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적용 삼성폰 제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렉시블(연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량이 삼성전자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신형 스마트폰 모델에 중국 패널업체의 초저가 플렉시블 OLED 패널 사용을 확대한 결과다.9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샤오미·오포·화웨이 등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현지 패널업체의 저가 플렉시블 OLED 채용을 늘리고 있다. 기존 신규 모델 개발에 사용했던 리지드(경성) OLED 패널을 대체했다.플렉시블 OLED는 폴리이미드(PI) 기판을 사용해 유연성을 더한 제품으로, 통상

  • 삼성페이에 ‘모바일 신분증’ 탑재···“신분 확인과 결제 동시에 가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삼성페이에 내년부터 운전면허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신분증으로 신분 확인과 기존 기능인 결제까지 동시에 가능해지는 것이다.행정안전부는 이달 6일 삼성전자와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보안 영역을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 2종류를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모바일 신분증은 올해 4월 발표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다. 정부는 향후 신분증 종류 확대와 함께 다양한 이용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데, 삼성페이에 적용하는

  • 37조 미들마일 노리는 티맵 “3년내 화물사업 가치 1조 달성”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데이터 기반 화물운송 플랫폼 ‘티맵(TMAP) 화물’을 활용해 37조원에 달하는 국내 미들마일(중간 물류) 시장을 공략한다. 단순 수기 방식의 배차 및 정산 업무를 자동화하고 빅데이터 기반 배차 방식을 추진한다. 3년 내 회사의 화물사업 기업가치를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단 목표다. 주가매출비율(PSR, 기업가치/매출액) 4~5배 적용 시 화물사업 매출을 지난해 기준 1360억원에서 오는 2026년 2000억~2500억원 수준까지 높이겠단 것이다.티맵모빌리티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소비자용 ‘포터블 SSD’ 경쟁 본격화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비자용 SSD 시장을 두고 경쟁을 강화한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휴대할 수 있는 포터블 형태의 SSD 제품을 출시했다. 올해 같은 형태의 제품을 내놓은 SK하이닉스와 시장 주도권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새로 선보인 신형 포터블 SSD ‘T9’은 지난해 출시한 ‘T7’의 후속작이다. 풀HD급 4기가바이트(GB)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제품으로, 최신 데이터전송 인터페이스 ‘USB 3.2세대 2×2’를 지원해 최대 초당 2000메가바이

  • 윤영찬 “尹정부, 사이버침해 대응 예산 감액···대응 역량 퇴보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사이버침해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인력과 예산은 되레 축소돼 사고 대응 역량이 퇴보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간 분야 사이버침해 신고는 최근 5년간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418건, 2020년 603건, 2021년 640건에 이어 지난해 1142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지난 8월 기준 890건을 기록했다.사이버침해 신고에 대응하기 위한 KISA

  • 삼성전기·LG이노텍, 3분기도 ‘흐림’···전장부품으로 반등 노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3분기는 통상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부품업계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보지만, 전방 IT 수요의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6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전장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반등을 노리겠단 방침이다. 더 이상 IT 기기 수요 회복만을 기다리기는 어렵단 판단에서다. 지금은 두 회사 모두 전장 부문 매출 비중이 미미한 편이지만, 시장 성장세가 높게 점쳐지는 만큼 역량을 지속 확대할

  • “8인치 불황 지속에 12인치 전환도 어려워”···DB하이텍 딜레마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8인치(200mm) 파운드리 업황의 더딘 회복세에 DB하이텍이 딜레마에 빠졌다. 최근 증설까지 마쳤지만, 수요가 따라주지 못해 시황 회복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12인치(300mm) 공정으로의 전환을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지만, DB하이텍은 이마저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5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DB하이텍은 공장 가동률 하락이 전망된다. 8인치 캐파(생산능력) 증설을 완료한 상황에서 수요 둔화가 지속될 시 예년 대비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수요가 여전히 낮은

  • 한미반도체, 1개월만에 천억원대 HBM용 필수 장비 수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미반도체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필수 공정 장비로 지목되는 열압착(TC) 본딩 장비 신제품을 SK하이닉스에 추가 납품하기로 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공급 계약으로, 이로써 회사는 지난달 수주에 이어 한달 새 총 1000억원이 넘는 수주액을 달성하게 됐다.4일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로부터 HBM 제조용 3세대 하이퍼 모델인 ‘듀얼 TC 본더 그리핀(DUAL TC BONDER GRIFFIN)’ 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규모는 600억원가량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대비 18.2%에

  • KT법인 ‘쪼개기 후원’ 정치자금법 위반 유죄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인 자금으로 상품권을 매입한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기소된 KT법인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회사는 재판과정에서 ‘법인의 정치자금 기부를 전면적으로 금지한 정치자금법 조항은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기도 했으나, 법원은 정경유착 단절을 위한 입법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KT법인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

  • 삼성전자, 인도 축제 시즌 맞춰 갤S23 FE 출격···‘쓰리 트랙’ 전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2위 시장 인도에서 중국업체에 내줬던 선두 자리 탈환을 노린다. 인도 최대 축제 시즌인 10월에 맞춰 갤럭시S23 FE(팬에디션) 신규 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쓰리 트랙’ 전략을 가동하기 위한 라인업 구성을 마쳤다. 8월 출시한 5세대 폴더블폰 시리즈와 함께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았던 갤럭시A54·34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삼성전자 인도법인은 4일(현지시각) 갤럭시S23 FE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판매에 돌입한다. 갤럭시S23 FE는 올 초 출시된

