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자 늪에 빠진 CJ CGV···1조 수혈 후 실적 반등 가능할까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CJ CGV가 1조원 자본확충에 나선다. CJ CGV는 자금 수혈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어진 적자 늪에서 빠져나온 뒤 신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최근 총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밝혔다. CJ CGV는 5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CJ주식회사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하며, 이와 별도로 제3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CJ주식회사의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한다. 회계법인이 평가한 현물출자 가

  • 수박 사러 백화점? 더현대서울 때아닌 ‘과일 오픈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팝업스토어’로 유명한 더현대서울이 때아닌 과일 오픈런을 빚고 있다. 더현대서울이 식품관 과일코너에서 과일을 무료로 손질해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다. 일명 3대 명품(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없이 1조클럽 달성을 목전에 둔 더현대서울이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되고 있다는 평가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은 연내 매출 1조10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어 판교점보다 이르게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현대서울이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매장 오픈 2년만이다.더현

  • [르포] '파이브가이즈' 먹기 이렇게 힘들다니···1호점 영업 첫날 오픈런에 '북새통'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버거는 미국 파이브가이즈랑 비슷한데 감자튀김은 완전 달라요. 미국 감자튀김은 눅진하고 땅콩맛이 진한데, 한국 것은 소금맛이 강하고 바삭하네요"26일 오전 10시 파이브가이즈 개장 첫날 영업 시작을 앞두고 파이브가이즈 앞으로 긴 줄이 늘어섰다. 궂은 날씨에도 파이브가이즈를 맛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오픈런'이 이어졌다. 이날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을 오픈했다.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는 김승연 한화 그룹 셋째 아들인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

  • ‘TV 의존도’ 높은 롯데홈쇼핑, 위기 극복 셈법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홈쇼핑 업계에게 여름은 매출을 끌어올리기 좋은 때로 불린다. ‘봄은 꽃, 가을은 단풍’과 전쟁한다는 홈쇼핑 업계의 이야기 때문이다. 올 여름은 역대급 장마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홈쇼핑들이 제한된 야외활동 틈을 타 특수를 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롯데홈쇼핑은 TV의존도를 낮추기에 한창인 가운데 신사업들이 저조한 성적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쇼핑 업계는 탈(脫)TV 행렬을 가속화하고 있다. TV 시청자 감소 추세에

  • [인터뷰] 맥주 한일전? '수류탄'으로 아사히 잡는다···주류 전문 MD의 도전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맥주의 '한일전'이 열렸다. 캔 뚜껑이 한 번에 모두 열리는 일본 아사히 생맥주캔이 최근 한국에 들어와 인기를 끈 가운데 편의점 CU가 뚜껑을 열면 '펑' 소리가 나는 이른바 '수류탄 맥주'로 아사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12일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맥주와 달리 통조림처럼 캔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것이 특징이다. 캔 뚜껑을 열면 펑 소리가 나 수류탄 맥주라는 별명이 붙었다. 시사저널e는 지난 23일 서든

  • [#유통365] 하이트진로는 왜 스타트업에 투자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주류 회사 하이트진로가 스타트업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자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기업투자조직을 키워 본업인 주류사업 외에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5년간 스타트업 기업들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통상 기업들은 자사 사업과 관련 깊은 스타트업에 투자하지만, 하이트진로는 주류 사업과 큰 연관이 없는 스타트업에도 지분을 투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하이트진로는 회사 발전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6년 창설한 신사업개발팀을 통해 투자를 시작했다. 하이트

  • 해외 영토 확장 속도 CU···차별화 PB로 국내 고객까지 잡는다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K-편의점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CU가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몽골, 말레이시아에 이어 카자흐스탄에 깃발을 꽂았다. 포화 상태인 국내 편의점 시장 대신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차별화 PB상품들을 선보여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포부다. 23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신라인(Shin-Line)’과 손을 잡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 국가 진출은 국내 편의점 업계 중 CU가 최초다. BGF리테일은

  • ‘흑자 달성’ 초점 김슬아, 컬리의 이유 있는 변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슬아 컬리 대표가 흑자 달성을 위한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을 한 차례 연기한 컬리는 성장성 입증을 위한 충성고객 지키기에 한창이다. 수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컬리가 사업을 키우는 대신 내실에 집중해 기존 주력하던 사업들을 재정비하는데 힘을 쏟는 분위기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내실’에 집중하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최근 임직원과 만난 자리에서 “하반기에는 경기 침체가 다가올 테니 이럴 때일수록 외부 탓만 할게 아니라 내실을 다져야 한다”며 “컬리는 잘 달려왔고 앞으로도

  • [르포] “올해 위스키 남다르네”···‘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서 주류 트렌드 한눈에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와인부터 위스키, 막걸리, 맥주까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주류를 만나볼 수 있는 '2023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가 22일 막을 열었다.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박람회 방문이 어려웠던 사람들이 이날 행사에 몰리며 박람회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개막 시간인 오전 11시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1992년 개최된 종합 주류&와인박람회로 매년 3만5000명의 바이어와 소비자가 방문한다.올해는 박람회 시작

