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운임 급등하는데”···진에어, 화물기 있어도 띄우지 못해 ‘발만 동동’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항공 화물 운임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진에어는 대형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진에어는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제재를 시작으로 2019년 일본 불매운동, 작년 코로나19까지 연이은 악재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모처럼 맞은 화물 사업 호기를 놓칠까 우려되는 모습이다.진에어는 보잉사 대형기 B777을 통해 화물 사업으로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항공기가 결함문제로 운항이 중단되며 화물 사업 확장에 제한이 생겼다.9일 업계에 따르면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취임 1년···“제주항공, LCC 1위 재비상할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 탈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김이배 대표는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 LCC 출범에도 국내 1위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임직원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이후) NO.1 LCC로 다시 날아오를 가능성은 90% 이상이다”며 “코로나19 종식까지 어떻게 버틸지, 어떻게 준비할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앞서 김 대표는 지난 2월에도 사

  • [르포] “대기 줄만 20분”···공항 바이오 등록 더 빠르다더니

    [시사저널e=염현아 인턴기자] 지난 달 30일 새벽 6시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 주말인 탓인지 이른 시간부터 대기 줄은 길게 늘어섰다.반면 지문, 손바닥 정맥 등 ‘바이오정보’를 사전등록한 이용객의 전용 게이트 6곳은 텅 비어있었다. 아직 인지도가 낮아 사전등록자가 적기도 했지만, 바이오 인증만으로 빠르게 게이트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본 일반 대기 줄에 서있던 일부 여객들은 바이오정보 무인등록대로 발길을 향하기도 했다.50대 김아무개씨는 “지난 달에 대기 줄이 어마어마 했는데, 바이오 전용 게이트로 가면 빠르게 통과시켜

  • 항공업계,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재차 촉구···“중단돼선 안 돼”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한국항공협회 등 항공업계가 정부를 향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 연장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24일 “현재 LCC(저비용항공사)는 코로나 타격으로 인해 모든 회사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고 티웨이항공 같은 경우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서 간신히 자본잠식 상태를 면했으나, 이는 미봉책일뿐 정부의 지원이 매우 다급한 실정”이라며 “이들의 대한민국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와 관광산업 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보아서라도 절대로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중단해서는 안될 것”이

  • 적자 늪 허덕이는 LCC···정부 지원은 언제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 이후 여객 수요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LCC(저비용항공사)가 좀처럼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심각한 경영난 속에 정부의 지원이 당장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경영정상화까지 중·장기 지원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되는 분위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진에어·티웨이항공·제주항공·에어부산의 실적은 더욱 악화됐다. 자본잠식 수준에 접어설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에 2분기 이후 이들 항공사는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스토킹 호스 방식, 현명한 판단”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공개 매각 공고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스토킹 호스는 예비 인수자와 수의계약을 한 후 공개입찰로 수의계약 가격이 적절한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인수의향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인수·합병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18일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매각 절차를 유연하게 이끌어 준 회생법원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이라며 “이스타항공의 미래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를 결심한 인수

  • 갈 길 먼 이스타항공, 인수자 나타났지만···앞길 ‘깜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예비 인수자가 나타나면서 인수합병(M&A)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매각 이후에도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작년 3월부터 1년 넘게 운항을 중단하며 부채규모가 커진 데다,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및 신규 항공사 등장으로 인해 향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전날 공개 매각 공고를 내고 이달 31일까지 공개 경쟁 방식의 입찰을 통해 인수 의향서를 받기로 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한 중견기업과 M&A를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

  • 아시아나항공·LCC 3사, 1분기 적자···항공업계 양극화 심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항공 등 LCC(저비용항공사) 3사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여객수요 감소 등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대한항공은 항공화물 사업을 확대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들 항공사들은 마땅한 적자 탈출구가 없어 항공업계의 양극화는 향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7834억원,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대폭 감소

  • ‘화물특수’ 흑자 전환 이어가는 FSC···적자 못 벗는 LCC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FSC(대형항공사)와 LCC(저비용항공사)간 실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여객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한 상황에서 항공화물 사업 여부가 항공사의 희비를 가르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498억원, 1245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657억원 적자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1분기 –6920억원이었던 반면, 올해 1분기에는 288억원으로 큰 폭 개선됐다.대한

  • 항공4사 조종사노조연맹 공식출범···“정부 지원 절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한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 4개 항공사의 조종사노조가 독자적 조종사노조연맹을 공식 출범하며 코로나19 위기 속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14일 조종사노조연맹은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으로부터 노조 연맹 설립 신고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종사노조연맹은 지난해 1월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이에 따른 항공사들의 경영위기 영향에 지연돼 왔다.초대 조종사노조연맹위원장은 최현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이 맡게 됐고, 추후 조종사노조연맹은 항공사 내부사정으로 가입이 지연된 조종사노조와

