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 많이 가져다줬는데···KB국민은행, ELS 손실 우려에 '긴장'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이 최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위험으로 어려움에 빠졌다. 국민은행은 사모펀드 사태에 휘말려들지 않은 덕분에 그간 ELS를 대거 판매해 많은 수수료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 국민은행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 판매 현황과 손실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은행을 현장 점검했다. 홍콩H지수가 하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담

  • 홍콩 H지수 ELS 손실 우려↑···불완전판매 이슈에 금융당국 조사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 이슈가 금융권을 흔들고 있다. ELS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은 은행의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고, 금융당국은 긴급 실태 조사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 만기에 따른 손실 가능 규모만 최소 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후폭풍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홍콩 ELS에서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ELS는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의 일종이다. 통상 1~3년의 만기가 설정되며 이 기간 특정 조건을

  • [금융TIP] “연말정산 전 체크하세요”···카드 소득 공제 최대로 받는 방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13월의 월급과 세금 폭탄 사이에서 직장인의 희비가 엇갈리는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말정산 소득 공제 효율을 높이려면 소득공제 조건을 잘 숙지해서 돈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대부분의 직장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만큼 특히 카드 소득 공제를 많이 받는 것이 연말정산에 있어서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소득 공제를 최대로 받기 위해서 미리 알아둬야 할 카드 소득 공제 조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Q. 카드 소득 공제 비율은?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으로 카드 소득 공제를

  • 수능 끝! 설레는 스무살···시중은행, 수험생 위한 풍성한 이벤트 '눈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험표만 있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인 만큼 사전에 미리 정보를 알고 이용하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먼저 IBK기업은행은 올해 수능을 맞아 다음달 20일까지 '수능 고생했닭' 수험생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벤트 대상은 IBK기업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원 뱅크'에 로그인한 2005년 출생 개인 고객이

  • 은행권, 기업대출 10개월 연속 증가세···은행채 발행 확대 ‘풍선효과’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권의 기업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 여파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이 은행 문을 두드리면서다. 최근 은행채 발행량 급증으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여건이 악화함에 따라 당분간 기업대출 잔액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764조3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업대출 잔액이 703조6746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잔액이 60조6414억원 증가했다.

  • 생보사들도 피하지 못했다···당국 가이드라인 '충격'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시행의 영향을 예상보다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가이드라인은 손해보험사들이 실적을 더 늘리기 위해 회계기준을 자의적으로 적용한다는 비판으로 인해 나왔지만 생보사들의 실적도 깎인 것이다. 이에 생보사들도 '실적 부풀리기'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금융당국의 실손의료보험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보험계약마진(CSM)이 5400억원 줄었다. 올해 1~9월까지 새로 맺은 상품계약으로 얻은 CSM 2조7720

  • 당국, 카드사 횡령·배임에 칼빼든다···소급 적용 가능성 주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카드사나 협동조합에서 직원의 횡령 사건 발생 시 직속 상관인 임원에 대해 직접 직무 정지나 해임 건의 등 조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100억원대 배임 사건으로 이같은 방안 추진의 원인을 제공한 롯데카드가 소급적용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련법의 실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소급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지배구조법 개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롯데카드 배임 사건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24일 금융당국

  • 카드업계, 회수 불능 부실채권 3조원 돌파···건전성 관리 ‘난항’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8개 카드사에서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이 3조원을 넘어섰다. 고금리 장기화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실채권이 나날이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은 물론 수익성에도 적신호가 이어지고 있다.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대손상각비는 3조1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9983억원) 대비 59.5% 증가한 규모다.대손상각비는 카드사의 채권 중 회수가

  • 대주주 리스크에도 다시 반등하는 카카오뱅크···향후 주가 향방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불거진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뱅크 대주주인 카카오가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을 경우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지배구조 및 성장 부문에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럼에도 대주주 리스크와 관련해 영업 우려가 없다고 사측이 일축한 만큼 호실적을 토대로 투자심리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6000원에 마감했다. 전

  • '채용 관련 혐의' 하나금융 회장 2심서 유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전 하나은행장)이 채용비리 혐의에 관한 2심 재판에서 1심과 달리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23일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해 특정 지원자가 합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 함 부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에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2심에서 원심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적 성격이 강한 은행의 공정한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은 분명하며, 이로 인해 정당하게 합격해야 하는 지원자가 탈락했을 것”이라며 “하

