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직을 받아들인다고 21일 밝혔다.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서 “조금 전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출범에 대해 상세한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졌다”며 “정파적 이해 관계 떠나서 야당 대표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하고 제게 중책을 맡겨주신 문 대통령의 뜻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이어 “가장 먼저 미세먼지 국내외적 배출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
숙박업소 객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고 영상을 생중계까지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아무개(50)·김아무개(48)씨를 구속하고, 이들을 도운 임아무개(26)·최아무개(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박씨 등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지난 3월 3일까지 영남·충청 지역 10개 도시 30개 숙박업소 42개 객실내에 무선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 1600여명의 사생활을 촬영
오는 29일까지 수도권 전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부정 승차자 단속이 실시된다.코레일은 29일까지 서울교통공사 등 11개 전철운영기관과 함께 부정승차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합동단속이 진행되는 노선은 서울 지하철 1~9호선, 인천 지하철 1~2호선, 분당선, 신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공항철도, 의정부경전철, 수인선, 용인 경전철, 경강선, 우의신설선, 서해선과 부산 동해선 등이다. 부정승차 단속 대상은 △정당한 승차권 없이 자동개집표기 안쪽으로 입장하거나 전철을 탈 경우 △대상이 아닌 사람이 무임, 할인 교통카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뉴스타파는 20일 이 사장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에 방문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매체에 따르면 해당 성형외과에서 2016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이 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김 모씨는 “자신이 근무할 당시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 사장이
경찰의 명운을 건 강남 클럽 ‘버닝썬’ 수사가 초반부터 난관에 부딪친 모양새다. 마약 유통의 키를 주고 있다고 지목된 이문호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다. 나머지 두 갈래 수사인 성범죄, 경찰 유착 의혹은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이 사건 수사에 16개 팀 152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합동수사팀을 운영 중이다. “조직의 명운을 걸고 진상규명에 나서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이례적인 수사 인력이 집중 투입된 상태다. 수사팀의 수사는 마약·성범죄·경찰 유착 등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마
20일 오후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 비는 오는 21일 오전 그칠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상에 저기압을 동반한 비 구름대 영향으로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목포 등 전남해안은 이날 오전 11시~낮 12시부터, 홍성·전주 등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은 낮 12시~오후 1시부터 비가 시작됐다. 인천, 수원 등 경기서해안에도 오후 2시쯤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에는 오후 3시쯤부터 비가 본격 내리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서울 1.8㎜, 인천 1.1㎜, 수원 3.1㎜, 석수동(안양)
모텔 등 숙박업소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중계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20일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50)·김모(4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범행을 도운 임모(26)·최모(49)씨는 불구속 입건했다.박씨 등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3월 3일까지 영남·충청권 10개 도시에 있는 30개 숙박업소 42개 객실에 무선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11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5.4)은 인근 지열발전소가 촉발했다는 정부연구단 결론이 나왔다.대한지질학회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이강근 연구단장(서울대 교수)은 “‘유발지진’은 자극이 된 범위 내에서, ‘촉발지진’은 자극이 된 범위 너머를 뜻해 그런 의미에서 ‘촉발지진’이라는 용어를 썼다”며 “자연지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정부연구단에 참여한 해외조사위원회는 “지열발전을 위해 주입한 고압의 물이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를 활성화해 포항지진
1917년 개통됐던 한강 인도교가 104년 만에 ‘백년다리’로 부활한다.서울시는 오는 2021년 한강대교 남단에 기존 교량을 이용해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 ‘백년다리’를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강대교의 기존 차도는 유지하면서 쌍둥이 다리 사이 공간을 이용해 폭 10.5m, 길이 500m 보행교를 새롭게 놓는다.서울시는 백년다리를 뉴욕 ‘브루클린브리지’처럼 1층은 차도, 2층은 보행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보행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도로 시설물로 단절된 노량진 일대 지역을 연결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디자인과 콘텐츠
서울시는 2019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제2회 공개채용 및 경력경쟁시험 원서접수 결과 3135명 선발에 4만8019명이 접수, 경쟁률 15.3: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서울시가 사상 처음으로 타 시·도와 같은 날에 필기시험을 치르기로 하면서 경쟁률이 전년(63:1)보다 75.7% 낮아졌다.분야별 접수인원은 행정직군이 1797명 선발에 3만5675명, 기술직군이 1293명 선발에 1만2148명, 보훈청추천 취업지원자가 45명 선발에 196명이 각각 접수했다.속기9급은 4명 모집에 269명이 지원해 67.3:1의 최
