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의 잇단 현대차 경영문화 개선 행보, 내부 중간평가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하루가 멀다 하고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한 갖가지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복장자율화부터 절대평가제 도입까지 다양한데, 이에 대한 조직 내외부의 평가는 현재까진 나쁘지 않아 보인다.① “현대차에서 복장자율화가 이렇게 잘될 줄은 몰랐다”6일 현대차 50대 ㄱ부장의 출근 복장은 청바지에 흰색 운동화다. 훤칠한 키의 그는 겉으로만 보면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직원들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이제 ㄱ부장에게 이 같은 출근 복장은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니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현대차 양재동 사옥의 출근

  • 노브랜드버거·쉐이크쉑 ‘같은 햄버거, 다른 전략’

    줄 서서 먹어야 하는 햄버거가 있다. 소문난 자영업 맛집도 아닌 대형 브랜드인데도 말이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와 SPC그룹의 쉐이크쉑이 그곳이다. 지난달 비슷한 시기에 새 매장을 개점한 두 곳 모두 오픈 직후 장사진을 이룰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두 브랜드는 '햄버거'라는 공통점을 가지며 동시에 극명한 차이점도 갖는다. 바로 가격이다. 신세계푸드가 지난달 19일 홍대앞에 처음 문을 연 노브랜드버거는 회사가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버거플랜트'의 새 이름이다. 노브랜드는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가성비 브랜드로 유통가를

  • 시너지·中진출 모두노린 세아그룹의 사업개편

    세아그룹이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갖추기 채비에 분주한 모양새다. 특수강 가공 사업을 한데 모으고, 중국 정밀관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6일 세아 측에 따르면, 세아특수강은 세아메탈을 자회사로 인수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자회사 CTC를 통해 투자법인 에이치피피(HPP)의 제조사업부문을 양수한다.철강선재 중간가공업체 세아특수강과 세아메탈은 당초 세아홀딩스의 자회사다. 인수는 세아특수강이 세아홀딩스가 보유한 세아메탈 지분 전량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금액은 387억원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세아그룹은 ‘세아홀딩스-

  • NHN 클라우드, 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 획득

    NHN은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토스트)’가 ISO27799(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을 획득, 향후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ISO27799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 규격으로, 진료·처방기록, 검진결과 등 환자 민감한 의료·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정보보호 관리 체계다.김동훈 NHN 클라우드 사업그룹 이사는 “헬스케어 분야 클라우드 전환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의료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의 데이터 보안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헬스케

  • [조국 청문회] 與 “검찰수사 유출, 참담”···“포렌식 유출, 명백한 불법”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수사 자료가 유출되고 있는 점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6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가 유출되고, 검찰이 압수한 조 후보자의 컴퓨터 포렌식(forensic, 증거물 분석) 자료까지 청문회장에 돌아다닌다”며 “검찰이 여러 자료를 유출한 것을 보면 참담하다”고 밝혔다.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재학시절 학교생활기록부를 입수·공개하고,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이 청문회장에서 검찰의 조

  • ‘150억대 조세포탈 혐의’ LG대주주 14명 모두 무죄···“범죄증명 없어”

    계열사 주식을 매매하면서 일반 장내 거래인 것처럼 속여 150억원대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LG 총수 일가가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6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 회장과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둘째딸 구미정, 구광모 LG회장의 여동생 구연경씨 등 LG 대주주 14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총수일가 주식거래를 주도한 혐의를 받았던 전·현직 LG 재무관리팀장 2명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재무관리팀장

  • ‘200억 횡령·배임 혐의’ 조현준 효성 회장, 징역 2년···법정구속은 면해

    ㈜효성과 계열사에 191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16억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정구속은 면했다.범죄액수가 가장 큰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 배임 관련 혐의엔 무죄가, 아트펀드 배임 및 허위급여 횡령 혐의에는 각각 유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재판장 강성수 부장판사)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다만 형사소송법 제70조가 정한 구속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법정구속을 하진 않았

  • 애경,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결과 상관없이 득볼까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온 시점부터 애경그룹은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보였다. 시장에선 ‘자금이 충분하느냐’, ‘보여주기 식’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일각에선 애경그룹이 인수전 결과와 상관없이 이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6일 금융투자업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을 두고 각종 컨소시엄설이 나오고 있다. 다만 각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애경그룹이 각종 컨소시엄설에 언급되는 것은 ‘인수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비용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 구조조정으로 이어진 車업계 불황

    자동차 업계 불황이 결국 구조조정으로 이어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사내에 생산직 선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5일 공고했다. 수출 물량 축소 등이 이번 구조조정의 이유다.르노삼성은 오는 27일까지 3주간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부산공장 제조본부 소속 P1 직급을 제외한 전체가 희망퇴직 대상이다.르노삼성의 이 같은 결정은 내달 중단되는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종료로 인한 생산량 감소 및 내수판매 악화 등에 따른 것이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에서 77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6.5% 줄어든 수치다. 수출

  • [조국 청문회] 조국,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 사실 확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직접 통화한 사실이 있다고 6일 인사청문회에서 밝혔다.이날 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 총장과의 통화 사실과 관련해 “처와의 통화 끝에 전화를 (건네) 받았다”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사실대로 밝혀달라고 말했을 뿐이다”고 말했다.이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가 최 총장과의 통화에서 총장 직인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 그렇게 해야 총장님도 살고 정경심 교수(조 후보자의 아내)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최성해 통장이 말했다”며

