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판매 아쉬운 제네시스···‘전기차’ 공략법 먹힐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제네시스가 누적 100만대 판매 달성을 앞둔 가운데 해외 판매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가 모여있는 유럽 시장에선 아직 존재감이 미미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 제고 및 판매 증진이 향후 과제로 떠오르는데, 전기차 위주로 판매하며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1~7월 미국 시장에서 총 3만7564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를 포함한 미국 판매량(62만7824대)의 6.0% 비중에 불과하다. 제네시스 내수 판매 비중과 비교했을

  • 쌍용차 ‘국가손배 파기환송심’ 결국 조정 아닌 판결로 결정···25일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경찰 장비 등을 배상하라며 국가가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쌍용차 국가손해배상’ 파기환송심 판결이 오는 25일 선고된다.재판부는 노조원들을 배제한 채 노동조합에만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권고했으나, 정부 측이 이의를 신청함에 따라 판결로 이 사건 결론이 지어지게 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8-2부(부장판사 민지현 정영근 박순영)는 대한민국이 전국금속노조 등 37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오는 25일로 지정했다.이

  • 볼보·폴크스바겐, 엇갈린 성적표···“둘 다 신차 없는데 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폴크스바겐코리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양사는 올해 마땅한 신차가 없다는 점은 비슷하나 판매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두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에 이어 국내 수입차 4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격차가 커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양사간 브랜드 이미지 차이와 고객과의 신뢰 문제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볼보 판매량은 9872대로 전년대비 22.9% 늘었다. 반면 폴크스바겐은 같은 기간

  • 픽업트럭 열풍 ‘한철’이었나···렉스턴 스포츠·콜로라도 판매 ‘반토막’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지난해 주목받았던 픽업트럭이 올해는 시들한 분위기다. 국내 픽업트럭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 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최근 고금리 여파와 모델 노후화 등이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렉스턴 스포츠 판매량은 925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1만6917대와 비교했을 때, 45.3%나 감소했다. 올해 렉스턴 스포츠 ‘쿨멘’ 등 새로운 모델을 추가하며 판매 촉진에 나섰지만, 오히려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수

  • “형 따라 아우도”···글로벌 위상 높아진 현대모비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토요타, 폴크스바겐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그룹에 오르면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인 현대모비스도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 톱 100’에서 현대모비스는 독일 보쉬, 일본 덴소, 독일 ZF, 캐나다 마그나, 중국 CATL에 이어 6위에 올랐다.현대모비스는 이번 순위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전통 강자인 일본 아이신을 처음으로 제쳤다. 지난 2006년 현대모비스는 해당 순위 조사에서 25위로

  • 토요타·혼다 韓 대형 SUV 시장 정조준 ···팰리세이드와 격돌 불가피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토요타와 혼다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에 나서고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포드 익스플로러에 이어 경쟁 모델이 더 늘어나면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대형 SUV 시장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 코리아는 지난 10일부터 8인승 대형 SUV ‘파일럿’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신형 파일럿은 8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4세대 모델로, 이전 모델보다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혼다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파일럿의 차체는 ▲전장 199.9인치(5077mm) ▲전폭 78.5인치(1994mm)

  • 덩치 키우고 얼굴 바꾼 현대차 ‘싼타페’···중형 SUV 왕좌 탈환 노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위 재탈환에 나선다. 그동안 싼타페는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에 밀려 판매량이 급감했으나, 디자인을 바꾼 신형 출시를 통해 왕좌를 다시 찾겠단 각오다. 특히 이번 신형은 최근 유행하는 도심형 SUV에서 벗어나 차박, 레저활동 등 아웃도어 중심으로 설계해 차체를 키운 것은 물론 디자인과 내부 공간을 바꿨다.현대차는 지난 9일 경기 파주시 한 전시장에서 신형 싼타페 실물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 현대차, 반도체·배터리 투자···내재화 방향은 제각각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현대자동차가 반도체와 배터리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내재화 방향은 다른 모습이다. 반도체는 생산시설까지는 고려하지 않지만 배터리는 생산 가능성도 제기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가 반도체에 투자하며 공급망 구축을 비롯해 설계 능력 확보 강화에 나섰다. 향후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을 갖추기 위해 반도체 역시 자체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완성차 업체들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업체로 전환 중인데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없는 경우 기존 완성차 업체는 단순

  • 현대차 vs 토요타, 글로벌 무대서 ‘진검승부’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토요타그룹(렉서스, 다이하츠, 히노자동차 포함)이 2분기(일본 회계기준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1조엔을 넘기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제네시스, 기아 포함) 역시 신기록을 경신했지만, 지난 분기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워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전기차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수익성 개선이 향후 과제로 떠올랐다. 8일 토요타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0조5468억엔(한화 약 96조6730억원), 영업이익 1조1209억엔

