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헌 금감원장 “한투증권 제재심 2월중 개최”

    발행어음을 활용한 개인 대출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제재심위원회가 2월 안에 열릴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해당 안건을 두고 앞서 두 차례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15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개최된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간 공시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투자증권 제재심의위원회 개최는) 2월 안에 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사실상 최태원 SK그

  • 고용·투자·수출 동반 부진···2월 증시 냉각 가능성은

    지난 1월 한국의 실업률이 시장이 예상하던 것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투자와 수출 역시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증시를 위협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일단 정부의 경기 부양과 공공근로 확대 정책 등 대응이 이뤄진 이후 지표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최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 동향 확인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월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가 122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

  • 삼정KPMG·삼성증권, 중소·중견기업 M&A 활성화 업무협약

    삼정KPMG와 삼성증권은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인수합병(M&A)과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중소·중견기업 M&A 및 자금조달 시장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케팅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삼성증권은 WM(Wealth Management·자산관리) 조직과 기업 오너와 상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통해 중견기업의 M&A와 자금조달 자문 수요를 발굴한다. 이후 삼정KPMG가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게

  • 주주가치 집중한 공모펀드, 성과는 ‘아직’

    국내 투자시장에서 주주권 행사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공모 펀드들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KB주주가치포커스’ 펀드와 ‘한국밸류10년투자주주행복’ 펀드가 대표적인데, 두 펀드 모두 시장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이 아직 특정 종목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는 점이 이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주권 행사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와 비슷한 투자 전략을

  • 현대케미칼, 74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으로 탄생한 현대케미칼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현대케미칼은 대산 공장내 화학제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14일 현대중공업지주와 롯데케미칼은 각각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현대케미칼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자 규모는 총 7400억원 규모이며 현대오일뱅크가 4440억원, 롯데케미칼이 296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번 증자는 오는 3월과 7월, 10월로 3차례로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으로 탄생한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체다. 지난

  • 수면위로 떠오른 증권거래세 폐지안···시나리오별 업계 여파는

    정부와 정치권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부과되는 증권거래세를 개편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증권가에서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논의 결과에 따라 증권거래세가 축소되거나 폐지될 수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개편안에 따라 양도소득세 등 다른 과세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여기에 국내 증권사 대다수가 거래 수수료를 최소화한 상황에서 증권사별 영향은 천차만별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증권거래세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여당인

  • 스튜어드십코드에 주주행동주의까지, 주총 풍경 달라진다

    12월 결산 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주총 풍경이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 원칙) 도입에 주주행동주의가 확산하면서 기관 투자자의 거수기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더불어 전자투표 도입도 늘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의 주총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2017년 7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시작으로 연이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서 의결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현재까지

  • ‘배당성향 높이고 일부 자산 매각’···한진그룹 자구책

    한진그룹이 주요주주인 국민연금과 사모펀드 KCGI의 공세에 경영발전 방안이 담긴 자구책을 내놨다. 배당성향을 상향하고 서울 송현동 부지를 내놓기로 했다. 또 사외이사도 증원해 지배구조 개선을 꾀하기로 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진그룹 비전 2023’을 발표했다.한진그룹 우선 지주사인 한진칼의 배당성향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2015년(41.7%) 이후 가장 높은 배당성향이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말한다. 한진칼은 2

  • 한진중공업, 자본잠식에 주식 거래정지

    한진중공업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부실로 인한 충당금이 과도하게 누적되면서 자본잠식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현지 은행과의 채무조정 협상이 마무리되면 자본잠식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3일 한진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손실이 반영되면서 2018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의 주식 거래는 일시 정지됐다.한진중공업의 수비크 조선소는 지난 20

  • 한진그룹, KCGI 주주제안에 “이사회서 결정할 것” 답변

    한진그룹이 한진칼과 한진의 2대주주인 KCGI(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의 주주제안에 긴 침묵을 깨고 회신을 보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KCGI의 주주제안에 “향후 이사회에 상정해 절차에 따라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KCGI는 지난해 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한진 지분을 각각 10.81%, 8.03%를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섰다.이후 지난달 31일 한진 측에 주주제안서를 보내 한진칼과 한진에 감사 1인, 사외이사 2인, 감사위원 2인

  • 자산 재평가 나선 상장사들, 이유도 ‘제각각’