  • 포스코건설 전략 통했다···풍년 맞은 송도 분양, 비결은 ‘중복지원’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 분양전략이 성공했다. 올 상반기 라돈 검출 최다 등으로 건설사 선호도 하락에도 불구 이달 들어 송도에서 일제히 분양한 세 개 사업장 모두가 평균경쟁률 100대 1을 넘어서며 잔치 분위기다. 이들 중 한 사업장인 센트럴파크3차는 올해 들어 전국 최고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지어 특정 유니트에서는 1024.3대1의 네자릿수 경쟁률이 나오는 기염을 토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분양 성공 비결은 중복지원 허용 유도다. 정부는 지난 2016년 11월 11·3 주택시장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두 곳 이상의

  • 동국제약, 휴대용 구내염 치료제 ‘오라스틱액’ 발매

    동국제약은 위생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휴대용 구내염 치료제 ‘오라스틱액’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오라스틱액은 살균소독제인 폴리크레줄렌 성분의 액상형 구내염 치료제다. 구강 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회복되지 않는 괴사된 점막 조직을 제거해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공기 노출을 최소화한 소분 분할 포장에, 면봉 대신 약액을 환부에 도포할 수 있는 별도 스틱이 포함돼 위생성과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동국제약이 지난해 말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구내염 치료제 사용 의향이 있는 소비자 600명을

  • 2+1 디스플레이···LG전자,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후속작 공개

    LG전자가 두 번째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을 공개헸다. 전면 알림창, 프리스톱 기술, 화면 내 지문인식 기술 등을 적용했다.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V50S씽큐를 선보였다.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V시리즈와 G시리즈로 이원화해 출시한다. 국내는 LG V50S씽큐로, 해외는 LG G8X씽큐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 제품은 5G용 단말기고, 해외는 4G 전용 단말기다.이번 듀얼스크린 전면에는 2.1형 크기 알림창이 생겼다. 전면 알림창

  • 파업권 제한하는 ‘필수유지업무’ 외주화 가능해 “모순”

    필수유지업무에 대해 사업장에 따라 자의적으로 노동 쟁의권을 막으면서 동시에 비핵심업무라며 외주화하는 모순적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관련법인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에서 이러한 상황의 개선을 위한 내용을 담지 않았다. 이에 노동계는 지난 5일 고용노동부에 법 개정 개선 사안 의견을 제출했다.필수유지업무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상 필수 공익사업의 업무 가운데 그 업무가 정지되거나 폐지되는 경우 공중의 생명 건강 또는 신체의 안전이나 공중의 일상 생활을 현저히 위태롭게 하는 업무를 말한

  • 삼진제약,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대통령 금상 선정

    삼진제약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제 45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자사 품질부가 대통령상(금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자주적 품질개선 활동으로 현장 문제를 해결해 국가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우수 분임조를 발굴, 육성하는 대회다.현재 전국 9600여개 기업, 5만7000여개 품질분임조가 활동하고 있다. 연간 3조2000억원의 품질개선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각 분임조는 경연을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주제 및 활동 계획 적정성, 현상 파

  • 한·중·일 배터리경쟁 격화되는데···LG-SK 신경전 ‘왜’

    “왜 우리 기업끼리 다투느냐, 경쟁국인 중국·일본이 반사이익을 얻는 것 아니냐.”지난 4월 촉발돼 점차 확전을 거듭하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공방에 대한 여론의 주된 궁금증이다. 글로벌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일본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에 굳이 우리 기업끼리 법정다툼을 벌이는 데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경쟁국들에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화해를 종용하는 목소리와 정부의 움직임도 속속 감지된다.복수의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간 경쟁이 고조되는 현상이 경쟁국들과 다른 환경에 놓인 우

  • 최강급 제13호 태풍 ‘링링’ 한반도 향해 북상···전국 강한 비·바람

    최강급 태풍으로 파악되는 제13호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에 6일 오후부터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가고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에서 시속 20∼30㎞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링링은 당초 사람이 도보를 걷는 수준의 느린 속도로 출발했지만 대만 동부의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속도와 기압이 강력한 태풍으로 발전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링링의 중심기압은 940hPa이다. 특히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7m(시속 169㎞)에 달하는 것으로

  • [조국 청문회] “법무·검찰 개혁 완결, 제가 받은 혜택 돌려드리는 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인사청문회에서 자신과 가족과 관련한 의혹을 모두 소명하고 국민들의 준엄한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조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며 “박탈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회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조 후보자는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

  • 한화, 추석명절 전 협력사 물품대금 1200억원 현금 조기지급

    한화 그룹 주요 제조 및 화학계열사들이 협력사 물품 및 용역 대금 1200억원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토탈(318억원), ㈜한화(260억원), 한화시스템(194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억원) 등 계열사들이 약 1200억원의 대금을 2000여개 협력사에 평소보다 최소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이는 협력사들의 명절 전 직원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급이 예정된

  • SH공사, 청년·신혼부부 대상 행복주택 457세대 공급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약자가 주변시세의 60~80% 금액에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457세대가 서울시내에 공급된다.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주거난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휘경SK뷰 등 모두 16개 단지에 서울리츠 행복주택 457세대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청약신청기간은 9일부터 11일까지다.이번 공급 물량 457세대 중 청년에게 가장 많은 190세대가 배정됐다. 신혼부부에게 181세대를 공급한다.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 계층에도 72세대, 14세대가 각각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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