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vs 인하대 불붙은 소송전…커지는 조원태 ‘고졸 리스크’

    교육부와 인하대의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학사 취소 논란이 소송전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내달 중순 인하대가 제기한 조 사장 학사 취소 관련 이의신청을 검토 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교육부가 학사 취소 처분을 결정할 경우 인하대의 행정소송이 예상되며,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조 사장은 ‘고졸 리스크’를 안고 경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일 전망이다. 13일 교육부 및 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달 중순 조 사장의 입학·학사학위 취소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통상 이의 신청이 들어오면 2개월 안에

  • 기아차, K3 GT 모델 추가해 시장 확장 노린다

    기아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K3에 GT(그란투리스모) 모델을 추가한다. GT는 장거리 목적으로 설계된 고성능 차량으로, 기아차는 내달 K3 GT 4도어와 5도어 모델 동시 출시를 통해 시장 확대를 노린다. 13일 기아차는 K3 GT모델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K3 GT는 기존 K3모델과 비교해 1.6 GDI 터보 엔진 및 더블클러치미션(DCT)이 적용돼 동력성능이 한층 향상됐다. K3 GT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f·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는 K3 GT모델 용도에 걸맞게 역동적으로 외관을 디자인했다고

  • 국토부, 차로이탈경고장치 보조금 행정처리 대폭 간소화

    국토교통부가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의무 장착해야 하는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장착률 높이기에 나섰다. 행정처리를 간소화해 보조금 지급을 한 결 수월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첨단안전장치 보조금업무처리지침을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현재 올해부터 내년까지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비용(한도 50만원)의 일부(80%)를 지원하는 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업자들이 행정처리 불편으로 보조금 신청을 미루는 데다, 위·수탁 계약 화물차 차주는 보조금을 직접

  • ‘담합‧노조와해‧파업’ 3대 악재에 시름하는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안팎으로 악재에 직면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철근 가격 담합이 적발돼 과징금 철퇴를 맞은 데다, 비정규직 노조는 현대제철이 노조와해를 시도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총파업 카드를 꺼냈다. 여기에 정규직 노조 역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파업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나섰다. 시장은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담합‧노조와해‧파업 3대 악재가 겹치며 경영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는 형국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 [시승기] ‘안정감’에 ‘효율’ 더한 혼다 어코드 1.5 터보

    혼다코리아가 지난 5월 출시한 10세대 어코드의 키워드는 ‘안정감’이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높이는 낮추고 폭은 넓혀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동시에 작지만 단단한 엔진을 새로 적용해 안정적이면서도 날렵한 주행성능을 실현했다. 지난 11일 경기도 이천 카페 비브릭스에서 광주시 도척면 곤지암 리조트로 향하는 약 36㎞ 편도 구간을 달렸다. 어코드 1.5 터보 모델은 VTEC 터보 엔진에 고효율 무단자동변속기(CVT)가 맞물려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6.5㎏·m의 성능을 뿜어낸다. 기존 2.4리터 엔진의 크기가 1.5리터로 줄었

  • 조양호, 12일 경찰 소환…회삿돈으로 자택 경비 고용 혐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는 12일 자택 경비원 비용을 회삿돈으로 충당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한진그룹 자회사 정석기업 원종승 대표는 이미 지난 5일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오후 2시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조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불할 비용을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경찰은 유니에스가 근로

  • [기자수첩] 車 리콜 제도 개선 위해선 심평위 내용 공개해야

    올 여름 BMW 차량 화재는 산불처럼 번졌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방화를 저지르듯 하루가 지나면 또 한 대가 불탔다. 어떤 날은 두 대가 불타기도 했다. 7월 들어 BMW 차량 화재 건수는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다. BMW코리아는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했다. 부랴부랴 리콜 대책과 함께 긴급안전진단 방안을 내놨다. 그래도 차는 계속 불탔다. 안전진단 받은 차량들도 화염에 휩싸였다. BMW 차량은 8월에도 불에 탔고, 9월 달인 지금도 여전히 불에 타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와중에도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BMW 연쇄 화재는

  • 독일 디젤車 퇴출 바람이 신경 쓰이는 현대차

    독일 현지 디젤차 퇴출 바람이 점점 거세지며 수입차 업체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독일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해 ‘디젤 회담’에서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한 자발적 배출가스 감축을 약속했는데, 독일 정부는 이를 수입차 업체들에게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자동차로선 독일 정부의 ‘안티 디젤’ 방침이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독일 정부는 현재 약 18만대에 이르는 현대차 차량을 ‘공해차’로 보고 있다. 이는 볼보와 함께 수입차 업체들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다만 일각에선 세계적 디젤게이트를 일으킨 독일이 수

  • 금속노조 “현대제철도 노조와해 시도”

    삼성전자서비스에 이어 현대제철도 비정규직 노동조합 와해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현대제철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내용 등이 담긴 문건 수천장을 근거로 내세웠다. 10일 금속노조 충남지부·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해당 문건 내용 일부를 공개하며 현대제철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정부에 촉구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1일 하청업체 22곳의 공정 통폐합을 진행했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계약을 연장하지 못한 한 업체 대표로부터 현대제철의 불법·

