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차기 미 연준 의장에 제롬 파월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제롬 파월(64) 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고 미 백악관이 2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파월 지명자는 현 의장인 재닛 옐런과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에 신중한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그는 2015년 12월 기준 금리 인상을 한 이후에도 완만한 기준금리 인상 등 점진적이고 신중한 연준의 통화정책을 지지해왔다. 따라서 그의 지명은 현 저금리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선택이라는 평가다. 통화정책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시장 기대에

  • 미국 기준금리 인상 카드 만지작

    미국 금융기관 수장들이 금리 인상 필요성을 암시함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상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물가와 고용률 등 주요 거시 지표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은 21일(현지시각) 현방주택융자은행이 주최한 강연에서 “늦지 않은 시점에 점진적인 금리인상 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을 장기간 지속시킬 수 있도록 건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경제 성장을 정체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은행장은 주장의 근거를 대면서 물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

  • 마윈과 왕젠린, 세계 콘텐츠업계 최후의 승자 되나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과 손잡으면서 세계 콘텐츠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다수 매체에서 양사의 ‘윈-윈(win win)’ 협상이라는 분석을 쏟아냈다.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최종 승자는 마윈일 가능성이 높다. 플랫폼(platform) 위주로 재편된 산업구조 때문이다.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은 AMC, 카마이크, 레전더리픽쳐스를 인수하면서 미국 의회의 견제 대상이 됐다. 완다가 극장과 제작사를 동시 인수하며 미국에서 ‘수직계열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알리바바와

  • 미국 새 일자리 증가 15만개…고용지표 예상보다 부진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 비농업부문 새 일자리가 15만1000개 늘어났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18만5000개)를 밑도는 수준이다. 노동부는 식음료 업종을 비롯한 서비스 업종에서 꾸준한 일자리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일자리 증가량은 고용시장에서 활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이는 것은 물론, 전체 미국 경제가 회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주장의 대표적인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올해 새 일자리 월평균 증가량은 약 18만2000개로 2014~2015년보다 적다. 그러나

  •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 “트럼프 발끈하지 않게 한국 여론 통제해야”

    박휘락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장이 4일 국회 국방위원장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열린 '미국 대선과 한미 외교안보 전망' 토론회서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트럼프가 발끈하지 않게 한국 여론을 통제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원장은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것에 대비해 ‘국민여론 통제’를 제안한 것이다. 박 원장은 “트럼프가 사드나 주한미군 배치 관련 들끓는 한국 여론을 듣고 발끈해서 이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트럼프 심기를 건드리지 않게) 국민 여론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 미국 대선, 샌더스·크루즈 돌풍 일으켜

    슈퍼화요일 이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서 앞서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전 국무장관)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5일(현지시각) 주춤했다. 두 후보의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민주당 후보와 테드 크루즈 공화당 후보는 각각 클린턴 후보와 트럼프 후보를 뒤좇았다. 이날 경선은 1일(현지시각) 열린 ‘슈퍼화요일(Super Tuesday)’ 이후 열렸다는 의미로 포스트(post) 슈퍼화요일이라 불렸다. 슈퍼화요일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가장 많은 대의원 수가 걸린 선거일을 뜻한다. 샌더스 후보는 경선지 세 곳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