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重, LNG 실증설비 구축···“시장지배력 굳힐 것”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삼성중공업의 움직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10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는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착공식이 진행됐다. 이 설비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 중인 LNG핵심기술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시설이다. 3630㎡(약 1100평) 부지에 조성되며 내년 말 완공이 목표다.이날 착공식에는 △그리스 가스로그(GASLOG) △이탈리아 ENI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영국 로이드 △노르웨이 DNV-G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주요 선급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

  • 현대상선의 난제, 非 해운전문가 배재훈이 풀어냈다

    ‘비(非) 해운전문가’ 출신의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우려를 뚫고 난제를 풀었다.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을 뒤로하고 글로벌 해운얼라이언스(alliance·동맹) 정회원 가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는 배 사장의 취임 후 첫 번째 과제기도 했다.1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최근 ‘디 얼라이언스’ 정식회원 가입을 확정지었다. ‘오션’, ‘2M’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해운동맹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디 얼라이언스 기존 회원사로는 △독일의 Hapag-Lloyd △일본의 ONE △대만의 Yang Ming 등이 있다. 계약은 지난달 19일 대

  • 현대重그룹 임원인사···정준철·윤영철 外 7명 ‘승진’

    현대중공업그룹이 1일 올해 상반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임원인사 대상자는 총 7명이다. 정준철 현대건설기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윤영철 한국조선해양 상무는 전무로, 강성휘 현대중공업 부장 등 7명은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정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건설기계 벨기에 법인장과 영업본부장을 거쳐 현재 중국사업 총괄 본부장을 맡고 있다. 앞으로 중국사업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윤 전무는 1967년생으로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생산기술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인사로 한

  • 대우조선해양, 오만 OSC社 VLCC 1척 수주···올 누적 16척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척을 수주하며 올 누적 수주량 16척을 기록했다.대우조선해양은 오만 국영해운사 OSC(Oman Shipping Company)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데 이어 추가 수주까지 이뤄지면서 양사의 우호관계가 돋보인단 평가다. 대우조선해양은 그간 오만 정부와 긴밀한 유대감을 보여 왔다. 업체는 지난 2006부터 2016년까지 오만정부와 맺은 수리조선소 건설 및 위탁경영 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 같

  • 현대重, 법인분할 반대 파업참가 330명 ‘인사위’ 개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한국조선해양’ 법인분할을 둘러싼 현대중공업과 노조 간 갈등이 격화될 조짐이다. 회사가 이번 물적분할 반대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에 인사위원회 참석을 통보한 가운데, 노조가 이에 반발하며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24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인사위 참석을 통보받은 조합원은 330명이다. 노조는 앞서 진행된 파업이 “합법적이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회사의 이 같은 통보에 반발했다. 금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파업은 내일(25일)과 모레(26일)에도 이뤄진다. 각각 3시간, 4시간의 부분파업을

  • 적자탈출 외치는 현대상선 배재훈號···뱃머리엔 ‘암초’, 내부엔 ‘구멍’

    흑자전환을 목표로 물류업계 출신 전문경영인(CEO)까지 수장으로 앉힌 현대상선 뱃머리에 갖은 암초가 도사리는 분위기다. 해운업계 특성 상 외부요인에 곧잘 좌지우지 되는 경향이 짙은데다, 각종 분쟁과 대립으로 해운산업이 위축되며 금년 중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산될 위기다. 여기에 고질적인 조직 병폐가 더해져 배재훈 사장이 진땀을 흘린다는 후문이다.2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운시장은 상당히 위축된 양상을 띤다. 주된 이유는 G2(미국·중국)간 무역 분쟁이 고조되며 물동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컨테이너 기준

