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량급 인사 불출마 선언에 탄력 받는 ‘물갈이론’

    내년 총선을 약 5개월 앞둔 상황에서 각 정당 내부에서 이른바 ‘물갈이론’이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여당에서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인지도 높은 초선 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했고, 야당에서는 중진급인 김무성‧김세연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인적쇄신의 불씨를 지폈다.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고, 국회를 향한 국민의 개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각 정당의 지도부는 ‘인위적 물갈이’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내심

  • ‘檢개혁’ 실무협상 돌입했지만···여야, 공수처 기소권 ‘평행선’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내용을 담고 있는 검찰개혁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긴 했지만 절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관측된다. 공수처 기소권 부여 여부를 두고 여야는 첨예하게 대립 중이고, 자유한국당의 경우 패스트트랙 절차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도 내비치고 있어 벌써부터 사실상 법안 통과는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온다.14일 송기헌(더불어민주당)‧권성동(한국당)‧권은희(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검찰개혁안 실무협상을 이어갔다. 이날 협상의 쟁점도 역시 공수처의 기소권 부여

  • 내년 총선 ‘험지’ 승부 촉각···여야, 험지 명단 채우기 속도전

    여야가 내년 총선에서 이른바 '험지'에 출마할 명단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험지에서의 승리 여부는 총선 승부의 바로미터인 만큼 각각 국정동력 확보, 분위기 쇄신 등 정치적 의미가 상당하기 때문이다.또한 현재 국회를 향한 비판적 여론이 높고, ‘물갈이’‧개혁 등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지도‧중량감‧신선함 등을 갖춘 인사 영입과 이들의 험지 출마‧승리 등의 중요성을 여야가 일제히 감지하는 분위기다.이와 같은 ‘인재영입‧험지공천 전략’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신호탄을 쏘며 본격화되고 있다. 13일 민주당은 국회에

  • “국회의원 1인당 매년 1811만원 탈세”···‘부당 특혜’ 논란

    국회의원들이 매년 받는 연봉 중에서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에 대해 법적 근거 없이 소득세를 내지 않아 탈세를 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러한 국회의원에 대한 부당한 특혜에 대해 국세청이 세금을 추징하라는 주장이다.이에 국회사무처는 판례에서 입법·특별활동비는 국회의원 보수와 다른 성격임을 판시했다고 반박했지만, 이 판례는 조세법과 무관하다는 지적도 제기돼 논란이다. 녹색당은 13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들이 매년 1811만원의 탈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세청에 국회의원들의 입법활동비 및 특별활동비에

  • 선거제 개정안 부의, 2주 앞으로···처리 가능성은 ‘난망’

    국회 본회의 부의를 약 2주 앞둔 선거제 개정안의 처리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선거제 개정 방향에 대한 여야의 ‘셈법’이 각각 다르고, ‘강대강’으로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선거법 개정안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될 예정이고,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지역구 225석‧비례 75석’안을 큰 틀에서 합의한 바 있다. 손학규(바른미래당)‧이정미(정의당) 등 전‧현직 대표들이

  • 인신협, 제20대 국회 의정대상 후보자 공모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는 내달 12일 오후 5시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19 인터넷신문인의 밤’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2019 인터넷신문인의 밤’은 협회 소속 발행인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상호교류하는 자리로 인신협 산하 i-어워드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특별히 ‘제20대 국회 의정대상(大賞)’시상식을 함께 진행한다.‘제20대 국회 의정대상(大賞)’은 제20대 국회의원 임기 동안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로가 있는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인신협 소속 발행인들이 선정한 최종 수상 후보자

  • 국회, 오는 19일 본회의 개최···비쟁점법안 120건 처리키로

    여야가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포함한 비쟁점법안 120건을 처리키로 했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12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여야는 시행령을 통한 정부의 행정입법을 통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고, 데이터 3법을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를 통해 조속히 통과시키기로 했다.문 의장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오는 12월 3일 이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

  • 예결소위 첫날, 소득 없이 ‘파행’···野 “14.5조 삭감 목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증‧감액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여야의 ‘막말공방’만 이어졌을 뿐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특히 여야의 공방 속에 예결소위는 시작하자마자 파행을 빚기도 해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예결소위 시작부터 김재원(자유한국당) 예결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당내 행사인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이해찬(민주당) 대표가

  • 임기 절반지난 문재인 대통령···與野는 ‘엇갈린 평가’

    오늘(9일)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절반을 채웠다. 대통령으로 지내온 시간이 지낼 시간보다 길어지기 시작한 반환점을 돈 셈이다. 임기 절반을 채운 현 정부를 향해 정치권이 온도차가 분명한 논평을 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떤 변화”라고 강조하며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논평했다. 이어 홍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국민의 뜻을 받들어 모두가 잘살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 ‘조국이슈’ 사라진 정치권, 이번엔 ‘모병제전환’ 갑론을박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모병제 전환’이란 새로운 화두가 등장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제적으로 제시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범국가적 공론화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모병제를 이슈화 시킨 것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다. 양정철 원장이 이끄는 이곳 연구원에서 “분단 상황 속에서 정예 강군의 실현을 위해 단계적으로 모병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행한 것이다.민주연구원은 국방부 자료를 근거로 “심각한 인구절벽