  • 삼성·LG전자, 보릿고개 넘었다···이달 초 잠정실적 공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3분기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양사 모두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이 예상되며, 이후 점차 성장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6일 나란히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전분기(60조 55억원) 대비 11.5% 증가한 67조8326억원 매출액을, 영업이익은 73.5% 오른 2조51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매출액 20조6521억원으로 전분기(19

  • 유럽 ‘폰心’ 노리는 삼성전자 vs 애플···2분기는 삼성 勝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하반기 신형 플래그십폰을 출시하고,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부터 유럽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5·플립5를 판매 중이다. 애플도 아이폰15 시리즈 1차 출시국에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를 포함하고 이달 22일 판매를 개시했다.신제품 출격 직전 2분기 대결에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 수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2%p 오른 33%의 점

  • 폴더블 노트북 패널 경쟁에 LGD, ‘탠덤 OLED’로 합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폴더블 IT용 OLED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에 신제품을 먼저 공급하지만 향후 애플 폴더블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폴더블 IT용 OLED 출시를 준비중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고민중이다.28일 LG디스플레이는 최근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신제품에 수명과 고휘도가 강점인 특허 기술, ‘탠덤 OLED’ 기술을 접목했다. 탠덤 OLED 소자 구조를 폴더블 IT용

  • 반도체 장비社, 실적 감소에도 R&D 비용은 “계획대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가 힘겨운 시황에도 연구개발(R&D) 투자만은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소자업계 설비 투자는 올 연말까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비업체들은 첨단 장비 수요 증가에 대비해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는 R&D 투자를 지속하겠단 방침이다.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원익IPS·주성엔지니어링·유진테크·테스 등 국내 주요 장비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R&D 투자 비중은 각각 예년 대비 증가했다. 원익IPS의 올 상반기 R&D 비용은 826억6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29%에

  • 생성형 AI ‘환각 현상’ 심각···LG “저작권 이슈 없는 데이터로만 학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AI 모델 개발 시 데이터 출처와 결과 도출 절차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이홍락 LG AI 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 전무)는 26일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 퓨처테크’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와 “초거대 모델 개발 시 저작권 이슈가 없는 데이터로만 학습하고 있다”고 말했다.LG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엑사원’ 브랜드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룹 차원의 AI 전담 연구 조직인 LG AI 연구원도 운영중이다.이 전무는 “최근 논문에 따르면 빅테크 기업이 개발한

  • “AI반도체 초기시장 선점 중요···정부, 실증사업·R&D 확대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챗GPT가 촉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분야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사피온코리아,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국내 AI 반도체 개발사들은 AI 반도체 시장에 지배적 사업자가 없는 만큼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AI 서비스 기업들은 초거대 AI 운영을 위한 그래픽처리장비(GPU) 등 인프라 확보와 운영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초거대 AI를 위한 운영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지만

  • [인터뷰] “IoT 시대 삼성·LG 가전 상호 연동에 보안 우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앞으로도 스마트홈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이고 제품 간 연결 범위도 더 넓어질 텐데, 이때 기업 갈등이 보안 등 영역에서 지속해서 발생할 것입니다.”25일 신영웅 전 우송대 IT보안학과 교수(63세)는 "스마트홈 연동 범위가 확대될수록 기업 보안 중요성과 함께 투자비용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보안 사고를 우려했다.신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학 박사 출신으로, 우송대 IT융합학부 IT보안학과 교수를 지냈다. 화웨이 장비 보안 문제 등에 목소리를 내온 보안 전문가다.전문가들은 IoT 시대

  • CJ ENM,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전 과정에 AI 적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CJ ENM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오픈 모델을 만들어 ’기획-제작-유통‘의 전반적인 콘텐츠 밸류체인에 AI를 적용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AI 모델을 외부 협력사와 공동 활용해 소비자 맞춤형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작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이겠단 것이다.백현정 CJ ENM AI사업추진팀장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에서 ‘콘텐츠 산업과 AI’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AI는 이제 콘텐츠 사업 전반에 들어와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AI사업추진팀은 구창근 CJ E

  • 엔비디아, 퀄컴도 제쳤다···2분기 팹리스 승부처는 ‘AI’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엔비디아가 글로벌 팹리스 시장에서 매출 기준 퀄컴을 꺾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13억3200만달러(약 15조2000억원)로 전분기(67억3200만달러) 대비 68.3% 증가했다. 글로벌 집적회로(IC) 설계기업 상위 3개 기업 중 유일하게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 3위에서 한 분기 만에 1위로 올라왔다.지난 분기 1위에서 2위로 밀려난 퀄컴의 매출액은 전분기(79억4200만달러) 대비 9.7% 떨어진 71억7400만달러(약 9조

  • 삼성·SK, 하반기 반도체 인재 채용 확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반도체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업황 회복에 대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2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9개 관계사가 함께 공개채용에 나섰다. 이달 11일 공고를 내고, 18일까지 일주일간 지원자들을 모집했다. DS(반도체사업)부문은 회로설계·반도체공정설계·반도체공정기술·패키지개발 등 17개 분야에서 채용한다.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올 상반기 기준 DS부문 임직원 수는 7만 3544명으로 작년 하반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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