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값 10주 연속 내려···경유는 6주째 오름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내리고 경유 가격은 올랐다. 휘발유는 10주째 내림세, 경유는 6주째 오름세다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3일∼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9원 내린 리터(L)당 1658.7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로 10주 연속 떨어진 것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2원 하락한 1726.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0.4원 하락한 1606.9원이었다. 상

  • “주택 빈자리 뭘로 메꾸나”···먹거리 고민하는 건설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내년 사업 계획 수립에 착수한 가운데 새해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중단되는 등 주력인 주택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다. 당장 주택 수주나 매출 비중을 공공공사와 해외공사로 채워야 하는 상황이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아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는 등 주택 시장 상

  • 12월 3일 조합원 물량 풀리는데···둔촌주공 청약, 괜찮을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청약일정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해오던 수요층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수년 간 일정이 밀려 오랜기간 대기해 온 물량이지만 주택시황 추이를 봤을 때 인근 아파트 시세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데 반해 고정값인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 때문이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3.3㎡당 평균분양가는 3829만원으로 책정됐다.◇전매제한 최대 10

  • 삼성물산·포스코건설, ‘K모듈러’ 앞세워 네옴시티 주택사업 선봉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모듈러 공법을 앞세워 650조원 규모 신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주택 사업의 선봉장에 선 모양새다. 두 회사는 네옴시티 내 모듈러 방식으로 임직원 숙소 1만 가구를 짓는 프로젝트의 수주를 앞두고 있다. 네옴시티 속도전을 강조하는 사우디와 모듈러 공법에 경쟁력이 있는 국내 건설사의 이해가 맞닿은 결과다. 이번 프로젝트 수행 능력에 따라 향후 추가 사업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삼성물산·포스코건설 컨소시엄, 5조원대 ‘네옴 베타 커뮤니티’ 계약 추진 17일 건설업

  • 불확실성 커진 건설업계, 임기만료 CEO 연임여부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주요 건설사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약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임 여부에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건설의 하석주 대표이사와 포스코건설의 한성희 대표이사 모두 그룹 내 최소 30년 이상 몸담아오며 쌓아온 성과로 그룹 내 신임이 두텁고,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를 고려해 정비사업 분야에서 수주를 사상 최대로 많아 해놓았다는 부분에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근래 들어 롯데건설은 재무 불안정성이, 포스코건설은 실적 악화가 부각되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17일 관련업계에

  • PF 늪 빠진 건설사들···신용도 떨어질까 ‘조마조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 경기 둔화와 유동성 위기 심화로 일부 건설사들이 신용등급 위기에 처했다. 신용평가사들이 건설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과 차환 여부를 들여다보는 만큼 PF 만기 연장이 힘든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등급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등 신평사 3사는 최근 발표된 건설사 3분기까지 실적을 취합해 신용등급 조정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 신평사들은 기업의

  • 알짜라던 입주권·보류지도 매물 넘쳐나니 썰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택시장에서 분양권과 조합이 보유한 보류지가 외면받고 있다. 시장에 온기가 돌 때는 숨은 알짜라며 주목받았지만 이제는 매도 사례가 귀해 주목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업계는 분양권과 보류지 모두 주택시장 분위기에 따라 흥행이 좌우되는 만큼 당분간 거래 활성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 전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및 입주권은 5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263건이 거래된 것에 견주어보면 약 78% 가량 급감한 수치다. 분양권은 아파트 청약당첨을

  • ‘둔촌주공 말고도 물량 쏟아진다’···대출도 나오는데 청약통장 써볼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택시장이 싸늘히 식어가고 있지만 서울에서는 오랜만에 대단지 청약물량이 나오면서 수요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도 입지, 분양가, 정주여건 등 매력도 높은 사업장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연내에 서울에서 분양하는 사업장의 흥행 여부에 건설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분양을 예고한 사업장은 총 5개 단지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387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년 간 서울의 공급 부족이 큰 문제로 대두됐던 것에 비하면

  • 재건축 호재에도 ‘시큰둥’···꽁꽁 언 서울 아파트 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서울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해 정비사업 규제 빗장을 풀고 있지만 아파트 시장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재건축 호재에도 거래 절벽이 심화되면서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에 매수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양새다.8일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매매 거래 신고 건수는 384건에 그쳤다. 지난해 동기 2195건과 비교하면 82.5% 줄어든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8월까지만 해도 평균 400

  • 포스코건설, 신당8구역 무혈 입성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포스코건설이 신당8구역에 무혈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대우건설과의 2파전이 예고돼 있었지만 대우건설이 입찰을 앞두고 막판에 발을 뺀 영향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신당8구역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사업은 지하 4층~지상 28층, 16개 동 공동주택 12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신당8구역은 강북권이고 한강권 인접이라는 트렌드에도 벗어나 있지만 중심업무지구인 종로와도 가깝고 대중교통도 발달돼 있는 중심권이라는 입지적 강점이 부각됐다. 5,6호선 청

