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현모 KT, 여당 반대 속 조직개편···믿을건 소액주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여권의 반대 목소리에도 임원 인사를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 연임에 공식적인 과정은 정기 주주총회만이 남아있는 가운데 ‘사법리스크’ 발현 여부가 연임의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르면 오는 13일 상무급 이상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들이 지난해 말 일찌감치 조직개편을 한데 반해 KT는 지난달 29일 60명 규모의 상무보급

  • KT노사, 새해 유기견 쉼터 봉사활동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노동조합과 KT는 새해를 맞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편견 없는 생명존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유기견 쉼터 봉사활동과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했다고 7일 밝혔다.이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반려동물 유기가 늘어난 가운데, 동물학대범죄 역시 해마다 증가하는 데 따라 생명경시 풍조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동물과의 공존이 필수불가결한 인간사회의 중요 요소임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됐다.KT노사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두 팀으로 나눠 양주시 소재 고덕면에 위치한 유기견 쉼터 봉사, KT분당사옥 유

  • 차기 KT CEO 후보 심사대상자 선정 부실심사 논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이사회가 차기 KT 대표이사(CEO) 후보자군 구성 논의부터 구현모 KT 대표 단독후보 추대까지 ‘8일’ 만에 의사결정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구 대표가 선임된 지난 2019년에는 후보 공모 과정만 한달이 걸렸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증권신고서(채무증권)’ 자료에 따르면 KT 이사회 산하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달 20일 ‘대표이사 후보자군 구성에 관한 사항’을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곧이어 22일 ‘대표이사후보 심사대상자 선정’ 절차를 마쳤다.또 6일 뒤인 지난달 28일 KT

  • SKT, '자회사 부당지원' 패소 후 항소···공은 대법원으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당지원 제재에 대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후 대법원에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는 원심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로엔엔터테인먼트 부당지원 혐의 관련 시정명령 취소소송에서 패소한 후 항소해 최종 판결은 대법원에서 가리게 됐다. 공정위 결정은 법원의 1심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이어 재판은 서울고등법원에 회부됐고, SK텔레콤은 이 재판에서 패소했다.

  • KT 구현모 ‘통신 안정’ 강조한 날 ‘통신장애’···“접속용 스위치 문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지난 2일 KT 유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의 원인은 ‘DNS(이용자의 단말이 플랫폼, 웹사이트 등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을 도와주는 장치)’ 접속용 스위치 이상으로 확인됐다. KT는 장애로 인한 불편에 대해 사과했지만 구현모 대표가 신년사에서 통신망 장애를 ‘재해’로 규정하고 안정적인 망 운영을 강조한 날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KT망 트래픽이 급증하며 DNS 접속용 스위치 이상으로 장애가 발생했다.

  • 통신3사 새해 키워드 ‘AI·플랫폼기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구현모 KT, 황현식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대표이사(CEO)가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 비전으로 인공지능(AI)와 플랫폼을 내세웠다.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KT는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 전환 전략의 확장’을 강조했다. 지난해 미래 성장 전략으로 '유플러스 3.0'을 제시한 LG유플러스는 올해 ‘빼어난 고객경험’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플랫폼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SKT 유영상 “AI 컴퍼니 도약 및 전환의 한 해”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 첫 삽도 못 뜬 알뜰폰 도매제공 ‘일몰폐지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알뜰폰 도매제공의무 일몰제 폐지 법안 처리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단 지적이 나왔다. 알뜰폰업계 생존 우려가 커지면서 야당이 관련 법 발의에 나섰지만, 정부가 여당과 의견 조율조차 하지 못해 수개월째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에 실패했단 것이다.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끝으로 올해 상임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복수의 법안을 심사했지만,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알뜰폰 도매제공의무 일몰제 폐지안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해당 법안이 과방위

  • 안정상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KT ‘깜깜이’ 경선 비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는 국민이 전혀 모르는 깜깜이 절차와 ‘짜고 치는 고스톱’식의 일방적 CEO 선임 절차를 실시했다. 이 상황에서 더 이상 ‘국민기업 KT’란 명칭을 악용해선 안 될 것이다.”안정상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30일 KT 차기 CEO 경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깜깜이’ 경선으로 국민연금에 구현모 대표 연임 반대 명분을 제공했단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은 차기 KT CEO 선정 절차와 방식을 두고 이례적으로 세 차례 부정적인 입장을 내며 사실상 구 대표 연임 반대에 나선 상황

  • SKT, 5G 커버리지·속도 1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5G 5년차를 앞두고 진행된 통신 품질평가 결과에서 5G 속도, 커버리지 등 관련 지표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신3사 중 SK텔레콤이 대부분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통신3사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가 전년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KT의 LTE 속도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5~1

  • 연임 암초 만난 구현모 KT 대표···정부 반대에 복잡해진 ‘표대결’ 셈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KT 이사회에서 ‘연임’을 확정 받았지만,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곧바로 연임 반대 의사를 내비치면서 암초를 만났다. 구 대표가 사실상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연임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임을 앞둔 구 대표의 ‘표 대결’ 셈법이 복잡해졌다. 정권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우호 지분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전날 오후 구 대표를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구 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이

