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손님까지 잡아야 산다’…온라인 퀵 배송 전쟁

    #서울에 사는 박아무개씨는 회식을 한 후 밤 10시쯤 집으로 퇴근했다. 박씨는 곧 장 아침에 먹을 해장음식을 마트앱에서 주문했다. 오전 6시에 일어난 박씨는 문 앞에 주문상품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확인했다. 상품 주문과 실제 수령까지 8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새벽손님을 잡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의 배송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품질과 가격이 업체 간 큰 차이 없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맞물리면서 기존 보다 한 차원 빠른 특화 배송이 경쟁력으로 떠오고 있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몰은 오전 6시부터 주

  • 오리온, 1분기 中 사드보복 여파서 탈출… 꼬북칩·초코파이 ‘효자’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18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63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분할 전인 전년 동기 식품사업부문 실적 대비 매출액은 13.7%, 영업이익은 133.1% 성장한 것으로, 지난해 3월 발생한 중국의 사드 보복 늪에서 점차 빠져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꼬북칩’ 등 스낵 제품과 ‘초코파이’, ‘후레쉬베리’ 봄 한정판 등 파이류 매출 호조에 힘입어 5.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200만 봉을 돌파한 꼬북칩은 지난 1

  • 롯데, 이커머스에 3조원 ‘베팅’…매출 20조 ‘승부수’

    롯데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에 승부수를 던진다. 롯데는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8개의 온라인몰을 통합해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롯데는 온라인 사업에 약 3조원을 투자하고 옴니채널을 완성시킬 롯데만의 전략을 추진한다.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 e-커머스 사업전략 및 비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전략을 내놨다. 먼저 롯데는 온라인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e커머스(commerce) 사업본부’를 오는 8월 신설한다. ‘e커머스 사

  • 대세는 ‘편저트’다…편의점과 만난 디저트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른바 ‘편저트(편의점+디저트)’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2016년 74.8% △2017년 89.6%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234.6%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GS25는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증가를 GS25 즉석 원두커피 카페25의 인기로 인해 커피와 함께 즐길 디저트를 찾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 ‘거북한’ 경고그림 도입,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 영향줄까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 유발을 상징하는 경고그림을 부착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이같은 조치가 시장 파이를 키워가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14일 복지부는 6개월 유예기간 경과 후 12월 말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경고그림을 부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경고그림 부착 대상이 아니었던 궐련형 전자담배까지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그간 궐련형 전자담배 담배갑에는 흑백 주사기 그림이 부착됐다. 다만 이는 폐암, 후두암 등 흡연 유관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경고하는

  • 아이코스·릴에도 ‘흡연 경고 그림’ 붙는다

    올해 12월부터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 유발을 상징하는 경고그림이 부착된다. 그간 궐련형 전자담배는 경고 그림 없이 흑백 주사기 그림만이 있어 경고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 12개를 확정하고 ‘담뱃갑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내용’개정안을 행정예고(예고기간 5월 14일~6월 4일)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재 11종의 경고 그림(궐련류 10종, 전자담배용 1종)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 그간 동일한 경고그림을 오랫동

  •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콜라 12%↑,즉석밥 8%↑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콜라와 즉석밥 등 가공식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대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이용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콜라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 폭이 컸다고 14일 밝혔다.콜라에 이어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고 두부(-33.2%), 냉동만두(-12.7%), 햄(-4.7%), 맛살(-3.0%)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

  • [조세불복 이야기] ‘건축 중인 건축물’의 부속된 토지…종부세 부과는?

    재산세 과세 기준일(6월 1일) 현재 국내에 토지를 갖고 있는 자는 해당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 때 △공장용 건축물의 부속토지 △차고용 토지 △보세창고용 토지 △시험·연구·검사용 토지 △물류단지 등은 별도합산과세 대상으로, △공장용지△농지 △목장용지 등은 분리과세 대상으로 분류해 세금을 부과한다. 둘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면 종합합산과세 대상으로 여겨 세금을 물린다. 토지에는 지방세인 재산세뿐만 아니라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도 부과된다. 종부세의 경우 주택과 토지를 과세대상으로 하는데 주택이 아닌 상가나 빌딩 같은

  • 롯데마트, 베이징 이어 상하이 지역 점포도 매각…사실상 中 완전 철수

    롯데마트가 상하이 지역의 점포 매각하고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완전 철수하는 단계에 들어간다. 11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롯데마트 중국 화둥법인 점포 53개를 약 2900억원에 중국 유통기업인 ‘리췬(利群)그룹’에 매각하는 결정을 의결했다. 이번에 매각 대상에 오른 점포는 상하이와 장쑤성 등 화둥 지역에 있는 총 74개 중 53개다. 리췬 측에서 21개 매장에 대해선 인수를 원치 않아 폐점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리췬그룹은 산둥성 칭다오에서 1933년 설립된 유통 및 호텔, 부동산 개발 등의 계열사

  • 해외시장 진출 속도내는 아모레… 헤라, 싱가포르 ‘첫발’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가 싱가포르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헤라는 지난 5월 10일 싱가포르 타카시마야(Takashimaya)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싱가포르에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중국 진출에 이어 올해 아세안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한류의 영향력이 큰 싱가포르는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의 도시적이고 트렌디한 분위기는 헤라가 추구하는 브랜드 방향과도 일치해 주목할 만한 시장이기