  • 벼랑 끝 성동조선···중소 조선업계 ‘도미노 파산’ 우려

    성동조선해양이 매각 불발로 인해 사실상 파산 초읽기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소 조선업계의 위기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 대형 조선소들을 제외한 중소 조선업계의 1분기 전체 수주량은 4척에 불과하다. ‘성동조선발(發) 파산 도미노’를 점치는 이도 적지 않다.18일 법원과 매각 주간사 삼일PwC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성동조선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오는 10월 18일이다. 세 차례의 매각이 무위에 그치면서 선택지 또한 매우 좁아지게 됐다. 법인청산 또는 파산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는 이유다.삼일PwC 관계자는 시사

  • 권오갑 현대重 부회장 “한국조선해양, 불황 극복의 견인차 돼야”

    논란 속에 출범한 한국조선해양의 초대 대표직을 맡게 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한국 조선산업의 재도약이 본인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언급했다. 또 한국조선해양이 조선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업계 불황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11일 권 부회장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담화문을 이메일을 통해 한국조선해양 임직원에 전달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기존 현대중공업을 물적분할 해 설립한 중간지주사다. 향후 인수가 완료되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그룹 내 조선사들이 한국

  • 삼성重, LNG 연료추진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 개발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초대형유조선 개발에 성공했다.7일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협회 로이드(Lloyd's Register)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삼성중공업이 개발에 성공한 유조선은 30만톤 급이다. 회사 측은 이를 발판삼아 친환경 선박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증 수여식은 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쉬핑(Nor-Shipping) 2019’에서 이뤄졌다.

  • 소란했던 현대重 분할과 지배구조 개편···정기선은 표정관리중?

    진통 끝에 물적분할이 결정된 현대중공업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여전히 각종 난제가 산적해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반면,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직접적인 수혜 당사자라는 의견도 나온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주주이자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 동일인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향후 유력한 후계자로는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꼽히는 데 이견이 없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을 놓고 “분명 큰 고비를 넘겼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향후 승계 문제에 있어서 만큼

  • 현대重 한영석·가삼현 “단체협약·고용안정 약속 지킬 것”

    현대중공업이 최근 물적분할 과정에서 생긴 사내 갈등을 해소하고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화합을 주문했다.3일 현대중공업은 공동대표 한영석·가삼현 사장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이제는 화합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분할 후에도 불이익은 없으며 단체협약 승계는 물론 고용안정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시사했다.이어 “서운했던 마음은 접고 회사와 구성원 모두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구성원들이)국내 ·외 기업결합 심사에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힘과 역량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고

  • [르포] ‘새벽부터 정오까지’···현대重 노사의 숨가빴던 반나절

    노조와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뚫고 한국조선해양 설립을 위한 현대중공업 분할 안건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가결됐다. 이를 저지하고자 주총 장소까지 점거하며 농성을 이어온 노조에 맞서, 회사 측은 주총장소 긴급변경이란 카드까지 꺼내들었다.앞서 현대중공업은 오늘(31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관련 안건 등이 의결될 임시주총이 열린다고 공시했다. 이에 맞서 노조는 나흘 전부터 이곳을 점거해 주총저지를 위한 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30일에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노조와 울산지역민들이 참여한 ‘영남권 노동자집회’가 개최됐다.

  • ‘일촉즉발’ 긴장감···현대重-노조, 한마음회관 앞 ‘칼끝 대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신설법인 ‘한국조선해양’ 분할을 위한 현대중공업 주주총회가 오늘(31일) 오전 10시로 예고된 가운데, 노조의 점거를 해산하고 이를 강행하기 위한 사측의 움직임이 본격화 됐다.이날 오전 7시 40분을 기해 주주들과 주총준비요원, 질서유지요원 등 500여명이 한마음회관 앞에 집결해 노조 측에 점거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병력들이 대열을 맞췄다. 이에 노조는 거부의사를 밝히며 오전 8시 30분 현재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울산지방법원은 ‘주총장을 봉쇄해선 안 된다’는 판단을 내

