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 강세 1위 노원구, 재건축 사업선 단지별 엇갈린 희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노원구 재건축 추진단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단지는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지며 집값 상승에 더 힘을 받는 반면, 또 다른 단지는 안전진단 돌부리에 넘어져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주공7단지는 지난 20일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며 조건부 통과됐다.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이나 E등급(확정)을 받아야 한다. D등급이 나오면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한차례 더 통과해야 하지만 일단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 서울시, 반포發 전세난에 ‘반포1단지 3주구 이주시기 조정’ 만지작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와 서초구청이 서울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이주시기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유례없는 극심한 전세난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이주에서 비롯됐다는 얘기가 나오자 한 번에 이주시기가 몰려 전셋값이 치솟는 걸 방지하는 차원이다. 다만 해당 조합은 전세보증금이 인근 전세시세와 차이가 커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1500여명의 조합원이 내년에 재산세를 한 번 더 낼 것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서초구청에 반포주공1단지 3주구

  • [2021 웰스업] 제네시스박 “다주택자 틈새전략 있다···‘1주택+1입주권’ 취하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과거에는 세금이 후행 단위로 들어가는 수준이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러 가지 정책이 나오며 세법정책이 주택시장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필명 제네시스박으로 유명한 더스마트컴퍼니 박민수 대표는 8일 시사저널이코노미가 주관한 2021 웰스업 투자 세미나에서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등 모든 단계에 있어 세 부담이 증가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매수와 매도전략을 잘 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실제 서울의 5억짜리 집을 살 때 과거엔 취득세가 500만원이던 시절도 있었다. 그

  • 3기신도시 분양가, 주변 시세와 저울질 해보니···‘싼 거 맞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이달 중순 3기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분양가를 공개하면서 시세 파악에 나서는 예비청약자들이 늘고 있다. 정부가 3기신도시 분양가를 인근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책정한다고 공언했기 때문인데, 일각에서는 신축아파트라는 장점을 제외하고 나면 시세 대비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기신도시 사전청약의 첫 사업지인 계양지구에서는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대 333만㎡ 규모에 약 1만7000호(3만9000명 인구 수용)가 공급된다. 인천 계양 3기신도시

  • 10점 겨우 웃도는 20대 청약가점···‘청포족’ 속출

    [시사저널e=김지원 인턴기자] # 민아무개씨(24)는 부양가족도 없고 청약 기간도 짧아 청약 점수가 낮다. 결혼 생각이 없어 앞으로도 청약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나중에 부동산 정책이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에 청약에 들고는 있지만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실현할 것이라는 기대는 낮다.최근 서울 강남권 주택청약 신청자 중 청약가점 ‘만점 통장’이 나온 가운데 30대 이하 ‘청포족(청약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득점 청약자가 되기 어렵다는 생각에 청약 자체를 놓는 것이다.주택청약은 청약 가점제에 따라 ▲무주

  • 다주택자 김현아, SH 사장 취임후 시장 변화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사장에 내정된 김현아 전 자유한국당 의원 청문회가 이달 중순께 열린다. 김 내정자는 국회의원 재직 당시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과 대안을 펼쳐오면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다만 지난해 재산신고 기준으로 아파트 2채를 비롯해 오피스텔과 상가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시의회 청문회 맹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른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H 사장이 되기 위해선 청

  • [3기 신도시 까보기⑥] 부천대장, 마곡 연계 자족도시로···소각장은 해결 과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천대장은 서울과 가까운 3기 신도시 중 한 곳이다. 지금은 허허벌판이지만 개발이 완료되면 2만호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마곡지구·인천계양과 연계한 산업 벨트가 조성되면 수도권 서북권의 대표적인 자족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포함된 ‘대장~홍대선’을 통해 철도 불모지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날 전망이다. 다만 혐오시설로 꼽히는 쓰레기 소각장 개선·이전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서울 강서구 경계 인접···예상 분양가 3.3㎡당 1500만~1800만원

  • ‘3기신도시 첫 주자’ 공공 vs ‘건설명가’ 민간···인천계양 분양 승자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 해법으로 내세운 3기신도시 첫 주자인 인천 계양 사업장이 민간주택 청약과 맞붙는다. 비슷한 시기 인접지에서 분양하는 만큼 두 사업장 가운데 어느 쪽이 주택수요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을지 분양업계의 관심이 쏠린다.2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이달 15일 인천 계양신도시 105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와 함께 사전청약을 시작한다. 사전청약은 청약 대기수요 해소를 통해 높아진 청약경쟁률을 분산시키는 차원에서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미리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

  • ‘LTV 완화·DSR 강화’···상충된 대책 속 DSR 미적용 구간 주택 주목도 커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에 위치한 6억원 미만의 주택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가 주목받는 동안 상대적으로 비선호되던 곳인데 7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대출규제안으로 새삼 주목받는 것이다. 일부 집주인들은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물의 호가를 올리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예고한 새로운 대출규제안이 오늘부터 적용된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9000만원 이하이거나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LTV) 완화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

  • 바른소리 청년국회 “아르바이트만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요건 필요”

    [시사저널e=유주엽 인턴기자] 2030 청년 세대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전세 연금제도, 연합기숙사, 신도시 도로교통망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른소리 청년국회’와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국회 본청 화상회의실에서 '부동산 정책, 2030의 눈으로 바라보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토론은 바른소리 청년국회가 청년 거주문제를 토로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견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청년층의 입장을 대변한 ‘바른소리 청년국회’는 치솟는 전셋값과 대학 내 부족한 기숙시설, 미흡한 신도