  • 강경화 장관 “GSOMIA 입장 변화 없다”···“불가피한 결정”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관련 한국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GSOMIA 종료 결정으로 북한‧중국 등 주변 국가들이 안보 이익을 얻고, 미국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강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GSOMIA 관련) 지금으로선 저희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저희 결정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강 장관은 “지소미아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우리의 고민 어린 결정”이었다면서, “일단 일본의 수출규제

  • “나포된 北주민 신뢰 못해 ‘추방’”···“동료 16명 살해·도주”

    정부가 지난 2일 나포됐던 북한 주민 2명이 귀순 의사를 표명했지만 신뢰할 수 없어 7일 추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주민들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편입 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일 나포한 북한 주민 2명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은 우리 해군에 제압된 직후 귀순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으나 일관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방했다”고 말했다.그는 합동수사 결과 문제

  • 예결위 비경제부처 예산심사 끝내 ‘파행’···오는 8일 개의키로

    6일 예정돼 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가 여야의 대립 속에 끝내 파행됐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결위 출석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이날 예결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한 야당은 강 수석의 출석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오전 회의를 오후로 연기했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간사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앞서 야당은 이날 회의에 강 수석의

  • 여야, 남북협력기금 입장 평행선···예결위서 ‘사수 對 삭감’ 충돌

    여야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남북협력기금 예산(1조2200억원)을 두고 충돌했다.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남북 간 평화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개선활동의 중요성을 피력한 반면 야당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등을 지적하며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은 남북 간 평화경제 구축의 상징”이라며 “남북 간 평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향후 본격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 정무위, 예산안·기금운용 계획안 의결···‘姜-羅 논란’ 운영위는 연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보훈처 등 소관 기관 예산안,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의결했다.정무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혁신모험펀드, 참전 명예수당, 가짜 독립유공자 등 예산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다.자유한국당이 ‘대폭 삭감’을 예고했던 혁신모험펀드 사업 금융위원회 예산(산업은행에 3000억원 출자)은 500억원 삭감됐다. 혁신모험펀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심의 중견‧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다.또한 정무위는

  • ‘예산전쟁’ 신경전 이어간 여야···‘할당발언’·‘靑참모진’ 등 공방

    513조5000억원 규모의 이른바 ‘슈퍼 예산’을 둔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오는 5~6일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 7일 종합정책질의, 11일 예산소위 심사 등 본격적인 예산심사를 앞둔 상황에서 여야는 예산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쏟는 모습이 관측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안 그대로 통과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야당은 내년 총선을 인식한 선심성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 정경두 장관 “지소미아, 중요하지만 日수출규제 같이 해소돼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일본의 수출규제 등 한일 관계 문제들이 같이 해소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정 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정부 정책 결정이 되든지, 그 이후에 지금 우려하는 부분들이 없도록 해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우리 안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이런 것들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8월 22일 GSOMIA 연장을 하지 않고 ‘폐기’키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GSOMIA는

  • ‘靑 국감’, 北미사일 도발·인사검증 등 집중 추궁

    1일 실시된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재차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을 두고 야당은 한국 정부의 안보인식, ‘한반도 프로세스’ 등을 집중 비판했다.특히 야당은 북한이 올해 5월 이후 12번의 단거리 발사체 실험을 실시한 만큼 한반도 안보태세에 점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북한이 초대형 발사포를 발사했다는데, 국가안보실장은 남북 간에 군사 긴장이 완화됐다고 말한다”

  • 고교 3학년 2학기부터 무상교육 실시···2021년 전학년 확대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 무상교육이 실시된다.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의원 218명 중 찬성 144명, 반대 44명, 기권 30명 등으로 가결 처리했다. 또한 고등학교 무상교육 재원 확보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재석이원 199명 중 찬성 141명, 반대 29명, 기권 29명 등으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는 고등학교 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는 근거를 담았고, 이에 따라 내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 2021년부터는 모든 학

  • ‘檢 개혁’ 여야 협상 교착상태 지속···보수野, 수사·기소권 분리 ‘접점 찾기’

    검찰개혁 방식을 둔 여야 협상의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설치하고 수사권‧기소권 모두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기소권은 검찰에 남겨두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또한 한국당의 경우 공수처 설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고위공직자 등의 부패사건 수사를 전담하는 반부패수사청을 설치하자고 맞서고 있다.이와 같은 입장차 속에 여야 교섭단체 3당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바른미래당이 한국당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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