  • 국제선 여객수 회복 추세···4월 전년比 16.6%↑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멈춰섰던 국제선 여객수가 회복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공항의 국제선 여객수는 17만988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지난 3월(18만5691명)보다는 줄어든 수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여객수가 증가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국제선 여객수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여객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잠재적인 여객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 벤츠, 올해 신기록 세우나···수입차 최초 8만대 도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입차 최초로 연간 8만대 고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벤츠코리아 판매는 2만7652대로 전년대비 24.9% 증가했다. 지난해 벤츠코리아 판매량이 7만6879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8만대 판매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벤츠는 지난 2016년 BMW코리아로부터 1위 자리를 탈환한 이후 작년까지 5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올해 벤츠 8만대 판매를 가능하게 할 선봉장은 E클래스다.

  • 제주항공, 코로나 시국에 악재까지···737맥스 결함·이스타항공 소송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제주항공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해결해야 할 난제까지 쌓였다. 737맥스 항공기 결함 문제를 비롯해 통합 LCC와의 경쟁, 이스타항공 대여금 반환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올 1분기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악재가 겹쳤다.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당초 내년부터 보잉사 737맥스항공기를 도입하며 중장거리 노선 취항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항공기 결함 문제가 재발하면서 전망이 불투명하다.737맥스 항공기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추락사고를 내며 2년 가까이 운

  • 8개 항공노조,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 추가 연장 촉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항공산업 관련 8개 노조가 고용 불안을 호소하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촉구했다.3일 대한항공노조·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조·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노조·한국공항노조·에어부산조종사노조·아시아나에어포트지부·아시아나에어포트노조·항공산업연대노조는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에 정책건의문을 전달했다.정책건의문에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 180일 추가 연장 ▲신속지원프로그램 재시행·지원금 확대 ▲고용안정협약 지원금 올해 말까지 연장 시행 등 내용이 담겼다.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사 실적이 갈수록 악

  • “백신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소식에”···항공업계, 국제선 재개 기대감 솔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제선 운항 재개에 대한 국내 항공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국제선 운항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자가격리’가 백신 접종자들 대상으로 면제됐기 때문이다.정부는 이달 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2주 자가 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달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접종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했다가 귀국한 경우에는 코로나19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

  • 국내선 회복에도 쓴 웃음 짓는 LCC···중장거리노선 준비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최근 국내선 여객 수요 증가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입장이다. 여객수는 늘고 있지만 출혈경쟁으로 인해 수익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LCC 국내선 여객은 473만6127명으로 전년대비 48% 늘었다.문제는 여객 수요 증가가 항공사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선의 경우 제주도 외에는 마땅한 노선이 없어 김포~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특가경쟁이 치열하다. 1만원을 넘지 않은 항공권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면서, 수익률은 바닥을

  • 조원태 취임 2주년, 경영평가 ‘합격점’···아시아나 인수 성사 과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오는 24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인한 경영권 분쟁과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악재’가 이어졌지만, 조 회장의 경영과 리더십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취임 2주년 관련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 24일 한진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고 조 전 회장이 지난 2019년 3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을 상

  • 이스타항공 노조 “이상직 체포 동의안 가결은 시작···회생방안 마련해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이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 가결은 문제 해결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정부와 여당에 이스타항공 회생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22일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는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은 체포동의안 가결로 책임을 다한 것처럼 호도하지 말고 책임있게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노조는 “그동안 국토부, 고용노동부, 사법기관 할 것 없이 정부 당국이 이스타항공 사태를 방관하거나 이상직 의원에게 전적으로 내맡겼고, 심지어 정부·여당은 이를 감싸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 재매각 난기류 만난 이스타항공···이상직 리스크에 신규LCC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최근 창업주 이상직 의원 리스크에 이어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취항으로 인해 재매각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20일까지 입찰자가 포함된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때까지 인수자를 찾지 못할 경우 청산 판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매각이 결렬된 이후 재매각을 추진했으나, 새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회사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고, 공개 입찰 전 예비 인수자를 먼저 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의 매각을 시도해왔

  • 항공업 종사자 방사선 노출 우려···‘관리 일원화’·‘건강진단’ 해법될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해부터 항공 승무원·조종사의 상대적으로 높은 방사선 피폭량이 인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관리대책 논의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특히 승무원·조종사의 방사선 피폭 조사·안전관리 일원화와 비행 중 지속적인 방사선 피폭이 승무원·조종사의 사망 및 인체 악영향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한 건강진단 의무화를 위한 법·제도 검토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20일 변재일·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의도 이룸센터 소교육실에서 ‘우주방사선 관리 일원화를 위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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