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정부, 내달 2일 각의서 ‘韓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전망

    일본이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일부 개정안을 8월2일 각의(국무회의)서 상정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2일 열리는 각의에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하는 방향을 조율 중이다. 일본 정례 각의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열린다.각의서 개정안이 통과하면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서명하고 아베 신조 총리가 연서한 뒤 나루히토 일왕이 공포하는 절차를 거친다. 시행은 공포 시점 기준 21일 후로, 시행 시점은 8

  • 러시아, 자국 군용기 우리 영공 침입 부인

    러시아 정부가 자국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을 부인했다. 오히려 우리 공군의 조치가 러시아 군용기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국방부는 24일 “오늘 주 러시아 무관부를 통해 전날 자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 조종사들이 자국 군용기의 비행항로를 방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비전문적인 비행을 했다는 내용의 공식 전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이어 “러시아 측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일 뿐만 아니라 어제 외교 경로를 통해 밝힌 유감 표명과 정확한 조사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과 배치되는 주장”이라고

  • WTO서 일본 수출 규제 'GATT 위반‘ 국제사회에 알린다

    정부가 23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강화 조치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린다. 특히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가 WTO 협정 가운데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 위반임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수산물 WTO 제소에서 올해 승소한 바 있다.WTO 일반이사회는 2년마다 열리는 각료회의 기간이 아닌 경우 WTO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기능한다. 164개 전체 회원국 대표가 참여해 중요 현안을 논의한다.이번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美 출국···지지·중재 이끌어낼까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한일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오는 27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한일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유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경제통상 인사들을 만나 일본의 조치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과 글로벌 공급망에도 미치는 영향을 적극 설명하고 인식을 공유할

  • 日 아베총리, 軍보유욕망 실패했지만···4연임론 부상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을 확보했다. 다만 개헌발의선인 의석 수 2/3 확보엔 실패해,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하던 헌법 9조(평화헌법)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문화 하는 방향은 어려워지게 됐다.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번 선거에서 개선의석 124석 중 각각 57석, 14석 등 71석을 차지했다. 비개선의석 70석을 가진 두 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전체 246석 중 절반이 넘는 141석을 확보하게 됐다.다만,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자 아베 총리가 추진한 헌법개

  • D램 가격, 일본 수출규제 후 2주만에 최고 25% 올라

    일본 정부의 한국 대상 소재 수출 규제 발표 이후 2주만에 D램 가격이 최고 25% 올랐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6% 올랐다.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PC 등에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현물 가격이 지난 19일 평균 3.736달러로 나타났다.지난 12일 종가 3.261달러보다 14.6% 올랐다.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조치가 발동된 직후인 지난 5일 3.03%보다는 23.3% 올랐다.DDR3 4Gb D램의 경우 19일 1.775달러로 지난 5일 평균 1.42달러보다 25.

  • 트럼프 한일갈등에 “문 대통령 관여 요청···둘 다 원하면 관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한일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관여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일 양쪽 모두에서 요청이 있으면 관여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당장 중재에 나서기보다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는 한일갈등의 중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백악관 행사에서 한일 갈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대해 “진행 중인 일본과 한국 사이의 갈등이 있다. 사실은 한국 대통령이 내가 관여할 수 있을지 물어왔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

  • 中 ‘화웨이 제재’ 완화 요구에 침묵하는 美···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협상

    미중 양국이 극적인 협상 재개에 합의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차가 여전히 커 무역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화웨이 제재와 농산물 문제를 놓고 미국 측은 추가 관세 카드를 다시 꺼내고 있고, 중국은 강경파 중산 상무부장을 협상 대표팀에 합류시키면서 무역전쟁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29일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추가관세 부과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특히 미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의 부품 판매 허용을 약속했다. 하지

  • 靑 “국제법 위반 주체는 오히려 일본”···日 외무상 담화 반박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항의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국제법을 위반한 주체는 오히려 일본이라고 반박했다.일본이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한 중재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외교적 해결이 중요하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 대법원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강제 징용자들에 대한 반인도적 범죄와 인권침해를 포함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며 “우리가 국제법을 위반한다는 일본 측의 계속된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

  • 고노 일본 외무상 담화 “한국 중재위 불응, 필요한 조치 강구”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19일 징용 배상 문제를 다룰 중재위원회 구성에 응하지 않은 한국에게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고노 외무상은 담화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고노 외상은 이날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 청사로 초치해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한 중재위 구성 요구에 한국이 불응한 것에 항의했다.고노 외무상은 담화를 통해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거해 중재위원회를 설치하지 못하게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 측에 의해 야기된 엄중한 한일관계 현황을 감안해 한국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 日 “한국 정부, 중재위 응하도록 강하게 요구할 것”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판결 관련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른 중재위원회 구성 요구를 거부한 한국 정부를 중재위에 응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17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에 국제법 위반 상태의 시정을 포함한 적절한 조처를 하도록 계속 강하게 요구하는 동시에 협정상 의무인 중재에 응하도록 요구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니시무라 부장관의 발언은 우리 정부가 제3국 중재위 설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한 일본 정부의 첫