  • 집값 떨어지자···‘분양전환 임대주택’ 계약 포기 속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의 인기가 시들해진 모양새다. 분양전환을 진행한 단지에서 계약 포기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최근 부동산 침체로 인한 집값 하락으로 저렴한 급매물과 경매 물량이 늘고 있어 선택지가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 ‘반월자이 더 파크’는 공가 118가구에 대한 청약을 실시했다. 이 단지는 5년간 민간임대로 진행된 이후 분양전환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지상 19층, 468가구로 구성됐다. 2017년 준공돼 올해 5년 차

  • 금리 오르고 대출 막히고···이주비 리스크에 조합 ‘울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발 자금시장 경색으로 인해 전국 정비사업장에 비상이 걸렸다. 은행들이 부실 위험이 커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거부하면서 이주를 앞둔 주민들의 대출이 막혔고, 이미 대출을 받은 조합들은 급격히 늘어난 이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구 수서구 범어동 ‘삼일맨션’(소규모 재건축)은 이주비 대출을 실행해 줄 은행을 구하지 못해 진땀을 빼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이주비 및 사업비 대출 업무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두 차례 진행했지만 참여업

  • 대표이사 큰 절에 임직원은 손편지···한남2구역 조합원 선택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정비사업 최대어인 한남2구역의 시공사 선정이 임박했다. 지난 수개월 간 대규모 홍보 인력을 동원해 꾸준히 홍보활동을 해왔는데 하루 뒤인 5일 시공권을 누가 가져갈지 결판나는 것이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은 5일 오후 2시 서대문구 독립문로에 위치한 감리교신학대학에서 합동 홍보 설명회를 개최한 후 2차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약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에도 1차 합동 홍보 설명회는 열렸다. 당시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모두 현장에

  • ‘분상제 개편안이 고분양가 부채질’···11월 서울 대규모 공급에도 시큰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청약시장 열기가 예년만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 전반이 싸늘해져도 시세 대비 저렴한 값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청약의 장점이 정책 변화로 인해 부각되지 못하는 영향이다. 이달 들어서만 서울에서 3개의 중대형 정비사업장이 공급에 나서지만, 업계에서는 자칫 미계약분이 풀릴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서울 성북구에서 장위 자이 레디언트 공급에 나선다. 이곳은 장위뉴타운 내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곳으로 총 2840가구 중 13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도보

  • 수도권 규제지역 해제 초읽기···어디까지 풀릴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이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며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이달 중 규제지역 해제에 나선다. 앞서 지방 전역의 규제가 풀린 만큼 집값 하락세가 가파른 서울 외곽과 수도권에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점심)을 개최하고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검토한다. 주정심은 정부의 주택정책 최고 심의 기구다.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 6월과 9월에 각 한차례 개최됐는데 두 달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통상 주정심이 반기에 한 번씩

  • 삼성물산, 흑석2구역 시공권으로 12년 만에 재개발 복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지인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에 깃발을 꽂았다. 삼성물산이 정비사업 중 재개발 시공권 확보를 위해 뛰어든 건 가재울5구역(래미안 루센티아)을 마지막으로 12년 만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하루 전인 29일 열린 흑석2재정비촉진구역 주민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4월 시공자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한 삼성물산은 지난달 5일 2차 입찰마감에도 단독으로 응찰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열린 시공사 선

  • 알짜 사업장도 별수 없네···정비사업 이주비 대출이자도 인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면서 은행이 조합원에게 빌려주는 이주비 집단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정비사업지에 투자하는 것이 당장의 실거주 만족도는 떨어지더라도 추후 큰 수익을 낼 수 있어 그동안은 선호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실거주 만족도는 낮은데다 급등한 대출이자까지 감당해야 해서 관심도 떨어지는 모습이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조합(래미안 원베일리)은 최근 조합원에게 이주비 집단대출 금리인상을 통보했다. 이전에는 2%대였던 이자가

  • 실적 가른 해외사업···대우·삼성 ‘웃고’, 현대·DL·GS ‘울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내 5대 건설사들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대규모 해외사업의 견고한 매출을 바탕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현대건설·DL이앤씨·GS건설 세 곳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해외사업 지연과 원자잿값 상승 등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냇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이 2조52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55억원으로 같은 기간 83% 늘었고, 순이익은 1743억원으로 95% 뛰었다. 누적 매출은 7

  • [시공 쟁탈전] 방배 신동아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등장 ‘술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조합의 편파적 태도를 이유로 1차 시공사 선정 당시 입찰 철수 의사를 밝힌 현대건설이 서울 방배동 신동아아파트에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이 이번엔 두 번째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응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 일정을 완주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24일 2차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1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두 곳 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 ‘위기는 지방 중소업체부터’···건설업계 곳곳서 위험징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건설업계가 원자재값 상승, 금리인상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가 커지는 와중에 레고랜드발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이하 ABCP) 대란으로 사업비 전반을 융통하기 더 어려워지며 불안에 떨고 있다.지방에 근간을 둔 건설업체들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이미 이상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충남에 기반을 둔 한 시공사는 1차 부도처리가 됐고, 수도권에서 1500여세대 아파트를 분양 개발 차원에서 터를 닦아둔 한 시행업체는 채무상환에 실패해 사업부지를 공매로 내놓는 처지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밖에 정비업계의 가장 우량사업장이라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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