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고기값 떨어져도 치킨 가격 ‘우회 인상’

    닭고기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치킨 가맹본부들이 여전히 치킨 가격을 값비싸게 책정하고 있어 소비자 원성을 사고 있다. 아울러 높은 가격으로 취한 이윤을 가맹점이 아닌 오롯이 본부가 취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출액 상위 5개 업체(교촌치킨, BHC, BBQ치킨, 굽네치킨, 네네치킨)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가맹본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BBQ치킨(6.8%)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업체 가맹본부

  • 내 침대는 안전한가… 구멍 뚫린 정부 라돈 조사

    대진침대의 라돈 매트리스 여파가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신세계 까사미아 제품에서도 라돈이 검출됐다. 타사 제품은 안전할 거라고 믿었던 소비자들이 또다시 방사능 공포를 마주하게 된 것이다. 특히 타사 매트리스의 모나자이트 사용 여부에 대해 지난 5월 정부가 실시한 조사에서 까사미아가 제외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실 조사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31일 까사미아는 지난 2011년에 판매한 토퍼 ‘까사온 메모텍스’를 회수하고 환불 또는 교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까사미아에 기

  • 롯데, 중국서 마트 이어 백화점 사업 정리 검토

    롯데가 중국서 마트에 이어 백화점 사업 정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탓에 수익이 안나는 현지 백화점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때 중국에 첫 백화점 매장을 연 롯데는 현재 현지에서 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중국 진출 10년만에 사업 정리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매출이 부진한 3개 점포(톈진 2곳·웨이하이 1곳)가 우선 정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서

  • 롯데 e커머스 사업본부 1일 공식 출범… 2020년 ‘롯데 원 앱’ 목표

    롯데가 다음달 1일 1400명 직원으로 구성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를 공식 출범 하고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에는 롯데 유통 7개사의 서비스를 통합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 ‘투게더 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본부 수장으로 현 롯데닷컴 대표이사 김경호 전무를 선임했다. 롯데쇼핑은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통합하고 온라인 사업 강화에 향후 5년간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 까지 매출 20조로 업계1위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본부를 이끌게 된 김 대표는 롯데닷컴 창립부터 온라인관련 업무를 맡아

  • 쿠팡, 새벽배송 없는 2웨이브제 시행… 쿠팡맨 불안감은 ‘여전’

    쿠팡의 2웨이브(2WAVE) 제도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물류 안정을 위해 논의된 2웨이브제는 앞서 ‘새벽 2시 30분 출근’으로 논란이 됐지만 실제 시행안에는 이 같은 새벽배송이 빠지게 됐다. 다만 쿠팡맨들은 새벽배송이 잠정 보류일뿐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르면 8월부터 2웨이브제를 시행한다. 2웨이브는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1WAVE조)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2WAVE조)로 배송시간을 구분했다. 초기 시행안으로 알려졌던 ‘새벽 2시 30

  • 삐에로쑈핑, 개점 한 달 만에 일평균 1만명 방문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문을 연 신세계그룹의 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 1호 매장이 개점 한 달을 맞아 방문자가 늘고 있다. 이마트는 삐에로쑈핑에 하루 평균 1만명 고객이 방문하며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 역시 이마트 목표치의 140% 가량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88%가 중소 협력사 상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삐에로쑈핑 매장은 압축적 진열 판매를 통해 4만여개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대형마트와 중복률을 30% 미만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기

  • KTH, 2분기 영업익 16억…전년比 19.3%↑

    K쇼핑을 운영하는 KTH는 올 2분기 매출 63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K쇼핑 온라인사업 이익 증대 및 ICT(정보통신기술) 프로젝트 이익률 개선 영향으로 19.3% 증가했다.같은 기간 T커머스 매출은 37.0% 증가한 3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도가 높은 대표 상품군의 확대로 방송 판매 효율이 상승했으며 대형 이커머스와의 제휴 확대로 모바일과 인터넷 판매 채널의 매출이 증가했다.K쇼핑은 하반기 신규 플랫폼 커버리지 추가로 고객 기반을 확대

  • 대만 소비재 시장에 부는 한류 바람

    대만 소비재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인가구 증가와 한류 덕분이다. 닐슨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대만 소비재 및 뷰티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 내 식품·생활용품·뷰티 등 다양한 소비재 카테고리에서 한국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식품 시장 성장 대만 소비재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3%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채널에서 2.5%, 온라인 채널에서는 무려 18.2% 성장했다. 식품 카테고리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제품은 생수(9%), 냉장 우유(7.4%), 인스턴트

  • ‘지방 상권 공략’…현대百·신세계, 대구·대전서 격돌 예고

    현대백화점그룹이 대구광역시에 도심형 아울렛을 개점한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이 아닌 지방 광역상권으로는 첫 번째 아울렛 출점인 것이다. 현대백화점 대구점과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불과 800m가량 떨어져 있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과의 경쟁도 불가피하다.현대백화점은 대백아울렛과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지하 6층~지상 8층, 총 14개층)을 일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차하는 건물은 연면적 7만1934㎡(2만1760평), 영업면적 2만8519㎡(8627평, 지상 1층~8층) 규모다.