    국내 일부 상장사들이 최근들어 자산 재평가에 나서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자산 가치 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지만 이면에는 주주가치 제고, 경영권 방어 등 다양한 의도가 깃들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주 행동이 본격화하고 있어 이같은 자산 재평가 관련 움직임은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자산 재평가는 자산이 물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장부가액과 현실가액에 크게 차이가 생긴 경우 자산을 재평가해 장부가액을 현실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산 재평가를 하면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 증권사 지난해 4Q 실적 속속 발표···희비 가른 요인은

    국내 증권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증권사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증시 폭락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는 모든 증권사들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요소지만 증권사별 사업 역량에 실적이 갈렸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급격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해 손실폭이 컸던 증권사의 실적 개선폭도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종금증권

  • 거래소, 코스닥 활성화 위해 조직개편···미래전략 TF 신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미래전략 TF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성장사다리 체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이다.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9년 중점추진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18일부로 코스닥시장본부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기존 6부 1실 24팀 1TF인 코스닥시장본부를 7부 26팀 2TF로 구성하기로 했다. 새로 신설되는 TF는 코스닥 발전전략 수립·관리, 글로벌 협력 업무 등을 담당하는 미래전략 TF다. 길재욱 코스닥시장위원장은 미래전략 TF에 대해 “거

  • 금투협, 나눔자산운용 등 4곳 정회원 승인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자산운용사 4곳이 정회원으로 신규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금투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나눔자산운용, 라이언자산운용, 유레카자산운용, 지알이파트너스자산운용 등 4개사의 정회원 가입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협회 회원 수는 정회원 278개사, 준회원 111개사, 특별회원 24개사 등 모두 413개사로 증가했다.금투협 정회원은 총회 출석 권한과 의결권을 가진다. 또 각종 회의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더불어 홍보, 공시·통계, 광고·약관 심사, 전문인력 등록·관리 등에 대한 업무지원과 금융투자교육원 강의 수강, 시설

  • 올해는 공모주?···재조명되는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절세 혜택 일몰로 한때 시들했던 공모주 하이일드(high-yield)펀드가 올들어 다시 각광받고 있다.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혜택은 여전히 남아있어 공모주 시장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다수 자산운용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모주 하이일드펀드를 내놓으면서 올해 공모주 시장 공략에 채비를 마친 상황이다.◇ IPO 활성화 기대감에 각광받는 공모주 하이일드펀드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모주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 하이투자증권 작년 영업익 576억원···전년비 318.6%↑

    DGB금융지주는 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6%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지난해 연간 매출은 87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34억원으로 859.2% 증가했다.지난해 말 자본총계는 7564억원으로 전년 말 7195억원에서 소폭 증가했다. 부채총계도 5조3315억원으로 전년 4조7758억원에서 증가했다.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투자은행(IB)과 운용, 리테일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CJ ENM “CJ헬로 지분 매각 검토중”

    CJ ENM이 자회사 CJ헬로의 지분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인수자는 LG유플러스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각이 성사될 경우 유료방송시장과 무선통신시장 등에서 업계 재편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11일 CJ ENM은 자회사인 CJ헬로 지분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지분 매각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및 논의 중이다”라며 “향후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CJ ENM은 CJ헬로의 지분 53.92%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부터 CJ헬로 지분 매각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협상을 진행하

  • ‘많이 달렸다?’···목소리 커지는 증시 조정론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외 증시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 경기와 기업 실적이 둔화되는 등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이 부담스런 상황에서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기엔 쉽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더불어 이달 말 대형 이벤트들이 쌓여 있다는 점, 달러 약세 흐름이 누그러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억제할 요인으로 꼽힌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부 국내외 증권사들은 향후 증시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오펜하이머 글로벌 주식 수석 전략가는 최근 미국

  • 2라운드 맞은 남북 경협주, 북미 정상회담에 달렸다

    한동안 잠잠했던 남북 경제협력(경협) 테마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북한의 제 2차 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윤곽이 나오면서 한반도에 훈풍이 불 가능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전문가들은 남북 경협주가 지난해 제 1차 북미 정상회담 실망감에 크게 출렁였던 점을 비춰볼 때,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실질적인 경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론이 나올 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남북 경협주들이 최근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강산 사업 관련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일과 7일

  • KB증권 지난해 영업익 2501억원···전년비 32.59%↓

    KB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8일 KB금융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KB증권 매출은 6조7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59% 감소한 250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89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9.4% 줄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점이 전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KB증권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83억원, 당기 순손실 301억원을 내 적자로 전환했다. 그나마 매출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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