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 가격 하락···설탕 가격은 6.9% 상승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세계 식량 가격이 11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곡물을 비롯한 대부분 품목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설탕 가격은 전월대비 올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9.8이다. 전월 130.6보다 0.6% 하락한 수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1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 작년 신종마약 108억원대 적발···전체 마약 적발은 감소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지난해 향정신성의약품 등 신종마약류 적발 금액이 전년의 3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마약 적발은 감소해 대조적이다. 4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한 신종마약 금액은 108억원 규모다. 지난 2021년의 38억원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적발 중량은 267㎏으로 87% 늘었다. 신종마약은 필로폰을 제외한 향정신성의약품과 임시마약류를 지칭하는 말이다. MDMA(일명 엑스터시), 러쉬, 졸피뎀, 프로포폴 등이 해당한다. 지난해 필로폰과

  •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대 지속됐을까···통계청, 내주 발표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정부와 연구기관이 다음 주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경제지표와 동향을 잇달아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이 주목된다. 4일 경제 관련 정부중앙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6일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계청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올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였다. 전월 대비 상승폭이 0.2%포인트 커졌다. 지난해 말부터 전기와 가스, 수도 등 공공요금이 꾸준히 오른 여파로 분석됐다. 2월에도 공공요금과 생필품 가격에 변동이 컸기 때문에 5%대 고물가가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현재 정부

  • 1000억원대 당뇨藥 전쟁···동아ST, 복제약 미루고 시장선점 품목에 주력하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다음 달부터 1000억원대 당뇨병 치료제 처방 전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같은 경쟁 체제 개막을 앞두고 동아에스티는 이미 허가를 받은 제네릭(복제약)보다 시장선점을 목표로 마케팅을 개시한 ‘다파프로’ 영업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8일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짐에 따라 해당 제약사들이 품목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참고로 아스트라 포시가와 복합제 ‘직듀오’의 지난해 원외처방금액은 각각 500억여원과

  • [인터뷰] 형진우 셀론텍 대표 “바이오콜라겐 기반 재생의료 선도기업 되겠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셀론텍은 국내 최초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R&D)할 때부터 노하우를 쌓아왔던 바이오기업이다.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재생의료 분야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고 싶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는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후 지난해 LG화학과 공동판매에 나서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골관절염 환자들과 의사들로부터 인정 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형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셀론텍과 주요 품목군에 대한 소개를 부탁

  • 국제약품·삼일제약, ‘레바미피드’ 제제로 인공눈물 시장서 승부···내달 초 출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국제약품과 삼일제약(가나다순)이 약가가 동일한 ‘레바미피드’ 제제로 인공눈물 시장에서 정면승부를 벌일 예정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업계는 안과 시장에서 두 제약사의 기존 영업력과 마케팅 능력이 매출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안구 표면이 건조해 발생하는 불편한 증상인 안구건조증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통상 인공눈물과 염증 치료제, 눈물 분비 촉진제로 구분된다. 인공눈물은 ‘히알루론산’과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즈’ 등 다양한 성분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질병청, 26개월 만에 내부 출신 국장 승진시켰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질병관리청이 26개월 만에 내부 출신 관료를 고위직으로 승진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공석인 고위직도 내부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5일 질병청과 소속기관에 따르면 청은 지난 20일자로 이기은 고위험병원체분석과장을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장에 승진 발령냈다. 보건연구관인 이기은 센터장은 ‘개방형직위’인 공공백신개발센터장에 지원, 합격했다. 개방형직위란 공무원 외에 민간인도 지원 가능한 직위로 공개모집 후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으로 채용하는 방식이

  • 대원제약, 중국 수출·일반약·건기식으로 코로나 특수 이후 대비하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중견제약사인 대원제약이 중국 수출 확대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주력하는 등 코로나19 특수 이후를 대비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해 12월 백인환 사장 체제를 출범시키며 오너 3세 경영을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올해 5000억원 매출 돌파라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체제정비를 진행했다. 대원제약은 최근 수년간 매출을 꾸준하게 늘려왔다. 공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789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5.2% 성장하고

  • 제약업계, ‘SGLT-2’ 당뇨藥 시장 주목···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복제약 출시 이어지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가 연간 1700억원대로 추산되는 ‘SGLT-2’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SGLT-2 억제제와 다른 계열 당뇨약을 병용할 경우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이후 오리지널 ‘포시가’ 제네릭(복제약) 출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GLT-2 억제제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출시된 의약품이다. SGLT-2 억제제 기전은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혈당 감소

  • 수익성 악화로 약품 주문과 영업 위탁한 ‘경동제약’, 스타마케팅은 지속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수익성 악화로 인해 연초부터 의약품 주문과 영업 아웃소싱을 단행한 경동제약이 아이유를 모델로 내세운 스타마케팅을 지속할지 주목된다. 경동제약은 다음 달 초 계획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동제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제고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회사 영업이익이 감소 추세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동제약이 최근 공시한 지난해 잠정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827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40.2% 감소했다

  • 동성제약 34품목 판매정지···식약처 “10년 리베이트” vs 동성 “3억원 판촉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성제약 34개 의약품 판매가 조만간 정지된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성제약이 10년간 리베이트를 제공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반면 동성제약은 리베이트가 아닌 판촉비이며 관련 재판 1심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행정처분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동성제약이 제조해 판매하는 의약품 ‘가프리드정’과 ‘나잘렌정’, ‘데타손연고’, ‘동성라베프라졸정’ 등 34개 품목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3개월간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식약처는 34개 품