  • 日, ‘백색국가 제외’ 구실로 댄 ‘캐치올 미비’···韓이 더 엄격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이유로 캐치올(Catch All·상황허가) 제도의 미비를 들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일본보다 캐치올 요건이 더 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별, 재래식 무기, 중점감시품목 등 캐치올 제도의 요건에 대해 한국이 일본보다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캐치올 제도는 수출 금지 품목이 아니어도 상대국의 대량살상무기 등으로 이용될 수 있는 물품 수출 시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일본은 한국의 캐치올 제도가 불충분하다며 우대 혜택을 받는 화이트리스트에서

  • WTO, 미·중 상계관세 분쟁서 7년 만에 중국 승소

    중국이 미국과의 세계무역기구(WTO) 상계관세 분쟁에서 7년 만에 미국에 승소했다. WTO가 규정을 어기는 특정 관세를 철폐하지 않을 경우 중국이 미국을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WTO 상소기구는 16일(현지시간) 공개한 판결문에서 “미국이 WTO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이 만약 WTO 규정을 어긴 반덤핑 상계관세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중국은 지난 2012년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태양광 제품,

  • 日 산케이 “한국, 수출 규제에 미국에 울며 매달리고 있어”

    일본 일간지 산케이신문이 대(對)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 “한국이 미국에 울며 매달리고 있다”는 논조의 사설을 내보냈다. 15일 산케이는 사설을 통해 “강경화 외교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를 해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가) 미국 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호소했다는 말에 귀를 의심했다”며 “미국에 울며 매달려 중재하게 할 생각이면 오해가 심하다”라고 밝혔다.산케이신문은 최근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보복 조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근거를 들지 않고 ‘북한 관련설’을 잇따라 제기하며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조치를 두

  • 일본 수출규제 문제 WTO 최고의사결정기구로···사태 장기화 되나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가 WTO(세계무역기구) 최고의사결정기구에서 다뤄지게 됐다. 이와 함께 일각에선 양국 간 무역 갈등상황이 결국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4일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WTO가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문제를 오는 23~24일 일반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이사회는 WTO 164개 가입국 지역 대사급들이 참석하는데, 각료급 회의 외 실질적인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알려졌다.해당 결정은 한국이 의제로 요청함에 따라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 김현종 “미국, 한일갈등이 공조에 도움 안 된다고 강하게 공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미국이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한일 갈등이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 된다는데 강하게 공감했다고 밝혔다.13일(현지시간) 3박 4일 일정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김 차장은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제가 만난 모든 사람은 이런 일방적인 조치에 따라서 한일 간의 갈등이 참 우려스럽다고 다들 이해했고, 그런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외교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좀 세게 공감했다”며 미국이 한일 갈등을

  • 첫 대화채널 가동한 美中···‘美농산물’ 구매 놓고 신경전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전화 접촉을 통해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양국은 상호 물밑접촉, 전화통화 등 각종 채널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구체적인 협상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어 본격 협상 재개에 앞서 핵심 쟁점에 대한 신경전을 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고위급 협상단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의료장비와 축전지 등 110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한 25% 관세를 1

  • 日,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양국 신뢰도 문제 탓”

    일본 정부가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단행한 이후 처음 양자협의를 가졌지만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우리 정부는 “만난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지만, 일본 측은 오는 24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과 관련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공포하고 그로부터 21일 경과한 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본은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한국이 재래식 무기에 대한 캐치올(Catch-All·상황허가제도) 규제 미흡과 3년간 양국간 양자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신뢰성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캐치올 규제는 전략

  • [韓日경제갈등-上] ‘日 추가 보복’ D-7···’워싱턴 회동‘ 통한 외교전 본격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은 오는 18일까지 제3국 중재위원회 설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측이 수용 불가 방침을 내놓으면서 일본 정부가 오는 18일을 기점으로 추가 보복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한일 갈등과 수출 규제 조치의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막대한 피해를 고려해 외교·안보 라인 고위급을 내세워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우리 정부는 지난 9일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소재 수출규제를 세계무역기구(WTO) 이사회에 긴급 안건으로 올려 본격적으로

  • 美 파월, 이달 말 금리인하 시사···“경기 전망 개선 안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이달 말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 고용 호조에도 글로벌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은 까닭에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예고했다는 분석이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6월 고용지표가 연준의 경제와 금리에 대한 전망에 변화를 줬느냐’는 질문에 “직설적으로 대답하자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이어 파월 의장은 “미국 고용지표는 긍정적인 소식이나 유럽과 아시아 등 지역에선 실망스러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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