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주사 위치 논란 포스코, 포항시민 의견 전격 수용하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포스코가 지주사 설립 위치와 관련해 논란을 빚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25일 포항 북구가 지역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전중선 포스코 사장은 이날 김 의원 사무실을 찾아 포스코 지주사 주소 이전 및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립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이 자리에서 전 사장은 갈등 해결을 위해 먼저 포스코 지주사 포항 설립을 긍정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와 관련해 향후 이사회와 주주를 설득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관 변경을 통

  • 막판까지 논란 불붙는 포스코 지주사 설립···국민연금까지 불똥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포스코의 지주회사 서울 설립 계획을 놓고 막판까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포항시민들은 물론, 대선주자들도 잇따라 설립 반대 의견표명에 나서는 상황인데, 그 불똥이 찬성표를 던진 국민연금까지 번져가는 모습이다.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 계획은 지난달 28일 포스코 임시주총 때 까지만 해도 순풍을 탄 듯 했다.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분리 때와 같이 물적분할 후 지주사 디스카운트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정관에 철강자회사를 비상장 하겠다는 내용을 넣는 노력으로 주주들의 신뢰를 받았다.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포

  • 안철수도 소환한 중대재해처벌법···재계 “새 정부 때 적극 개정 요구”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해당 법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엔 한 시민단체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고발하면서 대선판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재계에선 해당 법이 예방효과는 적고 처벌에 중점을 둔 법이라며 적극적으로 개정 요구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 22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유세버스 사망사고와 관련, 안철수 후보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안 후보가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었으므로 모든

  • ‘만장일치 3연임’ 손경식 경총 회장 “반기업 입법 바로잡고 노동시장 개선할 것”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회원사들의 압도적 지지로 3연임에 성공했다. 손 회장은 “반기업 입법을 바로잡고 경직된 노동시장을 개선하겠다”며 경총 회장으로서 향후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22일 경총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3회 정기총회에서 손 회장은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2년 연임하게 됐다. 2018년 3월 회장직을 맡은 이후 3연임에 성공한 것이다.경총 측은 “회장단은 손경식 회장이 지난 취임 후 4년여 동안 내부 시스템을 혁신하고,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 [기자수첩] 골목상권 파괴범?···대선판서 재점화된 복합쇼핑몰 논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복합쇼핑몰이 대선판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없다는 점을 짚어 야당에 토론을 요구하고 나서면서부터다. 실제로 광주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백화점이나 마트는 있지만 스타필드, 롯데몰과 같은 복합쇼핑몰은 없다. 복합쇼핑몰이 없는 도시야 광주뿐이 아니지만 광주가 호남권을 대표하는 대도시이기에 있을 법도 했다는 생각들은 한 것 같다.복합쇼핑몰과 관련한 논란이 유독 광주에서만 불거졌던 것은 아니다. 사실 정작 이용하는 시민들은 딱히 불만이 없는데 정치권이 ‘골목상권

  • 최태원 SK텔레콤 회장 겸직 놓고 ‘의외’라는 해석 나오는 까닭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SK텔레콤의 회장직을 겸직하게 된 것과 관련 재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현 시점에 SK텔레콤의 회장으로 나선 것이 다소 ‘의외’라는 해석을 내놓는다.21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텔레콤 미등기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기보다 조력자의 역할에 충실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에서 회장으로서 맡고 있는 역할과 비슷하다.일단 회사 측은 최 회장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인공지능(AI) 등 혁신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 [이건왜]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놓고 약사들 부글부글···이유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오미크론 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상자를 밀접접촉자로 한정해도 모두 동선파악을 하거나 PCR 검사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시행하게 된 것이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를 통한 검사인데요. 현실적으로 오미크론 유행에 맞는 대처라는 긍정적 평가도 나옵니다.그런데 이 자가진단 키트와 관련해 현직 약사들의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가 많이 되면 이득일텐데 무엇이 불만이라는 걸가요? 서울 강북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40대 약사 A씨에게 그 이유를 들어봤

  • “정부 뭐하나”···재계가 CJ택배 파업에 목소리 낸 까닭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택배노조의 대한통운 본사 점거가 계속되는 가운데, 재계가 정부의 미적지근한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정부가 법집행을 미루고 있어 이로 인한 피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지난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5개 경제단체는 전국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사태와 관련 입장문을 내놨다.이들은 “전국택배노조는 지난 10일부터 CJ대한통운 본사 출입문을 파괴하고 출입을 저지하는 임직원들을 폭행하면서 기습 점거하고, 현재까지도 불법점거 농성 중”이라며

  • 반도체 M&A 희비 갈린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삼성전자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기업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3년 내 빅딜을 성사 시키겠다’고 선언한 삼성전자의 향후 행보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삼성전자의 빅딜은 지난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수년 째 감감무소식이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이유가 거론되는데, 업계에선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내내 이어졌다는 점을 꼽는다.이 부회장은 2017년 1월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됐다. 이후 2018년 2월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됐으나 지난해 1월