  • 정의선 회장, 세계 3대 車 시장 ‘인도’ 방문···“전기차 퍼스트 무버될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현지 사정을 살피고 미래 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인도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현지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부터 이틀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와 현대차 인도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점검하고 향후 현지 내 전기차 선두 브랜드로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 “틈새 찾기도 쉽지 않네”···완성차 중견 3사, 내수 점유율 ‘한자리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자동차 중견 3사 내수 시장 점유율이 한자리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내수 장악력을 높이면서 중견 3사 설 자리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이다.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견 3사 내수 점유율(국산차 기준)은 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 3사 상반기 내수 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017년 중견 3사 점유율은 22% 수준이었으나, 2018년 19%, 2019년 18%, 2020년

  • 고급차 판매 강화하는 ‘BMW’···양·질 성장 동시 노려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BMW코리아가 고급모델 판매를 강화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수익 개선에 나섰다. 그간 경쟁사 메르세데스-벤츠에 비해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수입차 판매량 1위 달성과 함께 질적 성장도 노린다. 7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공식 딜러사 코오롱모터스는 강릉에 고급모델에 특화된 전시장을 열었다. 강릉 전시장은 3층 규모로 7시리즈, 8시리즈, X7, XM 등 상위 라인 차량들이 전시됐다. BMW는 지난해 말부터 고급모델 판매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 7시리즈 완전변경(풀체인지)

  • 상반기 흑자전환한 KG모빌리티···하반기 토레스 EVX·수출로 날개 단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모빌리티가 올해 상반기 토레스 흥행으로 역대 최대 매출 및 흑자전환을 기록한 가운데, 올 하반기 토레스 전기차와 수출 확대로 실적 상승에 속도를 낸다.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KG모빌리티는 매출 2조90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으로 역대 최대이며, 흑자전환은 2016년 이후 7년만이다. 판매량도 총 6만5145대로 2019년(7만277대) 이후 4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KG모빌리티는 최근 수년간 회사 경영 악화와 매각 등으로 힘든 시기를

  • 반응 미지근했던 ‘현대차 N’···아이오닉5 N은 다를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내연기관 모델이 하나둘씩 단종되고 있는 가운데, 아반떼 N 역시 올해 저조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공개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은 다른 반응을 얻을지 주목받는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 N은 7월 2대 판매에 그쳤다. 7월말 아반떼 N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판매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아반떼 N은 올해 상반기 342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상반기 2162대에 비해 판매량이 84.2%

  • BMW, 5시리즈 신형 출시 앞두고 막판 할인···수입차 1위 탈환 속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BMW코리아가 이달 주력 모델 ‘5시리즈’ 할인을 늘리면서 올해 수입자동차 1위 자리 탈환에 시동을 건다. 올 4분기 5시리즈 완전변경모델(풀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할인폭을 키워 재고를 처리하는 동시에 판매량을 늘려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4일 BMW 영업점에 따르면 이달 5시리즈 할인율은 15~1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림별로 가격차이가 있으나 약 1100만~1800만원 정도 할인이 적용되는 셈이다.가장 인기가 많은 520의 경우 1100만원 정도 할인을 하며, 530도 1

  • 실적 개선된 국내 ‘타이어 3社’···마냥 웃음 짓긴 어려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긍정적인 상황을 맞고 있다.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 판매 확대와 운임 정상화, 원자재 가격 인하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최근엔 고수익 타이어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업체마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만은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 잠정 실적에 따르면 각 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한국타이어 2482억원 ▲금호타이어 881억원 ▲넥센타이어 371억원이다.

  • 성장세 꺾인 전기차 시장···가격 인하 경쟁 본격화되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전기자동차 성장세가 주춤하다.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2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성장했으나, 올해 들어 성장세가 급격히 꺾인 상태다.전기차 성장세 둔화에 따라 향후 완성차 기업들의 판매 확대를 위한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3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년대비 전기차 성장률은 13.7%에 그쳤다. 지난 2021년 78%, 2022년 75.6%에 비하면 초라한 수치다.특히 올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차량 판매가 크게 늘어난 점까

  • 7월 수입차, 1등 굳히는 ‘BMW’···판매 끌어올린 ‘폴크스바겐’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BMW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입차 판매량 1위 흐름을 이어갔다. 5시리즈 중심으로 할인 판매를 이어가며 경쟁사 메르세데스-벤츠를 앞섰다.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폴크스바겐도 할인 판매에 나서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3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7월 5931대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 경쟁사 벤츠는 같은 기간 5394대를 판매했다. 1~7월 누적 판매 대수는 BMW 4만4037대, 벤츠 4만817대로 3000대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BMW의 판매량을 견인한 건 5시

  • KG모빌리티, 1분기 이어 2분기도 흑자···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모빌리티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는 올 상반기 3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냈으며, 매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2일 KG모빌리티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87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282억원 상당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이에 KG모빌리티는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1분기 KG모빌리티는 94억원 영업이익과 16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25개분기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 쏘나타 택시 단종에도 못 뜨는 SM6·QM6 ···LPG 한계일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르노코리아 SM6, QM6 택시 모델이 쏘나타 택시 단종에도 별다른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전기 택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LPG 모델의 한계가 언급되는데, 일각에선 낮은 브랜드 선호도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2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SM6와 QM6는 택시 모델을 포함해 각각 203대, 792대가 판매됐다. SM6는 지난달 153대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전반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QM6는 지난달 928대보다도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 6월 쏘나타 택시가 단종되며 르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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