  • 전국가맹점주 “가맹본사, 가맹금 인하 협상 나서야”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 상승에 대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본사에 가맹금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랜차이즈 성장과실을 가맹본사가 독식하고 있다며 “가맹본사는 필수물품 최소화 및 가맹금 인하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프랜차이즈 산업은 연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7조 5000억원 수준이다. 이들은 이 중 약 2조 5000억원을 4200여개 가맹본사가 가져가고, 나머지 약 5조원을 22만 명인 가맹점주가 나누는

  • 아모레퍼시픽, 사드 딛고 2분기 실적 반등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2분기 지난 1년여간 괴롭혔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악재에서 한 숨 돌렸다. 신시장 개척 등 해외 사업 수익성 향상과 아시아 지역에서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하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LG생활건강에 소폭 뒤진 상태다. 두 업체가 받아들 하반기 성적표에 따라 올해 화장품 업계 1위가 가려질 전망이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6% 오른 170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1조 553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 “내 일터는 편의점 알바”…늘어나는 프리터족, 이유는?

    #나 아무개씨(31·남)는 올해로 2년 째 프리터(Freeter, Free와 Arbeiter의 합성어)​족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비자발적 프리터’로 여긴다. 2015년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 계속 언론사, 대기업 등 입사 시험을 준비했지만 취업의 문턱은 높기만 했다. 일주일 중 나흘을 일하는 나씨의 한 달 월급은 100만원 정도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혼자 사는 나씨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월세, 통신비 등을 더해 70만원이다. 나씨가 2년 전 피씨방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바로 취업난 때문이었다

  • 기록적인 폭염에 경북 영천 ‘40도’ 이상 치솟아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돌파한 지역이 등장했다. 24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 경북 영천 신령면의 낮 최고기온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 40.3도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8월 13일 경북 경산 하양읍에서 AWS 측정으로 40.3도를 기록한 바 있지만 이는 공식 기록이 아니다. 24일 하양읍의 낮 최고기온은 39.7도로 신령면 다음으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예천군 지보면이 39.2도로 3위, 대구 신암동이 38.9도로 4위를 기록했다. 국내 역대 최고 기온

  • 올 여름휴가, ‘7월말 8월초’ 교통혼잡 극심하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 휴가철에는 7월 말~8월 초(7월 28일~8월 3일)에 전체 휴가객의 40.8%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의 경우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8월 3일~8월 4일, 수도권으로 돌아올 경우에는 8월 5일이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책기간 동안 교통수요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일평균 483만 명, 총 9180만 명이 이동

  • LG생건, 상반기 영업익 5509억…사상최대 반기 실적

    LG생활건강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도 역대 분기 최대치다. ‘후’와 ‘숨’ 등 럭셔리 브랜드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24일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 1조6526억원, 영업이익 2673억원, 경상이익 2545억원, 당기순이익 1874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1%, 15.1%, 15.7%,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3조3118억원, 영업이익 550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7%, 12.0%​ 늘었다. 같은 기간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 계속되는 폭염에 배추·무 등 농산물 가격 폭등

    폭염이 계속되면서 배추, 무 등 일부 채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지난달 말 포기당 1561원에서 이달 초 1828원으로 급증했다. 이번달 중순 기준 배춧값은 2652원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이는 평년보다 27.9%나 오른 가격이다.농식품부는 배추값 폭등에 대해 이달 초 고랭지 배추 산지인 강원도에 비가 많이 내린 후, 폭염으로 태백·삼척·정선·평창 등 해발 500∼800m 지역에서 무름병 등이 생겨 작황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무 가격은 지난달 말 1143원에서 이달 초 1128원으로

  • BAT ‘글로2’ 가세…궐련형 전자담배 2라운드 본격화

    국내 출시 1년을 맞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2라운드를 맞았다. 지난 5월 KT&G가 릴의 두번째 버전인 릴 플러스를 출시한 데 이어, BAT(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 코리아도 글로의 두번째 버전인 글로 시리즈2를 내놨다. 업체들이 기기 교체 수요 시기를 맞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려는 모습이다.BAT코리아는 2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글로 시리즈 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 시리즈2는 출고가 9만원(쿠폰 할인가 6만원)으로 이날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됐다. 오는 30일부터

  • 자영업자·소상공인 70% “최저임금 감당 어렵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내년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은 경영 위기 돌파를 위해 직원 수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자영업자와 소상인 300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4.7%가 내년도 최저임금 8350원을 감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악화돼 경영 위기에 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75.3%였다. 양호하다고 답한 비중은 2.3%에 그쳤다. 응답자의 과반인 61%는 현 경영 위기

  • 주말 내내 폭염 지속…낮 최고기온 37도까지 올라

    22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요일인 이날 최저기온은 26~29도, 최고기온은 32~37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강릉 29도 ▲제주 2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7도 ▲대전 36도 ▲대구 37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부산 34도 ▲강릉 37도 ▲제주 32도 등이다. 토요

  • “한국맥도날드, 산란계 학대 중단하라”

    설립 30주년을 맞은 한국맥도날드가 케이지 프리(Cage-Free) 선언 거부로 한국에 대한 차별 논란에 직면했다. 동물자유연대는 7월 20일 광화문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한국맥도날드에 케이지 프리 선언을 촉구하고 나섰다. 케이지 프리는 닭을 장(Cage)에 가두지 않고 사육함을 의미한다. 기업의 케이지 프리 선언은 케이지에서 생산된 달걀을 일체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300개가 넘는 기업이 케이지 프리를 선언한 바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아직 단 하나의 기업도 케이지 프리 선언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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