  • ‘C사’ 견제한 바디프랜드, 신제품으로 1위 되찾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세라젬에게 안마의자 업계 1위를 내준 가운데 신제품을 출시하며 선두권 탈환에 집중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앞서 의료기기 안마의자 ‘메디컬팬텀’을 출시한 데 이어 헬스케어 트레이너 안마의자 ‘다빈치’를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이례적으로 ‘C사(세라젬)’를 거론하며 경쟁사 견제에 나선 상황에서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해 바디프랜드의 위기감이 맴도는 분위기다.22일 바디프랜드는 체성분 측정과 맞춤형 마사지 추천 기능을 갖춘 홈 헬스케어 트레이더 ‘다빈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빈치는 체성분을

  • [르포] ‘K-불닭‘ 수출 전진기지 삼양식품 밀양공장 가보니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얇게 펴진 평평한 면이 기계를 통과하니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변신한다. 길고 구불구불한 면은 스팀으로 익혀지고, 사각형 모양으로 작게 잘린다. 잘린 면은 고온에서 튀겨진 뒤 냉각 과정을 거쳐 흔히 볼 수 있는 ‘라면’의 모양새를 갖춘다. 이 면 위로 수프가 놓이고, 뒤이어 검은색 포장지가 면과 수프를 감싸면 매운 라면의 대명사 ‘불닭볶음면’이 탄생한다. 지난 21일 찾은 삼양식품 밀양공장에서 불닭볶음면의 생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지난해 준공돼 가동을 시작한 밀양공장은 삼양식품이 해외 사업을 위해

  • 尹 베트남 순방,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눈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국내 유통 기업들의 현지 사업이 탄력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롯데는 베트남을 한국·일본에 이은 제3 거점국으로 꼽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윤 대통령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가운데 롯데가 오는 8월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을 앞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 눈길이 쏠린다.21일 유통업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프랑스에 이어 22일부터 베트남 순방에 나서며 현지 사업을 위한 우호적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베트

  • 진흙탕 싸움된 ‘곰표’ 상표권 전쟁···‘곰표시즌2’에 쏠리는 눈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곰표밀맥주’를 둘러싼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맥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올해 초 곰표 상표권에 대한 계약이 종료되며 불거진 이번 다툼은 양사가 서로 번갈아 입장을 발표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확대되고 있다.20일 오후 세븐브로이는 입장자료를 내고 “중소기업인 당사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이 없다“며 “모든 문제를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에서 판단해주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대한제분의 입장에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곰표밀맥주는 지난 2020년

  • 나스닥 상장 예고 야놀자, 인수된 인터파크 변화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야놀자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에서 야놀자는 2조원 이상의 투자도 받았다. 야놀자는 사업 재편을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다. 기존 여행 플랫폼에서 여가·티켓·콘텐츠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야놀자는 3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인터파크에 변화를 주고 있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숙박 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한 야놀자는 사업 확대에 한창이다. 야놀자가 2021년 비전펀드를 통해 17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

  • 추경호發 '라면값' 인하에 업계 긴장···소비자는 화색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 가격 인하 권고와 관련해 최근 라면 가격을 인상하고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던 라면업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전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라면 가격 인하를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라면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밀 가격이 1년 전 대비 약 50% 내렸다”며 “(라면업계에서) 다시 적정하게 가격을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지난해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국내

  • 맥주업계, 엔데믹 후 첫 여름 성수기에 행사 ‘러시‘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엔데믹 전환 후 처음 맞는 여름 성수기에 맥주업계의 오프라인 행사 이어지고 있다. 팝업스토어부터 시음 행사, 페스티벌 스폰서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와 만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맥주 기업들은 이달 소비자 접점 늘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먼저 제주맥주는 지난 12일 더현대 서울에 제주맥주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제주맥주는 신제품 '빅보틀'을 중심으로 제주 맥주 굿즈를 선보이고, 제주 위트 투 고(TO-GO) 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 [유통토요판] 年 5조원 경제 효과, BTS 아미 노린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BTS 관련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BTS의 팬덤인 아미에게 BTS 특수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는 아미의 방문객 수는 수만 명 규모로 추정된다. 미국 포춘지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BTS가 1년에 약 5조원의 경제 효과를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유통업계가 BTS 10주년 마케팅에 기대를 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우선 이랜드그룹은 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그래미

  •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LG생활건강, 북미 사업으로 반전 꾀한다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LG생활건강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중국 시장이 막히면서 악화된 실적을 극복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양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위기를 맞은 LG생활건강은 올해 북미 사업으로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은 지난 2일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만 50세 이상의 부문장·팀장, 만 7년 이상 부문장 직급, 만 10년 이상팀장 직급이다. LG생건의 희망퇴직 실시는 지난 2001년 LG화학에서 분사한 처음이다

  • ‘정용진의 꿈’ 세계 최초 복합쇼핑몰+돔구장 생긴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을 열고 돔구장(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 청사진을 발표했다.16일 신세계프라퍼티와 인천시는 인천광역시청에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스타필드 청라의 사업진행 현황 및 비전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청라를 차세대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으로 개발해 여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

  • 밀키트 선두주자 ‘프레시지‘, 흑자 전환 속도낸다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밀키트 업계 1위 기업 ‘프레시지’가 올해 흑자 전환에 속도를 낸다. 불필요한 사업 정리, 구조조정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얻는다는 복안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프레시지의 매출은 5297억원이다. 전년도 매출인 1993억원 보다 165%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05억원으로 전년(528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프레시지는 2021년부터 닥터키친, 허닭, 라인물류시스템, 테이스티나인 등을 인수합병하며 덩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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