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홀딩스, 중고차 사업 뛰어드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HL홀딩스가 ‘사업형 지주사’로서 자체 수익 확대에 고심하는 가운데 최근 중고차 판매업에 눈독 들이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HL홀딩스는 오는 26일 경기 용인시 본사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내 사업목적 추가 등 의안을 결의할 예정이다.주총을 통해 중고자동차 매매 및 수출입업, 중고자동차 중개업, 통신판매 중개업 등 3개 사업을 정관에 추가할 계획이다. 중고차 매매·수출입과 관련 중개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7년 3월 별정통신, 부가통신 등 사업을 지주체제 운영 효율화 목적으로

  • 최주선 삼성D 사장 “중국과 기술 격차 1년~1년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과 중국 간 디스플레이 기술 격차를 1년으로 진단했다. 최 사장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1위 탈환 전략으로 연구개발(R&D)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조했다.최 사장은 7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며 “우려하는 부분은 많지만, 현재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1년에서 1년반 정도 존재하고, 좁혀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부분에서

  • “내수는 신차, 해외는 신시장”···쌍끌이 전략 준비하는 KGM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해 흑자전환하며 16년만에 적자를 벗어나 정상화된 가운데 올해에는 내수와 해외 시장서 각각 신차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활로를 찾겠다는 계획이다.KGM은 최근 토레스 신차 효과가 떨어지면서 내수에서 부진했으나 올해 토레스 EVX를 비롯해 신차를 내놓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해외에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방침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토레스 EVX 출고를 시작한다. 토레스 EVX는 올해

  • [단독] 김동관 주도 ‘한화해운’ 사명 등록···친환경 해운사업 본격 시동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가 김동관 부회장이 주도하는 친환경 해운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한화해운’이란 사명을 등록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아가는 중이다. 올해 안에 해운 기업을 설립하고 해당 사업에 공식 진출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특허청에 ‘한화해운’이란 신규 상표를 등록했다. 기업명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 시작에 앞서 ‘회사 간판’부터 미리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해운이란 상표는 선박 운송 및 임대업 등으로 신고됐다.상표 신청 후 최종 등록까지는 일반적

  • [르포] 배터리 3사 수장 총출동···‘셀투팩·전고체·46파이’ 신기술 각축전 된 ‘인터배터리 2024’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가 개막했다. 올해 12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579개 기업 등이 참여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전시회에는 477개사가 참가했다.최근 전기차 성장세가 꺾이면서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침체기) 구간에 진입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아직 뜨거웠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따르면 박람회 사전 등록 인원은 4만2872명으로, 지난해(2만4092명) 보다

  • 엔씨 ‘TL‘, 이달 글로벌 테스트 유력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 ‘TL‘ 글로벌 출시가 임박했다. ‘TL‘은 엔씨소프트 올해 실적 반등의 열쇠다. 엔씨소프트는 마지막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TL‘의 완성도를 출시 전까지 높일 계획이다.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TL‘의 이달 글로벌 테스트가 유력하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 ‘TL‘ 페이지에 기술 테스트 정보가 새로 올라왔다.‘TL‘ 은 정식 출시에 앞서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점검할 계획이다. 테스트 성적은 ‘TL‘ 정식 출시 후 글로벌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

  • ‘끊지말고 끝내자’···세계 최초 식약처 승인받은 엔드퍼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30년 이상 담배를 태운 흡연자다. 건강이 좋지 않아 금연하고자 2년 전부터 전자담배로 바꾸게 됐지만 담배를 완전히 끊기는 쉽지 않았다. 1달 정도 엔드퍼프(END PUFF)를 사용해보니 일반담배, 전자담배 다 생각 없어졌다. 지금은 엔드퍼프도 안 쓰게 될 정도로 금연할 수 있게 됐다.”HR메디컬이 신개념의 금연보조제 ‘엔드퍼프’를 공개했다. 니코틴이 없지만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드퍼프는 기존 금연보조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선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6일

  • [르포] EV 트렌드 코리아 7회째 개최···車보다 돋보이는 ‘산업’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행사 핵심 요소로 여겨져온 전기차가 과거에 비해 줄었는데, 현장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EV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의 현장에서 목격한 장면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현장은 전기차 시대의 도래를 확신하는 종사자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과 방문객 관심으로 달아올랐다.이날 오전 EV 트렌드 코리아 현장을 방문했다.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개최돼 올

  • 1~2월 수입차 2만9320대 판매, 전년比 23%↓···BMW 1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들어 2개월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의 신차 판매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KAIDA에 따르면 지난 1~2월 회원사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3만7844대) 대비 22.5% 감소한 2만9320대로 집계됐다.지난달 판매대수도 전년동월(2만1622대) 대비 24.9% 감소한 1만6327대에 그친 바 있다. 고금리 기조로 소비자의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같은 기간 5위권에 오른 업체들도 전년동기 대비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1위를 차지한 BMW코리아(1

