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주 한은 금통위···코로나19 충격에 역대 최저금리 경신하나

    다음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이번달은 다소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경기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어 금통위가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한은 금통위는 오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낮춘 이후 11월 금통위와 올해 1월 금통위에서 두 차례 금리를 동결했

  • 수장 바뀌어도 여전···금융위·금감원 갈등 또 수면 위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갈등이 최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소통에 강점을 지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새롭게 임명되면서 이전까지 다양한 사안에서 이견을 보여 왔던 두 기관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많았으나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에 대한 징계를 계기로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은 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모두 갈등설을 적극 부인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금감원 부원장 인사와 금감원장의 제재 권한을 둘러싼 논의 등으로 향후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은성수 “금감원장의 금융

  • 은성수 “금감원장의 금융사 임직원 징계 권한, 생각해보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업계에 제기되는 금융감독원장의 금융사 임직원 징계 권한 적정성 논란에 대해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은 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사 임직원 징계에 대한 금감원장의 전결권한이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금융사 임직원 제재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게 아니라서 공론화되지 않은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한 두달 안에 (임직원 제재 문제가) 또 발생할 것은 아니니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해말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파

  • 20대 국회 마지막 기회···주요 금융 법안 ‘막차’ 탈 수 있을까

    20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개정안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등 개별 기업 또는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 법안들이 국회 의결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계류 중인 법안들은 자동으로 폐기돼 21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파생결합상품(DLF) 사태와 라임 사태의 여파로 금소법의 제정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반면, 케이뱅크의 운명을 결정할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은 일부 의원의 반대로 인해 법제사법

  • 금융위 “3년간 혁신기업 1000곳에 40조원 지원한다”

    금융위원회가 ‘국가대표 혁신기업’ 1000곳을 선정해 올해부터 3년간 총 40조원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자동차, 조선, 소재·부품·장비 등 주력 산업에도 11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금융위는 혁신금융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함께 혁신기업 최소 1000곳을 선정해 3년간 투자와 대출 각 15조원, 보증 10조원 등 총 40조원 상당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1000곳 가운데 국제 경쟁력이 있고 성장성을 갖춘 기업 30곳을

  • 하나금융硏 “코로나19 경제적 파급력 사스 뛰어 넘을 것”

    코로나19 확산이 관광객 축소와 외출 자제, 중국 내수 위축 등을 유발해 유통·호텔·항공 등 업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산업은 없다”며 “중국 기업의 조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공급망 타격으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로 IT와 자동차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내 제조업으로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소는 코로나19가 세계적 전염병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면서도 경제적 파급력은 중증급성호흡기

  • 윤석헌 금감원장, DLF제재심 의결안 결재···손태승·함영주 중징계 확정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 대한 중징계가 최종 확정됐다.금감원은 3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의 의결안을 원안대로 결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금감원 제재심은 손 회장과 함 부회장에 대한 문책경고를 의결한 바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윤석헌 금감원장은 제3차 제재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대한 보고문서를 정식으로 결재했다”며 “제재심이 3차례 회의를 통해 검사국과 심의 대상자의 소명내용 등을 충분히 청취한 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

  • ‘데이터 거래소’ 도입에 마냥 웃지 못하는 대형 금융사들

    데이터 3법의 통과로 빅데이터 신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된 가운데 금융당국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데이터 거래소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형 금융사를 비롯한 핀테크사, 비금융사인 통신·유통 사업자까지 다양한 사업 주체들이 참여해 여러 분야의 데이터가 거래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지만 대형 금융사는 정보를 내줘야 하는 일방적인 입장이라는 점에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는 ‘금융 분야 데이터 유통 생태계 구축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오는 3월부터 데이터 거래소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금융보안원이 주도적으로

  • 금감원, 올해 DLF·헤지펀드 등 고위험상품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이 파생결합상품(DLF)와 헤지펀드 등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고강도 검사를 예고했다.금감원이 20일 발표한 ‘2020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DLF, 해외부동산, 헤지펀드 등 고위험상품을 대상으로 영업 전 과정(제조·판매·사후관리 등)을 점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실태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구체적으로 고난도상품 영업행위준칙과 설명의무·녹취·숙려제도를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사모펀드 종합개선방안 이행실태도 검사한다. 신종펀드나 판매 급증 펀드에 대해서는 편입 자산, 운용 전략, 투자자 정보제공

  • 오는 6월 리보금리 대체한다···콜금리·RP금리 전환 검토

    정부가 오는 6월 중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를 대체할 무위험 지표금리(Risk Free Rate·RFR)를 선정한다.금융위원회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리보금리는 영국은행연합회(BBA)가 매일 주요 20개 글로벌 은행으로부터 자체적으로 제출받은 금리를 취합해 최고·최저치를 제외한 뒤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지난 2012년 몇몇 은행 직원이 허위 자료를 제출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금리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대체 필요성이 대두됐다.리보금리를 대체