  • ‘자사주 소각’ 주주제안에 신풍제약 난색 표명···‘피라맥스’ 임상 변경도 미결정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신풍제약 주주들의 자사주 소각 제안에 대해 신풍측은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정부에 신청한 ‘피라맥스’의 임상 시험계획 변경도 3개월 째 지연되고 있어 향후 임상 결과 도출 시점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 주주들은 ‘제37기 정기주주총회 주주제안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최근 신풍제약 이사회에 발송했다. 주주제안 핵심은 신풍제약이 보유한 자사주 128만 9550주 소각이다. 주주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지난 2020년 9월 블록딜을 통해 자사주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OB, 기관장 인사에서 의사에 밀리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보건복지부 유관기관장 인사에서 복지부 관료 출신이 배제되고 의사 출신이 주로 임명됐거나 내정된 것으로 파악돼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복지부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차순도 계명대 석좌교수가 임명된 데 이어 최근 인선 절차가 진행 중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A씨가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A씨의 경우 사실상 내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순도 원장과 A씨 공통점은 병원 행정 경험을 갖춘 의사라는 점이다. 반면 그동안 복지부 유관기관장에 빈번하게 임명되거나 하

  • 동아제약 매출 성장 비결은 ‘소비자마케팅’···‘오쏘몰’ 이어 ‘파티온·검가드’ 적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아제약의 지난해 매출 성장 비결은 소비자마케팅으로 분석된다. 통상 의사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는 타 제약사와 달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에 동아제약은 그동안 공을 들였던 ‘오쏘몰’에 이어 ‘파티온’과 ‘검가드’에도 소비자마케팅을 적용해 성과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와 OTC(일반의약품) 사업부, 생활건강 사업부, 더마 사업부 등 전체 사업부가 고르게 호조를 보여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4.2% 증가한 5430억원, 영업이익은 24.2%

  • 처방약 매출 늘리는 ‘GC녹십자’, 의원 대상 ‘플라빅스’ 영업전략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처방의약품 매출을 늘리고 있는 GC녹십자가 최근 항혈소판제제 ‘플라빅스정’ 공동판매를 개시했다.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 실적이 적은 의원을 맡은 GC녹십자가 향후 효율적 영업전략을 진행할 지 주목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최근 수년간 처방약 영업과 판매에 주력해왔다. 잠정 집계된 지난해 매출 1조 7113억원 중에서 처방약은 37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9.4%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0년 회사의 처방약 매출 2826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951억원이 늘었다.

  • 현대약품 노조, 사측 요구 수용···원활한 호봉제 운영과 일비 인상 요청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해 11월 이후 사측과 노동쟁의를 진행했던 현대약품 노동조합이 협상 타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측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원활한 호봉제 운영과 일비 인상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현재로선 조만간 현대약품 노사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 사측 대표와 노조는 이날 오후 협상을 갖고 쟁점을 협의했다. 당초 쟁점은 사측이 대졸 기준 신입사원에 적용하려던 연봉 48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하향 조정과 연차 20일에서 15일 축소였다. 이에 이날 노조는 사측

  • ‘조루와 발기부전’ 약 하나로 해결될까···‘씨티씨바이오’, 복합제 허가 신청 초읽기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조루와 발기부전 모두 치료해주는 복합제 임상을 진행해왔던 씨티씨바이오가 허가 신청만 남겨놓은 상태로 파악된다. 임상 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던 복합제가 향후 허가 받아 출시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조루와 발기부전 치료 기능을 갖고 있는 복합제 개량신약 ‘CDFR0812’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10월 임상수탁기관을 통해 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 CDFR0812는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미프라민(제품명 컨덴시아정)’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실데나

  •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장 완공한 ‘위더스제약’, 탈모藥 생산 가능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위더스제약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위더스는 올해 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는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 주사제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전용 시설에서 제조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임상시험 지연 등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다른 주사제 제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당초 예정대로 이달 말 기존 안성공장 인근 부지에 소재한 안성 제2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하 1층, 지상 7층 총 면적 2228평 규모 마이크로플로이딕 전용공장 및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행시 43회, 실세그룹 부상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이러다가 보건복지부 인사과장을 행정고시 43회가 돌아가면서 다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지난해 10월 단행된 복지부 과장급 인사에서 기존 김국일 과장에 이어 그의 행시 동기 유주헌 보험정책과장이 인사과장에 임명되자 부 주변에서 흘러나온 말이다. 복지부 요직인 인사과장에 행시 43회 출신이 잇달아 세 번째 임명된 사건이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외청인 질병관리청을 포함, 행시 43회 출신 관료는 총 8명이 근무하고 있다. 가장 나이(1968년생)가 많은 김국일 국장은 질병청에서 근무하다 국가공무원인

  • [인터뷰] 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 “올해 100억원 제품 만들기 올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해 마더스제약은 ‘매출 100억원 제품 만들기’에 올인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년대비 60% 성장한 16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 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는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건강을 위해 술은 물론 커피까지 끊은 김 대표는 활기찬 2023년을 예고했다. “마더스제약 최고 매출 품목은 관절염 치료제 ‘레이본정’인데 지난해 매출이 50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에 레이본정을 위시한 주요 품목의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위해 올해 슬로건으로 결정한 것이다.”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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