  • 삼성전자 노사 협상 장기전 예고···조합원 가입 수 2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올해 임금 협상이 또다시 장기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노사는 지난달 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달 조정회의에서 결론을 못 낼 경우 단체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말 처음 1만명을 넘어선 이후 3월 들어 1만 9000명을 돌파했다. 석달 만에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6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전날 세종시 중앙

  • [단독] 하루아침에 1만원 껑충? 알리익스프레스의 수상한 가격변동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판매자들에게 입점·판매수수료를 모두 면제하고 낮은 가격, 빠른 배송 시스템을 갖추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커머스 생태계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쿠팡의 유일한 대항마로 거론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판매되는 제품 가격이 수시로 바뀌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빚고 있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공격적으로 국내 판매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상품 전용관 ‘K 베뉴’로 사세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판매자 수수료 0%’ 정책까지 도입했다.알리익스프레스 K 베뉴에

  • 조선 3사, ‘기피 선종’ 원유·자동차 운반선 수주 나선 이유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그간 수익성이 낮다고 평가돼 조선 3사가 수주를 피해왔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자동차 운반선(PCTC) 물량이 다시 도크(선박 건조 부두)에 채워지고 있다.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후선 폐선으로 이들 선박의 부족 현상이 심화하자 선박 가격이 지속 상승, 수익성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3439억원 규모의 VLC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인도될 방침이다.앞서 한화

  • 유영상 대표 “AI, 20세기 전기처럼 산업·생활 혁신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5일 유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AI 시대, ICT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열린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동통신은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통신 기술 측면에선 SK텔레콤이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후, 최고 수준의 WCDMA, LTE, 5G 등을 연달아 빠르게 상용화하며 글로벌 이동통

  • 넷마블 美자회사, ‘사용자가 만드는 퀘스트’ 특허 출원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이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맞춤형 퀘스트 서비스를 개발해 미국에서 특허 출원했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퀘스트에 아이템을 사고 파는 ‘돈 버는 게임(P2E)’를 도입했다. 넷마블은 아이템이나 가상화폐에 그치지 않고 게임 콘텐츠 개발을 이용자에게 맡기며 P2E 개념을 넓혔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미국 자회사 카밤이 게임을 비롯한 가상 공간에서 이벤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특허번호 US11868921B2). 이용자가 직접 게임 내에서 퀘스트와 이벤트를 만들 수 있게 되고 참여자에

  • 한화오션 “HD현대重 기밀 탈취, 임원 개입 정황 차고 넘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군사기밀 유출 사건에 개입한 사실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한화오션이 5일 소송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한화오션은 회사가 확보한 피의자신문조서, 1심 판결문 등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보고서 유출 사건 당시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한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 한화오션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KDDX 사업 기밀 유출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다. 발표를 맡은 구승모 한화오션 컴플라이언스실 변호사는 “방위사업청은 당시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관계

  • “5060 잡아라”···가격 상승에 車 시장도 고령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요 소비층 연령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차 가격 상승에 따른 구매 부담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50대 이상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2030세대의 경우 신차 구매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5일 자동차 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차 시장이 전년대비 8.7% 증가한 가운데 50대는 12.4%, 60대는 19.7%, 70대는 19.1% 늘어나며 평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비해 20대는 전년대비 0.8%, 30대는

  • 인도네시아發 공급부족 우려에 니켈 가격↑···韓 배터리 3사 물량 확보 총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니켈 가격이 인도네시아발(發) 공급 부족 우려와 미국의 러시아 제재 확대 탓에 급등하는 모양새다. 현재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니켈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5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이달초 기준 톤(t)당 1만7175달러(약2280만원)로 한달 전인 2월초 1만5620달러(약 2080만원)보다 9.1% 올랐다.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시장 공급량이

  • 몸값이 관건?···말만 무성한 홈플러스 매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올해 홈플러스 각자 대표로 선임되면서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매각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홈플러스의 재무 부담이 과중 되고 실적마저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일각에선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홈플러스는 올해 정체성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이 우선 과제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로 유지했다. 홈플러스가 점포 매각을 지속하고 제한적인 설비투자로 대형마트 업계서 경쟁력이 약화

  • 2월 완성차 내수 두자릿수 감소···“설 연휴 전기차 보조금 지연 영향”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월 설 연휴에 정부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발표가 전년보다 늦어지면서 판매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4일 현대자동차,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 2월 실적을 발표했다.지난달 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는 9만9203대로 전년대비 20.7% 줄었다. 해외 판매는 50만5021대로 전년대비 0.8% 늘었으나, 내수 판매 부진에 따라 총 판매는 전년대비 3.5% 감소한 60만4224대를 기

  • '수요처·인프라 부족'에 액화수소플랜트 줄줄이 가동 지연···올해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액화수소플랜트 가동을 준비 중인 A사는 최근 수소 사업 투자에 대한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수소 시장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고자 업체들이 액화수소 생산에 뛰어들었지만, 예상보다 수요처 확보가 쉽지 않아 사업성을 갖추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A사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한 (액화수소) 생산 시점보다 양산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수소 충전소 구축도 수소 생산 시점에 맞춰 이뤄져야 해서 명확한 가동 시점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호 액화수소 생산시설인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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