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돌아온 쌍용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코란도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에 가솔린 엔진이 추가됐다. 기존 디젤 모델에서 호평을 받았던 정숙성은 한층 더 향상됐고 적재공간은 여전히 만족스럽다. 동시에 판매가격을 디젤 모델과 비교해 최대 193만원까지 낮췄다.쌍용차는 지난 2월 코란도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당시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내수와 수출을 합쳐서 10만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란도의 판매 실적은 신차 효과가 일찍 꺾이면서 떨어지기 시작했다.지난
다음달 국내 처음으로 대학원에 인공지능학과가 개설된다. 고려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등 3곳에서 전문적인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신호탄을 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글로벌 톱 20위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주임교수를 20일 만났다.곧 인공지능학과가 가동된다. 준비가 끝났나.30명이 합격을 해 입학을 기다리고 있다. 깊이 있는 연구를 하기 위해 박사과정 위주로 학생들을 선발했다. 기존 석사학위 취득자와 학부를 졸업하고 석‧박사 통합 과정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할 이들 위주로 구성했다. 석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결정 통보 시한(24일)을 나흘 앞둔 상황에서 오는 21일 개최되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국가 배제 결정 등 경제보복 조치에 따라 한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고, 이번 회동 이후 한국 정부가 검토 중인 ‘GSOMIA 폐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년 만에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외교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 10월까지 수도권에서는 4만9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계약자의 상황에 따라 주변 전셋값보다 저렴하게 내놓는 경우가 많아 전세 수요자들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8~10월 수도권에서는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4만9217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3만597가구로 석 달간의 입주물량 중 62%가구가 집중돼 있다. 이어 서울 1만5404가구, 인천 3216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00가구 넘는 대단지 입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 저가 공세로 국내 삼성‧LG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또 하락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이미 중국 업체들에게 뒤처진 데 이어, 매출 기준으로도 LCD 패널 시장에서 선두권에서 밀려날 위기다. 삼성‧LG디스플레이는 올해를 기점으로 고수익 초대형 패널 전략에 집중할 방침이지만 전략이 자리잡기 전까지 보릿고개가 예상된다.삼성, LG디스플레이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세계 9인치 이상 패널 시장 점유율은 최근 5년 중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사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
효성그룹이 탄소섬유에 10년간 총 1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톱3’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20%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탄성은 7배 이상 뛰어나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최근 일본이 경제보복의 일환으로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며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이기도 하다.효성은 20일 전북 전주공장에서 ‘신규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오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000톤 규모(1개 라인)의 생산능력을 2만4000톤(10개 라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체 측
발전산업 하청노동자들의 안전과 고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정규직화 방안과 노무비 삭감 금지 방안 추진 모두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이를 추진해야 하는 노사전 협의체와 당정 협의 모두 관련 논의가 답보 상황이다. 그 사이 하청노동자들의 지위는 여전히 불안하고 일부 하청업체들은 노동자들의 임금 절반을 착복했다.당정은 지난 2월 5일 ‘김용균법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에서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의 경우 정규직 전환을 조속히 매듭짓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발전 5개사의 노·사·전(노동자·사용자·전문가) 통합협의체를 통해 전환방식과
온라인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유통업계에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살리며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는 홈플러스가 내리막을 걷고 있는 대형마트업계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새 물류센터를 짓지 않고 기존 매장의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온라인 물류센터를 확보한 홈플러스의 사업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C)’ 2, 3호점을 각각 경기도 안양점과 경기도 수원 원천점에 구축했다.FC는 기존 대형마트가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0.35포인트(1.05%) 오른 1960.25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상승 마감이다. 외국인은 1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1960.2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16%) 오른 1942.99로 출발해 등락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벌인 바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08억원과 604억원을 순매도했