서울시는 20일 오전 5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되면 발령된다. 이날 서울의 초미세먼지 시간평균농도는 오전 4시 75㎍/㎥, 오전 5시 76㎍/㎥를 각각 기록했다.서울시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이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 폭행피해 신고자 김상교씨를 현행범 체포하는 과정에서 체포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인권침해가 발생했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결론내렸다. 인권위는 경찰이 미란다원칙 고지와 의료조치 부분에서도 적법절차를 위반한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인권위는 김씨의 어머니가 제기한 체포관련 진정사건 조사 결과 경찰의 초동조치 과정에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경찰관 주의조치 및 관행 개선을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인권위는 112신고 사건 처리표, 현행범인체포서, 폐쇄회로(CC)TV 영상, 경찰관의 바디캠 영상 등을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미세먼지 관련 3개 법 개정을 의결했다. 이에 일반인도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를 살 수 있게 됐다.이날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미세먼지 관련 3개 법 개정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미세먼지 관련 3개 개정법은 다음 주 공포돼 시행한다.이날 의결된 액화석유가스(LPG)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액화석유가스법) 개정안은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LPG 차량은 경유차나 휘발유차보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적다.정부는
4월부터 경제적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6세 미만 아동에게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아동수당 지급 관련 소득·재산 선정기준 등을 삭제·정비한 아동수당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내달 1일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경제적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6세 미만 아동에게 아동수당을 지급(1~3월분은 소급 지급)하고, 9월부터는 7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아동수당법'이 개정됨에 따른 것이다.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별적 아동수당 지급을 위해 규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달부터 기존 3000원에서 800원 오른 38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다음 달 9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중순께 인상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경기도는 그간 3500원, 3800원, 4000원 등 택시요금 인상 금액에 대해 공청회와 도의회 의견청취 등을 진행해왔다. 이에 지난 14일 열린 도의회 의견청취 자리에서 수도권 지역의 형평성을 고려해 서울시, 인천시와 동일한 요금으로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3개 광역지방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과 고(故) 장자연씨 관련 사건을 재조사 중인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의 활동 기간이 오는 5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된다. 조사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조사단)의 요청을 거부했던 과거사위가 이를 번복한 것이다.1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과거사위는 이날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실무 조사기구인 조사단이 건의한 활동기간 연장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과거사위는 “조사단과 용산 참사 사건 유가족의 진술을 청취한 후 김 전 차관 사건, 장자연 리스트 사건 및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내 2위 건축설계업체를 35년간 위장계열사로 소유한 혐의로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18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와 서영엔지니어링(서영, 삼우가 100% 지분 소유)이 실질적으로 삼성그룹 계열사임에도 이 같은 사실을 고의로 누락해 공시한 이 회장을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벌금 1억원은 대기업집단을 지정하면서 허위 공시를 하거나 신고 누락을 했을 때 부과하는 법정 최고형이다.이 회장은 삼성그룹 총수로서 2014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의 사법농단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윤성원(56·사법연수원 17기) 전 인천지방법원장과 김종복(46·31기) 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부장판사가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두 사람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들에 대한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사태라며 대법원장의 강력한 개혁을 촉구했다.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찬희)는 18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변호사법 상 등록거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윤 전 원장과 김 전 부장판사에 대한 변호사 등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배우 고 장자연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버닝썬 논란과 관련, “공소시효가 끝난 일은 그대로 사실 여부를 가리고, 공소시효가 남은 범죄 행위가 있다면 반드시 엄정한 사법처리를 해 주기 바란다”며 검경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이들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보기에 대단히 강한 의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
검찰이 ‘버닝썬 사건’을 직접 수사하지 않고 경찰을 지휘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했다.서울중앙지검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경찰 유착 의혹 사건을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에 배당했다고 18일 밝혔다.사건배당은 수사의뢰에 따른 형식적인 절차이고, 직접적인 수사는 경찰이 계속해 진행할 것으로 분석된다. 형사3부는 이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지휘하는 부서다.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하려 수사 열의를 보이고 있다”면서 “철저한 수사가