실과 추측이 뒤섞여 있다.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가 계속 이어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정 교수는 "이미 검찰에 의해 기소가 된 저로서는 수사 중인 사항이 언론에 보도

  • [기자수첩] 의무휴업 규제, 누굴 위한 것인가

    국내 대형마트들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한 달에 두 번은 꼭 쉬어야 한다. 전통시장은 죽어가고 있는데 대형마트는 손님이 끊이질 않으니 문을 닫게 해서라도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2012년 정부가 도입한 의무휴업 제도 때문이다.중소기업벤처부가 발표한 지난 5월 전통시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통시장 매출은 22조6000억원으로 2013년(20조1000억원)보다 12.4%가량 늘었고, 고객 수 역시 20억명으로 해당기간 동안 11.1% 증가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전통시장이 의무휴업제도 시행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것처

  • 게임업계, 하반기 대작 RPG 3파전 예고···누가 최후 승자 될까

    올 하반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모바일 RPG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리니지2M’, 넥슨의 ‘V4’,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가 본격적으로 맞붙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3개 게임 모두 각 게임사가 심혈을 기울인 대작 RPG라는 점에서 승패를 예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각종 신기술로 무장한 리니지2M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엔씨다. 엔씨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모바일 RPG ‘리니지2M’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2M을 직접 소개하며 “단언컨대

  • 신인석 금통위원,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 시사···“정책 여력 충분”

    신인석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신 위원은 18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경제 상황에 필요한 정책을 운용함에 있어 금리수준이 문제가 되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1.50%인 현 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정책 여력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신 위원은 금통위 내에서도 대표적인 비둘기파(완화정책 선호)로 꼽히며 지난달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에서도 0.25%포인트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신 위원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교역

  • 당정, 전월세 기간 확대 추진 ‘2년→4년’···공급부족·가격 인상 우려도

    정부와 여당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상가에만 적용되던 임대차 ‘계약 갱신청구권’을 주택에도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최장 2년 기간 동안 보호되던 전월세 거주 기간이 최장 4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계약 갱신청구권 도입으로 인한 전·월세 공급 부족, 가격 인상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협의를 통해 임대차 ‘계약 갱신청구권’을 주택 임차인에게 보장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주택 전월세 임차

  • LG AI 가전, 중동·아프리카까지 뻗는다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가전 브랜드샵을 열고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다. 18일 LG전자는 지난 12일 이집트 뉴카이로에 브랜드샵을 열고 인공지능(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LG 씽큐 체험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LG 씽큐 체험존을 구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브랜드샵은 고급 주거지가 많은 뉴카이로 지역에 위치하며, 420제곱미터 규모로 꾸려진다. 매장 내엔 초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 브랜드'를 중심으로 OLED TV, 트윈워시 세탁기, 인스타뷰 냉장고, 코드제로

  •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일로···유입경로 ‘북한’ 가능성

    치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양돈농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선 유입 경로와 발생 원인을 밝혀내는 게 시급하지만 정부는 아직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연천군의 한 양돈농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돼지 4700여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전날 오후 2시 40분 쯤 어미돼지 한 마리가 의심 증상을 보이며 폐사하자 농장주가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 이승건 토스 대표 “증권업 진출·제3인터넷은행 도전 포기 검토”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과 증권업 진출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감독기관이 없는 규정과 조건을 제시하면서 신사업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는 주장이다.이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당국에서 불가능한 안들을 제시하고 있어 증권업은 내부적으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같은 이슈이기 때문에 은행업 진출도 마찬가지”라며 이 같이 토로했다.그러면서 그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규정

  • 금감원 특사경, 선행매매 혐의로 하나금투 리서치센터 압수수색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이 선행매매 혐의를 밝히기 위해 하나금융투자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수사는 특사경 출범 이후 ‘1호 사건’이어서 업계 이목을 끈다.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특사경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리서치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이 회사의 리서치센터 연구원 1인이 기업분석 보고서 배포 이전에 주식을 사고파는 선행매매를 했다는 혐의다. 선행매매는 금융투자업 관계자 등이 사전에 입수한 주식정보로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기 전에 미리 주식을 사고 팔아 그 차액을 취득하는 행위를 말한다.

  • 정부, ‘사우디 피격’ 영향 국내 석유가격 면밀 점검 실시키로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으로 인해 석유수급, 국제유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정유업계‧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석유수급‧국내 석유가격 등에 철저한 관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정부는 불안 심리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부당한 인상 방지를 위한 정유업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대한석유협회 회의실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2차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국내 석유수급‧가격 안정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산업부 석유산업

  • 또 직원 실수로 유령채권 발생···거래 시스템 허점 도마 위

    지난해 4월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사고에 이어 실제 보유 물량보다 많은 ‘유령채권’ 매도주문 사고가 증권가에서 발생했다. 다행히 주문은 거래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증권사 거래 시스템의 허점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12분과 13분에 JTBC 회사채에 대한 300억원, 500억원 매도 주문이 한국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채권시장에 나왔다. 채권 매도 물량은 이 회사채 총 발행액(510억원) 보다 많았다. 한투증권 측은 지난 16일부로 전면 시행된 전자증권제도로 전산 시스템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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