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타 조사 개편안 ‘송도 기 살리기’ 가능할까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송도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송도와 서울을 잇는 M광역버스 노선 운영이 약 열흘 뒤 중단을 앞두고 있어 이를 대체할만한 교통편 구축에 더욱 기대를 거는 것이다. 개편안은 답보상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B 노선 사업을 한발 진척시킬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타 개편안에 따른 GTX-B 사업이 교통고립에 따라 풀죽은 지역주민들에게 새 숨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3일 기획재정부는 예타 종합발전방안을 발표한다. 이번 개편안은 교

  • 한화건설, 지난해 영업익 3074억원···전년比 2배 급증

    한화건설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한화건설은 지난 1일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7.4%(1660억 원) 증가한 307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지난 2016년 이후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매출액은 3조5979억 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12.5%(3988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54%로 집계돼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한화건설은 실적 호조에 대해 주택개발사업 수익이 본격화되고 해외사업이 안정화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국내에서

  • 찻길 하나 사이에 두고 희비 엇갈린 대치동

    찻길 하나를 사이에 둔 서울 대치동 두 정비사업장의 극명하게 엇갈린 행보가 건설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치동 구마을은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이 중 사업진행 속도가 가장 느리다는 3지구까지 시공사를 현대건설로 선정하며 사업이 막바지에 임박했음을 알렸다. 반면 맞은편 은마아파트 소유자들은 서울시의 정비계획안 보류 판정으로 수년 째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데 대한 항의 집회를 열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마을 3지구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30일 현대건설을 재건축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이 일대에 자사 프리미엄 아파

  • 잇따른 고위인사 집테크 이슈에 주택시장 꿈틀

    고위 인사의 이른바 집테크 이슈가 세간에 연달아 알려짐과 동시에 주택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약 5개월여 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 재건축 시장이 지난주 반등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집값 잡겠다던 부동산 규제가 결국 청와대 인사작업 발목뿐 아니라 주택시장까지도 흔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5% 올랐다. 전주 0.01%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넷째주 이후 21주 만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잠실주공5단지 급매물이

  • 한남동 재개발 본궤도 오른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용산구청은 지난달 29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을 구보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뉴타운사업 이후 지지부진하던 한남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시공사 선정 등의 일정을 이어가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 6395.5㎡ 규모 부지다. 북측으로 이태원로(25m)와 연결되고 지하철6호선 이태원역과 인접했다. 서측으로는 보광로(18m로 확폭 예정), 동측으로는 독서당로(15m

  • [부동산FAQ] 법인이 주인인 전셋집, 보증금 안전할까

    봄 이사철을 맞아 새 집을 알아보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임대인이 개인이 아닌 법인일 경우가 있는데요. 이 때 유의할 점이 많습니다. 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을 거주할 확률이 높고, 최악의 경우 법인이 문을 닫으면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일반적으로 법인이 임대인일 경우 신축빌라 등 분양이 안 돼 전세를 놓거나, 회사에서 사무실로 쓰려고 집을 샀다가 전세를 주거나,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사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소유주가 법인일 수 있습니다.임대인이 법인

  • 청량리·북위례·송도···핫한 견본주택으로 봄나들이 가볼까

    주택시장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수도권 내 분양사업장이 일제히 견본주택을 열었다. 각종 호재로 시장 관심이 높은 입지인데다 분양가도 예상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들 모두 내달 초 청약을 진행하는데, 한동안 얼어붙었던 주택시장 분위기가 바뀌는 반전카드로 작용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전국에서 총 13개 견본주택이 개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분양이 미뤄져온 단지가 포진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서울 재개발 지역과 공공택지개발지구 등 사업장별 특징에 따라 입지적 우수성이

  • SH, 고덕·신내 등 30개 지구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고덕 그라시움, 신내 글로리움 등 30개 지구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29일 SH에 따르면 입주 규모는 1743세대다. 신혼부부에 1113세대가 공급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청년 316세대·고령자 291세대·대학생 17세대·주거급여수급자 6세대 등이다.지역별로는 ‘강일2준주거1단지’가 포함된 강동구가 415세대로 가장 많고 중랑구(265세대)와 은평구(137세대)가 뒤를 잇는다. 공급지역 외 자치구 거주민에게도 입주 기회를 고르게 부여하기 위해 지역 우선 공급 비율은 종전 비율 50%를 유지

  • ‘청약 기회는 많아졌는데’···여전히 문턱 높은 ‘신혼집’ 마련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신혼부부 청약비율을 2배로 늘렸지만 ‘신혼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 등 인기지역의 경우 계약금 비중이 20%로 최소 1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 대출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중도금이나 잔금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사실상 이제 막 결혼한 젊은 신혼부부들이나 청년층은 부모들이 돈을 지원해주지 않는 이상 본인들 돈으로 서울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 입성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2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 신도시 개발도면 유출한 LH직원 등 5명 입건

    신도시 개발도면을 유출한 혐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밀유출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LH 인천본부 LH지역발전협력단 소속 간부 A(47)와 군인 출신 계약직 직원 B(45)씨를 비롯, 부동산 업자 3명 등 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LH에 따르면 계약직 자문위원 B씨는 허위로 군부대 협의를 위해 필요하다며 A씨에게 자료를 요구했고, B씨는 A씨로부터 전달 받은 자료를 C씨 등 외부로 유출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7월 신도시 개발 도면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