‘강북판 코엑스’로 불리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난관에 봉착한 모습이다. 메리츠종합금융 컨소시엄(메리츠 컨소시엄)이 코레일의 우선협상자 선정 결과에 불복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나서면서다.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여 본안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5년 만에 재시동을 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또다시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014년 이후 5년 만에 우선협상자 선정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로7017~염천교 사이 5만여㎡ 유휴부지(봉래동 2가 122 일대)에 업무·숙박·상업·문화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제철을 방관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익률이 하락하고 대내외적 악재 등으로 향후 전망까지 부정적인 상황에서, 2년째 동결 중인 자동차강판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핵심 계열사(현대차·기아차)를 위해 상장기업인 현대제철에 고충을 전가하는 행태가 중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5조57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분기 매출이었다. 그럼에도 웃을 수 없었다. 이익률이 대폭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은 2326억원이다. 전년
2000년대 초반 인기몰이를 했던 패밀리 레스토랑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은 듯 보인다. 4인 가족이 피잣집이나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서 외식을 하는 풍경보다는 배달이나 가정간편식을 통해 식사를 하는 모습이 더 흔해졌다. 그 패밀리 레스토랑의 양대축이었던 아웃백과 피자헛이 한동안 매장수 감소를 겪어야 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말 이들은 사라졌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아웃백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매장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피자헛 매장수는 지난해 2분기보다 현재 기준 6.4% 늘었다. 우선 피자헛이다. 피자헛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주사업장을 방문하며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광주사업장을 찾아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광주사업장 내 생활가전 생산 라인과 금형센터 등을 꼼꼼히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현장 점검 후에는 생활가전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는데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 강봉구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이상훈 글로벌운영센터장 부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게임 흥행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지적재산권(IP)이다. 특히 과거 인기 IP를 다시 모바일에 적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그만큼 IP가 흥행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앞으로 3편에 걸쳐 인기 IP 3종과 해당 IP를 보유한 게임사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엔씨소프트는 일반인에게도 유명한 역할수행게임(RPG) ‘리니지’를 개발한 곳이다. 그 중심에는 김택진 엔씨 대표가 있다. 리니지가 게임업계에 미친 영향은 어마어마했다. 게임속 분쟁이 현실에까지 영향을 미쳐 ‘현피’(현실과 Player Kill의 합성)라고 불리는
금리연계형 DLF(파생결합펀드)의 대량 손실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최근 발표된 개인 전문투자자의 인정 요건 완화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금융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어도 낮아진 자산·소득 기준만 충족하면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번 사태처럼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파생결합증권)와 DLF의 손실률이 90%를 넘어섰다. 이 상품들은 독일 국채 10년물이 마이너스(-) 0.2%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발(發) 각종 의혹을 두고 여야가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이들 의혹은 조 후보자의 결격 사유에 해당되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상털기’·‘인권침해’·‘가짜뉴스’ 등으로 규정하며 비호에 나섰다.야당은 20일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재차 집중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양적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제 질적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장 전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한 유니콘 기업이 9개가 됐지만 여전히 진입 규제, 미비한 데이터 환경, 투자회수 인수합병(M&A) 부족 등이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스타트업들은 애매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바로 잡고 플랫폼 수익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20일 아산나눔재단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를 발표
단국대학교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의학 논문 제1저자’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단국대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연구논문 확인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음을 사과한다”며 “부당한 논문저자의 표시를 중심으로 연구윤리위원회를 금주 내 개최할 예정이고 이를 위해 사안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동아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8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하며 연구소 실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후 같은해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우리은행이 주요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인 DLS 판매를 위해 고객들의 투자성향 분석 설문 내용을 임의로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DLS 상품을 판매한 은행들의 불완전 판매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20일 우리은행을 통해 DLS 상품을 투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담당 프라이빗뱅커(PB)가 고객의 동의 없이 투자성향을 임의로 조작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투자성향은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의 5단계로 구분되는데 PB가 이 중 ‘공격투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익산의 하림 본사를 방문해 "수도권에 집중된 대기업과 달리 지역 소도시에 위치한 본사를 확장한 하림이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닭고기 전문기업 (주)하림 본사를 방문해 하림그룹의 투자 현황 등을 보고받고 닭고기 가공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날 자리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동행했으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농식품부 관계자 및 하림 계열농가, 하림 취업이 확정된 대학생, 임직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