  •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2103억원… 전년비 9.2% ↑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5% 증가한 4조3486억원, 영업이익이 9.2% 증가한 210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국내외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량 확대에 브라질 CJ셀렉타(CJ Selecta)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더해진 바이오 부문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가 늘고 소재식품 품목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수익성도 향상됐다.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3162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메와 비비고 국·탕·찌개류 등

  • 현대百, 1분기 영업익 1028억원…전년比 25.8%↓

    현대백화점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1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어든 45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25.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3.4% 줄어든 913억원을 기록했다. 총매출액은 1조4323억원으로 같은 기간 1.5% 감소했다.하지만 지난해 1분기 매출과 손익에 포함된 사은 상품권 에누리 인식 변경에 따른 일회성 이익(부가세경정 환입) 407억원을 제외할 경우,

  • ‘이른 더위’ 유통가 여름가전 ‘판촉전쟁’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여름가전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른더위’로 소비자들의 에어컨·선풍기 구매 시기가 빨라지면서 유통 채널의 여름 준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이른 더위는 4~5월 여름 가전의 매출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G마켓의 에어컨 매출 신장률을 보면 멀티형은 45%, 스탠드형은 16%, 이동‧창문형은 1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증가했다. 에어컨보다 구매가 저렴한 선풍기도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4월 한 달 간 선풍기 구매 고객은 지난해

  • 성인남녀 32%, ‘술 자주 마신다’…월 평균 ‘5.6회’ 음주

    성인들은 월 평균 5.6회 술을 마시면서 11만 5000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잡코리아는 대학생 869명과 직장인 701명 총 157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음주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 발표했다. 먼저 ‘술을 드시나요?’라는 질문을 통해 음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마시긴 한다(58.9%)’는 답변과 ‘자주 마신다(32.0%)’는 답변이 총 90% 이상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특히 ‘술을 자주 마신다’는 답변의 경우 △직장인(36.7%)이 △대학생(28.2%)보다 8.5%포인트 높았다.반면 술을 ‘전혀 못 마신

  • GS H&B 스토어 랄라블라, 中 ‘싼커’ 덕 봤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랄라블라’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랄라블라(구 왓슨스)가 4월~5월 7일까지 은련카드 매출을 분석해 보니 전년 동기간 대비 37% 증가 했다. 특히, 노동절 연휴기간(4월27일~5월 3일)의 은련카드 매출은 57% 증가 했다. 해당 기간 동안 단체 중국인 중심 상권인 명동 지역 매출은 33% 증가한데 반해, 개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홍대·동대문 지역의 랄라블라 점포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34%, 241% 늘었다.개별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내국

  • ‘생수 vs 워터커버’ 음료 시장 대격돌

    물에 다양한 맛과 기능을 추가한 ‘워터커버’(Water-Cover) 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밍밍한 생수를 대신해 워터커버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음료시장이 워터커버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에서 최근 잇따라 출시한 워터커버 음료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코카콜라사가 지난 2016년 내놓은 ‘토레타! by 아쿠아리우스’(토레타)의 경우 출시 1년 만인 2017년 연간 매출 3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 3배를 나타내는 쾌거를 보였다. 하이트진로음료의 검정

  • CJ프레시웨이 1분기 영업익 60억원…35% 증가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 6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CJ프레시웨이는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외식업 경기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서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이어간 점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과 단체급식 부문 모두 차별화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매출 성장이 이익증가로 이어졌다는 CJ프레시

  • 가성비 좋은 편의점 디저트…‘폭풍 성장’ 중

    편의점에 디저트 바람이 불고 있다. 9일 세븐일레븐은 올해 1~4월 디저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5.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7년 디저트 매출은 전년보다 135.4%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올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편의점에서 가성비 높은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케이크류 디저트 외에도 딸기 모찌 등 떡을 활용한 이색 디저트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모찌떡을 활용한 디저트를 추가 출시했다.세븐일레븐이 지난 3월 출시한 '딸기 모찌'는 색다른 맛과 모양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

  • ‘中 관광객 감소 탓’ 1분기도 고전한 아모레퍼시픽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가 올해 1분기까지 아모레퍼시픽을 괴롭히고 있다.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동안, 아모레퍼시픽은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하락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조 6643억원, 27% 감소한 278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 및 면세 채널 부진, 주요 관광 상권의 위축 등으로 인한 것이다. 지난해 3월 본격화한 중국 내 한한령 여파가 1년을 돌아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 “편의점이야 카페야?”…GS25, 커피전문점으로 변신 중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커피 라인업을 강화한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편의점 커피’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커피 취급 매장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Cafe25(이하 카페25)의 신메뉴 2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카페25의 신메뉴 2종은 아이스 카라멜라떼와 아이스 카페모카다. 우유 패키지를 변경해 개봉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지금까지 카페25의 아이스 라떼류(아이스 카페라떼, 아이스 코코넛라떼)는 고객이 직접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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