  • 대출 문 걸어 잠근 저축은행···중금리대출 1년 새 절반 이상 ‘급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이 1년 새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비용 상승과 건전성 악화로 저축은행들이 대출 공급을 줄이면서 중·저신용자들이 불법사금융에 내몰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 신용대출(사잇돌 대출 제외) 취급액은 1조4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조1436억원) 대비 53.7%(1조6890억원) 줄어든 규모다.민간 중금리 신용대출을 공급한 저축은행 수도 1년 새 33곳에서 30곳으로

  • 농협법 개정안 통과 여부 안갯속···마지막 관문은 이성희 중앙회장?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 개정안이 막판까지 뜨거운 논란을 낳으며 법사위 테이블 위에서 표류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발의된 법안 10개를 묶어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결의안으로 최종적으로 제시한 법안이지만 통과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주요 내용과 관련해 큰 이견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연임 허용 조항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법 개정안은 올해 5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지

  • 토스뱅크, 분기흑자 달성 성공···성장세 이어갈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3분기 사상 첫 흑자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대출자산이 늘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대손충당금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는 최근 전세대출 상품 출시 등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기에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약 8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7월에 10억원의 이익을 내기 시작하더니 8월, 9월에도 연이어 흑자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올해 누적 적자 규모도 상반기 388억원에서 3분기 299

  • 중·저신용자 등골 휜다···카드론 평균금리 14%대 재진입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반기 들어 내리막길을 걷던 카드론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카드론 평균금리가 다시 14%대로 올라서면서 카드론의 주 이용층인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10월 말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4.3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3.88%) 대비 0.4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가 14.90%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롯데카드 14.59% ▲KB국민카드

  • 김용범 메리츠 부회장, 조달·보험 아닌 ‘부채’부문장 된 이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이번 임원인사로 '그룹부채부문장'을 맡은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부채부문장이란 타이틀 자체에서 메리츠의 지주 중심 경영체제 강화에 대한 의지가 읽힌다는 해석이 나온다. 부채부문장 직함이 그룹 보험사업과 조달 부문을 모두 아우를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최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각각 화재와 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이 모두 지주로 자리를 옮겨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기로 한 것이 핵심

  • 현대카드·현대캐피탈, 경영 분리 후 엇갈린 ‘희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2021년 9월 경영 분리된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실적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신규 회원 수 확대 등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현대캐피탈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현대차 그룹의 금융지원을 하는 역할을 할부금융 서비스로 하고 있는 만큼 현대카드와는 다른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독자생존 모델 확보 여부가 실적 개선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257억원으

  • 제도권 금융 무색해진 온투업계···연체율 15% 초과 업체 속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이 제도권에 편입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업황이 여전히 위태롭다. 상당수의 업체들이 연체율 15%를 초과한 데다 경기 침체로 폐업하거나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업체들이 속출하면서 업권 내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20일 온투업계에 따르면 온투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등록된 온투업체 50개 중 지난달 말 기준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이 15%를 넘어선 곳은 13곳으로 집계됐다. 온투업체의 4분의 1 이상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연체율 관리 기준을 초과한 셈이다.온투업 감독 규정에 따르면 상품

  • 대규모 인사 앞둔 KB·신한···'변화' 혹은 '안정' 선택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신한금융지주의 올해 연말 인사는 방향이 다소 갈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새 그룹 수장을 맞이한 KB는 일단 안정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한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 등에서 변화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 수장 맞이한 KB···예상깨고 안정 취하나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KB금융은 9년 만에 새 그룹 수장을 임명했다. 양 회장은 올해 연말 처음으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나선다.

  • 연말 배당 기대에도 맥못추는 금융주···횡재세 악재 뚫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부터 고금리 기간 역대급 이자이익을 벌어들인 은행권에 대한 횡재세(초과이윤세) 부과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횡재세 관련 공감이 확산되면서 향후 은행주 수급에 영향을 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행주는 주가 변동이 크지 않아 배당주로 접근하는 투자 수요가 주를 이루는 만큼 횡재세가 도입돼 배당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 지수는 지난 17일 기준 642.32로 전일(646.92)보다 0

  • 내년 자동차 보험료 최대 2% 인하 유력···보험업계도 상생금융 동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료 인하 폭은 최대 2%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정부의 상생금융에 대한 압박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들은 이달 중 자동차 보험료의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12월 말에 보험료 인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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