  • [이건왜] 세계 각국 해외입국 자가격리 속속 푸는데 한국은 역주행?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수가 이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늘고 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 상황이 모두 비슷한데요.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이미 예견됐던 사태라는 해석이 나옵니다.그런데 이처럼 일일 확진자는 예전보다 크게 늘어나는데 세계 각 국은 오히려 빗장을 풀려는 모습입니다. 2년 간 관광객 입국을 막고 강력한 방역을 펼쳐온 호주는 백신 2회 접종자들에 한해 입국을 허용키로 했고 필리핀도 10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 48시간 이내 검사한 음

  • 대한항공도 현대重도···K기업 M&A, SK하이닉스 빼고 모두 ‘가시밭길’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빅딜 발표는 곧 대박’이라는 시장의 오랜 공식이 깨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대형 M&A(인수합병)를 추진했거나 진행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의 상황을 보면 시장의 예상과 달리 저마다 각자 다른 이유로 고전하는 모습이다.대우조선해양을 품고자 했던 현대중공업의 도전은 해외정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달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결론내렸다. 두 기업이 결합하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시장에서 독과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이

  • 중고차 진출도 현대엔지니어링 상장도 안갯 속인 현대차그룹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연초부터 관심이 모아졌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이슈들이 쉽게 낙관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대선 이후 중고차 진출 여부도 여전히 불확실하고, 이번 달로 예정됐던 현대엔지니어링 상장도 미뤄졌다.7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는 대선이 끝나고 판가름 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고차 업종은 지난 2019년 이미 대기업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됐지만, 중고차 업계의 반발로 현재까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비

  • [이건왜] 다가온 대선, 선관위 자가격리자 투표 방침에 쏠리는 눈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수 유권자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일이 없어 보이는데, 결국 투표율이 승부를 결정지을 듯 합니다.그런데 대선과 더불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들과 자가격리자들이 어떻게 투표를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특성상 확진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도 적지 않을 것이어서, 이들의 투표가 선거에 끼칠 영향이 상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 자가격리자들의 투표 방식을

  • 임직원 10년 노력 결실···한화디펜스, 이집트에 2조원대 K9 자주포 수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화디펜스가 지난 1일 이집트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공급하는 2조원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9 자주포 해외수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3일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가칭) 사격지휘장갑차를 이집트 육군과 해군에 공급하고 현지 생산을 지원한다.이집트 해군은 적 수상함에 대한 접근거부(access denial) 임무 수행을 위한 해안방호용 화력체계로 K9 자주포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한화디펜스 측은 “이집트 수출은 한화디펜스 임직원들

  • ‘논란에 놀랐나’···더 화끈해진 반도체 업계 성과급 잔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 업계가 직원들에게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한 차례 논란을 겪은 후 특히 올해는 더욱 과감하게 성과급 지급에 나서게 됐다는 분석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2021년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작년 매출은 279조6000억원, 그 중 반도체 부문은 94조1600억원으로 인텔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영업이익은 51조6300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를 기록했다.SK하이닉스 역시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42조9

  • 코로나도 막지 못한 가족상봉···설연휴 첫날 귀성 행렬 이어져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설 연휴 첫날인 29일 코로나19 확산세가 번지는 상황 속에도 전국 기차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선 가족들을 보기 위한 귀성 행렬이 이어졌다. 고속도로는 정체됐고 전통시장과 백화점은 설음식을 준비하기 위한 인파로 붐볐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476만대로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실제로 이날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등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혼잡을 보

  • 러시아와 갈등 고조···우크라 대통령 “서방이 위기 조장”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으로 국제 사회 긴장감이 커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위기 조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28일(현지시간) BBC방송,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서방 지도자들은 내일 당장 전쟁이 날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가장 큰 위협은 불안정한 국내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등 외부에서 우크라이나의 전쟁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상당

  • 삼표산업 석재채쥐장 토사붕괴로 작업자 3명 매몰···생사 미확인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삼표산업 경기 양주시 석재 채취장에서 29일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의 구조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들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골채 채취 작업 중 토사가 붕괴돼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작업자 3명 중 1명은 굴착기 안에 타고 있었고 나머지 2명은 맨몸으로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119구조견 1마리와 인력 약 50명, 굴착기 등 장비 약 2

  • 오미크론 확산에 신규확진 1만7542명···또 역대 최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설 연휴 첫날인 29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연일 최다 확진 기록을 이어가는 모습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전날(1만6095명)보다 1447명 늘어난 1만754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늘어 26일 1만3천명을 넘은 뒤 2만명에 근접했다.이처럼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변종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달 중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

  • [이건왜] 식당 및 카페 9시 영업제한 둘러싼 3대 논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식당, 카페 등 시설의 9시 영업제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모임인원을 4명에서 6명으로 늘렸을 때도, 이 9시 영업제한 조치는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이와 관련, “모임인원을 늘릴 것이 아니라 영업시간을 늘려야지”와 같은 지적들이 나왔습니다. 거리두기 조치 중 9시 영업제한 조치가 유독 뒷말이 많은 이유를 포인트별로 종합해 봤습니다.①자영업자들에게 직격탄?아예 영업을 못하게 한 것은 아니지만 영업시간을 9시로 제한하는 것 만으로도 자영업자들에게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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