  • 현대重 의결 주총 D-1···전운 감도는 울산

    현대중공업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가운데 긴장감이 가득 고조되는 분위기다. 주총 예고 시각은 내일(31일) 오전 10시다. 현대중공업 측은 주총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고, 노조는 이를 저지하겠다며 주총장소인 한마음회관을 점거한 채 이를 사수하겠다는 상황이어서 충돌이 우려된다.30일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앞에서 ‘영남권 노동자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현대중공업 노조원 외에도 경남 거제에서 올라온 대우조선해양 노동자 등이 집결했다. 물적 분할 신설법인 ‘한국조선해양’ 본사소재지를 서울에 두는 것을 반대하는 울산

  • 배재훈 반전 꾀하나···“현대상선, 2M 정회원 확정적”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非) 해운전문가’ 출신으로 해운회사 사령탑을 맡아 우려가 점쳐졌으나, 당초 난항을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이 무색하게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을 이끌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23일 익명을 요구한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재 해운얼라이언스(alliance·동맹) 2M의 전략적 제휴사 관계인 현대상선이 정회원으로 승격되는 것이 확정적”이라며 “지난달 배재훈 사장의 유럽출장 전후로 일정부분 합의가 이뤄졌고,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니지만 정회원 승격과 관련해 세

  • 현대重 대우조선 인수에 들끓는 ‘조선의 메카’ 울산

    ‘한국조선해양’을 둘러싼 울산지역의 반발이 극심해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해 설립을 예고한 지주사다. 분할의 이유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다. 향후 한국조선해양은 지배구조상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윗자리에 놓이게 된다.지역사회는 한국조선해양의 위치가 ‘사실상 본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조선해양의 본사가 울산에 소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중공업 측은 향후 한국조선해양이 서울사무소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계동사옥에 본사를 둘 것이라고 소개하면서도, 현대중공업의 본사는 울산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 ‘대우조선 인수반대’ 현대重파업 2일···“상경도 불사”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이 이틀째 진행됐다.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한국조선해양’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노조는 오는 22일 8시간 전면파업 후 상경투쟁을 예고했다.17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파업이 진행됐다. 조합원들은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쳤다. 노조 측은 이날 집회에 약 20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또 오토바이 1000여대가 동원돼 비참여 파업 조합원들을 설득하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파업 관련 불법 현수막 철거를 예고한 울산 동구청을 찾

  • 美·中분쟁에 파업·소송까지···내우외환 조선업계 ‘울상’

    회복을 꿈꿨던 조선업계가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대한 만큼, 양국의 다툼이 선주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어 선박 발주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주요 업체들 별로 각기 다른 고민거리까지 안고 있어 ‘우울한 봄날’을 보내고 있다.17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이번 무역분쟁이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 조선업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 ‘울산→서울?’ 현대重 둘러싸고 난무하는 본사이전說

    현대중공업이 본사를 이전할 것이란 설(說)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한 차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둥지를 틀 것이란 설이 휩쓴 뒤로도 이전설은 끊이지 않고 제기되는 상황이다. 급기야 서울행을 점치는 여론까지 나온 가운데, 울산시장까지 나서 현대중공업의 지주사 이전을 만류하는 모습이 연출되며 현대중공업 안팎이 소란스럽다.8일 업계 일각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의 본사가 서울로 옮길 것이란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본사로 사용하는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을 향후 현대중공업이 매입해 본사로

  • 삼성重 비정규직, ‘悲’정규직인가···참사 2년 만에 또 사고

    삼성중공업을 향해 지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크레인 참사’ 후 꼭 2년여 만에 연이틀 인명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차를 둔 사고의 피해자 모두가 비정규직이라는 점에서, 또 사고 발생에 대해 책임소재를 따지는 법원의 판결이 솜방망이 수준에 그친다는 점에서 더욱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크레인 참사는 2017년 5월 1일 800톤 골리앗크레인과 충돌한 32톤 타워크레인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비롯됐다. 지난 3일엔 작업 중이던 최아무개(43)씨가 크레인줄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튿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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