  • 국민연금 “KT CEO 후보 결정, 불공정”···구현모 대표 연임 사실상 반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의 최대주주 국민연금공단(지분율 10.35%)이 KT 이사회의 구현모 대표의 연임 결정에 대해 “경선의 기본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며 또 다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KT 이사회가 27명의 사내·외 인사를 대상으로 심사했음에도 ‘경선’ 절차가 투명하지 못했단 점을 꼬집은 것이다. 또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사실상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 대표 연임 반대를 시사했다.28일 국민연금은 ‘KT CEO 최종후보 결정에 대한 입장문’에서 “오늘 KT 이사회는 현직 CEO(구현모)를 대표

  • 구현모, 차기 KT CEO 최종 후보 선정···국민연금 반대 리스크 상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이사회가 구현모 대표를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임기 중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의 체절 개선, 주가 부양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KT의 ‘깜깜이’ 경선을 지적한 만큼, 주총에서 구 대표 선임 반대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다.28일 KT 이사회는 구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이사회 산하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 심사를 5차례 진행해 ‘연임 적격’이라는 결과를 지난 1

  • KT, 디지코 전략 ‘전면수정’ 기로···SKT·LGU+는 사업추진 ‘척척’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사들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마치고 내년 사업 전략 수립 작업을 순조롭게 수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조직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는 등 ‘AI 컴퍼니’로의 도약에 방점을 뒀고,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사업 조직 강화, 전기차(EV) 충전 등 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반면, KT는 구현모 대표의 연임이 불확실해지면서 조직개편은커녕 임원인사도 멈춰있다. 통신업계 일각에선 구 대표의 연임 실패 시, 그가 임기 내내 추진해 온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 “카카오톡 먹통 없다”···통신3사, 연말연시 ‘통신망 집중관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연말연시를 맞아 트래픽 용량증설,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통신 대책 마련에 나섰다.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말 인파와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행사장, 해넘이·해돋이 명소, 고속도로, 터미널 등에 5G와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아울러 오는 31일에서 내년 1월 1일로 넘어가는 시점엔 새해 인사 등으로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 발송량이 평시 대비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 KT·LGU+ 5G 28GHz 회수···SKT도 사실상 취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KT와 LG유플러스의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 취소를 확정했다. SK텔레콤에는 해당 대역 이용 기간을 6개월 단축하는 동시에 5개월의 조건부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현실적으로 조건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주파수 할당 취소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취소된 2개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한 신규 사업자 진입 계획을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다.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 시 부과한 할당조건에 대한 이행점검 및 행정절차법상

  • 알뜰폰 요금제 내리나···정부, 도매대가 인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요금제 원가에 해당하는 ‘도매대가’를 인하하기로 했다.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 선불폰 사업은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알뜰폰의 지속성장을 위한 이용자 보호 및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알뜰폰업계는 주력 요금제 도매대가 추가 인하가 없고, 통신3사 자회사가 이미 ‘후불폰’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단 점 등을 고려하면 실효성 부족한 정책이라고 반발했다.활성화 대책 핵심은 망 도매대가 인하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요금제

  • KT ‘쪼개기 후원’ 공판 증인 “임원진 협의 거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의 국회의원 불법 후원 1심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전인성 전 KT CR부문장 사장이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과정을 구 대표 등과 협의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KT 경영 전반에 대한 결정을 황창규 전 회장과 구 대표 등 ‘키맨’과 협의해야 했단 취지다. 구 대표는 당시 비서실장이었다. 구 대표는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구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공판기일은 검사 측 증인으로 출석한 전인성 전 KT 사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중심

  • 카카오, 알뜰폰 진출 5년 지나도 점유율 0.5%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알뜰폰(MVNO)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된 지 5년이 지났지만, 가입자는 3만명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그룹사와의 사업 시너지, KT와 제휴, 신한금융투자 투자 유치 등으로 마케팅 채널과 자금을 확보했지만 통신3사 자회사와 KB국민은행 등 주요 경쟁사 성장과 비교하면 시장 존재감은 미미하다는 평가다.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알뜰폰 사업자별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순수 휴대폰 회선

  • 이종호 장관 “중간요금제 다양화 추진···플랫폼정책, ‘자율규제’ 원칙”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 중간요금제와 관련 “어떤 형태로든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좀 더 다양한 중간요금제를 만들 수 있도록 민관이 서로 협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19일 이 장관은 세종시 과기정통부 인근 식당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통신3사의 5G 중간요금제 라인업을 다양화해야 한단 지적에 대해 “통신3사에서 올해 처음 5G 중간요금제를 시행했고 가입자 파악 등 현재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통신3사는 지난 8월 월

  • 막 오른 KT CEO ‘경선레이스’···그룹 내 공모 우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 ‘적격’ 판단을 받고도 복수 후보 심사를 자처하면서 차기 KT CEO 자리를 둔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KT 이사회는 우선 그룹 내부 인사를 대상으로 후보군을 모집하고 외부 인사 지원자도 받을 예정이다. KT 외부 인사로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임헌문 전 KT 사장,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차기 CEO 후보 확정은 당초 전망과 달리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사내 대표이사후보자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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