  • [시승기] 확 바뀐 ‘더 뉴 아반떼’…‘안주’ 대신 ‘도전’ 택했다

    새로 나온 아반떼는 덮개를 벗자마자 눈을 치켜떴다. 이전의 단정하고 모범적인 눈매는 사라지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도발했다. 화살 모양의 쭉 찢어진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그릴 안까지 파고들었다. 마치 동양인 특유의 쌍커풀 없는 눈을 연상케 했다. 해외서는 동양인을 조롱하는 의미로 양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하지만, 최근에는 되레 그게 매력으로 작용해 음악과 영화 등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내수 목표 판매량을 내년까지 12만대로 잡는 동시에, 북미 등 해외시장에는 내년 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신형 아반떼의 내

  •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제조업체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업체로 전환”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앞으로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7일 인도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이하 무브 서밋)’​ 기조연설에서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최근 자동차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가 자리한다. 세계 자동차 산업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공유경제 등의 급격한

  • ‘화살눈’ 앞세운 더 뉴 아반떼…현대차 “내년까지 12만대 판매”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아반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아반떼’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변화를 시도한다. 신형 아반떼는 출시 전부터 날카로운 전면 디자인이 화제가 됐는데, 이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내년 말까지 12만대 팔아치운다는 목표를 잡았다. 현대차는 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스튜디오 담’에서 ‘더 뉴 아반떼’ 출시 행사 및 시승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아반떼 고객 중 20·30대 고객인 전체의 4

  • 개소세 인하에도 판매 감소…소형 SUV 시장 다 컸나

    지난해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대거 쏟아내며 공격적으로 시장 확장에 나섰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성장이 완숙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정부의 내수 진작을 위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에도 불구하고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업계에선 점점 더 큰 차로의 수요이동이 SUV 시장에서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5일 국내 완성차업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 코나, 쌍용차 티볼리, 기아차 스토닉, 한국GM 트랙스, 르노삼성 QM3 등 국내 소형 SUV 차량의 판매량이 전년

  • “BMW 화재는 바이패스 밸브 설정 오류 탓…원인 밝힐 때까지 폐쇄해야”

    교통안전공단이 BMW 화재 관련 조사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한국소비자협회와 손잡았다. 공단은 앞으로 결함조사 과정을 공개하는 동시에 소비자협회의 의견을 조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5일 서울 양재동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안전연구원-한국소비자협회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공단이 BMW 화재 관련 조사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한국소비자협회에 의견수렴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류도정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 이호근 한국소비자협회 집단소송지원단장(현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최영석 선문대 스마트자동차공학부

  • 전기차·상용차로 한국시장 공략하는 중국차…통할까

    중국산 자동차의 국내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중국차 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중국산 제품이라는 시장 선입견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중국차 업체들은 일반 승용차 대신 기존 집중했던 상용차 및 친환경차 판매에 주력하고 나섰다. 신원CK모터스(구 중한자동차)는 지난해 1월 중국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켄보600을 국내 선보인 바 있다. 켄보 600은 중국 북경자동차의 수출 차량 생산업체 북기은상이 만든 차량으로, 국내에 최초로 판매된 중국산 승용차량이다. 신원CK모터스는

  • 8월 국내 완성차 내수, 개소세 훈풍 속 ‘한국GM’만 후진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 중 한국GM 홀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은 적극적인 할인 정책을 펼치며 판매회복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도 철수설의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3일 국내 5개 완성차업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판매된 차량은 총 12만63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847대와 비교해 시장이 4.54% 성장했다. 현대차가와 기아차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7.4%, 7.7% 판매량을 끌어올렸고, 쌍용차가 9.7%, 르노삼성이 1.5% 성장했다. 한국GM은 26.1% 뒷걸음

  • 폴크스바겐, 이번엔 가솔린게이트 조작 의혹…국내판매 영향은

    디젤게이트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폴크스바겐그룹에 가솔린 차량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독일 폴크스바겐그룹 본사는 이에 대해 “새로 드러난 조작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아직은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2년간의 인증취소 후 올 초 시장에 새로 복귀한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로선 새로운 불안 요소를 하나 더 떠안게 됐다. 3일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탁(BamS)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폴크스바겐그룹 산하 완성차업체들이 가솔린 차량 배출가스를 조작했다는

  • 삼성重, AET社 셔틀탱커 1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싱가포르 AET사(社)로부터 셔틀탱커 1척을 수주하며 올해 총 34척(37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3일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AET사로부터 15만 2700DWT(재화중량톤수)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AET로부터 셔틀탱커 4척을 수주한데 이은 추가 수주다. 삼성중공업은 1995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셔틀탱커 건조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201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54척 가운데 37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69%를 장악하고 있다

  • ​바른미래 신임 당대표에 손학규 선출

    바른미래당 신임 당대표에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다. 전당대회 초반부터 형성됐던 손학규 대세론에 이변은 없었다. 다만 최고위원에는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등 모두 바른정당 출신 후보가 뽑혔다. 바른미래당이 2일 국회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지도부 선출 투‧개표를 한 결과 손 신임 대표가 27.02%의 득표율로 당대표에 올랐다. 이어 하태경 후보 22.86%, 이준석 후보가 19.34%의 득표율을 기록해 최고위원에 뽑혔다. 권은희 후보는 6.85%로 4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여성 할당이 적용돼 최고위원이 됐으며, 김수민 후보는 전국청년위원

  • 금융硏 "국내은행, 내년부터 수익성 회복 둔화 전망"

    국내은행의 상반기 호실적이 내년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계‧기업 대출 규제에 더해 비용 절감이 쉽지 않은 탓이다. 2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에 게재된 '2018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과 향후 전망'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조4000억원을 기록하고 순이자마진(NIM)은 1.67%를 보이는 등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12년을 기점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8조1000억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년 이후에는 이러한 회복세가 한 풀 꺾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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