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기존 제조업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혁신시킨다. 4차 산업혁명에서 기존 제조업은 빅데이터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Platform) 비즈니스 등과 결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은 공장 자동화가 최적화된 ‘스마트 팩토리(Factory)’ 등 스마트해진 새로운 제조공정이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하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기존 제조업 기반에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맞아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이라는 키워드가 전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종국적으로 기술·산업이 ‘인공지능(AI)에 의해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된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관심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의 평가는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유토피와’ 또는 ‘디스토피아’로 빗댄다. 양 극단의 전망이 존재하는 것이다. 저성장을 극복하는 호재라는 낙관론과 ‘고용 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50년 전 이곳 104마을은 연탄 하나 없이도 따뜻한 동네였습니다. 돈은 없어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부터 마을엔 실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뒤부터 이웃은 깨지고 사람은 흩어졌습니다. 개발을 반대하는 세입자도, 개발을 독촉하는 집 주인도, 그들을 중재하는 서울시도 억울한 사연이 있다고 아우성입니다. 그 사이에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노인들만이 오늘도 낡은 추억 벗 삼아 적적한 하루를 버텨낼 뿐입니다. 몇 자의 글로 담기지 않는 이야
논란이 일었던 내년 2월 추경 편성이 물건너 가는 분위기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추경편성에 의기투합함으로써 한때 추경 편성이 힘을 얻는 듯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쪼개지면서 원내 제1당으로 등극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락가락했던 입장을 정리해 결국 당론으로 추경 편성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여기에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개혁보수신당(가칭)과 국민의당도 민주당에 동조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사실 이번 추경 편성 논의는 애초부터 명분이 없었다.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웃도는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지 한달도 지
경제가 어렵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탓에 경기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경제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새해 경제성장률은 2%안팎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1월 파산 또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이 1533개로 사상 최대다. 외환위기 당시보다 200개 이상 많다고 한다. 이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연일 좌충우돌하면서 세계 경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은 사드(THAAD·고고도 방위 미사일) 배치 결정을 계기로 한국산 제품 수출을 노골적으로 막고 있다. 한국 경제가 내우외환에 처했다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