  • 거래 끊긴 ‘삼송지구’···입주폭탄에 집값 하락조짐

    신분당선 연장선, 스타필드 고양 등 각종 개발호재로 승승장구했던 삼송지구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는 분위기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이후 거래가 끊기면서 호가 역시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송지구가 속한 덕양구에 대규모 아파트 물량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집값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8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경계선에 위치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대는 원흥지구·삼송지구·지축지구·은평뉴타운(원·삼·지·은) 라인을 따라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 지역은 1기 신도시인 일산보

  • 임대가구, 원리금 상환에 ‘소득 40%’ 지출

    금융 부채가 있는 임대가구는 가구당 평균 1억9000만원, 소득의 4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6.8%는 소득으로 원리금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유동성이 취약했다. 이에 임대가구 재무상황의 재검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28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상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가구는 328만가구로 추산됐다. 임대가구란 임대보증금 부채나 임대소득이 있는 임대부동산(주택·상가·오피스 등)을 보유한 가구를 뜻한다.임대가구의 금융부채는 372조4000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1억9000만원이다. 이는 비임

  •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5억 초과분 납부기한 최대 10년 연장

    정부가 ‘10년 공공임대’ 임차인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임차인들이 분양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 기간을 연장하고, 대출 규제를 완화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분양전환가격이 5억원이 넘을 경우 남은 잔금의 납부기한을 최대 10년까지 늘렸다.27일 국토교통부는 10년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지원을 위한 임차인 지원을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분양전환 전 사업자와 임차인

  • 서울시, 용적률 규제 완화···상업지역 주거용적률 400%→600%

    서울 도심 내에 직주근접형 주택공급을 위해 상업지역 주거용적률을 400%에서 600%로, 준주거지역의 상한용적률을 400%에서 500%로 상향 조정한다.서울시는 입지가 우수한 도심 내에 보다 많은 주택공급을 하는 차원에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밝힌 서울시내 8만 가구 추가 공급을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이번 규제완화는 오는 2022년 3월까지 3년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된다.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의 용적률이 상향 조정될

  • 상반기 강남 분양 1000여 세대 불과···희소성 더 짙어진다

    강남권 새 아파트 입주권 따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강남3구에서는 분양 사업장이 하나도 없었는데 2분기에 예정된 물량도 1000여 세대에 불과해서다. 공급은 모두 재건축을 통해 이루어진다. 최근 일부 조합이 내홍을 겪고 있는 것에 비추어보면 이보다 사업진행 일정이 늦어지면서 1000세대 미만 한정판이 될 수도 있다. ◇전국 분양물량은 급증, 씨마른 강남 물량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에는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권 총 7개 사업장에서 1041세대 분양에 나선다. 강남구가 558세대, 서초구가 483세대로 예정

  • 서울시, ‘노는 땅’ 개발 늘린다···기준 면적 5천㎡ 이상으로 확대

    서울시가 유휴부지 개발 면적 기준을 완화한다. 방치된 중·소규모 부지 개발 기회를 높여 민간 투자를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26일 서울시는 1만㎡ 이상 대규모 유휴부지 개발에 적용해온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 대상을 5000㎡ 이상 부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는 토지 용도를 상향해 사업성을 늘려주는 대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 하도록 시와 민간사업자가 개발 전 협의하는 제도다. 토지 용도가 상향되면 더 크고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시에 따르면 2009년 제도 도입 후 강남구 현대자

  • ‘2주 전 팔린 물건도 버젓이’ ···모바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허위매물’ 기승

    #판교를 일자리를 얻은 직장인 A씨는 용인 수지에 투룸 전세를 얻기로 했다. 이에 부동산 중개 앱인 ‘네이버 부동산’을 활용해 비교적 저렴하게 나온 아파트를 발견했다. A씨는 바로 전화를 했지만 중개업자로부터 “2주 전에 나간 물건”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다른 물건들도 이미 거래가 된 물건이었다. A씨는 “중개업자는 자연스럽게 다른 물건으로 유도했다”며 “또 해당 앱에서 운영하는 허위매물신고센터에 신고해 봤지만 일주일 지나도 그 물건은 계속 노출돼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신혼집을 알아보던 B씨 역시 부동산 중개 앱인 ‘다방’을

  • 차익 기대감에 우르르···공공택지 분양가 통제 부작용 우려도

    지난해 수도권 집값이 단숨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공공택지 청약에 대한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인근 시세의 60% 안팎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올해 들어서는 공공택지 청약물량이 대폭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기가 높아지면서 실수요가 아닌 투자수요도 적잖이 유입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공공택지 공급 취지대로 실수요자에게 주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말하지만 투자자가 청약요건을 준비하는 게 하나의 트렌드가 돼버려 이 역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 국회 국토위, 최정호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연기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오는 28일로 연기됐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전일 진행한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를 담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 전원이 회의에 불참해 채택 여부를 논의조차 하지 못한채 회의가 무산됐다.여당 간사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에서 보고서 채택을 위한 당 내부 의견을 모으는 시간이 필요해 오늘 회의를 열긴 어렵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28일 오전 10시에 다시 보고서 채택을 논

  • 국토부, 건설업 직접시공 의무제 확대 시행

    국토교통부가 직접시공 의무제가 담긴 건설산업 기본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시행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6월 발표된 건설산업 혁신방안 후속조치로, 건설사의 직접시공을 활성화 해 지나친 외주화를 막고 시공품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됐다.26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우선 직접시공을 활성화해 시공품질 제고에 나선다. 원청이 소규모 공사의 일정 비율 이상을 직접 시공해야 하는 직접시공의무제 대상공사를 현행 50억 원에서 70억 원 미만으로 확대했다.또한 의무제 대상을 초과하는 공사에서 자발적으로 직접 시공한 경우 시공능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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