  • [르포] 서울역 쪽방촌 재개발, 주거권·재산권 둘러싼 갈등

    [시사저널e=유주엽 인턴기자] “비 오면 물새고 난리도 아니야. 빨리 재개발돼야해.”22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주민은 갈라진 건물 틈을 가리키며 하루빨리 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관리자’라고 밝힌 그는 열악한 집 이곳저곳을 보여주며 재개발 필요성을 밝혔다. 쪽방촌 복도는 오전 11시임에도 어두컴컴했다. 복도엔 백열전구 한 개밖에 없었다. 복도를 따라 사람 한 명이 간신히 생활할 수 있는 단칸방들이 있었고, 공용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었다. 복도에 설치된 화장실에 가림막은 없었다.복도 끝 방에 들어서자 파리

  • [3기 신도시 까보기④] 고양창릉, GTX 타면 강남 10분···100만평 녹지로 도시 숲 완성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고양창릉은 서울과 가장 가까운 3기 신도시다. 광역교통망인 ‘고양선’과 ‘GTX-A’를 통해 서울 서남권은 물론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100만평에 달하는 녹지가 어우러지는 도시라는 점도 특징이다. 삼송과 향동, 원흥, 서울 은평뉴타운과 함께 수도권 서북부 신주거벨트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DMC·마곡지구·김포공항 지근거리···분양가 34평 6억원 후반대 예상 고양창릉 신도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화전동 등 9개 행정구역에 걸쳐 조성된다. 813만㎡ 부지에 주택 3만8000

  • 26억짜리 집이 13억에 풀린다···말 많고 탈 많은 원베일리 청약 스타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 해 분양시장의 주인공인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시장에서는 어느 타입이든 당첨만 되면 차익 10억원은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 예비청약자사이에서는 가족구성원수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소신지원은 버리고 경쟁률이 낮은 타입을 찾는 등 눈치싸움이 대학 입학지원 못지않게 치열하다.정부는 그동안 규제를 겹겹이 쌓아올리며 청약 문턱을 높여놨다. 하지만 무주택자 비중이 높은 3040세대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가점이 높아짐에 따라 당첨 가능성이 자금력 풍부한 중장년층

  • 내달 1일부터 양도세 중과조치 시행···최고 세율 75%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단기 거래자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조치가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보유 기간이 2년 미만인 주택에 대한 기본 양도세율이 대폭 인상되며, 규제 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세율도 10%포인트씩 오를 방침이다.30일 정부 당국 및 국회에 따르면,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을 유도하고자 6개월 동안 유지됐던 양도세 인상안 유예 조치가 오는 31일을 끝으로 종료된다.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양도세제는 보유기간이 1년 미만인 주택을 거래할 때의 양도세율을 기존 40%에서 70%로 30%포인트 올리는 내용

  • 이주 수요에 전셋값 올라···내달 전월세신고제도 복병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전셋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다음 달 시행되는 전월세신고제 역시 전셋값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1%를 기록했다. 먼저 노원구가 0.21% 올라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0.18%)·송파(0.16%)·강남구(0.13%) 등 강남3구가 뒤를 이었다.특히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은 0.16% 상승했다. 4주째 상승세며, 상승 폭은 1주 전(0.07%)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재건

  • [이건왜] 새로운 정부여당 부동산 정책, 나도 ‘LTV우대’ 해당될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 분노가 치솟자 여당 부동산특위가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우대 확대 등이 골자인데요. LTV는 대출금을 갚을 능력은 있으나 집 살 돈은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라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본인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많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각자 상황에 따라 잘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간단히 정리하면 지역마다 다르지만 9억원이 넘는 집을 사려는 분들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할

  • 대세 거스르기 힘들었나···정부, 민간 주택시장 대하는 태도 달라졌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민간 정비사업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 최근 들어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민간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한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수차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공공주도의 정비사업을 앞세웠던 것과 온도차를 보인다. 정비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용적률 상향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4일 취임사를 통해 민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노 장관은 “토

  • [르포] 코앞으로 다가온 전월세 신고제, 시범운영지구 가보니

    [시사저널e=이호길 인턴기자] 전월세 신고제 시행이 오는 6월 1일로 예고되면서 임대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임차인은 환영하는 반면 임대인은 과세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26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월세 신고제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주택 전세·월세 계약시 임대차계약 당사자가 30일 이내에 관련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하는 제도다.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와 각 도의 시 지역에서 거래되는 전세 6000만원, 월세 30만원 초과인 임대

  • 정부주도 공공재개발에 오세훈표 민간재개발까지···판 키우는 정비사업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토부와 서울시가 발표하는 각각의 주거 안정화 대책으로 재개발 시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앞서 2·4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통해 공공주도 정비사업의 방안으로 공공재개발을 발표한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간재개발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할 것을 예고해서다.공급부족 해갈 차원에서 마련됐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우려 역시 적지 않다. 정부는 공공주도 정비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인 만큼 이와 상반되는 민간재개발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또 갑자가 많은 수가 사업을

  • 2030의 좌절···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에 알짜청약서 소외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택시장에서 중대형 평형의 시대가 부활했다. 수년 전만 해도 관리비와 핵가족화 등의 이유로 중소형 평형이 인기였지만 유행은 돌고 돌아 똘똘한 중대형 한 채로 몰리는 것이다. 다만 2030은 중대형 주택시장 트렌드에서 청약에 있어 소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곧 분양 예정인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을 두고도 젊은 층에선 5060 그들만의 리그라며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내달 초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한다. 이곳은 분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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