  • 이주열 한은 총재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국내에 긍정 영향 기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 총재는 17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은 그동안 글로벌 교역을 억눌러온 리스크였다”며 “1단계 무역협상이 체결되고 양국이 휴전상태로 들어감에 따라 중국 경기회복,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물론 중국이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면 중국시장에서 미국과 경합관계에 있는 품목에는 일부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 수출에 긍정효과가 클 것으로

  • 금통위원 2명 소수의견···한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주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2명의 금융통화위원이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제시해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은 금통위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2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조동철, 신인석 금통위원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회의에 비해 소수의견이 한 명 늘어남에 따라 2월 또는 4월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도 늘어나고 있다.

  • 새해 첫 금통위···한은 기준금리 1.25%로 동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25%로 동결됐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한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1.50%에서 1.25%로 인하된 이후 3개월째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번 동결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채권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9명이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금리인하를 예상한 이는 1명에 그쳤다.지난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열린

  • 보장성 보험료 2~3% 인하···해약환급금은 증가

    앞으로 보장성 보험료가 2~3% 낮아지고 해약환급금은 늘어날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보험업감독규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보험상품의 불합리한 사업비(계약체결비용) 부과와 모집수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다.우선 금융위는 임의로 지급되는 모집수수료를 최소화하고 모집질서를 건전화하기 위해 수수료 지급기준을 사전에 명확히 설정하도록 했다. 불완전판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 1차년 모집수수료에 상한을 설정하고 모집수수료 분할지급 방식도 도입했다.또한 보장성보험의 저축성격 보험료 부분

  • 금감원에 라임 분쟁조정 100건 이상 접수···“불완전판매 파악”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관련 분쟁조정 민원이 100건 이상 금융감독원에 접수됐다. 불완전판매가 확인되더라도 분쟁조정으로 보상을 받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12일 금감원에 따르면 분쟁조정 민원은 지난해 10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환매 중단을 발표한 이후 1월 10일까지 100건 넘게 접수됐다. 금감원은 현재 분쟁조정 민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분쟁조정이 접수되는 대로 은행에 사실 조회를 요청, 해당 건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테

  • 금감원 임원 인사 임박···‘강성’ 인사 거취에 촉각

    금융감독원 임원 인사를 앞두고 금융권이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파생결합상품(DLF) 관련 제재와 생명보험사 즉시연금 사태 등의 이슈가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성’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유임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윤석헌 금감원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원승연 부원장이 부원장 중 유일하게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이며 DLF사태 조사 당시 은행권을 강하게 압박했던 김동성 부원장보도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의 저승사자로 일컬어지는 이성재 부원장보 역시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어 금감원의 강성 기조가 올해에도 이어질 전

  • 데이터 3법 국회 통과···빅데이터 신사업 물꼬튼다

    금융권의 숙원 사업으로 꼽혀왔던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이 법안 발의 1년 2개월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그간 데이터 3법 계류로 묶여왔던 빅데이터 기반 신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10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데이터 3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오후 본회의 심사까지 무사히 통과하면서 법제화를 마무리 지었다.데이터 3법은 IT·금융·유통 등 산업에서 빅데이터 분석 등을 위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한 ‘가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내

  • ‘데이터3법’ 법사위 통과···인터넷은행특례법·금소법은 불발

    핀테크 업계의 숙원 사업으로 꼽히던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향후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법제화가 마무리 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데이터 3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법사위 의원인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보완이 필요하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했으나 토론 끝에 의결됐다.채 의원은 “데이터 3법은 개인들의 권리를 충분하게 보호하지 못한다”며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도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며

  • 페이업체 소액 후불결제 허용···카드사-페이사 규제형평성 논란 재점화

    이르면 상반기 내에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업체들에 신용카드와 같은 후불결제 기능이 허용된다. 하지만 신용공여를 허용하겠다는 논의만 있을 뿐 이에 따른 여신전문금융업법 적용 등 규제에 관한 내용은 없어 카드사와 페이사 간 규제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핀테크 지급결제회사(페이사)에 대한 소액 후불 신용결제 기능과 할부서비스 등 신용공여를 허용하는 관계 법령 개정을 검토 중이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규모 확대) 추진 전략’의 일환이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 “IB영업 부동산 분야 집중, 바람직하지 않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부동산 개발사업에 집중되는 투자은행(IB)의 영업을 비판하고 나섰다. 향후 금융위원회는 특수목적회사(SPC)와 부동산관련법인을 IB의 신용공여 대상으로 규정된 중소기업의 범위에서 제외할 방침이다.은 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투자업 CEO 간담회’에 참석해 “증권회사의 기업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IB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벤처·중소기업에 공급돼야 할 자금이 명목상으로만 중소기업인 SPC를 통해 부동산 개발사업 등에 제공된 규모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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